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황복사지서 대석단·십이지신상 기단 건물지·회랑지 발견
(재)성림문화재연구원 발굴조사(재)성림문화재연구원(원장 박광열)이 발굴조사를 하고 있는 경주시 황복사지 삼층석탑 남쪽 일원에서 신라 왕실사원의 위엄을 보여주는 대석단(大石壇) 기단과 십이지신상(十二支神像) 기단의 건물지와 회랑지가 발견되었고, 연못 등에서 금동입불상과 보살입상 7점 등 1,000여점의 유물이 나왔다.대석단 기단 건물지는 동·남쪽 면에는 돌을 다듬은 장대석(長臺石)을, 북쪽 면에는 자연석을 쌓아 약 60m에 이르는 대석단을 구축한 후 전면 중앙부 북쪽에 돌계단을 설치했다. 대석단 기단 건물지는 내부를 회랑을 돌린 독특한 구조로 이는 현재까지 경주지역에서 확인되지 않은 가람배치 방식이다. 십이지신상 기단 건물지는 십이지신상 4구(묘(卯, 토끼), 사(巳, 뱀), 오(午, 말), 미(未, 양))가 조각된 석재가 불규칙한 간격으로 놓여 있으며, 대석단 건물지와 함께 (전)황복사지의 중요 전각지로 보고 있다. 한편, 출토된 1,000여 점 이상의 유물은 대부분 토기와 기와이다...
2018-01-31 14:29: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