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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노인 표창장 수상
성북노인종합복지관(관장 정성욱·서울시 성북구 종암동)에서 활동하고 있는 어르신 2명이 노인의 날(10월 5일)을 맞아 10월 9일 서울 성북구청장실에서 보건복지부장관상과 서울시장상을 각각 수상했다. 평소 남다른 봉사활동을 펼쳐온 김동순 할머니(67세)는 복지관 임원활동을 하면서 복지관 청소에 앞장서 다른 어르신들의 모범이 되어 왔으며, 김복례 할머니(68세)는 식당 자원봉사와 몸이 불편한 독거 노인들을 위한 도시락 배달 등 자원봉사활동을 꾸준히 해왔다.
2001-11-06 09:46:58
가을맞이 나들이 행사 '풍성'
산정호수 찾아 정취 만끽도 진각치매단기보호소(소장 윤두호·서울시 성북구 하월곡동)가 10월 22일 치매어르신들을 모시고 가을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산정호수로 가을야유회를 다녀왔다. 거동이 불편해 늘 집에만 있어야 했던 어르신들은 자원봉사자로 따라 나선 진각종 서울청년회원들의 도움으로 휠체어에 몸을 싣고 단풍동산과 인공호수, 옹기 전시장 등을 둘러보며 가을의 멋스러움을 만끽하고 추억을 되새기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나들이 행사에는 서울 성북보건소에서 거동이 불편한 와상노인들을 위해 휠체어를 무상으로 대여해주어 이동에 편의를 더해 주었다. 성북노인종합복지관(관장 정성욱·서울시 성북구 종암동)은 10월 19일 치매·중풍 주간보호실 어르신과 가족들을 대상으로 사회기술훈련의 하나인 야외나들이를 한국민속촌에서 개최했으며, 10월 24일에는 노다지 교실 이용 어르신들이 이천 도자기 엑스포 행사장으로 수학여행을 다녀왔다. 또 10월 26일에는 지역의 저소득 무의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일동 ...
2001-11-06 09:4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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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부부의 끝없는 슬픔 김 할아버지(65세)는 부산 강서구 강동동 태생으로 젊었을 때부터 미혼으로 일정한 거주지 없이 일용노동을 하며 떠돌이 생활을 해왔다. 할아버지는 녹산공단 조성 때 일용노무자로 일하다가 일거리가 없어지자 현재 살고 있는 인근 지역에서 노숙을 하거나 남의 집 허드렛일을 거들어 주며 외롭고 힘들 생활을 이어가고 있었다. 이를 불쌍히 여긴 마을주민이 1995년 산밑에 있는 개 사육장에서 개 도난방지를 위해 사육장을 지키며 옆에 있는 움막에서 무료로 거주하게 해 주었고, 그 후 1996년 할아버지가 59세가 되던 해 현재의 부인(54세)을 만나 결혼하였다. 그러나 할머니는 99년 1월 갑자기 중풍을 앓게 돼 현재 우측이 마비된 상태며 거동이 불편한 상태라 오히려 할아버지가 할머니를 돌보며 생활하고 있는 실정이다. 늦게나마 부부의 인연으로 외롭지 않은 노후를 맞으려던 할아버지, 할머니는 불편한 몸을 가누며 서로를 의지하며 생활하고 있다. 슬하에 자녀가 없고, 근로능력이...
2001-11-06 09:46:22
종교시민사회복지 지향해야
제2회 종교사회복지포럼 세미나 시민사회에 있어서의 종교사회복지의 역할을 총체적으로 조명하고 원불교와 가톨릭 사회복지의 역할을 진단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종교사회복지포럼(회장 권경임)이 9월 25일 가톨릭대 사회복지대학원 세미나실에서 개최한 이번 세미나는 지난 해 기독교와 불교 사회복지의 역할에 대해 논의한데 이어 두 번째로 열린 것으로 △시민사회에 있어서의 종교사회복지의 역할(유승무 교수·중앙승가대학교) △시민사회에 있어서의 원불교사회복지의 역할(심대섭 교수·원광대학교) △시민사회에 있어서 가톨릭사회복지의 역할(이태수 교수·꽃동네현도사회복지대학교)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유승무 교수는 "사회구조 및 변동에 민감한 사회복지의 본성을 고려해 볼 때 이제 한국사회복지계도 시민사회 및 시민사회운동에 관심을 기울여야 하며, 특히 종교사회복지야말로 시민사회 및 시민사회운동과의 연관성 속에서 논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교수는 이를 위해서는 "종교시민사회복지 모델을 지향하...
