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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미륵사지 목탑 기단 축조 방식 규명
목탑지 기단 내외부 토층(사진=문화재청) 익산 미륵사지 목탑 기단 축조 방식이 규명됐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소장 임승경)는 지난 3월부터 진행중인 익산 미륵사지 목탑 보완 발굴조사를 통해 백제시대 목탑지 기단 내·외부 축조공정의 순서와 방법, 중원 목탑과 서원 석탑의 축조 순서, 목탑의 평면 규모를 추정할 수 있는 근거를 확인했다.조사결과에 따르면 배수를 원활히 하기 위해 기단 기초부를 단단히 다져 올리고 기초부 상부에는 외부 5~6단, 내부 2단의 석축을 안팎의 다진 흙과 함께 쌓아 올렸다. 석축 내부는 성질이 서로 다른 흙을 시루떡처럼 수평으로 다짐 쌓기를 했다. 외부는 경사지게 흙은 쌓아 주변부를 조성했다.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는 “이번 익산 미륵사지 목탑의 보완조사를 시작으로 조사·연구 성과를 고도화하는 등 향후 진정성 있는 고증·복원을 위한 융·복합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익산 미륵사 목탑지 발굴조사 전경(사진=문화재청) ...
2022-06-15
문화사업단, 템플스테이 운영사찰 주지스님 연수 진행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 스님·이하 문화사업단)은 6월 8일부터 10일까지 제주도에서 ‘2022년 템플스테이 운영사찰 운영자 연수’를 진행했다.이번 연수에는 전국 템플스테이 운영사찰 주지스님 48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화 스님(전 문화사업단장)의 특별강연과 운영사찰 주지스님 간담회 등이 진행됐다.간담회 자리에서는 △참가 대상층 확대 △운영인력 안정화 △온라인 홍보 강화 등 템플스테이 운영자로서의 생각을 공유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이어 같은 날 진행된 문화자원답사는 총 3개 테마별 탐방이 이루어졌다. 문화사업단장 원경 스님은 “역대 템플스테이 외국인 참가자들의 국적을 확인해 본 결과 유엔 가입국 보다 더 많은 205개국으로, 이제 템플스테이는 전 세계인이 함께하는 대한민국 대표 문화체험 프로그램”이라며 “이 모든 성과는 지난 20년간 운영사찰 주지스님들의 역할이 컸다며 향후 20년의 발전상도 함께 그려 나가자”고 말했다.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
2022-06-14
불교음악원, 제5기 불교합창아카데미 모집
조계종 불교음악원(원장 박범훈)이 제5기 불교합창아카데미 수강생을 모집한다.제5기 불교합창아카데미는 박범훈 불교음악원장의 총지휘 아래, 전 국립창극단 예술감독인 김성녀 불음합창단 예술 감독이 찬불가와 연기 등을 지도하며, 창작찬불가는 박천지 봉은국악합주단 지휘자와 작곡가들이 지도한다.또한 국악계의 스타 박애리, 최수정 선생과 뮤지컬협회 이사장인 유희성 서울예술단 단장, 불교음악원 무용지도위원인 강미숙 선생과 한국불교음악학회 학술위원장을 맡고 있는 윤소희 교수 등이 각각 국악, 뮤지컬, 한국무용, 불교음악 이론 등을 강의한다.불교합창에 관심 있는 스님과 불자는 누구나 응시할 수 있으며, 교육 이수 시에는 수료증이 수여되고 불교음악원 정회원 및 불음합창단 단원 우대, 불교방송 및 불교행사에 출연하게 되는 특전이 주어진다.접수기간은 7월 29일 까지며, 총 40명을 모집한다. 문의 02-3218-4866김보배 기자 84bebe@hanmail.net
2022-06-13
영화 '산상수훈', 더 셉티미우스 어워즈 2관왕 수상
조계종 대해사국제선원장 대해 스님이 영화로 만든 ‘산상수훈’이 6월 7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더 셉티미우스 어워즈(The Septimius Awards)에서 최고의 아시아 영화상(Best Asian Film)을 수상했다. 또 주연 배우 백서빈 씨는 최고 아시아 배우상(Best Asian Actor)을 받았다.더 셉티미우스 어워드는 탄탄한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영화를 발굴하고, 세계 각지에서 제작된 뛰어난 영화를 선보이는 시상식으로써 유럽·아메리카·아시아·아프리카·오세아니아 등 각 대륙별 최고의 작품과 최고의 배우를 뽑아 시상하고 있다.배우 백서빈 씨는 “배우 집안에서 자라서 좋은 연기를 보여줘야 하는 깊은 고민이 있었는데, 이 상으로 부담을 떨치고 연기의 본질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한편 ‘산상수훈’은 2017년 성경 마태복음 5~7장 내용을 영화로 제작해, 세계 유수의 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남우주연상·촬영상 등 19관왕을 수상...
