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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정림사지 등 발굴조사 성과 공개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소장 심영섭)는 11월 21일 관련 전문가와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부여정림사지(사적 제108호) 및 부여관북리백제유적(사적 제428호)에 대한 2008년도 발굴조사 성과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부여정림사지는 사비도성의 중심적 사찰유적으로 강당 및 동회랑지에 대한 제8차 발굴조사에서 백제의 강당지, 부속건물지, 부속건물 남편의 동회랑 및 석축배수로 등을 새롭게 확인했다. 이들 건물은 모두 기와로 기단을 치장한 와적기단으로 구축돼 있다. 이는 과거 7차례에 걸친 조사에서 미쳐 확인하지 못했던 백제시대 가람구조를 새롭게 밝혔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이러한 강당 및 금당 좌우로 회랑과 연결된 부속건물의 배치 형태가 부여 능산리사지, 부여 왕흥사지에서도 확인된 바 있어 백제 가람배치의 전형적인 모습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또한 왕궁터로 추정되는 부여관북리 백제유적은 2008년 제13차 발굴조사에서 부소산 서남편주차장 부지에 대한 조사결과 방형으로 기와를 깐 시설 1기,...
2008-11-21 10:50:55
"사찰음식으로 건강 챙기세요"
웰빙건강식으로 인식되는 사찰음식이 학교ㆍ병원 등의 단체급식으로 등장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전통사찰음식을 대중에게 널리 알림은 물론, 질병치유와 단체급식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조계종 총무원 문화부(부장 수경 스님)와 전통사찰음식문화보존회(회장 선재 스님)는 11월 12일 낮 12시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질병치유를 돕는 사찰음식 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날 전시회는 심혈관질환, 아토피, 비만, 당뇨병, 대장암 등 현대사회에 널리 퍼지고 있는 만성질환에 도움을 주는 사찰음식 40여 가지를 개발ㆍ전시하고 시식 및 품평의 시간을 가졌다. 아토피에는 오곡밥, 토란들깨탕, 버섯채소볶음, 녹차두부콩국 등을, 비만에는 송연죽, 시금치나물, 보리밥, 애호박고구마찜 등의 식단이 전시됐다. 이날 조계종 문화부장 수경 스님은 "오늘 이 자리가 사찰음식의 실제적인 활용을 위한 자리"라면서 "이번 기회에 현대인의 질환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찰음식이 널리 보급될 수 있길 바란다"...
2008-11-12 19:00:31
회암사 유물반환추진위 발족
인도의 지공화상이 창건하여 나옹 선사, 무학 스님 등 3명의 화상을 배출한 조선시대 국찰 회암사의 유물반환을 위한 모임이 발족됐다. ‘문화재제자리찾기’는 11월 13일 오전 10시 30분 경기도 양주 회암사 설법전에서 회암사봉선사양주시 등이 주축이 된 ‘회암사 유물반환추진위원회(공동대표 인묵 스님 외 5명, 이하 추진위)’를 발족했다.추진위는 “1997년부터 발굴이 시작된 회암사는 발굴과정에서 출토된 문화재들을 전시할 회암사지박물관을 건립을 시작해 내년 하반기에 완성될 예정”이라며 “회암사에서 유출돼 각지에 흩어진 문화재들을 제자리로 환원하여 회암사의 역사적 가치와 위상을 바로잡을 것”이라고 밝혔다.회암사는 고려 충숙왕 15년(1328년) 지공화상이 창건한 것으로 16세기에 폐사된 뒤 현재는 절터만 남아 있다. 문정왕후 사후 방화로 수많은 문화재가 소실됐으나, 지공나옹 및 무학 스님 부도(보물 388호) 등의 문화재가 남아 있다. 김보배 기...