2001-09-27 16:04:05
"침 하나하나에 건강기원 담아요"
무료수지침 '한우물 봉사단' 복지관 순회 사랑의 '인술' 30명 회원 3만 여명에 혜택 "할머니는 위가 안 좋으시군요. 짜고 매운 자극적인 음식은 드시지 말고, 야채나 과일을 많이 드세요." 할머니에게 조목조목 가려야 할 음식 등을 설명하면서 할머니 손에 침을 놓고 있는 자원봉사자의 손놀림은 한치의 오차도 없이 섬세하기만 하다.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 도봉서원종합사회복지관에서 수지침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한우물 봉사단원들이 펼치는 자비의 손길이다. 지난 해 9월부터 시작해 온 자원봉사이니 벌써 1년 가깝게 서울 도봉지역의 주민들에게 무료로 수지침 시술을 해 주고 있는 셈이다. 수지침 시술이 시작되기 30분전부터 기다렸다가 제일 먼저 침을 맞았다는 2명의 할머니는 양 손바닥과 손등에 수백 개의 침을 꽂은 채로 수지침 예찬론을 시작했다. "내가 무릎이랑 팔이 쑤시고 아팠는데 이제는 말끔해. 식욕도 없었는데 밥도 잘 먹고…." "나는 침을 맞고 나면 몸이 한...
2001-09-27 16: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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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 있어 힘들지 않아요" 인호(가명, 16세)는 현재 고등학교 1학년이다. 공부는 잘하지 못하지만 항상 밝게 생활하고 장난스럽기까지 해 인호의 주위에는 언제나 친구들이 끊이지 않는다. 인호 부모님은 맞벌이를 하면서 인호를 키웠다. 어려운 살림이지만 그래도 미래에 대한 꿈을 버리지 않고 열심히 살아왔다. 그러나 1990년 교통사고로 인호 아버지(44세)는 4년간 병원신세를 져야만 했고, 현재는 목 디스크에 오른팔도 사용하지 못하고(지체장애 2급) 있다. 인호 아버지는 취직을 하려고 부단히도 노력해 왔지만, 장애에 건강까지 좋지 않아 받아주는 곳은 아무 데도 없었다. 그래서 인호 어머니(43세)가 찜질방이며 식당 등에서 하는 일로 겨우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나마 있던 전셋집도 사고 후 보증금을 치료비로 사용하는 바람에 이제는 마을에 있는 회관에서 무료로 거주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한창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자존심을 내세울 나이지만, 인호는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아직 인호에게는 ...
2001-09-27 16:00:10
진각복지 119
은경씨의 외로운 싸움 혼자서 지독한 병마와의 싸움을 하고 있는 은경(30세·가명)씨는 점점 약해져만 가는 자신의 몸을 보며 한숨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중증 재생 불량성 빈혈'이 은경씨의 병명이다. 혈액 세포를 만드는 골수의 기능이 여러 원인에 의해 장애를 받아 필요한 조혈기능의 장애를 보이는 질환이다. 하지만 은경씨는 삶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고 꿋꿋이 이겨나가고 있다. 은경씨의 아버지는 현재 미얀마에서 부인을 얻어 한국에 오지 않고 있는 상황이며, 올 4월 잠시 한국으로 돌아왔지만 미얀마 부인의 사이에서 얻은 딸을 호적에 입적시키고 곧바로 출국했다. 현재 30세인 은경씨의 막내 동생은 2살 난 여자아이인 셈이다. 하지만 은경씨는 그런 아버지를 원망하지 않는다. 단지 현재 겪고 있는 힘겨운 싸움을 이겨내고 싶을 뿐이다. 의정부가 거주지인 은경씨는 병원 관계로 서울에 있는 언니 집에 거주하다가 얼마 전 불교계에서 운영하는 요양원으로 거처를 옮겼다. 또 진각복지재단...
