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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지사 앞 대규모 문화공원 조성
직지사 인근에 70억 원이 투여된 문화공원이 조성된다. 경북 김천시는 △증산면 수도산 관광개발 △부항면 온천개발 △대항면 직지사 문화공원 등 중, 대규모 관광개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사업비 1천100억 원이 들어갈 증산면 수도산 관광개발은 정암, 수도사 등 인근 유명사찰 주변의 자연경관을 휴양공간으로 활용한다. 온천사업은 민간자본으로 1.42㎢에 온천관광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500억 원이 투자된다. 특히 문화공원 사업은 직지사 입구의 7만9천여㎡에 조성하는 사업으로 인공폭포와 분수대, 조경, 정자 등이 조성된다. 지난해 말 착공한 문화공원 사업은 올 연말 완공될 예정이다.
2002-04-01 14:54:05
"문화재 보존역할 인식 높여야"
성보박물관 세미나 조계종의 성보박물관이 사찰문화재에 대한 적극적인 보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문제점과 과제 등을 제시한 '성보박물관 활성화를 위한 정책세미나'가 3월 26일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조계종 총무원이 주최하고 문화재청, 문화관광부, (사)한국박물관협회가 후원한 이번 세미나는 성보박물관에 대한 인식부족, 정부의 지원부족 등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찰박물관의 현황을 살피고 불교계 및 정부가 실천해야 할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됐다. 이날 주제발제는 직지사 박물관장 홍선 스님이 '사찰박물관의 현황과 과제'를, 덕성여대 최성은 교수가 '사찰박물관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방안'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홍선 스님은 '단지 유물의 보존이라는 일차적인 목적을 만족시키는 데 급급하여 사찰의 일반 불사와 별반 다를 것 없는 과정을 거쳐 탄생한 사찰박물관은 설계나 내부시설 등에 제대로 된 전문가의 지휘나 조...
2002-04-01 14:39:40
"불교NGO 정체성·포용성 가져야"
불교사회단체 워크숍 불교사회단체의 연대를 위한 불교사회네트워크 준비의 일환으로 불교NGO단체 활동가들이 3월 22∼23일 서울 우면동 관문사에서 워크숍을 열었다. '다양성의 시대, 불교운동의 성찰과 전망'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워크숍에는 불교환경연대와 인드라망생명공동체, 두레생태기행, 경제정의실천불교시민연합, 좋은벗들, 우리는선우, 불교여성개발원, 대한불교청년회, 참여불교재가연대, 조계종 포교원과 포교사단, 중앙신도회, 총지종 사회복지재단 등 10여 개 단체회원들이 참석했다. 정토회 지도법사 법륜 스님은 '불교사회운동의 미래와 불교활동가의 삶'이라는 주제의 기조강연을 통해 "다양성 시대에 있어 불교사회활동가들에게는 자기 정체성과 포용성, 이 두 가지가 갖춰져야 한다"면서 "불교적인 관점에서 자기 정체성을 확립하고 자연과 일치된 사람으로 살아가기 위해 수행해야 할 것"을 제시했다. 이어서 개최된 주제 토론마당에서 윤영근 한 살림 상임연구원은 "한국사회의 ...
2002-04-01 14:39:14
불자가수·합창단 '합작품'
신세대 찬불앨범 '인연' 출반 다양한 연령층 흡수 첫 시도 김흥국, 김민종, 조관우, 은지원씨 등 불자 대중인기가수와 한마음선원 합창단 등 불교계 합창단이 찬불가 앨범 '인연(因緣)'을 냈다. (주)리얼호스트가 기획 제작한 이 앨범은 3월 초 발매되며 이은하, 이화수, 진선주, 김민종, 김흥국, 조관우, 황성호, 젝스키스의 두 멤버인 이재진과 은지원씨 등이 참가했으며 한마음선원, 봉은사, 관음사, 영산 법화사 합창단이 동참했다. 이처럼 다양한 연령대의 인기가수가 찬불가 또는 찬불가와 비슷한 가요를 부르기 위해 한 자리에 보인 것은 처음이다. 누구나 한번쯤 이런 작업을 상상해왔지만 이것을 직접 해낸 (주)리얼호스트의 신기석 사장은 "동시대의 불교도들이 직접 부르거나 느낄 수 있는 음반을 제작하고 싶었다"며 "그런 의미에서 현대적이고 대중적인 불교음악의 출현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신 대표는 또 이번 앨범을 위해 인터넷과 미디어를 최대한 이용해 음반을 제작...
