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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광주박물관, 일섭 스님 특별전 개최
국립광주박물관(관장 송의정)은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5월 18일부터 7월 1일까지 ‘금용 일섭 스님-근대 부처를 만들다’ 특별전을 개최한다.금용 일섭 스님(1900-1975)은 호남 출신으로 일제강점기부터 현대까지 활동하며 전국의 사찰에 수많은 불상, 불화, 단청을 남긴 근대 불교미술의 선구자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일섭의 대표작인 불상, 불화와 함께 작업에 사용한 밑그림과 불상 틀 등을 소개함으로서, 일섭 스님의 삶과 예술세계를 더듬어본다.전시는 모두 4부로 구성했다. 1부 ‘전통에서 배우다’에서는 조선 말기에 활약했던 스승들과 함께 만든 일섭의 초기 작품을 소개한다. 2부는 ‘근대 불교미술계를 이끌다’로, 스승에게서 독립하여 불교미술품을 조성하기 시작한 일섭 스님의 근대 불교미술계를 중심으로 자리매김하는 과정의 중요한 사건들을 조명했다. 3부 ‘대금어의 길’에서는 일섭 스님이 40~50대에 조성한 대작들을 소개한다. 4부는 ‘장인에서 예술가로’란 주제로, 근대 불교미술의 발전을 위...
2018-05-18 17:14:49
공주 ‘대통사터 추정지’ 보존 필요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은 5월 16일 제5차 매장문화재분과 문화재위원회를 개최해 공주 ‘대통사터 추정지’(반죽동 197-4번지)에 대한 보존방안에 대해 심의해 대통사터 유적의 현지 보존이 필요하며, 구체적 유적 성격을 밝히기 위해 인접지역에 대한 학술조사가 필요하다고 의결했다.문화재청은 이에 따라 공주시와 함께 대통사지의 정확한 위치를 찾고 그 실체를 확인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
2018-05-18 17:07:57
‘봉은사 시왕도’ 50년 만에 봉안처 귀환
조계종(총무원장 설정 스님)은 해외로 유출되었던 ‘봉은사 시왕도’가 원래의 자리인 봉은사로 귀환했다. 이번 귀환은 종단과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의 긴밀한 협조와 원 봉안처인 봉은사의 노력으로 이루어지게 됐다.조계종에 따르면 지난 4월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사장 지건길)은 국외경매시장 모니터링 중 미국 경매시장에 ‘시왕도’ 1점을 발견했다. 발견된 ‘시왕도’는 1폭에 2존의 대왕(제2, 제4대왕)이 표현되어 있으며, 장황(粧䌙)과 화기(畵記) 부분이 절취되어 있었다. 이에 동 시기로 추정되는 시왕도들을 비교 조사했다. 그 결과, 이 불화가 18세기에 조성된 ‘봉은사 시왕도’ 4폭 중 1폭임을 확인했다. ‘봉은사 시왕도’의 국외로의 유출 시기는 한국사회 혼란기였던 1950~60년대로 추정된다.이에 따라 봉은사(주지 원명 스님)와 조계종 문화부(부장 종민 스님), 문화재청(청장 김종진),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은 해당 성보의 정밀 조사 및 환수를 위해 환수추진단을 구성하여 현지에 파견했으...
2018-05-18 09:11:56
‘문화재수리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 개정 공포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은 5월 15일 문화재수리기술자 자격시험에 응시하는 공무원에 대한 일부 과목 면제규정을 삭제하고, 문화재감리업 활성화 등을 통한 문화재수리 품질 향상을 위한 ‘문화재수리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일부 개정 공포했다.그동안 문화재수리 업무에 10년 이상 종사한 공무원이 문화재수리기술자 자격시험에 응시하는 경우 필기시험의 일부 과목이 면제되었지만, 일반 응시생과의 형평성 등의 문제 제기가 꾸준히 있음에 따라 일부 면제 대상과 면제 과목을 삭제하는 내용으로 ‘문화재수리 등에 관한 법률’을 개정했으며, 이에 따라 시행령에서 정한 자격시험의 대상, 과목, 합격자 결정 등의 규정을 개정하게 됐다.또한, 이번 시행령 개정안에서는 현행 제도의 운영상 나타난 일부 미비점도 보완·완화했다. 비상주 문화재감리원은 1명이 5개 이하의 문화재수리 현장에 배치되어 수시로 현장을 지도·감독하여야 하는데, 소규모의 문화재수리 현장은 경영상의 사유 등으로 문화재감리업자가 발주자와 계약하지 ...
