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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 45주년 특별전 ‘전통을 되새기다’ 개최
중요무형문화재 제48호 단청장 기능보유자 고(故) 월주 덕문 스님이 설립한 사단법인 단청문양보존연구회가 설립 45주년을 맞이하여 특별기획전을 마련했다. ‘전통을 되새기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특별기획전은 12월 7일부터 13일까지 한국문화재단 3층 전시관 ‘올’에서 열리며, 덕문 스님의 유작 3~4점을 비롯해 국가무형문화재 제48호 단청장 전수교육조교 김용우 선생 작품과 단청문양보존연구회 회원 및 흥천사 불화소 소속 작가 작품 40여점이 전시된다. 단청문양보존연구회 측은 “이번 특별기획전은 ‘전통을 되새기다’는 제목에서처럼 전통미술의 맥을 전승하여 오늘에 되새기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면서 “우리 불교 미술인들은 결코 정지된 전통이 아닌 현대 속에서 살아 숨 쉬는 전통의 맥을 이어주는 한 고리의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야 한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고 전시 의미를 밝혔다. 단청문양보존연구회는 국가무형문화재 제48호 단청장 종목이 지정된 해인 1972년에 단청계의 원로들과 장인들에...
2016-12-07 16:50:00
도난 당한 ‘송광사 오불도’ 미서 12월 8일 귀환
내년 봄 성보박물관서 봉안식미국 포틀랜드박물관에 기탁되어 있던 ‘송광사 오불도’가 12월 8일 한국으로 돌아온다.‘오불도’ 반환 합의는 조계종, 송광사, 문화재청의 적극적인 반환 노력과 마티엘리(Mattielli) 부부의 불화 보존에 대한 애정, 포틀랜드박물관의 적극적인 중개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미국 포틀랜드 박물관은 지난 9월 3일부터 12월 4일까지 송광사 오불도 반환을 기념하여 특별전을 개최하였으며, 지난 2일과 6일에는 문화재청과 조계종, 미국 포틀랜드 박물관이 기증서와 감사패를 상호 전달하고 ‘오불도’ 관련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송광사 오불도’는 12월 8일 오후 서울 불교중앙박물관에 도착한 뒤 14일 본래 소장처인 전남 순천 송광사로 이운되며, 내년 봄에 개관하는 성보박물관에서 봉안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조계종과 송광사는 ‘오불도’ 봉안식에 마티엘리 부부와 포틀랜드 박물관 관계자를 초청해 감사를 표명할 예정이다. 조계종은 “앞으로도 외국에 소재하는 도난 불교문화재를 ...
2016-12-07 16:28:23
문화사업단, 대한민국디자인대상 최우수상’ 수상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성효 스님·이하 문화사업단)은 11월 30일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진행된 제18회 대한민국디자인대상 시상식에서 디자인경영부문 최우수상(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이번 ‘제18회 대한민국디자인대상’은 디자인경영, 지방자치단체, 디자인공로 3가지 부문으로 포상이 진행되며 각각 대상(대통령표창), 최우수상(국무총리표창), 우수상(산업통상자원부장관표창)으로 수상자가 선정됐다. 디자인경영부문의 수상은 디자인 경영전략을 수립을 통하여 개발 및 인재양성 등을 통해 탁월한 디자인 경영성과를 거두고 산업발전 및 국가 경쟁력 강화에 크게 공헌한 기업 또는 사업부문에 수상하는 상이다. 문화사업단은 한국의 전통과 불교문화를 바탕으로 불교문화관광콘텐츠(불교‧전통문양 디자인, 패턴 등 500여 가지)개발, 다양한 전통문화상품개발, 불교문화상품공모전, 디자인‧생활 박람회 참가 등의 사업을 추진해왔으며, 템플스테이와 사찰음식을 비롯한 전통문화상품 전문브랜드(본디나)...