2002-03-16 10:34:33
실승 창립 10주년 서화도예전
실천불교전국승가회(이하 실승)는 창립 10주년 기념 및 회관건립 기금 마련을 위한 고승 명인 서화 도예전을 개최한다. 실승은 2002년을 맞아 지난 10년 간의 활동을 토대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으며, 그 첫 번째 사업으로 이번 전시회를 개최하기로 한 것. 3월 27일부터 4월 2일까지 서울 인사동 덕원갤러리에서 열리는 서화전에는 서옹 스님을 비롯해 석주 스님, 석정 스님, 혜정 스님 등 조계종 원로대덕 스님들의 작품과 소공, 학정, 우계 등 중진작가의 작품을 포함해 200여 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문의 02-725-4277
2002-03-16 10:33:57
제3회 봉축등 경연대회
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는 4월 23일 조계사 불교회관 1층에서 제3회 봉축등 경연대회를 연다. 문화보급과 대중화를 위한 취지로 열리는 봉축등 경연대회는 4월 15∼18일 봉축위원회에서 접수를 받고 23일 경연대회를 가진 뒤 심사를 거쳐 25일 수상작을 발표하게 된다. 수상작 응모자에게는 상금과 상장이 수여되고 수상작은 별도로 전시될 예정이다. 문의 02-725-6641
2002-03-16 10:33:42
사찰음식 연구회원 모집
한국전통사찰음식문화연구소(소장 적문 스님)는 사찰천연양념을 활용한 봄나물 요리를 주제로 정기연구회원을 모집한다. 3월 20일부터 6월 12일까지 매주 수요일 개최되는 정기강좌는 사찰음식 조리실습, 산나물 채취 탐방, 천연조미료 제조법, 다이어트와 사찰음식 등 다양한 내용으로 실습된다. 모집회원은 선착순으로 30명이며, 접수는 3월 19일까지. 02-355-5961
2002-03-16 10:33:25
조선시대 삼교론의 기본유형 규명
구회 학술발표회 한국 삼교(불교, 유교, 도가)론의 대표격인 저술서 '현정론'과 '유석질의론'을 중심으로 조선불교가 제시한 삼교론의 기본 유형을 규명하는 자리가 마련돼 관심을 모았다. 3월 9일 불교학연구회에서 마련한 제10차 학술발표회에서 서울대 규장각 특별연구원 박해당 씨는 '조선시대 삼교론'에 대해 기화의 '현정론'과 저자 미상의 '유석질의론' 두 자료의 분석을 통해 현정론은 호불론적 성격을 띠고, 유석질의론은 유불일치론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정론과 유석질의론은 조선불교가 세운 삼교론의 틀이 어떠했는가를 보여주는 유일한 자료라는 점에서 커다란 중요성을 지닌다고 설명한 박씨는 "이 두 자료는 삼교를 바라보는 기본틀에서 같은 구조를 보이고 있으나, 그 구체적인 기술내용이나 유교에 대한 이해, 글의 전체적인 성격 등에서는 서로 다르다"고 하며 "특히 불교와 유교의 관계에 대한 관점이 서로 다르다...
2002-03-16 10:25:04
"집중력은 향상, 방향감각은 둔화"
미국 뉴버그 교수팀 '명상과 뇌활동' 연구 티베트 스님들이 명상에 깊이 잠길 때 뇌의 집중력을 관장하는 부위가 활성화되는 반면 방향감각과 관련된 부위의 활동은 멈춘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영국 BBC방송의 3월 2일자 방송에 따르면,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의 방사선의학자인 앤드루 뉴버그(Amdrew Newberg)교수 팀이 티베트 스님들이 명상할 때 뇌의 변화를 관찰한 결과, 평소 활동적이었던 뇌 부위가 명상시에는 움직임이 없어지는 대신 평소 조용했던 부위는 오히려 활성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버그 교수팀은 조사를 위해 스님들이 약 1시간 동안 명상에 잠겨 직관력이 고조됐을 때 염주끈을 오른쪽으로 당겨달라고 요청하는 한편 피 속에 주입한 방사성 물질의 이동경로를 뇌 영상촬영방법으로 추적했다. 그 결과 특정 사안에 주의력을 집중하고 있을 때 활성화되는 부위인 뇌의 앞부분에서 활동량이 증가했으며, '두정엽'이라고 하는 뇌의 뒷부분에선 활동량이...
