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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문예향 회원전 열려
동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졸업생과 재학생으로 구성된 '문예향'이 9월 23일 오후 5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29일까지 서울 인사동 서울미술관에서 제2회 회원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31명의 문예향 회원들이 탱화, 도자기, 조각, 서각, 단청, 민화, 사진 등 1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이광훈 문예향 회장은 "동국의 마당에서 문화예술의 진정한 향기를 공동으로 탐색하고 연구하기 위해 모인 문예향이 두 번째 전시회를 갖게 됐다"며 "한국 미의 여유와 배려를 느끼며 잠시 쉬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혜림 기자 hyewonji@milgyonews.net
2008-09-19 12:01:43
직지사대웅전·봉암사극락전 보물지정
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경북 김천시에 있는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215호 직지사 대웅전을 국가지정문화재로 승격, 보물 제1576호로 지정했다.직지사 대웅전은 임진왜란 때 소실된 것을 인조 27년에 상원, 계림스님 등이 중창하고, 현재의 대웅전은 영조 11년에 중건됐다. 다포계 팔작지붕 건물로 정면 5칸, 측면 3칸 규모의 가구식 기단이며, 계단우석은 용머리조각과 호형의 부재를 사용하고 그 형태와 결구법이 특이하다. 내부에는 2고주를 두었고, 전면 고주는 생략하여 예불공간을 넓게한 개방형 불전의 형식이다. 고주 사이 3칸에는 모두 후불벽을 설치하고 그 앞으로 불단을 두어 불상을 봉안하고 있다. 공포양식은 내외3출목이고, 정면측면과 배면의 공포구성이 상이하다. 건물 전체 16칸 가운데 4칸만이 벽체로 되어 있고 나머지는 모두 창호로 되어 있다.직지사 대웅전은 임진왜란 직후 재건된 불교전각들의 경향을 보이고, 아름답고 뛰어난 기법을 보여주는 내·외부 벽화와 불단이 남아 있으며, 가구의 ...
2008-09-09 11:50:48
제23회 불미전 수상작 발표
조계종이 주최하는 제23회 대한민국불교미술대전(이하 불미전) 최우수상 수상자로 조각부문 이재윤씨의 '석가모니불'과 회화부문 이수정씨의 '겁'이 선정됐다. 대상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선정되지 않았다.특별상(최우수상급)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에는 공예부문 안명선씨의 '연화문 사리함', 우수상에는 조각부문 한주영씨의 '나무와 금속의 어울림', 공예부문 김승열씨의 '원패세트', 회화부문 유현정씨의 '수월관음도', 김민호씨의 '심우', 최미리씨의 '탑', 이수예씨의 '미황사괘불 모사도' 등 6점이 선정됐으며, 문화재청장상에는 공예부분 원천수씨의 '범종'이 선정됐다. 장려상은 조각부문 박주부씨의 '깨달음의 노래', 김광언씨의 '지경관음', 공예부문 박봉현씨의 '은제금부 육각조이사천왕상 사리함', 최기식씨의 ...
2008-09-03 11:25:56
금산사·낙산사 사적 지정예고
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전북 김제 금산사를 국가지정문화재인 사적으로 지정 예고한다고 밝혔다.노령산맥의 서단부 모악산 서남사면에 위치하고 있는 금산사는 백제시대에 창건된 사찰로 전해지며, 통일신라시대 진표율사의 중창불사 이후 1400여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미륵신앙의 본산으로 법맥을 이어오고 있고 후백제 견훤의 유배지로도 알려진 사찰이다. 고려시대에는 혜덕왕사가 법상종 관련 불서의 간행 및 유포에 힘쓰는 한편 크게 중창해 대사구, 봉천원구, 광교원구 등 세 구역의 삼원체제가람으로 125동의 건물을 갖추기도 했으며, 2007년 발굴조사에서 봉천원구인 왕사각으로 추정되는 건물터가 발견됐다. 임진왜란 때 뇌묵대사 처영의 승병 본거지로 호국의 도량이었으나 선조 30년 정유재란 때 봉천원구와 광교원구가 전소되고 대사구 일부만 남아 현재에 이르고 있다.경내에는 국보 제62호 미륵전을 비롯해 고려시대 석조건축 및 조선후기의 목조건축 11점이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돼 보존·관리되고 있으며, 다수의...