2008-11-12 14:45:47
'이모그래피' 서예전 열어
'이모그래피'를 주제로 한 서예가 무산 허회태 선생의 개인전이 11월 4일부터 10일까지 예술의 전당 서예박물관 전관에서 열린다.'이모그래피'란 이모션(emotion)과 그래피(graphy)의 합성어로 감성과 이미지의 결합을 뜻하고, 동양 고전의 느낌이 강한 서예문화를 현대 비주얼문화와 융합한 서예미술의 새로운 장르이다. 허회태 선생의 이모그래피는 서(書)와 화(畵)를 작가의 영적에너지로 버무려 음양오행 법칙으로 혼연시킨 것으로 '이미지 시대의 서예' '사물을 본떠 관념을 나타낸 문자가 아니라 감성의 흔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95년 대한민국미술대전 서예부문 대상을 수상하고, 전통 서예의 세계화를 시도해온 허회태 선생은 이번 전시에서 300여 점의 서화 및 도자기, 전각 등의 작품을 선보인다.정혜림 기자 hyewonji@milgyonews.net
2008-11-04 16:01:13
도예가 이연실 두 번째 개인전
도예가 이연실씨의 두 번째 도예전 '돌돌돌, 찻물 흐르는 소리전'이 11월 5일부터 11일까지 한국공예문화진흥원 제2전시실에서 열린다.다관을 중심으로 한 찻상과 도자기벽화로 이루어진 이번 전시는 돔, 아치, 볼트 등 건축적 이미지를 이용한 다관, 자연석 돌의 형상인 찻상 뿐만 아니라 주변의 흔한 돌의 조형들이 현대인의 삶 속에 어떤 형상들로 존재하는지를 되짚어 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다소 전통적이면서 불교적 색채를 띈 부조형식의 벽화, 자연석 돌의 이미지로 만든 찻상, 기하학적이며 건축적 부재의 이미지를 이용한 다관, 서로 이질적인 문화들이 어우러져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내듯 서로 다른 양식과 소재들이 어우러져 조화와 균형을 이루고 있다. 도예가 이연실씨의 두 번째 도예전은 11월 21일부터 26일까지 경기도 안산 단원미술관에서 계속 진행된다.정혜림 기자 hyewonji@milgyonews.net
2008-11-04 15:59:56
'불교미술, 대중과의 소통' 기획전
한국불교미술협회(회장 김창균)는 11월 12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종로구 관훈동 경인미술관 제2전시관에서 '불교미술, 대중과의 소통'을 주제로 기획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불교 미술계의 원로 문명대 동국대 명예교수를 비롯해 김창균 동국대 불교미술학과 교수 등 동국대 출신 불모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창균 한국불교미술협회장(동국대 교수)은 "금번 기획전은 한국 전통문화의 대중성을 모색하고 이를 위한 노력을 다짐하는 자리"라며 "우리 한국불교미술협회는 불교미술에 대한 깊은 애정과 사명감을 갖고 '대중과의 소통'을 화두 삼아 정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시회 개막식은 12일 오후 5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이재우 기자 sanjuk@milgyonews.net
2008-11-04 15:43:01
"행복한 깨달음, 행복한 세상"
"Inner Mandala는 인간이고, Outer Mandala는 우주이기 때문에 작은 우주의 기운이 느껴지는 마음의 기지국인 이 땅에 대자유의 깨달음의 성지에 만다라 보궁을 조성할 것입니다."해피붓다 해피만다라 문화원 원장 동휘 스님은 10월 28일 서울 안국동에서 열린 불교계 기자 간담회에서 11월 15일 강원도 홍천군 북방면 원소리 200번지 만다라성지에서 만다라보궁 기공식 및 선포식을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가톨릭 집안에서 태어나 어릴적부터 성당을 다녔다는 동휘 스님은 "책에서 일체유심조라는 말을 보고 마음이 동해 출가하게 되었다"며 "어릴적 지인들은 지금도 나를 수산나 스님이라고 부른다"며 출가하게 된 동기를 설명했다. 스님은 또 "출가 전부터 그림을 그렸던 인연이 있어 대비로자나불의 화현인 만다라를 마음의 요체로 삼고 그려왔다"며 "우리가 부처의 힘, 마음을 가져와 쓰는 방법은 만다라로 마음의 눈을 뜨는 것이다"라고 말했다.만다라보궁 설립에 대해 동휘 스님은 "해피 만다라...
