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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주사 대웅보전 삼존불 개금불사
법주사(주지 도공 스님)가 9월 12일 오전 10시 30분 대웅보전 삼존대불 개금불사 회향대법회를 봉행한다. 임진왜란 때 소실된 대웅보전은 4년 여 동안의 불사공정기간을 거쳐 2005년 완전해체복원 낙성식을 봉행했으며, 이번 개금불사 회향법회에는 삼존대불 개금불사 점안, 복장봉안불사, 후불탱화·신중·지장탱화 점안 회향법회 및 보살계 수계식도 함께 거행할 예정이다. 대웅보전 삼존불은 비로자나 부처님을 주존으로 석가모니 부처님과 노사나불 부처님이 협시한 삼존불이며, 높이 5m50cm, 허리둘레 390cm로 우리나라 소조 불상 중 가장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수정 기자 puritymay@milgyonews.net
2006-09-07 14:08:20
여행박람회서 템플스테이 인기
8월 31일부터 9월 3일까지 개최된 내나라 여행박람회에서 불교문화가 인기를 끌어 주목을 받았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종훈 스님)은 4일간 서울 코엑스 태평양홀에서 개최된 제 3회 내나라 여행박람회에 참가해 템플스테이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그 결과 전체 참관객의 17%인 1만3천여 명이 이 부스를 찾아 성황을 이루었다. 4일 동안 마련된 부스에서는 한국불교의 친근함과 편안함을 알려주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컵등 만들기, 염주 만들기, 달마 그리기, 대흥사 설두 스님과의 차담이 진행됐으며, 첫날 1천865명이 참가한 것을 시작으로 마지막날에는 4천778명이 참가해 인기절정을 이루었다. 또 여행학교에서는 대흥사 법인 스님의 '템플스테이 100배 즐기기' 강의가 진행됐으며, 이벤트 무대에서는 골굴사의 선무도가 시연돼 흥미를 더했다. 사업단의 한 관계자는 "산중에서 진행되고 있는 프로그램 컵등 만들기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어서 신기해했다"며 "문화를 ...
2006-09-06 15:59:02
2007 불교박람회 내년 3월 개최
2007 한국불교박람회가 내년 3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불교문화와 산업의 장이 될 한국불교박람회는 올 3월 처음으로 개최된 데 이어 내년에도 사찰건축 및 유지보수, 불교용품, 종단 및 단체, 전통차, 첨단포교, 불교장례문화 등 각 분야를 망라할 예정이다. 2007 박람회는 또 450개 부스를 마련해 규모를 확대하고, 행사기간에는 질적 향상을 꾀하기 위해 심포지움 및 각종 문화행사도 개최한다. (주)제이컨벤션 대표 장혁씨는 "2006년도 박람회의 성과를 이어 2007년 박람회도 한국불교발전을 위한 정보와 문화의 장으로서 참가업체 및 단체들의 성장과 함께 불교 관련 산업의 활성화를 도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07한국불교박람회 참가를 희망하는 업체는 홈페이지(www.bexpo.org)를 통해 참가절차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한국불교박람회사무국(02-706-3493)으로 문의하면 된다. 허미정 기자 hapum@mil...
2006-09-06 15:58:20
안압지출토 금동판불상 보물지정
문화재청(청장 유홍준)은 9월 1일 '안압지 출토 금동판불상 일괄'을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보물로 지정했다. 이번에 보물로 지정된 '안압지 출토 금동판불상 일괄(10점)'은 경주 안압지에서 출토된 불상이다. 보통의 불상이 부조, 또는 환조로 제작되는 데 비해 이 불상은 판판한 금속판을 뒤쪽에서 두드려 불상을 표현한 것으로 불상 전면이 튀어나오도록 제작한 판불이다. 이 판불은 통일신라 시기인 7세기 때에 한·중·일 세 나라 불교조각이 서로 어떻게 영향을 주고받았는가를 파악하는 데도 중요한 자료가 된다. 허미정 기자 hapum@milgyonews.net
2006-09-06 15:57:40
연극 '그것은…' 출연 여배우 삭발식
연극 '그것은 목탁구멍 속의 작은 어둠이었습니다'를 위해 중견 여배우 5명이 삭발식을 가졌다. 8월 23일 서울 아차산 영화사에서 가진 삭발식에는 승복을 갖춰 입은 여배우 5명이 마음을 가다듬고 있었다. 이어 열린 삭발식을 집전한 지구촌공생회 이사장 월주 스님은 "삭발하는 이유는 탐진치 삼독을 끊어 없애고 연극인으로서 그 역할에 최선을 다하기 위함"이라며 "수행실천으로 지혜와 자비를 얻고, 사회에 공헌하는 봉사의 마음으로 관객을 감동시키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에서 어머니 역할을 맡았던 이영란씨는 "삭발하기 전에는 무섭고 걱정도 되기도 했지만 감정에 젖으면 안 된다는 생각에 담담하게 받아들일 수 있었다"며 "다시 하기 힘든 경험으로 작품에 열정을 쏟아 붓겠다"고 말했다. 연운경, 이영란, 이인희, 윤순옥, 손성림씨 등 5명의 여배우들이 열연을 펼치게 될 연극 '그것은 목탁구멍 속의 작은 어둠이었습니다'는 극...