2022-06-13
선학원 인과선원장 정덕 스님, ‘구순 기념전’ 개최
선학원 인과선원장 정덕 스님이 6월 8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아리수갤러리에서 ‘구순 기념전’을 개최했다.이번 전시회에서는 달마 대사가 짚신을 달아맨 지팡이를 어깨에 매고 무심한 듯 걷고 있는 그림과 한 쌍의 청둥오리는 붓꽃 너머 물가에서 유유히 헤엄치고 있는 금 웃통을 벗어재낀 아이들은 꽃이 흐드러지게 핀 들판을 내달리는 그림 등 108점이 선보이다. 정덕 스님은 이번 전시회 작품 판매 수익금도 선학원 구성원을 위해 노후복지기금으로 모두 내놓을 예정이다.이날 정덕 스님은 “제가 승려로서 나이를 먹게 되니까, 주위에 보면 아주 힘든 노스님들이 계신다”며 “이분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서 정성을 다해 그림을 그려봤다”고 전했다. 정덕 스님은 1933년 부산에서 태어나 수덕사 견성암으로 출가해, 1982년 인과선원을 창건했다. 이후 자비의 전화, 불교 114, 성라실버타운 등을 운영하며 불교사회복지의 기틀을 다졌다.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
2022-06-13
경기북부음악예술제 성료…‘상생과 화합’
경기북부사암연합회(회장 초격 스님)는 6월 9일 양주 나리공원 특설무대에서 ‘제18회 경기북부음악예술제’를 봉행했다.양주불교사암연합회(회장 상진 스님)가 주관한 예술제에는 봉행위원장 초격 스님, 집행위원장 상진 스님, 의정부불교사암연합회장 도심 스님, 각 사암연합회 스님들과 김종석 양주시장 권한대행과 강수현 양주시장 당선인, 김동근 의정부시장 당선인, 정성호 국회의원 등 4,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봉행위원장 초격 스님은 봉행사를 통해 “오늘 음악제는 우리의 전통문화와 현대문화, 창작과 불교문화가 함께 어우러지는 ‘상생과 화합의 축제’로 코로나19를 극복하고 다시 일상으로의 희망을 꽃피우는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집행위원장 상진 스님은 “오늘 문화축제는 코로나19를 극복하고 다시 희망이 꽃피는 일상으로 돌아가는 뜻을 담고 있는 만큼, 모두가 음악제의 주인공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어진 예술제는 사암연합회 연합합창단의 장엄한 공연을 시작으로 국악그룹 재비, 범음범패...
2022-06-13
조계종, 도난 성보 7건 25점 30여 년 만에 환지본처
조계종(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6월 8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로비에서 ‘도난 성보 환수 고불식’을 봉행했다.조계종은 2016년부터 서울지능범죄수사대, 광진경찰서와 협력해 1989년에서 1994년 사이에 도난된 후 장기간 은닉되어 온 도난 불교문화재 7건 25점을 회수했다. 6월 20~22일 사이 원래 봉안됐던 사찰로 돌아갈 예정이다.이날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이 자리에서 “도난됐던 소중한 성보들이 각고의 노력 끝에 환수되어 이제 원봉안처인 사찰에 봉안하게 되어 말 그대로 환지본처”라며 “그동안 도난 성보의 환수를 위해 오랫동안 애써주신 경찰을 비롯한 국가 사법기관과 문화재청, 종단 문화부의 관계자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려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밝혔다.도난불교문화재피해사찰협의회장 법륜 스님(장수 팔성사 주지)은 “그동안 종단은 치밀하고 냉철하게 대응하여 현재의 성과를 이루어냈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고불식에서는 도난된 성보문화재를 돌려받게 된 해남 대흥사, 장수 팔성사...
