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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각스님 한국선학회장 추대
한국선학회 제 3기 회장에 현각 스님이 추대됐다. 한국선학회는 3월 20일 동국대 덕암세미나실에서 제 5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신임회장에 현각(동국대 선학과 교수) 스님을 추대했다. 총회에 참석한 20여 명의 만장일치로 추대된 현각 스님은 한국선학회 초대회장, 동국대 불교대학장, 동국대 정각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이날 총회에서 감사에는 정창근(동국대 국제통상학과) 교수와 우재선(동국대 불교학과) 교수가 각각 선임됐다. 정기총회는 임원선출에 이어 2003년도 사업보고, 회계년도 결산 및 감사보고, 2004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보고 등으로 진행됐다. 이에 앞서 한국선학회는 제 27차 학술발표회를 개최했다. 학술발표회는 백도수(동국대 인도철학과) 강사가 '범주(Brahma vihara) 수행에 대한 연구'를 발표하고, 최동순(천태사상연구소) 소장이 '수습지관 좌선법요의 교육적 적용'에 대한 논문을 발표했다. 허미정 기자 hapum@milg...
2004-03-27 10:51:26
전통사찰음식 축제한마당
웰빙 바람으로 사찰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전통사찰음식문화연구소(소장 적문)는 개원 12주년을 맞아 사찰음식 만들기 및 무료 시식행사를 마련한다. 4월 3일부터 7일까지 경기도 평택시 포승면 원정리 수도사 경내에서 펼쳐지는 전통사찰음식 축제한마당은 메주, 고추장 등의 장 담그기를 비롯하여 사찰 두부 만들기, 사찰 두부 요리 무료 공개강좌, 요리 작품 감상, 무료 시식 등이 다채롭게 진행된다. 참가비는 무료. 02-355-5961 허미정 기자 hapum@milgyonews.net
2004-03-27 10:40:21
'영국사 영산회후불탱' 보물로 지정
충북 영동군 양산면 영국사 '영산회후불탱'과 충주 중원 봉황리 '마애불상군'이 보물로 지정됐다. 문화재청(청장 노태섭)은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영국사 '영산회후불탱'과 중원 봉황리 '마애불상군'등 5건을 보물로 지정했다고 3월 3일 밝혔다. 보물 제 1397호로 지정된 영국사 '영산회후불탱'은 세로 289.0㎝, 가로 274.5㎝로 중앙의 석가모니불을 중심으로 좌우가 대칭 되게 문수·보현 등 보살과 성중들을 빽빽하게 배치했으며, 조선시대 불화 가운데 비교적 제작시기가 이른 것이다. 17세기 이후 크게 유행한 군도형식(群圖形式)의 전형을 보여주는 예로 화기(畵記)에 의해 1709년(조선 숙종35년) 인문(印文) 등 불화승(佛畵僧)이 제작에 참여하였음을 알 수 있는 영국사 '영산회후불탱'은 조성연대와 제작자가 명확할 뿐만 아니라, 17세기 전반에서 18세기 초반에 이르기까지 불화양식의 흐름을...
2004-03-24 17:26:16
대전·충남지역 사찰문화재 조사
사찰소장 불교문화재에 대한 현황 파악과 효율적 보존관리를 위해 대전·충남지역의 258개 사찰을 대상으로 하는 불교문화재 조사가 실시된다. 문화재청(청장 노태섭)과 조계종 총무원(총무원장 법장)이 공동 추진하는 이 사업은 문화재 보존관리 및 활용에 관한 중장기 계획의 일환으로 사찰소장 불교문화재 일제조사 10개년 연차사업 중 제 3차 년도에 해당한다. 이번 조사는 조계종 총무원 산하 문화유산발굴조사단(단장 탁연)이 조사실무를 담당하고 조사지역 내 교구본사 주지 등 불교계 인사와 분야별 관계 전문가를 자문위원으로 위촉하여 원활한 조사진행과 함께 내용에도 충실을 기할 방침이다. 조사는 대전·충남지역의 258개 사찰(대전 13개소, 충남 245개소)에 소장된 자료 중 1950년 이전에 조성된 문화재를 중심으로 현지전수조사를 실시하며, 대상자료에 대해서는 내용분석 및 목록작성, 디지털 촬영과 함께 도면작성, 탁본조사도 병행하게 된다. 조사결과는 보고서로 발간하여 전국의 국·공립도...