2008-08-26 12:15:12
제11회 전통등 전시회 개최
한국전통등연구회(회장 백창호)는 8월 22일부터 26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 로비에서 '환경, 생명 그리고 미래'라는 주제로 제11회 정기전시회를 개최한다.서울역사박물관과 공동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용풍물등을 비롯해 물개, 호랑이, 양, 돌고래, 펜더, 캥거루, 기린, 사슴, 황소, 백마 등 동물상과 상쇠, 징잡이, 장구잡이, 북잡이, 소고잡이, 열두발 소고잡이, 쇠납수(태평소) 등 보기만 해도 신명나는 풍물놀이 모양의 다양한 등이 불을 밝힌다. 또 등 전시회 외에도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등만들기 체험행사도 함께 진행된다.이재우 기자 sanjuk@milgyonews.net
2008-08-25 14:03:24
'메주와 첼리스트' 돈연법사 선시특강
'메주와 첼리스트'로 잘 알려진 돈연 법사의 선시특강이 8월 27일 오후 6시 30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 2층 전통문화공연장에서 개최된다.이번 선시특강은 도서출판 여시아문이 경허 스님에서 고암 스님에 이르는 12명 선사들의 선시를 본격적인 이론에 맞춰 해설한 송준영 시인의 '황금털사자의 미소' 출간을 기념해 마련했다. 잘 나가던 학승 돈연 스님이 홀연히 세속으로 돌아와 첼리스트와 결혼을 하고 강원도 정선에서 된장농사를 지은지 15년. 그동안 옷은 갈아입었어도 늘 수행자의 정신으로 시와 경학과 농사를 겸해왔다. 또 이날 그의 평생 도반인 첼리스트 도완녀씨가 첼로 연주로 돈연 법사의 특별강연회를 아름답게 장엄해 준다. 참가비는 1만원이다. 이재우 기자 sanjuk@milgyonews.net
2008-08-25 13:42:48
정영 개인 불서전 열려
다불회와 한국만다라연구회 소속 불모작가인 정영씨가 ‘대한민국 현대미술아트페어 2008’에 초청돼 8월 5일부터 11까지 조선일보미술관에서 두 번째 개인전을 가졌다. 정씨는 이번 전시회에서 영산회상도, 백의관음도, 독성탱, 금강계 종자 만다라 등 10여 점의 불서를 선보였다. 특히 영산회상도에 그려진 부처님 십대제자는 다양한 육색과 표정으로 인물표현의 유연함과 해학성을 동시에 드러내고 있고, 독성탱에는 인물의 표현과 함께 배경의 다양한 상징들이 소홀함 없이 잘 구연돼 있다. 이 밖에 이번 아트페어에는 위덕대학교 미술학부 이은희씨의 수묵담채와 밀교문화연구원 소속 최성규 선생의 수묵화 개인전도 눈길을 끌었다. 정혜림 기자 hyewonji@milgyonews.net
2008-08-25 10:30:15
전통 사경문화의 재조명 특강
‘소통의 서예를 위한 다각적 탐구’라는 제목으로 시작된 월전미술관 서예아카데미의 일환으로 8월 9일 오후 6시 서울 종로 월전 미술관 2층에서 한국사경연구회장 외길 김경호 선생의 특강이 열렸다. 김경호 선생은 ‘고려시대의 사경문화’라는 주제로 통일신라 말기 국가와 왕실 발원의 사경 사성 배경과 고려 전기부터 국사와 왕사들이 사경에 참여한 배경, 고려시대 대장경 사성이 10여 회에 걸쳐 사성된 배경, 고려왕조를 대표하는 문화와 예술로 사경을 꼽을 수 있는 이유, 전통사경의 세계화가 가능한 이유와 의의 등을 조명했다. 또한 파워포인트와 슬라이드를 통해 사경의 종류와 의의, 사경을 제작하는 과정 등을 소개했다. 이번 특강은 서예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한국 서예사에서 사경이 고려를 대표하는 서예술로 인정받고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한편 김경호 선생은 역사박물관 산하 청계천문화관의 초청으로 10월 7일 제2회 한국사경연구회 회원전을 개최할 예정이다.정혜림 기자 hyewonji@milgy...