2022-06-10
나인(娜引), 9인의 아름다운 끌림 전시
국가무형문화재 전승자들이 모여 만든 전통공예 창작 그룹 나인(娜引) 첫 전시회가 6월 4일부터 12일까지 서울 국가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기획전시실 ‘올’에서 열린다. 나인이 주최·주관하고 국립무형유산원, 한국문화재재단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전시가 시작되는 전시회는 △누비장 이수자에 이순협·최미정 △매듭장 이수자에 허희진 △불화장 이수자에 이주현 △화각장 이수자에 이종민 △소목장 전수생에 윤보섭·윤순일 △염색장 전수생에 유비·형윤희 등 9인의 작품이 전시된다.나인은 2021년 국립무형유산원 ‘무형유산 전통공예 활용연구과정’을 수료한 국가무형문화재 이수자·전수생들의 모임으로, 이후로도 줄곧 교류하며 전통과 창작을 넘나드는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나인측은 “전통이 희미해진 오늘에 다시금 우리 것의 아름다움과 기품있는 쓰임을 전하고, 또한 동시대가 전하는 문화적 메시지에 귀 기울이며 ‘오늘’에 어울리는 작품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전했다.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
2022-06-08
제18회 경기북부음악예술제 개최
양주불교사암연합회(회장 상진 스님)는 6월 9일 양주 나리공원 특설무대에서 제18회 경기북부음악예술제를 개최한다.‘민속과 축제, 다함께 즐겁고 행복하게’를 주제로 열리는 예술제는 사암연합회 연합합창단의 장엄한 공연을 시작으로 국악그룹 재비, 범음범패, 국악인 정준태, 김율희 씨 등의 무대와 미스터트롯의 이찬원, 미스트롯의 김나희, 은가은 씨의 미니콘서트 등으로 꾸며진다. 공연 후에는 도민들과 양주시민의 화합을 위한 불꽃축제가 펼쳐진다.특히 이번 예술제는 ‘코로나19 및 우크라이나 전쟁 희생자 위령제’가 식전행사로 거행된다.‘제18회 경기북부 음악예술제’는 조계종 총무원, 태고종 총무원, 양평군불교사암연합회와 지역시청이 후원하고 양주불교사암연합회 주관, 경기북부불교사암연합회가 주최로 진행된다.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
2022-06-07
경주 황룡사지 건물지 기단 복구·주변 정비 연내 추진
남쪽광장 전체 조감도(사진=문화재청)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지난 5월 24일 열린 문화재수리기술위원회 심의에서 황룡사지 입구의 남문과 중문 등 6개 건물지의 기단 복구와 황룡사지 남쪽광장(가칭) 정비계획 등이 통과함에 따라 황룡사지와 주변정비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황룡사지 중문은 탱주와 면석이 있는 가구식 기단으로, 회랑지 2동은 외벌대 장대석 기단으로, 기단석 유구가 확인되지 않은 남문지와 동·서편 건물지 3동은 기단 위치를 목재로 표시하는 방식으로 정비한다. 황룡사지 남쪽의 남쪽광장은 너비 50m 길이 500m의 대규모 공간으로, 유적지 상부를 복토(약1.0m)하고 그 상부를 당시 모습에 최대한 가깝게 재현·정비한 후 활용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광장 상부면은 마사토로 다짐하고, 광장 남쪽 끝 지하 담장유구 상부에 담장을 일정구간 재현하고 담장 주변에는 관람객 편의를 위한 탐방로와 수목을 심을 계획이다.이번 사업은 경상북도와 경주...