2002-03-16 10:24:26
중광스님 추모특집
걸레스님 중광화백 입적 기행과 달마도로 인해 '걸레스님'으로 더 유명한 중광(重光)스님이 3월 9일 오후 11시 20분 지병으로 입적했다. 세수 67세, 법랍 41세. 관련기사 8면 1935년 제주도에서 태어난 중광 스님은 26세에 양산 통도사로 출가, 구하(九河)스님을 은사로 득도했으며 조계종 중앙종회의원(1977)을 지낼 정도로 종단에서 입지를 굳혔다. 하지만 '참 중이 되기에는 너무 파행적'이라는 이유로 1979년 파계하고 조계종을 떠났다가 98년 백담사로 되돌아갔지만 곧 세속으로 돌아 나왔다. 최근 건강상의 이유로 수년 전부터 강원도 백담사와 서울 구룡사 등지에 칩거했던 스님은 2000년 경기도 곤지암에 토막집을 짓고 달마 그리기에 열중했다. 이때 그린 달마도 40점으로 2000년 10월 '괜히 왔다 갔다'는 주제의 '중광 달마전'을 열기도 했다. 결국 이것이...
2002-03-16 10:23:28
중광스님 빈소 표정
'해탈진언 애고애고' 눈길 김흥국씨 "해병대 전우다" 3월 11일 밤 중광 스님의 법체가 모셔진 서울 풍납동 중앙병원 영안실 3층. 흑백사진 속에서 스님은 환히 웃고 있었다. 가나아트 갤러리, 통도사, 수덕사 등지에서 보낸 수많은 조화 가운데 벽해 스님이 보낸 '해탈진언 애고애고'나 감로암에서 보낸 '극락에 가소서'가 눈에 띄기도 했다. 영안실 안쪽에는 문상객들이 여기저기서 중광 스님과의 개인적 친분이나 에피소드를 얘기하고 있었다. 그들 가운데에는 해병대 불자가수 김흥국씨와 방송인 원종배씨도 보였다. 스님과의 인연이 10년 남짓 된다는 김흥국씨는 "스님이 준 '엄마야'란 그림을 거실 한가운데 걸어놓고 번칠이, 번순이한테 부모사랑이 이런 거라며 가르친다"고 말했다. 은근슬쩍 구룡사 주지 정우 스님이 끼어 들면서 "중광 스님도 해병대를 제대하고 출가했다"고 말하자 김흥국씨는 "내일 당장 연락해 사령관의 조화를 보내도록 하겠다"며...
2002-03-16 10:22:54
자연을 화두로… 렌즈 속의 구도여행
관조스님 사진집 '한 줄기 빛' 출간 25년째 사진으로 영상포교를 하고 있는 관조 스님이 '자연'을 주제로 찍어 온 사진들을 모아 책으로 묶어냈다. 스님은 사진집 출간(도서출판 시각)과 동시에 2월 19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인사동 동산방 화랑에서 전시회도 가졌다. 이번 사진집과 전시회의 특징은 80년대 중반부터 최근에 작업한 작품들 중 혼돈과 공허를 뚫고야 말겠다는 의지를 담은 스님의 작품이 선별돼 실렸다는 점. 전시회실을 지키고 있던 관조 스님은 이번 사진집 출간의 의미에 대해 설명해 달라는 기자의 청에 우선 떡 하나 먹기를 청하며, 따로 마련한 인사말을 내밀었다. 스님의 설명에 따르면 "사람을 만나 눈을 마주치며 하는 말은 변화가 많아 차라리 조용히 앉아 내 마음을 그대로 담은 글을 보는 게 더 나을 것"이라는 이유다. 이 인사말에서 관조스님은 왜 사진을 찍느냐는 물음에 '현대판 어록을 편찬하기 위해서'라고 답하고 있다. 옛사람들은 ...