2006-08-30 14:11:49
7회 동국불교미술인전 개최
제 7회 동국불교미술인전이 9월 6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종로구 관훈동 갤러리 인사아트프라자에서 개최된다. 2004년 11월에 열린 제 6회 미술인전에 이어 열리는 동국불교미술인전은 불교교리와 사상을 담은 불화, 조각, 공예 등 각 분야에서 틈틈이 정성을 쏟은 작품 30여 점이 선보인다. 이재순 동국불교미술인회 회장은 "가을의 정취와 더불어 우리 불교미술의 깊고 그윽한 아름다움에 취해 잠시나마 해탈의 경지에 이르는 기쁨을 느껴보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허미정 기자 hapum@milgyonews.net
2006-08-29 18:46:56
상원사 산사음악회 개최
경기도 양평군 용문산 상원사가 도심의 복잡함을 벗어나 휴식을 안겨줄 산사음악회를 9월 1일 오후 6시에 마련한다. 1998년 양평군 은행나무축제 일환으로 시작돼 해마다 지역의 문화예술 행사로 거듭난 상원사 산사음악회는 이번에도 자연, 음악, 사람이 하나되는 가을의 대향연을 펼친다. 이번 행사에서는 델핀 콜로메 주한 스페인 대사, 주한 카타르 대사 부인이며 재즈 뮤지션인 나오미 마키, 가야금 중요무형문화재인 강정숙 선생, 소리꾼 장사익씨, 심진 스님, 상원사 합창단, 바리톤 최재웅씨 등이 출연해 종교와 장르, 국가 나아가 인종의 구별을 없애고 자연 안에서 모두가 하나로 어우러지게 되는 화합의 장을 마련한다. 031-773-4634 허미정 기자 hapum@milgyonews.net
2006-08-29 18:46:33
갓바위 전설 뮤지컬로 승화
불교 전통설화를 소재로 한 대형 창작뮤지컬 '갓바위'가 무대에 오른다. 조계종 총무원, 불교신문, BBS 불교방송이 공동 주최하고, J&S 코리아 뮤지컬 컴퍼니가 주관하는 창작뮤지컬 '갓바위'는 대구·경북불교의 상징으로 지역민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석불상을 소재로 하고 있다. 보물 제 431호로 지정된 대구 팔공산 '관봉석조약사여래불' 일명 갓바위 부처의 전설을 드라마틱하게 풀어낸 뮤지컬은 노래와 음악 등을 통해 갓바위 부처님의 조성에 따른 설화와 역사를 보여준다. 갓바위는 전설에 의하면 신라 원광법사의 수제자인 의현대사가 돌아가신 어머니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불상을 조성하는 동안 밤마다 큰 학 두 마리가 날아와 의현대사를 지켜줬다고 하는 데서 유래했다. 뮤지컬은 이 전설을 바탕으로 효심과 불심을 승화시켜 그려내 보여준다. 효심이 지극한 청년인 주인공 형구는 결혼을 포기할 정도로 어머니 병간호에 정성을 다하지만 어머니의 죽음으로 방황하...