2016-12-02 11:51:07
삼랑성역사문화축제, 커뮤니케이션 대상 최우수상 수상
삼랑성역사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12월 1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6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 대상’ 시상식에서 기획 디자인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삼랑성역사문화축제 추진위원장인 전등사 주지 승석 스님이 참석했다. (사)한국사보협회가 수여하는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 대상은 국가기관이나 공·사기업, 기관, 단체 등에서 발행하는 사보, 방송, 사진, 웹사이트, 홍보영상물, 블로그, 기획·디자인 등 커뮤니케이션 관련 전 분야를 심사해 시상하는 상이다.삼랑성역사문화축제는 강화 전등사 일원에서 실시한 역사문화축제 때 발행했던 카탈로그가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2016-12-02 11:49:52
전국 45개 사찰서 해맞이 특별프로그램 진행
문화사업단, 체험후기 이벤트 진행템플스테이를 운영하는 전국 45개 사찰에서 ‘2017 해맞이 템플스테이’를 진행할 예정이다.‘2017 해맞이 템플스테이’에서는 해넘이 노을감상, 소원지 쓰기, 타종의식, 해돋이 감상, 떡국먹기 등 2016년을 보내고 2017년 새해를 맞이하는 다양하고 특별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12월 31일부터 2017년 1월 1일까지 진행 사찰은 봉선사 등 43곳과 12월 30일부터 1월 1일까지 진행 사찰은 실상사 1곳, 1월 7일부터 8일까지 진행하는 사찰은 진관사 1곳으로, 템플스테이 공식홈페이지(www.templestay.com)와 해당 사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또한 한국불교문화사업단에서는 이번 해맞이 템플스테이를 통해 체험자들이 행복하고 희망찬 새해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으며, 페이스북(www.facebook.com/templestay)을 통해 체험자들을 대상으로 ‘체험후기 이벤트’를 준비할 예정이다. 문의 02-2031-2032
2016-12-02 11:42:14
‘월정사 탑돌이’ 강원도무형문화재 지정
조계종 월정사에서 거행되는 ‘월정사 탑돌이’가 11월 4일 강원도무형문화재위원회 심의에서 강원도무형문화재 제28호로 지정됐다. ‘월정사 탑돌이’는 일제강점기와 6.25를 거치면서 면면히 이어져 내려오던 것을, 1969년 주지로 부임한 만화(萬化) 스님이 체계화 시켜 나갔다. 이후 1980년대와 90년대 침체기를 거친 월정사 탑돌이는 2004년 오대산불교문화축전에서 시연한 이후 매년 거행되어 왔으며, 2013년 이후에는 매월 보름과 초파일 등에 지속적으로 거행되어 왔다. 한편, 이번 심의에서 보유단체로 ‘월정사탑돌이보존회’가 함께 지정됐다. 월정사는 “탑돌이는 월정사뿐만 아니라 여러 곳에서 행해지고 있으나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것은 월정사 탑돌이가 유일하다”면서 “탑돌이는 하나의 의식으로서 일찍이 삼국유사에서도 언급이 될 만큼 역사가 오래된 것으로, 이를 지속적으로 계승·발전함으로써 우리군의 또 다른 문화 자원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16-11-15 16:33:14
‘경주 미탄사지 삼층석탑’ 보물 지정 예고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경북 경주시 ‘미탄사지 삼층석탑’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높이 6.12m의 총 35매의 부재로 구성된 미탄사지 삼층석탑은 1980년 이전까지는 기단부와 탑신부(塔身部·몸돌)의 일부 부재가 소실된 채 방치되어 있다가 1980년에 남은 부재들을 활용해 복원됐다. 소실된 부재는 새 부재를 치석(治石·돌을 다듬음)하여 조립했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파손되고 결손된 부재는 새 재료로 보강·보충하여 구 재료와의 이질감은 있지만, 신라석탑 기초부의 형식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조사를 실시한 점과 그 형태가 정연하고 적절한 비례감을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크다. 특히, 일반적인 석탑의 판축(板築)기법과 달리 잡석(雜石)과 진흙을 다져 불을 지피는 방식으로 한 단이 완성될 때마다 굳히면서 쌓아나가는 기초부의 판축 축조방식을 사용한 점이나 기단부 적심(積心) 내에서 지진구(地鎭具)가 출토된 점 등 특이하고 학술적인 의미가 있어 한국석탑에 관한 연...
2016-11-10 11:13:42
‘발우공양’ 미쉐린 가이드 스타 레스토랑 선정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운영하는 사찰음식전문점 ‘발우공양’이 11월 7일 발표된 미쉐린 가이드북 서울편에서 1스타 레스토랑으로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총 24개의 스타 레스토랑 중 사찰음식점으로 유일하다.미쉐린 가이드 1스타로 선정된 ‘발우공양’은 “사찰음식을 대중에게 소개한 레스토랑으로 고기와 해산물 외에도 오신채를 쓰지 않고 사찰에서 만드는 장류와 유기농 재료를 사용하여 깊은 감칠맛을 내는 요리를 선보인다”고 소개되었다.세계에서 3스타 레스토랑은 111곳에 불과하다. 3스타는 요리가 매우 훌륭하여 맛을 보기 위해 특별한 여행을 떠날 가치가 있는 식당, 2스타는 요리가 훌륭하여 멀리 찾아갈 만한 식당, 1스타는 요리가 훌륭한 식당으로 구분하고 있으며, 서울편에는 3스타가 2곳, 2스타는 3곳, 1스타는 19곳이 선정됐다. 미쉐린 가이드는 전 세계 26개국을 대상으로 독립적이고 일관된 선정과정을 통해 미식문화의 국제적 표준이 되어왔으며 엄격한 훈련을 받은 전문 평가원들에 의해 선정된다...