2018-05-15 09:42:31
경주출토유물열람센터 천존고(天尊庫) 준공식·기념전시회 개최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이종훈·이하 연구소)는 5월 16일 오전 연구소가 발굴한 유물을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보관·관리·활용하기 위해 연구소 출토유물열람센터인 ‘천존고(天尊庫)’를 건립 준공식을 개최한다.천존고(天尊庫)는 신라 시대 왕실의 보물창고로서, 왕실의 중요한 물건을 보관하는 장소였다. ‘삼국유사’에 따르면 신라 제31대 신문왕(神文王, 재위 681~692년)이 전설의 피리 ‘만파식적’을 얻어 천존고에 간직하였다고 전하고 있다. 이번에 건립된 천존고는 복권기금을 지원받아 2016년 8월에 착공되어 지난해 11월 준공되었다. 천존고 규모는 전체 연면적 3,935㎡(대지면적 7,997㎡)에 지하 1층, 지상 3층이며, 내부에는 일반수장고 4실, 특수수장고 1실, 석재수장고 1실을 완비하고 있다. 또한, 소장유물의 열람 공간, 출토유물의 전시 공간, 소규모 회의 공간 등을 함께 갖추고 있다. 한편, 이번 천존고 준공식을 기념하여 1층 전시실에서는 ‘덕업일신 망라사방(德業日...
2018-05-14 13:58:28
불교문화사업단, ‘부처님오신날’ 템플스테이 운영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 스님)과 전국 33곳 템플스테이 운영사찰이 부처님오신날을 맞이아 특별 템플스테이를 선보인다. 고창 선운사에서는 5월 21일, 22일 양일간 ‘부처님오신날 석씨원류 경판 이운식 템플스테이’를 진행한다. 부처님의 일대기를 담은 ‘선운사 석씨원류’가 소장되어 있는 선운사는 부처님오신날 당일에 경판을 머리에 이고 마당을 도는 ‘이운식’에 템플스테이 참가자들도 참석할 수 있도록 준비하였다. 특별한 경험과 함께 몸과 마음을 충전할 수 있다. 보은 법주사에서는 5월 21일부터 5월 23일까지 ‘법주사 희망풍선 띄우기 템플스테이’를 진행한다. 부처님오신날 맞이 축하공연과 제등행렬 참여는 물론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을 불꽃놀이가 준비되어 있다. 또한 체험부스에서는 ‘12가지 목걸이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풍선 만들기’, ‘연꽃 컵등 만들기’ 등을 운영한다. 보성 대원사에서는 5월 21일부터 5월 23일까지 ‘어서와 저승은 처음이지’템플스테이를 준비했다. 티벳박물관...
2018-05-11 15:10:17
‘백제탑의 흔적을 찾아서’ 특별전 개최
국립광주박물관(관장 송의정)은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문화재사진연구소(소장 장선필)와 공동으로 특별전을 마련했다. 5월 14일부터 7월 1일까지 국립광주박물관 1층 중앙홀에서 열리는 이번 특별전에는 우리 문화재 가운데 석탑을 소재로 문화재사진연구소 회원들이 촬영한 대표적인 사진작품 25점이 전시된다. 특히 이번 전시는 백제탑의 흔적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사비(지금의 부여)에서 금골(지금의 진도)까지 백제탑 및 백제양식을 계승한 석탑을 한자리에 모아 백제탑을 재조명한다.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
2018-05-10 17:38:35
나전칠기 김영준 작가 개인전 열려
‘빌게이츠의 X-BOX’ 나전칠기 작품으로 유명한 김영준 작가 작품전이 5월 19일부터 27일까지 강화도 전등사 정족사고 전시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천년의 빛, 전등사를 비추다’란 주제로 불기 2562년 부처님오신날을 봉축하고, 나전칠기 예술을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했다.김영준 작가는 빌게이츠의 X-BOX, 스티브잡스 휴대폰 케이스, 프란체스코 교황 의자 제작으로 세계무대에 한국 나전칠기를 널리 알린 대표적 작가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20여 년 작가 인생과 불교 미술품의 융합을 최초로 사찰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김 작가는 “오늘날 한국불교예술사에서 나전칠기의 역할을 밝히고,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 본 전시회의 본질적 의미”라며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전등사에서 전시를 기꺼이 허락해주신 주지스님께 더없는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에는 나전칠기의 새로운 기법과 예술적 방법으로 탄생시킨 ‘빌게이츠 X-BOX’, ‘우주를 표현한 코스모스’, ‘고려 상감기법으...