2004-03-24 17:26:10
신라문화원 개원 11주년 큰잔치
신라문화원(원장 진병길)은 개원 11주년을 맞아 기념식과 일장 스님 선서화 초대전, 큰스님 초청대법회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 달빛기행, 경주세계문화엑스포사진전 등 각종 행사와 다양한 사업으로 불교포교에 앞장서온 신라문화원은 3월 20일 경주 서라벌문화회관 대강당에서 개원 11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 이날 기념식에는 불자가수 김태곤씨, 풍물패 니르바나, 서라벌국악실내악단의 공연이 이어지며, 식전행사로는 혜국 큰스님 초청대법회가 봉행된다. 이 외에도 신라문화원은 개원 11주년 기념 문화행사로 선서화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제주도 목부원 목부 일장 스님의 선서화 초대전을 3월 18일부터 31일까지 2주간 신라문화원 전시실에서 개최하며, 3월 19일에는 경주의 차인들과 함께 하는 차문화 강의도 연다. 또 3월 21일에는 경주 남산 삼릉 숲에서 출발하는 답사행사도 갖는다. 허미정 기자 hapum@milgyonews.net
2004-03-24 17:26:00
큐레이터와 함께 명품감상을…
박물관을 둘러보다가 보면 전시물에 대해 설명해 놓은 안내표지판 만으로 유물의 전체에 대한 이해가 쉽게 가시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에 따라 불교조각, 회화, 야외 석조미술 등 전시유물에 대한 보다 상세한 이해를 돕고, 전문연구자와 대화하며 궁금증을 해소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실시되고 있다. 오는 10월까지 총 33회에 걸쳐 실시될 '박물관 토요 명품감상- 큐레이터와의 대화'가 그것이다.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실시하는 이 프로그램은 각 분야별 전문연구자들이 작품에 담긴 예술성, 시대적 배경과 사상 등을 직접 소개하며, 관람객들에게 문화의 이해를 돕기 위한 것이다. 3월 6일부터 실시된 이 프로그램은 미술영역의 고려자기, 분청사기, 조선백자, 금속공예, 불교조각, 회화, 서예, 목칠공예, 석조미술 중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명품을 선정하여 1일 1전시실에서 5∼10점의 전시유물에 대한 집중 감상이 이루어진다. 보다 자세한 세부일정 등...
2004-03-24 17:25:56
깨달음의 소리 눈으로 느껴요
국립진주박물관(관장 고경희)은 3월 31일까지 특별전시회로 '하늘 꽃으로 내리는 깨달음의 소리 한국의 범종 탁본전'을 개최한다. 가장 한국적인 소리와 형태를 지닌 금속공예품 범종의 아름다움을 지역민들에게 보여주기 위하여 직지성보박물관에서 기획한 전시회를 순회 전시하는 형태의 이번 행사는 통일신라시대에서 근대에 이르기까지 한국 범종의 빼어난 아름다움과 시대적 변천을 한 곳에서 살펴볼 수 있다. 통일신라시대의 범종, 고려시대의 범종, 조선시대의 범종, 법전사물 등 네 가지 소주제로 분류해서 유물을 전시하고 있는 특별전은 현재 남아 있는 한국 최고의 범종 상원사종(725년) 탁본, 승려가 종을 타종하는 모습을 암벽에 부조한 안양 마애종(고려후기) 탁본, 고려후기 종 형식과 중국의 종 형식이 결합한 독자적인 조선시대 종의 대표적인 범종, 봉선사종(1469년) 탁본 등 30여 점의 탁본이 선보이고 있으며, 천 개 아래에 앉은 보살상을 도입한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양식의...
2004-03-24 17:25:50
봄내음 가득한 절로 여행 떠나요!
얼음이 풀리고 개구리가 깨어난다는 경칩에 내린 때아닌 폭설로 겨울의 기운을 다시 느끼게 하더니 이제는 완연한 봄이 찾아 온 듯하다. 언제 그랬느냐는 듯 눈은 녹아 대지를 촉촉이 적시고 땅속에 숨어있던 새순들은 금방 돋아나올 듯하다. 살랑살랑 불어대는 봄바람 또한 포근함을 안겨주고 있다. 봄을 맞아 한국관광공사는 이 달에 가 볼만한 곳으로 원주, 거제, 춘천시, 광진군 일원의 여행지 4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그중 남한강 따라가는 옛 절 여행으로 강원도 원주시 부론면의 폐사지인 법천사지와 거돈사지, 충청북도 청룡사지, 경기도 여주군 북내면의 고달사지, 신륵사 등이 나들이 여행지로 추천됐다. 나들이하기 좋은 이 초봄에 봄 내음 가득하고 한적한 그곳으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법천사지= 통일신라시대에 창건되어 고려시대에 이르러 크게 융성한 사찰로서, 지금은 넓은 터에 국보급 유물들만이 당시의 흥망성쇠를 대변하고 있다. 법천사지는 현재 유물발굴 조사작업이 한창이다. 이로 인해 접근...