2016-11-09 16:23:52
‘월인천강지곡 권상’ 등 8건 국가지정문화재 지정 예고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월인천강지곡 권상’(보물 제398호), ‘평창 월정사 석조보살좌상’(보물 제139호) 등2건과 ‘금강산 출토 이성계 발원 사리장엄구 일괄’등 6건을 각각 국가지정문화재 국보·보물로 지정 예고했다.‘월인천강지곡 권상’은 한글을 창제한 세종이 아내인 소헌왕후의 공덕을 빌기 위해 직접 지은 찬불가이다. 문화재청은 “훈민정음 창제 이후 가장 빠른 시기에 지어져 활자로 간행된 점에서 창제 후 초기의 국어학 연구와 출판인쇄사를 연구하는데 매우 중요한 문헌”이라며 “이 책이 갖는 국어학적, 출판 인쇄사적 가치가 매우 높아, 국보로 승격 지정할 가치가 있다”고 전했다.‘평창 월정사 석조보살좌상’(보물 제139호)은 전체적으로 양감이 강조된 모습이며, 균형 잡힌 안정된 자세와 적절한 비례를 갖추고 있다. 보관과 귀걸이, 팔찌, 가슴 영락(瓔珞·구슬 목걸이) 장식 등 세부표현도 화려하고 섬세하다. ‘평창 월정사 팔각 구층석탑’(국보 제48호)의 남쪽 전방에 무릎을 꿇고 앉아...
2016-11-09 10:59:57
국립경주박물관 “애장품 전시해드립니다”
전시 12월 13일∼3월 12일까지국립경주박물관(관장 유병하)는 시민과 소통하는 전시를 위해 12월 13일부터 2017년 3월 12일까지 특집전 ‘소중한 추억, 나만의 보물’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에는 국립박물관에서 볼 수 있는 토기나 자기, 고문서나 불상 등 주요 문화재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이 간직하고 있는 사진, 제작물을 비롯하여 개인마다 사연이 담긴 소중한 애장품도 응모할 수 있다. 일반시민, 관람객이 소장하고 있는 역사, 고고, 미술품 등 문화재는 물론, 평소 개인적으로 아껴두고 간직하던 물품이나 전시하고 싶었던 개인의 보물, 또 가족 간의 사연이나 추억이 담긴 애장품 등을 모집한다. 접수는 1점에서 여러 점 모두 가능하며 응모한 애장품 가운데 3∼4건을 선정해 12월 13일부터 내년 3월 12일까지 국립경주박물관에서 특집전 ‘소중한 추억, 나만의 보물’을 개최할 예정이다. 아울러 응모자 전원에게는 소정의 문화상품권과 국립경주박물관 도록을 증정할 예정입니다. 모집기간...
2016-11-09 10:53:10
한국전통문화대 교수단체전 개최
한국전통문화대학교(총장 김재열) 전통미술공예학과 교수들이 11월 7일부터 20일까지 서울 법련사 불일미술관에서 전통회화 작품전시회 ‘선(線)의 미학’을 개최한다.이번 전시회는 불화 작품으로 전통 회화의 맥을 잇고 있는 권지은 교수를 비롯해 국가무형문화재 제48호 단청장의 전수교육조교 최문정, 이수자 김석곤 등 모두 8명이 함께 한다. 이들은 전통회화 기법과 재료를 바탕으로 전통의 재해석과 함께 현대의 감성에 맞게 풀어나가는 작품들을 탄생시켰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전통과 장인이라는 분야를 개척하면서 전통미술을 선도하는 다양한 회화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이번 작품 속에서 선보이는 다양한 선은 유려함과 견고함을 널리 보여주며 전통 회화의 새로운 장을 보여준다. 특히 △국보 제83호인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을 빛의 형상으로 표현한 ‘금동미륵보살반가상’, △와전(瓦甎) 석문(石文)과 종정(鐘鼎) 금문(金文)의 명문을 선별하여 각 화면에 맞게 구성한 ‘종정와전명임모도(鐘鼎瓦...