2006-08-29 18:28:50
이진구씨 대만불교음악대회서 대상
대만에서 개최된 제 4회 불교음악 창작 경연대회에서 작곡가 이진구씨가 대상을 수상했다. 8월 9일부터 18일까지 대만 타이페이에서 개최된 경연대회는 대만 불광산사 창건주 성운대사의 법어를 가사로 만들어 새로운 곡을 창작해 선보이는 것으로 20개국에서 100여 팀이 참가해 성황을 이루었다. 이날 대회에서 이진구씨는 직접 작곡한 '자유평화행복'을 소프라노 유현주씨가 열창해 대상의 영광을 안았으며, 관객들의 앙케이트 조사에서도 인기상을 수상하는 겹 경사를 누렸다. 지난해 대회에 참가해 장려상을 수상한 바 있는 이진구씨는 "동양적인 선율에다 영화음악 분위기를 믹스해 대중화에 접근한 것이 좋은 평을 받은 것 같다"며 "불교음악이 재즈, 아프리카 토속음악 등 다양한 장르에 접목돼 독특한 색을 내는 것을 보며 많은 것을 배우고 왔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경연대회에서는 소프라노 김양희씨도 '관세음 기원곡'으로 장려상을 수상했으며, 베스트 싱잉과 심사위원...
2006-08-28 16:51:15
실크로드에서 온 천불도 전시회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홍남)에서는 8월 29일부터 2007년 2월 25일까지 아시아관 중앙아시아실에서 테마전 '실크로드에서 온 천불도' 전시회를 개최한다. 천불도는 무수히 많은 부처님을 뜻하는 천불(千佛)을 주제로 한 그림으로, 대부분 단편이고 표현상의 독창성이 적어 지금까지 크게 주목을 받지는 못해 왔다. 그래서 이번 전시회는 천불도에 대한 기존 인식을 바꾸고 이해를 높이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쿠차, 투르판, 둔황지역의 석굴사원에서 가져온 천불도와 불화 등 8건 8점이 선보인다. 천불의 종교적 의미, 천불도의 표현방식, 의례와의 연관성, 제작방식의 특성이라는 주제가 담긴 전시회는 천불의 종교적 의미를 통해 부처님은 한 분이 아닌 여럿이라는 다불(多佛)사상의 맥락에서 설명하고, 천불도의 표현방식에 대해서는 행과 열에 따라 반복돼 있는 특징적인 구성과, 중앙아시아 석굴사원 내에서의 배치와 그 의미에 대해서 살펴본다. 또한 전시한 천불도 중에는 각 부처님 옆에 이...
2006-08-28 14:01:37
조선왕조실록 오대산사고본 특별전
다시 찾은 조선왕조실록 오대산사고본이 특별전을 통해 일반인에 공개된다.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소재구)은 10월 8일까지 2층 제왕기록실에서 '다시 찾은 조선왕조실록 오대산사고본' 주제의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일제강점기인 1913년 일본이 반출해 간 오대산사고본 중 남겨진 47책을 93년 만에 국내로 환수한 것을 기념하는 특별전 이어서 우리 역사복원 및 해외소장 문화재 반환이라는 큰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다. 조선왕조실록은 조선 제 1대 태조 임금부터 제 25대 철종 임금에 이르기까지 역대 왕들의 행적을 중심으로 춘추관(春秋館)의 사관(史官)들이 직필(直筆)로 서술한 조선왕조의 국가기록이다. 후대의 임금인 고종, 순종의 실록도 존재하나 이들은 조선왕조에서 편찬된 것이 아니므로 통상 실록에서 제외된다. 총 1천700여 권에 달하는 방대한 양으로 국왕, 국정과 왕실문화와 같은 나랏일 전반에 걸치는 포괄적 내용을 담고 있다. 현재 정족산사고본(1,7...
2006-08-23 18:00:31
한국사찰문화재-충북,광주, 전남편 발간
조계종 문화유산발굴조사단(단장 탁연 스님)은 최근 한국의 사찰문화재-충청북도·광주광역시·전라남도 편을 발간했다. 이번 조사 대상은 충청북도와 광주광역시·전라남도 지역 조계종 사찰을 비롯 태고종 등 모든 종단의 사찰을 포함시켰으며 지정·비지정 문화재를 총망라해 조사된 2005년도 결과 보고서다. 유형별로는 불교조각·불교회화·불교공예를 비롯한 경판·전적 등 이동이 용이한 동산문화재를 중심이로 조사가 실시되었으며 도난과 현상 변경이 가능한 석탑 및 승탑 등 석조문화재도 조사대상에 포함시켰다. 보고서에 따르면 충청북도 지역 161개 사찰에서 1천 332건 9천 716점의 문화재가 조사 됐으며 광주광역시 36개 사찰 650건 675점, 전라남도 246개 사찰 7천504건 3만9천045점 등 총 443개 사찰에서 9천486건 4만9천436점의 문화재가 조사됐다. 문화조사단은 "이번 조사에서는 문화재 보존관리 실태 및 도난·화재예방 시설에 대한 현황파악도 동시에 실시하여 불교문화재의 종합...