2004-03-10 16:02:05
'오세암' 뮤지컬로 태어난다
작가 고 정채봉씨의 대표작 '오세암'이 애니메이션에 이어 뮤지컬로 다시 태어난다. 엄마를 찾아 길을 떠난 다섯 살 길손이와 앞을 보지 못하는 누나 감이의 슬픈 여정을 그리고 있는 '오세암'은 극단 예일(대표 이광열)에 의해 3월 19일부터 3월 31일까지 서울 교육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창작 뮤지컬로 선보인다. 올해로 창단 20년을 맞이하는 극단 예일은 이번 공연을 통해, 만날 수 없는 엄마를 향한 그리움을 20여 곡의 서정적인 노래로 표현한다. 또한 1억여 원이 넘는 제작비로 꾸며낸 수려한 무대배경과 30여 명의 출연진들이 출연하여 아이의 자연과 세상을 바라보는 맑은 시선을 최대한 담아 동심 그 자체의 순수함을 그려내 보임으로써 어린이를 비롯한 어른들에게 큰 감동을 안겨줄 것으로 보인다. 공연문의 02-555-0822 허미정 기자 hapum@milgyonews.net
2004-03-09 18:09:55
애니메이션 '당신은…' 대상차지
제 3회 전국불교만화공모전에서 연꽃특별대상인 문화관광부 장관상은 김봉섭, 안태영, 홍수경(계명대 2년)씨의 공동작품 '당신은…'이 차지했다. 불교만화연구소(소장 금해)는 지난해 12월 15일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총 1천30편의 공모작품을 접수했다. 이 중에는 애니메이션 32편, 단편과 카툰, 컷 만화 등을 포함한 인쇄만화 435편, 캐릭터 및 판화, 일러스트 등 기타 분야에서 563편이 접수됐다. 본선에 올라온 112편 중 38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된 작품 중에서 완성도가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받은 애니메이션 '당신은…'은 애니메이션의 특징을 모두 활용하고 있으면서 어려운 주제를 잘 마무리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연꽃특별대상을 수상한 이 작품은 불교의 이론적인 공부에 열중해온 동승에게 큰스님이 '너는 어디에 있느냐'라는 화두를 던지고, 동승은 이 답을 찾고 깨달음을 향해 나아간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밖에 연꽃대상에는 ...
2004-03-09 18:09:48
생명회복 염원 '화엄의 바다'전
죽어 가는 생태환경의 회복을 의미하는 사진작가 조일현씨의 '화엄의 바다'전이 3월 11일까지 김영섭 사진화랑에서 개최된다. '화엄의 바다'전은 밀물과 썰물이 오가고 거기에 수많은 생명이 꿈틀거리며 살아 있는 갯벌이 아니라, 이미 갯벌로서의 생명력을 상실하고 다른 형태의 땅으로 변해 가는 죽음의 갯벌을 소재로 삼고 있다. 그러나 그 죽음 자체를 하나의 장엄한 풍경으로 연출하고 있다. 갯벌의 검은 빛 위 수없이 널린 조개껍데기, 그리고 흰색과 붉은 색의 갯나물들이 카메라 렌즈 속에 들어옴으로써 이 사진은 자연 스스로의 죽음과 소멸, 생성과 윤회를 그려내고 있다. 권희돈 청주대학교 교수는 "생태환경이 파괴된 현장에 카메라를 들이대면서도 다큐멘터리식의 표현방식이 아닌 환상적인 표현방식을 선택함으로써 작가의 예술적 신념을 집약적으로 드러내고 있다"고 말하며 "모든 작품은 단순한 듯하면서도 강한 침묵으로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고 평했다. 02-73...