2016-11-07 10:32:36
부여 왕흥사지서 국내 최고(最古)의 치미 출토
부여문화재연구소, 11월 29일부터 전시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소장 배병선)는 2013~2014년 충남 부여군 규암면 소재 왕흥사지(사적 제427호)에 대한 발굴조사 때 출토됐던 백제 치미(鴟尾·지붕의 장식기와로, 건물의 용마루 양 끝에 올려 건물의 위엄을 높이고, 귀신을 쫓는 역할을 하는 부재)를 복원해 11월 3일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처음으로 공개했다. 부여 왕흥사지는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가 지난 2000년부터 총 15차에 걸쳐 학술발굴조사를 하고 있는 유적으로, 특히 2007년에는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가장 오래된 사리장엄구(보물 제1767호)가 나와 큰 주목을 받았던 절터이다. 부여문화재연구소에 따르면 이번에 공개된 치미는 왕흥사지 창건 당시(577년경)에 만들어진 것으로 판단되며, 부소산 폐사지 치미, 미륵사지 치미 등 현재까지 알려진 고대 치미들 중에서도 가장 오래된 것으로, 백제 사비기의 기와 제작기술과 건축기술, 건축양식 등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귀...
2016-11-03 12:02:18
도심사찰서 만나는 현대불교미술
깊어가는 가을날 도심사찰에서 한국의 역사와 문화, 명상과 치유, 시·서·화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문화체험의 장이 마련된다. 조계종 봉은사(주지 원명 스님)는 10월 28일부터 31일까지 서울템플아트페어(Seoul Temple Art Fair) ‘달을 들다’를 봉은사와 불광사, 조계사 등에서 개최한다. 봉은사가 주최하고 아트플랫폼 주인공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현대미술을 통한 전통사찰 방문과 미술 시장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이번 아트페어에는 신용일, 라이모, 이영섭 등 20여 명의 전통·현대·불교미술 작가가 참여한다. 전시에는 ‘공(Sunyata)’을 주제로 한 신용일 작가의 작품들과 전통민화 기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라오미 작가의 작품 등이 소개된다. 또 이영섭 작가는 ‘발굴’을 조형의 핵심 키워드로 삼아 부처님과 보살, 그리고 현대인의 삶을 형상화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28일 오후 5시 봉은사 선불당에서 열리는 개막식에는 가수 복태와 한군의 ‘툇마루 콘서트’와 ‘작...
2016-10-25 16:54:19
신작찬불가 공모 최우수상 ‘우란분재’ 선정
2016년 신작찬불가 공모전 최우수상에 안승철 씨 작곡, 영심 스님 작사의 ‘우란분재(문 앞의 까치소리)’가 선정됐다. 조계종 총무원은 10월 24일 2016 신작찬불가 공모전 심사결과를 발표했다.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우란분재(문 앞의 까치소리)’는 부처님의 자비로 조상과 일체영가를 천도하는 명절인 우란분절을 기념하기 위해 만든 곡이다. 이에 대해 심사위원회는 “국악적 장단 및 멜로디가 조화롭게 표현된 곡이며, 음악적 형태가 가장 잘 갖추어진 곡”이라고 평했다. 또한 우수상에는 이윤정 작곡, 우학 스님 작사의 ‘팔상성도 이야기’가 차지했다. 심사위원회는 “부처님의 일생을 6분이라는 짧은 곡에 담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아름다운 멜로디로 잘 표현한 곡”이라고 평했다. 이외도 장려상 3곡, 노랫말상 1곡 등 총 6곡이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으며, 대상은 선정되지 못했다. 최우수상에는 300만 원, 우수상에 100만 원, 노랫말상에 상금 100만 원, 장려상에 각 상금 50만 원과 상장...
2016-10-25 16:49:25
삼척 흥전리사지서 ‘대장경’ 새겨진 비조각 발견
삼척시·불교문화재연구소삼척시(시장 김양호)와 (재)불교문화재연구소(소장 일감 스님)가 진행 중인 ‘삼척 흥전리사지’ 삼층석탑주변유적 발굴조사에서 확인한 ‘대장경(大藏經)’이 새겨진 비조각과 방곽 아궁이를 갖춘 대형 온돌 건물지 등의 조사 성과가 10월 25일 공개됐다. 지난 8월 9일 착수한 이번 조사는 청동정병이 출토된 동원 1호 건물지의 서편과 서원 탑지 주변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주요 유구로는 방곽 아궁이를 갖춘 대형 온돌 건물지와 남북으로 긴 측면 1칸의 건물지 1동, 담장, 지정시설 등을 확인했다.특히, 흥전리사지에 주석했던 스님에 대한 실마리를 보여주는 ‘당조장대장경이지함(唐朝將大藏經而至咸)~’이 새겨진 비조각과 귀면와(鬼面瓦), 가릉빈가(경전에 나오는 상상의 새). 상수막새 등 통일신라 시대 유물이 다량 출토되었다. 이 유물들은 제작기법이나 조형적인 면에서 매우 완성도가 높아서 신라왕경(경주 지역)에서 장인을 파견하여 제작했을 것이라 판단된다. 불교문화재연구소에 따르면 ...
2016-10-24 15:1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