2002-02-28 15:09:10
'좌충우돌' 수행기 타악 퍼포먼스
'야단법석' 8일부터 공연 중간중간 육자진언 염송 산사를 배경으로 스님들의 좌충우돌 수행기를 담은 타악퍼포먼스 '야단법석'이 공연된다. 3월 8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종로5가에 있는 연강홀에서 갖는 이번 공연은 최근 새롭게 선보이고 있는 타악공연의 형식을 빌어 두드리고 즐기는 가운데 관객과 배우가 하나가 된다. 1996년 창립한 이래 99년 제10회 서울국악대경연에서 장원을 수상하는 등 국내외에서 600여 회의 공연을 한 전통타악연구소가 주최하고 불교신문, 불교방송, 불교TV가 후원하고 있다. '야단법석(野壇法席)'은 야외에 단을 쌓고 불법을 설파한 법회에서 유래한 말. 하지만 이 야단법석은 시끌벅적한 소리를 통해 불교의 가르침을 전한다. 손바닥, 발바닥 등 온 몸의 터치 뿐만 아니라 목탁, 죽비, 바라도 등장해 새로운 소리를 만든다. 특히 이 공연은 단순한 2분박 리듬으로 일관하는 기존의 타악공연과 달리 전통타악의 다양하고 풍부한 음악...
2002-02-28 15:08:57
사찰 자원·활동진단 워크숍 개최
불교아카데미는 3월부터 사찰의 자원과 활동을 구체적으로 진단하기 위한 월례 워크숍을 운영한다. '사찰진단 과학적 방법론 정립'이라는 주제로 회원을 대상으로 매월 운영되는 워크숍은 사찰운영의 과학화와 현대화를 위한 사상 이론 방법을 정리하기 위한 첫 사업. 21세기 불교미래를 위해 '사찰의 변화'가 가장 본질적인 영역이며 사찰에 대한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진단이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서 일차적으로 사회일반의 틀을 사찰진단에 활용하고 나아가 사찰에 맞게 재창출해 변화를 원하는 사찰의 자기진단과 진로모색의 출발점으로 삼는다는 게 이번 워크숍의 추진 배경이다. 불교아카데미는 이에 앞서 2월 18일 대한불교청년회 만해교육관에서 워크숍 준비모임을 가진 바 있다. 워크숍 추진일정은 △사찰진단, 전체 기조와 측정도구(3월 4일, 발표자: 정웅기 불교아카데미 사무국장, 토론자: 박수호 승가대 불교사회과학연 선임연구원) △경영자원분석Ⅰ-사무조직·정보화(4월 1일, 발표자:...
2002-02-28 14:55:03
민주당 대선후보 7명 초청대담
불교방송(사장 김규칠)은 2월 25일부터 3월 6일까지 민주당 대선 후보 7명을 차례로 초청해 대담을 갖는다. 후보등록 이후 처음으로 마련되는 이번 방송대담에서 각 후보들은 자신만의 정책비전과 종교관 등을 제시하게 되며 특히 경선을 향한 마지막 승부로 예상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선상신 정치부장의 사회로 매일 오전 8시 반부터 9시까지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이번 대담은 △김근태 고문(2월 25일) △김중권 후보(26일) △노무현 고문(27일) △유종근 전북지사(28일)에 이어 △이인제 고문(3월 4일) △정동영 고문(5일) △한화갑 고문(6일) 등 순으로 진행된다. 불교방송은 이들을 대상으로 출마의 변과 경제, 남북, 교육문제 등 핵심현안에 대한 정책적 비전을 들어보고 국민의 정부는 물론 야당에 대한 평가를 통해 국정에 대한 균형 있는 시각도 살펴본다. 특히 각 후보의 종교관과 종교정책에 대해 공동으로 질문하며, 북한산 관통도로와 달라이라마 방한 추진 등 최근 불교계의 현안에 대한 질...
2002-02-28 14:53: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