2008-10-30 11:16:23
9회 한국문화재기능인 작품전 열려
(사)한국문화재기능인협회(회장 최기영)는 10월 18일부터 31일까지 서울 덕수궁 석조전에서 '제9회 한국문화재기능인 작품전'을 개최했다. 이 작품전은 문화재기능인들의 작품활동을 격려하고 능력있는 기능인의 양성과 후원을 목적으로 하는 전통기능 및 전통공예 계승을 위한 행사이자 문화재기능인협회 창립 20주년을 기리는 행사로 열린 것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대목, 소목, 목조각, 석조각, 칠공 등 13개 분야에서 143명의 기능인이 참가해 200여 점의 작품들을 선보여 시민들에게 전통공예의 예술성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10월 17일 오후 3시에 열린 개막식 및 시상식에서는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특별상, 공로상 등 18점의 작품이 수상작으로 뽑혔다. 이 중 한식석공 임동조씨의 부도탑이 대상인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의 영예를 안았다. 부심사위원장인 최성은(덕성여대) 교수는 이번 심사평에서 "전통미술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하되, 단순히 전통을 충실히 재현하는 것을...
2008-10-30 11:14:56
제2회 만해예술제 열려
동방대학원대학교(총장 정상옥)와 성북문화원(원장 천신일)은 10월 24일 오후 3시 서울 성북동 동방대학원대학교 강당에서 '제2회 만해예술제'를 개최했다.이번 '만해예술제'는 만해 한용운 선사의 나라와 민족사랑 정신을 추모하고 그 뜻을 오늘에 되살려 새로운 동방문화 창달을 위해 6월 27일 봉행된 '만해선사 추모 다례제'에 이어 열린 것이다.정상옥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삼선교에서부터 성북동 우정공원까지는 성북구가 문화예술의 거리로 지정한 곳으로 우리의 문화가 숨쉬는 곳"이라며 "이러한 곳에서 치러지는 만해예술제는 성북구의 격조를 한 차원 높이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총장은 이어 "우리는 '타고 남은 재가 다시 기름이 된다'는 만해선사의 불멸의 생명사상과 정신을 드높이고 계승하여 오늘날에 걸맞는 동방문화창달을 이룩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날 행사에서 허혜정 시인, 동방대학원대학교 최병일 총학생회장 등은 ...
2008-10-30 11:08:22
제13회 명원 차 문화 대상 시상
명원문화재단(이사장 김의정)은 한국다도총연합회와 공동으로 10월 8일 오후 5시 서울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13회 명원차문화대상 시상식과 차 문화제를 개최했다.이날 공로상은 해남 다인회 윤형식 회장이 받았으며, 학술상은 명원다도예절문화원 목포지부 허원봉 상임고문이, 교육상은 명원다도예절문화원 목포지부 최학림 지부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의정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명원선생이 '차 공부는 수행'이라고 말했듯이 자기 자신에 대한 확실한 믿음과 철저한 마음가짐 없이는 차 공부를 할 수 없다"며 "삼일 닦은 마음은 천년의 보배라 하신 그 사상은 미풍양속이 무너진 우리사회에 인간예경(人間禮敬)을 다시 불러일으킬 것이며, 아름답고 행복한 생활문화를 되찾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은 "우리의 차 문화가 더욱 발전되기 위해서는 전통을 넘어 생활문화로, 나아가 정신문화를 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겉모양을 지키는 것은 쉽지만 전통과 문화, ...
2008-10-10 16:50:58
정림사지를 적신 음악의 향연
깊어가는 가을밤, 충남 부여 정림사지에 울려 퍼진 음악소리가 사람들의 발걸음을 사로잡았다.문화복지연대(상임공동대표 김종엽)가 주최하는 제4회 전국 폐사지투어 콘서트 '달오름 음악회'가 10월 4일 오후 7시 30분 정림사지 5층 석탑 앞 특설무대에서 개최됐다. 타악 퍼포먼스 '야단법석'의 신명나는 타악공연으로 문을 연 정림사지 달오름 음악회는 오느름 민족음악관현악단, 국악인 박애리, 남상일씨의 국악무대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어 가수 정태춘씨와 동물원이 깊어가는 가을밤 잔잔한 음악으로 정림사지를 찾은 관객들의 마음을 적셨다. 음악회에 앞서 문화복지연대 상임고문 회정(진각종 통리원장) 정사는 인사말을 통해 "백제문화의 보고인 부여를 아름답게 보존하고 다듬어 나가는 일은 우리 후손의 몫"이라며 "정림사지가 우리 모두의 문화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함께 가꾸어 나가자"고 했다. 양주 회암사지, 여주 고달사지, 경주 황룡사지에 이어 부여 정림사지에서 4번...