2022-06-02
불교방송 ‘아침저널’ 진행자에 전영신 기자… 새 단장
불교방송의 대표 시사 라디오 프로그램인 ‘아침저널’이 6월 2일부터 보도국 전영신 기자를 새 진행자로 내세워 6월 2일부터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BBS 전영신의 아침저널’은 6월 2일 첫 방송을 시작해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7시 20분부터 1시간 40분 동안 BBS FM 라디오를 통해 생방송으로 진행한다.새로 진행자를 맡은 전영신 앵커는 1997년 불교방송에 입사해 사회부와 정치부, 문화부, 경제부 등을 거쳐 지난 2019년 정치외교부장을 역임했고 TV 뉴스 앵커를 거쳐 지난 2016년 9월부터 2019년 3월까지 2년 6개월간 ‘아침저널’ 앵커를 맡기도 했다.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
2022-05-31
해인사 팔만대장경 사전예약 탐방제 잠정 중단
조계종 해인사(주지 현응스님)는 지난해 6월 19일부터 시행해 오던 해인사 팔만대장경 사전예약 탐방제를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해인사 측은 “6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지난 5월 25일과 26일 이틀에 걸쳐 문화재청 유형과로 ‘팔만대장경을 불질러 없애 버리겠다’고 협박 전화를 걸어옴에 따라 본 상황이 장난성 전화인지, 아니면 실제 의도를 가지고 행한 상황인지 원인이 밝혀질 때까지 팔만대장경 사전예약 탐방제를 잠정 중단 하기로 결정했다”며 “사전에 해인사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이 확정되었던 700명(대기자 포함)은 본 상황의 원인이 확인되어 해결된 이후부터 순차적으로 우선(총 7주간) 시행할 계획”리라고 밝혔다.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
2022-05-31
조계종, ‘직지’ 불어번역본 5월 25일 프랑스서 홍보 행사 개최
조계종(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5월 25일 프랑스 현지에서 직지심체요절(이하 직지) 불어 번역본을 발간기념식 및 대중강연회 등 홍보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불어 번역서는 파리 7대학 동양학부 브뤼느통 야닉(Bruneton Yannick) 교수의 번역과 데스보캐서린 국립동양문명연구소 명예교수와 김현주 박사(파리3대학 번역학)의 공동감수로 진행됐다. 아울러 오는 5월 23일부터 27일까지 프랑스에서 대중강연회, 홍보부스 운영, 프랑스국립도서관 방문을 통해 ‘직지’와 한국불교문화의 우수성을 알릴 예정이다.‘직지’는 쿠덴베르크 금속활자 보다 무려 78년 앞선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 인쇄본입니다. 2001년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고, 현재 ‘직지’ 하권이 프랑스국립도서관에 보관되어 있다.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
2022-05-20
주프랑스한국문화원·르꼬르동블루 파리 본교와 협약 체결
사진=한국불교문화사업단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 스님·이하 문화사업단)은 5월 17일(현지시간) 주프랑스 한국문화원, 르꼬르동블루 파리본교와 한국 프랑스 간 음식 문화에 대한 상호 이해 증진 및 한국 사찰음식에 관한 교육 사업 발전을 위한 3자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식에는 문화사업단 단장 원경 스님, 전해웅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장, 에릭 브리파드(Eric Briffard) 르꼬르동블루 조리학과장이 참석했다. 협약식 후에는 홍승스님이 사찰음식 특강 및 시식을 진행했다. 문화사업단장 원경 스님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주프랑스 한국문화원과 르꼬르동 블루 파리와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앞으로도 꾸준히 한국과 프랑스의 식문화를 교류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밝혔다.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
2022-05-19
제20회 유심작품상에 이문재·이우걸·이상문 선정
(왼쪽부터) 이문재·이우걸·이상문·신경림 수상자 제20회 유심작품상 수상자로 이문재 시인의 ‘혼자 혼잣말’, 이우걸 시조시인의 ‘국어사전’, 소설가 이상문의 단편 ‘불호사’가 선정됐다. 이와함께 동국대 석좌교수인 신경림 시인은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됐다.만해사상실천선양회는 5월 11일 ‘제20회 유심작품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금 1,500만원이 주어지며, 시상식은 8월 11일 강원도 인제 만해마을에서 열리는 만해축전에서 개최된다.유심작품상 심사위원회는 이문재 시인의 ‘혼자 혼잣말’에 대해 “소월시문학상을 비롯해 굵직하고 무거운 문학상을 많이 받아온 그의 여러 작품을 읽어왔지만, ‘혼자 혼잣말’처럼 울림이 깊고도 오래가는 작품은 없는 듯하다”며 “별난 꾸밈도 없는 필력과 현실 비현실의 거침없는 이미지의 호출과 짜임새가, 마지막과 시작을 느낌 안으로 밖으로 끝도 없이 들락거리게 하며 이어지게 했다”고 말했다.이우걸 시조시인에 대해서는 “...
2022-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