2008-08-25 10:28:42
여름페스티벌 20여점 선보여
위덕대학교 미술학부 손욱 교수는 7월 31일부터 8월 4일까지 서울시 대치동 SETEC(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Korea Art Summer Festival 2008’에 참가해 20여점의 작품을 선보였다. 올해로 첫 발을 내딛은 ‘Korea Art Summer Festival’은 자본(수익을 목적으로 하는 화랑과 Art Fair 주최측)이 중심이 되는 미술시장이 아닌 예술가가 중심이 되어 미술문화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예술가 중심의 Art Fair'로 기획돼 미술에 대해 전문적인 식견이 없어도 편안하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전시 설명자를 배치해 관람객들에게 작품에 대해서 설명할 수 있도록 했다. 이 행사에 참가한 손욱 교수는 남녀를 주제로 삼은 작품들을 주로 선보였고, 야채를 통해 한국정서와 서양의 정서가 표현된 도자조형과 판화, 도벽화 등의 특색 있고 정감이 넘치는 작품을 전시했다. 정혜림 기자 hyewonji@milgyonews.net
2008-08-25 10:26:20
"맑고 향기로운 연꽃처럼…"
조계종 봉선사(주지 인묵 스님)는 7월 26일과 27일 양일에 걸쳐 2008 봉선사 연꽃축제를 봉행했다. 첫 날인 26일에 열린 개막식은 삼귀의, 인사말, 내빈소개, 격려사,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봉선사 주지 인묵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오전부터 계속 내리던 비가 그친 것은 부처님의 공덕"이라며 "봉선사를 찾은 불자와 인근의 시민들 모두가 연꽃의 향기롭고 싱그러운 향기로 세파에 찌든 힘든 삶을 삭히고 에너지를 충족하길 바란다"고 했다.개막식에 이어 진행된 산사음악회는 뉴트리팝스오케스트라, B-boy 올스타 브레이커스, 가수 안지환씨의 공연으로 진행됐다. 뉴트리팝스오케스트라는 팝을 비롯해 재즈,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아름다운 선율을 선보였고, 올스타 브레이커스의 멋진 공연이 펼쳐졌다. 특히 1시간 동안 이어진 가수 안치환씨의 공연은 콘서트를 방불케 할 정도로 열기를 더하며 지역 주민들의 볼거리를 제공했다. 27일 오후 1시에는 축원 덕담, 고사풀이, 진도북춤, 창작 판소...
2008-08-01 16:40:19
대전사 보광전 보물지정
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경북 청송군 부동면에 있는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202호 '대전사 보광전'을 보물 제1570호로 지정했다.대전사는 신라 문무왕 12년 의상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며, 보광전은 1976년 중수 시 발견된 상량문에 의해 그 건축연대가 밝혀져 임진왜란 때 불탄 것을 조선 현종 13년에 중창했음을 알 수 있다. 대전사 보광전은 건축연대가 명확한 조선중기 다포양식의 목조건물로서 공포양식 등에 있어서 중기의 특성을 잘 나타내고 있다. 특히 내부단청과 벽화는 회화성이 돋보이는 빼어난 작품으로 건축당시의 원형이 비교적 잘 보존돼 있는 등 조선중기 불교미술의 중요한 자료로서의 가치가 인정돼 보물로 지정됐다.정혜림 기자 hyewonji@milgyonews.net
2008-08-01 16:33:31
사천왕사지 녹유전 도상복원 가능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지병목)는 통일신라의 호국사찰인 경주 사천왕사지에서 출토된 녹유전에 대해 최첨단 장비를 이용한 정밀 실측조사를 추진하고 관련 정보를 획득했다. 현재 경주시 배반동에 남아 있는 사천왕사지는 통일신라 초기인 문무왕 19(679)년에 창건된 쌍탑식 가람으로, 2기의 목탑이 배치돼 통일신라 사찰가람의 전형을 처음 이룬 곳이다. 특히 일제강점기에 수습돼 섬세한 조각과 생동감이 넘치는 표현으로 그동안 학계의 주목을 끌었던 녹유전편이 2006년 서목탑지 발굴조사에서 확인됨으로써 녹유전이 탑 기단부를 장식했던 면석임이 밝혀지게 됐다. 이번에 최첨단 장비를 사용하여 정밀실측한 녹유전은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에서 발굴조사한 서목탑지에서 출토된 것으로 현재 국립경주박물관에 소장되돼 있는 관련 편들과 함께 3차원 영상촬영을 시도해 도상으로 복원하게 된 것이다.지금까지 연구된 사천왕사지 출토 녹유전의 모습은 모두 3종류의 도상으로 복원되는데, 대부분이 부분적인 파편형태로만 남아 있어 ...