2004-03-09 18:09:43
한국의 명인명창 한자리에
전통문화에 있어 무형문화재 보유자들의 공연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상설공연이 3월 3일부터 마련된다.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사장 이승규)은 우리의 춤과 음악에 있어 최고의 명인들을 매주 수요일 서울 충무로 한국의 집 민속공연장에 초대하는 'Korea Top Artist- 한국의 명인명창'을 개최한다. 승무, 판소리, 대금산조, 경기민요, 학연화대합설무, 진도북춤 등 6개 부분으로 나누어 진행되는 공연은 박병천(중요무형문화재 제 72호 진도씻김굿 보유자), 이생강(제 45호 대금산조 보유자), 이춘희(제 57호 경기민요 보유자), 정재만(제 27호 승무 보유자), 박송희(제 5호 판소리 보유자), 이흥구(제 40호 학연화대합설무 보유자) 등이 출연한다. 문화재보호재단은 "연중 50여 가지 작품으로 구성된 6가지 유형의 계절에 따른 테마 프로그램은 우리 고유의 춤과 음악의 진수를 만끽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3월 3일 개막되는 상설공연은 6명의 ...
2004-03-09 18:09:39
실내서 키우는 관상용 연꽃 개발
실내에서 맑은 물로도 연꽃을 피울 수 있는 배양법이 개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태고종의 캐릭터를 제작, 보급하고 있는 (주)도앤몽은 최근 "연못에서 햇볕을 받아야만 꽃을 피울 수 있는 연꽃을 실내에서 할로겐 불빛만으로도 꽃을 피우고 다년생으로 자랄 수 있도록 품종을 개량해 법당이나 가정에서 관상용 화분으로 기를 수 있도록 개발해서 시판한다"고 3월 9일 밝혔다. 실내용 연꽃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하게 분포되어 있는 연꽃을 유전자 조작을 거쳐 햇볕을 받지 않고 할로겐으로도 정상적으로 자라게 하며, 특히 부처님오신날을 전후한 5∼6월경 꽃을 피울 수 있도록 개발됐다. 또 이 연꽃은 흙탕물과 같이 미관상 좋지 않은 물에서 자라는 것이 아니라 수온 25℃ 이상의 깨끗한 물에서 자랄 수 있도록 개발된 것이 특징이다. 연꽃과 함께 개발된 화분은 참숯과 황토를 재료로 만들어 바이오 기능을 갖췄으며 친환경적이면서 식물의 활착이 잘되고 화재 때 불에 타거나 녹지 않으며 유독가스도 발생하...
2004-03-09 17:00:52
7명의 명인들이 담아낸 전통춤의 진수
나비춤, 민살풀이춤, 승무 등 우리나라 전통 춤의 대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춤의 진수를 선보이는 춤판이 벌어진다. 2월 12, 13일 오후 7시 30분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주)크림스커뮤니케이션, 축제의 땅, 공연예술기획 이일공이 공동 주최하는 '여무(女舞), 허공에 그린 세월'은 2002년 9월에 개최된 '남무(男舞), 춤추는 처용아비들'에 이은 공연으로 평균 나이 70대 중반을 넘은 7명의 여자춤꾼들이 출연한다. 승려, 무용가 등 남다른 인생으로 70여 년의 세월을 춤으로 삭혀 오늘에 이른 장금도, 강선영, 최희선, 김수악, 김금화, 권명화씨와 한동희 스님 등 7명 춤의 명인들은 각각의 춤을 통해 '허공에 그린 세월'을 여실히 보여주게 된다. 먼저 중요무형문화재 제 50호 영산재 이수자이며 비구니 최초로 범계승 계보에 오른 동희 스님은 이날 고요하고 지극히 정적인 춤, 나비춤을 선보이게 된다. 범패에서 나비춤은 천상천하의 모든...
2004-02-19 09:44:07
국립중앙박물관 용산시대 연다
서울 용산에 들어설 국립중앙박물관이 내년 10월 새롭게 거듭난다.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이건무)은 2월 11일 용산 새 박물관을 내년 10월에 개관키로 확정하고 올 4월부터 소장품 및 사무실을 새 박물관으로 한다고 밝혔다. 현재 용산 새 박물관 본관 건물의 공정률은 95.4%로서 이 달 말경이면 본관 건물이 준공될 예정이며, 그 동안 현안사항이었던 박물관 부지 내 미군헬기장 이전문제도 금년 안으로 철거 정비하기로 한·미간 해결의 실마리를 찾음에 따라 국립중앙박물관은 내년 10월로 개관목표를 수립했다. 이에 따라 4월 28일부터 5월 3일까지 사무실을, 4월 19일부터 금년 말까지 소장품 10만여 점을 단계적으로 이전할 계획이며, 야외석조문화재는 미군헬기장 이전 후 야외 조경공사 추진상황에 맞추어 내년 상반기 중에 이전키로 했다. 올 10월 '2004 세계박물관대회'를 마치고 10월 18일부터 내년 10월 용산 새 박물관이 개관될 때까지 휴관하게 되는 국립중앙박물...
2004-02-16 11: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