2001-09-27 15:59:35
노익장 과시 특별상 수상
성북복지관 댄스스포츠팀 성북노인종합복지관(관장 정성욱·서울시 성북구 종암동)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노익장을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9월 22일 동덕여자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전국 아마추어 댄스스포츠 경연대회에서 성북노인종합복지관 48명의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일반부 단체팀으로 참가해 멋진 공연을 선보인 결과 최고령, 최다인원으로 단합된 '작품'을 연출, 특별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8시간 동안 펼쳐진 댄스스포츠 경연대회에는 초등부에서 일반부까지 200여 팀이 참가했으며, 신나는 음악과 댄스로 화려한 무대를 장식했다.
2001-09-27 15:58:59
"어르신들 건강하세요"
성북복지관 개관 2주년·노인의 날 기념 전통놀이·먹거리장터 등 다채로운 행사 성북노인종합복지관(관장 정성욱·서울시 성북구 종암동)은 9월 25일 오후 복지관 대강당에서 개관 2주년을 기념하고 노인의 날을 축하하는 잔치 한마당을 열었다. 성북노인종합복지관의 이날 행사는 어려운 한 시대를 살아오며 지금의 우리를 있게 해 준 어르신들을 위한 행사로 제기차기, 투호놀이, 새끼줄 꼬기, 엿 치기 등 옛 기억이 물씬 풍기는 전통놀이를 비롯해 각종 부침개와 먹거리를 준비한 먹거리 장터까지 열어 노인공경의 정신을 기렸다. 이날 행사는 특히 어르신과 아들, 며느리, 손자 등 3세대가 함께 한 1·3세대 노래자랑을 통해 세대간의 격차를 뛰어넘는 시간도 가졌으며, 축하공연으로는 풍물패와 성북경찰서 SOS공연단, 청소년 댄스팀, 불자가수회, 복지관 직원들의 공연까지 이어져 웃음과 즐거움을 선사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한편 기념식에서는 이영칠 자원봉사자 등 11명이 노인복지에 기여한 공로로 ...
2001-09-27 15:57:35
"풍성한 마음 한가위만 같아라"
외로운 어르신·소외된 이웃과 함께 복지시설 송편빚기등 명절잔치 풍성 아침, 저녁으로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이 가을을 재촉하고, 몇 일 앞으로 다가온 추석을 기다리는 사람들의 마음은 벌써 저만치 고향으로 달려가고 있는 듯 하다. 민족 대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진각복지재단 산하 각 시설에서는 주위의 외로운 독거노인과 어려운 이웃을 위한 따뜻하고 풍성한 행사를 마련한다. 낙동종합사회복지관(관장 임광수·부산시 강서구 명지동)은 작년 '추석맞이 사랑의 쌀 나누기'에 이어 올해는 '이웃사랑 명절후원물품 나누기'행사를 개최, 명절이면 더욱 큰 외로움을 느끼는 지역의 저소득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실직가정 등 총 50세대에 생활필수품과 과일, 소고기 등의 먹거리를 지원할 예정이다. 9월 한달 동안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후원자를 모집하며, 9월 21일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된다. 도봉서원종합사회복지관(관장 전승범·서울시 도봉구 도봉2동)은 우리 조상들이 떡을 만들 때...
2001-09-18 17:04:59
김만두 교수 초청강연회
고령화 대비책 마련해야 초고령화 사회에서 노인에 대한 복지서비스가 발달돼 있는 일본의 노인복지 제도와 정책을 살펴보고 그에 따른 우리 나라의 노인복지 서비스를 비교해 보는 자리가 마련돼 관심을 끌었다. 9월 6일 성북노인종합복지관 소강당에서 개최된 '김만두 교수 초청강연회'에서 김만두 교수는 노인인구가 전체인구의 17%를 차지하고 있는 일본의 노인복지 제도와 형태, 시설분포, 관련 법안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며, 점차 고령화되고 있는 우리 나라에서도 노인복지에 대한 정책 마련과 준비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성북노인종합복지관 사회복지사 및 진각복지재단 사무처 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날 강연회는 고령화 사회에 발빠르게 대처하고 있는 일본의 노인복지에 대해 살펴보고, 향후 고령화 사회에 대비해 노인복지사업을 펼치고 있는 사회복지사로서의 자세를 확립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개최된 것이다. 김만두 교수는 강남대학교 사회사업(복지)대학협의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일본 동지...