2006-08-17 14:12:20
'내나라 박람회'서 템플스테이 홍보
'2006 내나라 박람회'에서 템플스테이 홍보활동이 전개된다. '웰빙과 배움-내 삶에 쉼표, 자녀에게 느낌표!'를 주제로 8월 31일부터 9월 3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1층 태평양홀에서 개최되는 박람회에서 템플스테이가 일반인들에게 소개된다. 박람회에서는 웰빙(참살이)과 교육이라는 두 가지 테마에 어울리는 어린이, 가족 프로그램으로 템플스테이 체험행사, 템플스테이와 관련한 100배 즐기기 노하우 강의 등이 마련된다. 이에 대해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여러 가지 체험행사 실시로 템플스테이에 대한 인지도와 친밀감이 증진되며, 일반 대중이 다가가기 쉬운 불교문화 체험행사로 템플스테이 홍보 및 사업적 신뢰성을 얻을 것"으로 밝혔다. 한편 불교문화사업단은 어린이, 가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템플스테이 사찰의 참가신청을 받고 있다. 참가를 원하는 사찰은 8월 29일까지 사찰홍보물을 사업단으로 보내면 된다. 허미정 기자 hapum@milgyone...
2006-08-12 12:08:37
한자리에서 느끼는 우리 민족혼
사라져 가는 전통문화의 민족혼을 한자리에서 느낄 수 있는 2006 대한명인전이 8월 20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 5홀에서 개최된다. 사단법인 대한신문화예술교류회에서 처음으로 마련한 대한명인전은 말 그대로 전통문화의 집합소로 세분화되고 다양한 분야에서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94명의 명인이 선보이는 대한명인전은 투각, 전각, 고건축, 채화칠기, 환도장 등 67개 분야에 걸쳐 1천500여 점이 전시되고 있다. 우선 전각 정병례씨의 설치미술 '지수화풍'이 전시장 입구에 전시돼 눈길을 끌고, 전통자수로 표현된 부처님, 목조각으로 만든 목탁, 분청사기로 만든 반가사유상, 축소모형의 봉정사 극락전 등은 각 분야에서 담고 있는 불교적 내용을 엿볼 수 있다. 또 시연은 갈천공예, 분청사기, 안동포, 한지공예 등 32개 분야에서 명인의 시연이 직접 펼쳐지며 낙죽, 지승공예, 전통자수 등은 전시기간 중 매일 선보여 예술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인다. 명인들과의 만남과 함께 낙죽, 전...
2006-08-12 12:07:58
전각과 애니메이션의 만남
지하철 풍경소리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전각가 고암 정병례씨의 전각 작품은 오랜 장인정신 만큼이나 친근함을 더한다. 30여 년을 오로지 돌과 씨름하며 전각에만 매달려온 고암 정병례 선생이 전각과 애니메이션의 만남으로 초대 기획전을 마련했다. 8월 27일까지 서울 종로구 소격동 갤러리 안단테에서 열리는 전각 애니메이션전 '바람을 품다'는 전각을 애니메이션 장르와 결합하여 독창적 세계를 추구하고자 하는 그의 열망이 표현되고 있다. 초대전에는 전각으로 표현된 삼족오(三足烏·세 발 달린 전설의 까마귀)와 연어 등 두 가지 테마를 바탕으로 하늘과 땅을 서로 연결해 우주로 확장하는 상징적 이야기를 선보이고 있다. 즉 연어가 리듬을 타고 자유롭게 헤엄치며, 옛 설화에 등장하는 삼족오가 시원한 날개 짓을 하며 하늘로 날아오르는 영상이 눈앞에 펼쳐진다. 이는 물(物)적인 것과 영(靈)적인 것의 합일, 정(靜)적인 것과 동(動)적인 것의 합일, 나아가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조형언어를 ...
2006-08-12 12: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