2018-05-10 09:58:03
홍나연 작가 초대 ‘선사 진영전’ 개최
조계종 법련사(주지 진경 스님) 불일미술관은 불기 2562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하여 홍나연 작가의 한국 근현대의 선사들의 진영을 중심으로 한 ‘한국 근 ·현대 선사진영전’과 스님들의 구도정신을 표현한 ‘상을 여읜 적멸-상, 그 너머의 세계’를 전시한다. ‘한국 근·현대 선사 진영전’은 홍나연 작가가 고고미술사학도로서의 학술적 고찰과 불교회화도의 오랜 실기훈련이 합일의 결실을 맺은 진영연구이다. 이번 전시는 경허 선사로부터 이어지는 선맥들과 근·현대 선불교를 진작시키는 큰 궤적을 남긴 선사들의 진영전이다. 한국 선의 중흥조인 경허 선사를 필두로 혜월, 운봉, 향곡, 현 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까지 정통 임제종의 법맥을 두루 섭렵하고 있으며, 한국 근현대 선종에 큰 족적을 남긴 만공, 혜암, 경봉, 서옹, 동산, 석우 선사 등 총 18작품이 전시된다. 또한 한국 선종의 큰 획을 그은 네 분의 대 선지식께서 담소를 나누시는 아주 희귀한 작품도 포함되어 있다. 이와함께 부처님께서 남겨 놓으신...
2018-05-09 15:24:13
기독교 영화 ‘산상수훈’ 바티칸서 시사회 연다
대해 스님이 연출한 기독교 영화 ‘산상수훈’(주연 백서빈)이 가톨릭 성지 바티칸에서 시사회를 가질 계획이다. 대해 스님은 5월 8일 오후 서울 전법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탈리아어 더빙 또는 자막 작업을 마치는 대로 바티칸에서 시사회를 가질 예정”이라면서 “오는 10월 이탈리아 영화제 출품에 맞춰 시사회를 계획하고 있으며 정확한 일시와 장소는 교황청과 실무적인 협의 과정을 거쳐 최종 결정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해 스님은 남북정상회담 전인 지난 4월 25일 이탈리아 로마의 바티칸성 베드로광장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영화를 전달했다.이 자리에서 대해 스님은 “예수님의 말씀 산상수훈을 영화로 만들었다. 산상수훈은 종교화합, 세계평화, 그리고 온 인류가 영원히 아름답고 푸르게 살 수 있는 길을 제시해 놓은 영화”라며 “이 영화에 담겨 있는 뜻과 교황님의 뜻이 같다고 생각해서 교황님께 드리려고 가져왔다”고 전했다.이에 프란치스코 교황은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지속적으...
2018-05-09 10:14:45
2018 문화재청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실시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은 ‘2018 문화재청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5월 8일부터 17일까지 강원도 양양 낙산사, 종묘와 태릉 등 다양한 문화재 현장에서 펼친다.먼저 8일은 ‘강원도 양양 낙산사’ 인근에 산불이 난 상황을 가정하여 훈련을 펼친다. 문화재청 지휘부와 유관기관이 갑자기 일어난 산불로부터 문화재를 보호하는 임무와 역할을 맡아 재난대응체계와 지휘부 임무·역할, 유관기관 협업체계를 집중적으로 점검하게 된다.11일은 산불로 양양 낙산사가 직접 피해를 입은 상황을 가정하여 실제 대응 훈련을 하게 된다. 문화재청과 강원도, 양양군, 양양소방서 등 관계기관과 자율방재단, 의용소방대 등 400여 명이 참여하는 합동훈련이다. 특히, 이번 현장훈련에는 양양군 강현초등학교 학생들과 민간단체인 자원봉사센터와 돌봄사업단 등도 같이 참여할 예정이다. 식전행사로 ‘소·소·심(소화기, 소화전, 심폐소생술)’ 및 사전 안전교육, 인명구조견 구조 시범이 예정되어 있다. 이후에 △관람객 대피 △동산문화...