2008-10-09 15:19:46
관문사 성보박물관 특별전 개막
천태종 관문사(주지 정산 스님)는 10월 5일 오전 10시 관문사 성보박물관(관장 세운 스님)에서 '지화(紙花, 종이꽃), 마음으로 피운 꽃' 특별전 개막식을 가졌다. 관문사 창건 10주년과 성보박물관 개관 2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전시회에는 석용 스님의 작품 '삼법인'과 '해탈' 등 50여 점이 선보였다. 전시회는 11월 2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2008-10-07 10:27:53
제7차 국제명차품평대회 개최
세계적인 명차를 가려내는 국제명차품평대회가 9월 27, 28일 양일에 걸쳐 경남 김해시에서 개최하는 가야차문화제와 공동으로 국립김해박물관에서 열렸다.올해로 7번째 열리는 국제명차품평대회는 중국과 일본, 대만, 인도, 스리랑카 등 전 세계의 차 전문가들이 참가해 세계의 우수한 명차를 가리고, 세계 각국의 제다방법을 소개하는 자리였다. 이번 대회에서는 올해 생산된 차 중에서 1차 예선을 거친 세계의 명차를 대상으로 결산대회를 실시해 최종 '국제명차'를 선정, 시상했다.김해장군차영농조합법인의 '김해장군차'와 영농조합법인 보성제다의 '보성녹차 우전', 하동 쌍계제다의 '쌍계명인차', 순천 토부다원의 '토부우전' 등 총 7개 차가 금상을 수상하고, 아모레퍼시픽의 '일로향', 하동 조태연가의 '죽로차', 보성 봇제다원의 '보성수제녹차' 등이 은상을 수상하는 등 한국에서 생산된 녹차...
2008-10-06 10:11:22
제2회 문예향 회원전 열려
동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졸업생과 재학생으로 구성된 '문예향'이 9월 23일 오후 5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29일까지 서울 인사동 서울미술관에서 제2회 회원전을 개최했다. 이번 전시에는 31명의 문예향 회원들이 탱화, 도자기, 조각, 서각, 단청, 민화, 사진 등 1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였다.특히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47호 이완규 주성장의 알루미늄과 개금을 이용한 금속공예품 부처님의 마음은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이광훈 문예향 회장은 "동국의 마당에서 문화예술의 진정한 향기를 공동으로 탐색하고 연구하기 위해 모인 문예향이 두 번째 전시회를 갖게 됐다"며 "한국 미의 여유와 배려를 느끼며 잠시 쉬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막식 행사에는 천태종 총무원장 정산 스님, 조계종 총무원 문화부장 수경 스님, 동국대 최순열 부총장 및 이광훈 문예향 회장을 비롯한 문예향 회원 100여명이 참석했다.정혜림 기자 hyewonji@milgyonews.net
2008-10-06 10:09:43
L.M.B싱어즈 3집음반 나와
혼성 4부 성악중창단 L.M.B singers(엘엠비싱어즈) 세 번째 불교음악모음집이 출반됐다.이 음반은 '보살의 마음' '성불을 향하여' '부처님 법 안에서' 등 15곡의 중창곡과 11곡의 독창곡이 2개의 CD에 수록돼 있다. 특히 이번 음반은 중창단이 작사, 작곡은 물론 자체 제작에까지 참여해 그 동안의 신행생활과 '찬불포교사'의 염원이 담겨있다.엘엠비싱어즈는 성악과 피아노 전공자들로 구성된 불교계 유일의 남녀혼성 4부 중창단으로 찬불가를 보급하고 중창음악의 대중화와 함께 불교음악을 발전시켜 한국음악의 우수성을 알리는 목적으로 일반음악회, 산사음악회, 군부대, 교도소, 병원, 고아원 등 기획공연을 포함해 450여 회의 공연을 펼치면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정혜림 기자 hyewonji@milgyonews.net
2008-10-06 10: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