2001-09-18 17:04:33
개관2주년·노인의 날 기념행사
3세대 노래자랑 등 볼거리 가득 9월 30일로 개관2돌을 맞은 성북노인종합복지관이 지역의 어르신 및 가족들을 초청, 자축의 자리를 마련한다. 9월 25일 복지관 대강당에서 펼쳐지는 개관2주년 기념행사는 어르신과 아들, 며느리, 손자 등 3세대가 함께 하는 노래자랑을 비롯해 전통놀이마당, 특별공연 등의 어울림 잔치와 복지관의 발전모습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사진전시회까지 다양한 행사와 볼거리가 제공된다. 특히 이날은 개관2주년 행사와 더불어 제5회 노인의 날(10월 2일) 기념행사도 개최해, 웃어른에 대한 공경심과 경로효친의 의미를 새기는 자리로 마련된다.
2001-09-18 17:03:23
가정봉사원 하나됨 나들이
성북노인종합복지관 성북노인종합복지관(관장 정성욱·서울시 성북구 종암동)이 복지관에서 활동하고 있는 가정봉사원들을 대상으로 9월 21일 '하나됨 나들이' 행사를 개최한다. 경기도 포천 허브아일랜드와 용암온천 일대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그 동안 심신기능이 저하되고 거동이 불편해 혼자 생활하기 어려운 어르신들을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일상생활에 필요한 도움을 제공했던 가정봉사원들을 대상으로 하며, 봉사원 간의 유대강화를 위한 자리로 마련된다.
2001-09-18 17:02:56
서울 성북구, 복지 최우수구로 뽑혀
진각복지재단 중앙사무처를 비롯해 성북노인종합복지관, 진각치매단기보호소, 선재의 집 등이 관내 소속으로 있는 서울시 성북구가 제2회 사회복지의 날을 맞아 선정한 사회복지행정분야에서 전국 최우수구로 뽑혀 9월 7일 정부 표창을 받았다. 성북구는 열악한 재정여건과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 3천252가구 6천23명으로 서울시 25개 구 중 9번째로 많은데도 불구하고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의 차질 없는 준비와 복지행정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 복지제도 향상과 국민복지 증진에 기여한 공적이 높이 평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2001-09-18 17:02:33
도움이 필요합니다
"힘차게 달리면서 살래요" 초등학교 6학년인 미경(가명)이는 달리는 것이 마냥 좋다고 한다. 바람을 가르며 힘차게 달리고 있을 때는 세상에 부러울 것이 없다는 미경이. 그래서 깡마른 몸이지만 햇볕에 그을린 건강한 피부를 지니고 있다. 눈이 나빠 두꺼운 안경을 쓰고 있어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아도 그냥 웃음으로 넘길 수 있을 만큼 철이 든 미경이를 친구들은 무척이나 따르고 좋아한다. 미경이 네는 1칸 짜리 전세방에서 할머니(73세)와 아버지(50세), 미경이 이렇게 3명이 생활하고 있다. 어머니는 3년 전 가출한 이후로 연락이 없는 상태. 노령인 할머니는 관절염으로 거동이 불편한 상황이라, 미경이가 청소나 빨래를 하며 집안 일을 돌보고 있다. 아버지가 일용노동으로 생활비를 벌고 있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아 생활하기에 빠듯하기만 하다고. 미경이는 어려운 가정 환경이지만 어른들을 공경할 줄도 알고, 학교에서도 상위권의 성적을 유지하고 있으며, 학교생활도 성실히 하고 있어 선생님들이 칭찬을...
2001-09-18 17: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