2018-05-08 09:14:00
통도사·부석사·법주사·대흥사 4곳 세계유산 등재 권고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은 오는 6월 개최되는 제42차 세계유산위원회(바레인)에서 등재 여부가 결정되는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이하 산사)에 대한 유네스코 자문·심사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이하 이코모스)의 최종 심사평가서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로부터 통지받았다.심사평가서에는 대한민국이 당초 등재 신청한 7곳 사찰 중 통도사, 부석사, 법주사, 대흥사 4곳 사찰만을 등재(Inscribe) 할 것을 권고하는 내용이 담겼다. 문화재청은 지난해 1월 산사를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고자 유네스코에 신청서를 제출한 이후 이코모스의 심사를 받아왔다. 심사 결과 산사가 7세기 이후 한국 불교의 전통을 오늘날까지 이어오고 있는 살아있는 종합승원이라는 점에 대해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 Outstanding Universal Value)’를 인정받았으며, 개별 유산의 진정성과 완전성, 보존관리계획 등도 충분한 요건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았다. 다만, 이코모스는 심사평가서에서 나머지 마...
2018-05-08 09:03:53
국립중앙박물관, ‘상주 용흥사 괘불전’ 개최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배기동)은 불기 2562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박물관 상설전시관 2층 불교회화실에서 보물 제1374호 상주 용흥사 괘불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2006년 5월부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선보여 온 한국의 괘불 전시 중 13번째 전시이다.‘용흥사 괘불’은 1684년 5월, 90여 명이 넘는 대인원이 참여해 조성했다.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으로 폐허가 된 용흥사를 다시 일으키는데 큰 힘을 쏟은 홍흡(弘洽)스님이 괘불 조성에 필요한 시주를 유도ㅠㅐ 일반인과 승려 50여 명이 경제적으로 후원했으며 불화는 인규(印圭)를 수화승으로 하여 다섯 화승(畫僧)이 그렸다. 300여 년 전의 그림이라고는 믿기 어려운 선명하고 화사한 색채, 다채로운 문양은 절로 감탄을 자아낸다. 특히 연꽃과 다양한 꽃, 넝쿨, 상서로운 구름무늬 등이 괘불 곳곳 여백을 가득 채운 점은 보는 이들의 눈을 아주 즐겁게 한다. 중앙박물관 측은 “이번 전시는 사찰의 큰 행사 때에만 모습을 드러내 평소에는...
2018-05-03 16:52:09
천태종, 제3회 천태예술공모대전 개최
천태종(총무원장 문덕 스님)은 올해로 세 번째 천태예술공모대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대전의 공모분야는 △전통·현대 불화 △조각 △공예 △서예·문인화 △민화 △사진 분야 등 총 7개 분야다. 전통·현대 불화 분야와 조각분야는 1인당 2점까지 출품할 수 있다. 규격은 200호(300cm) 미만이며, 표구된 완성작품만 접수할 수 있다. 조각 분야는 높이 250cm 미만의 완성품을 제출해야 한다. 출품료는 1점당 5만 원이다.공예, 서예․문인화, 민화·사진 분야는 1인당 3점까지 출품할 수 있다. 공예분야의 작품 규격은 가로 세로 50cm 이하, 서예․문인화 분야는 전지 이하(가로 70cm×세로 130cm), 민화분야는 100호(150cm) 미만, 전지 이하다. 사진 분야는 JPEG파일(최소 3024×2016픽셀, 최소 600만 화소 이상)이어야 한다. 출품료는 공예는 1점당 5만 원, 서예․문인화 분야와 민화, 사진 분야는 1점당 3만 원이다.대상 1명에는...
2018-05-02 13:35:14
조계종 전 문화부장 진명 스님, 무형문화재위원 위촉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은 5월 1일 한국의 집에서 제2대 무형문화재위원을 새롭게 위촉했다. 위원장으로는 호선을 통해 서연호 고려대 명예교수를 선출했다.불교 쪽 인사로는 조계종 전 문화부장 진명 스님을 비롯해 안귀숙·정형호 조계종 성보보존위원들이 포함됐다.무형문화재위원회는 ‘무형문화재 보전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난 2016년 5월 출범했다. 이번 위원회는 2번째로 출범한 것이며, 무형문화재위원 24명·전문위원 47명으로 구성됐다. 임기는 2년 간이다.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
2018-05-02 13:3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