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래성 있는 직업선택 조언해야"지난 9회 차에 쓴 것처럼 학부모가 먼저 알아서 학생들에게 명심시켜줘야 할 내용들이 있다. 제일 먼저 수시 건, 정시 건 모두 내신 전과목이 반영되지는 않는다는 점이다. 교육대를 제외하고 인문계 대학은 거의 대부분 국영수사, 자연계는 국영수과 과목들만 반영된다고 보면 된다. 이것이 왜 중요하냐 하면 고등학교 1학년 1학기 중간고사 때부터 자녀의 대학입시에 대해 좌절하는 학부모들이 생기기 시작한다는데 있다. 고등학교 첫 중간고사에 몇 과목을 망쳤다고 3년 간의 모든 내신에 대해 좌절하는 것은 옳지 않은 일이다. 더구나 정시모집에서는 3년 동안 노력한 내신이 거의 동점자 처리기준 정도로 쓰일 만큼 반영률이 낮다. 대부분의 대학이 정시모집 인원의 절반 이상을 수능 100%로만 모집한다. 두 번째로는 학부모의 욕심만으로 학생을 대학에 진학시키면 나중에 더 심각한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이 있다. 특히 인문계 건, 자연계이건 인기 학과에 그러한 경우가 많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