2008-08-01 16:32:17
낙산사 발굴조사보고서 발간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김봉건)가 낙산사 발굴조사보고서를 발간했다.낙산사 발굴조사는 2005년 6월부터 2006년 12월까지 1년 6개월동안 진행됐으며 원통보전(중심법당)과 그 주변지역에 대한 정밀 발굴조사로 낙산사 사역이 변화되는 과정을 밝히고 건물지의 정확한 규모와 위치 등을 파악해 낙산사 복원 고증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됐다. 발굴조사 결과 중심 건물지(현 원통보전)는 고려시대부터 2005년 4월 산불로 소실되기 전까지 5시기에 걸쳐 중창됐으며 조선시대 세조 때 최대 규모였음을 밝혀냈다. 또한 중심 건물지를 비롯하여 그 주변 지역 8기의 건물지는 김홍도가 관동팔경 지역을 여행하면서 그린 사생도 중 하나인 '낙산사도(1745∼1800년?)'의 건물지 배치형태와 유사해 18세기 낙산사 가람 배치형태를 파악할 수 있었다. 이밖에 통일신라, 고려, 조선, 현대에 이르기까지 다량의 기와 및 도기, 자기 등이 출토되기도 했다. 그동안 문헌기록을 통해서만 전해지던 낙...
2008-07-31 17:32:01
익산 미륵사지석탑서 석인상 발견
미륵사지석탑(국보 제11호) 석축 내부에서 석인상 1기가 추가로 발견됐다. 현재 미륵사지석탑 보수정비사업은 석탑 1층부 해체가 진행 중이며 그동안 석축에 가려져 있던 석탑 남ㆍ서측면 및 기단부가 노출됐다. 노출된 1층 남ㆍ서측면은 옥개석을 비롯하여 탑신부가 대부분 보존돼 있고 기단은 기존 동측면과 동일한 상ㆍ하 이중기단이 유지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일부 부재는 파손 및 변위된 모습이며 부재간 이격이 심해 구조적으로 불안정한 상태다. 기단부는 전체적인 형태는 유지하고 있으나 부분적으로 부재 결손 및 변형이 발생하였고 상층기단갑석은 발견되지 않았다. 남서편 석축 해체 후 전경이번 남서편 석축 내부에서 발견된 석인상은 두상과 몸체가 거의 훼손되지 않은 상태로 발견됐다. 석인상 크기는 폭 595mm, 높이 920mm로 형태 및 위치로 보아 석탑 건립 이후 사방에서 석탑을 수호하는 수호신상으로서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외에도 석축 내부에서는 1층 기둥과 같은 주요 구조부...
2008-07-31 17:29:59
경주문화체험 프로그램 '눈길'
여름 방학을 맞아 가족과 함께 경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눈길을 끌고 있다.진각종 경주교구청인 홍원심인당(주교 상제 정사경북 경주시 황남동) 지하에 3월 18일 개장한 (사)신라문화원(원장 진병길) 신라문체험장이 최근 천년고도 경주의 문화를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990여㎡ 규모의 신라문화체험장은 경주의 문화재 모양을 활용한 휴대폰 고리(체험료 2천원), 목공예(3천원), 석가탑다보탑 탁본뜨기(3천원), 초코릿만들기(3천원), 녹차와 황토를 이용한 천연비누만들기(3천원), 자신의 띠와 소원을 담은 연 만들기(4천원), 경주문화재가 새겨진 부채만들기(5천원), 목걸이만들기(3천원), 종이금관만들기(5천원) 등의 저렴하고 다양한 경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가족단위로 경주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또 체험프로그램과 함께 한국의 전통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국악공연(3천원)을 비롯해 다도 체험(3천원)과 왕과 왕비옷(3천원)을 직접 ...
2008-07-30 10:4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