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개성 현화사 석등 보수 낙성식 개최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배기동)은 10월 30일 새롭게 보존처리를 마친 개성 현화사 석등(덕수2735)을 재설치하고, 낙성식을 개최한다. 낙성식은 국립중앙박물관 야외전시장의 현화사 석등 앞에서 열릴 예정이다. 행사는 내·외빈 인사말과 현화사 석등 설치 경과보고, 문화재적 가치 및 보존처리 과정에 대한 설명회를 진행한 뒤, 점등식으로 마무리된다. 점등식 때는 열이 나지 않는 Led전등으로 임시로 불을 밝힐 예정이다. 석등이 있던 현화사는 현종이 부모의 명복을 빌기 위해 지은 사찰로, 왕실의 행차와 법회가 열리던 고려의 대찰이었다. 현종은 재위 11년인 1020년 삼각산(북한산) 삼천사의 주지였던 법경 스님을 현화사 초대 주지로 임명하였고, 칠층석탑을 만들어 부처의 사리를 봉안하였는데, 이 석등도 같은 해에 만들어진 것으로 전한다. 고려의 왕실 사찰인 현화사의 명성을 짐작케 하듯, 석등의 규모는 크고 당당하다. 불을 밝히는 화사석(火舍石)은 네 개의 기둥돌로 구성하여 사방이 트여 있으며, ...
2019-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