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속에서도 고전 문학 ‘열공’
천안심인당(주교 승명 정사) 인문학교실 ‘고전문학의 향연’이 코로나의 와중에서도 열심히 공부 중이다. 지난 4월 13일 개설한 ‘고전문학의 향연’은 고문진보를 중심으로 중국, 한국의 명문장을 통해 깨달음으로 향하는 공부이다. 굴원의 어부사, 도연명의 귀거래사, 제갈량의 출사표, 소동파의 적벽부, 원효의 발심수행장 등 주옥같은 문장을 통해 깨달음을 알아간다. 주교 승명 정사는 “시방삼세의 일체의 법이 부처님의 법이므로 옛 시문을 통한 공부는 우리의 영감을 끊임없이 자극하여 깨달음에 도달하는 공부”라고 하면서“ 2학기부터 정식으로 불교강좌도 개설하여 명상의 교실과 즉문즉설 법회도 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7년간 인문학교실에서 공부한 이분향 보살은 “논어에서 시작하여 맹자, 대학, 중용, 주역, 노자, 장자까지 공부하고, 올해 고전문학까지 공부한 나의 모습을 보니 스스로 대견하며, 한 차원 높은 인생을 살며 천안심인당의 은혜에 감사한다”고 말했다.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
2021-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