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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과 지혜 가득한 세상의 주인공이 되겠습니다”

밀교신문   
입력 : 2025-07-14  | 수정 : 2025-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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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여중·고 청소년 수계불사 봉행

여고 18명·여중 46명 오계 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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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각종립 진선여자중·고등학교 학생 64명이 오계를 수지하고 세상의 주인공으로 살아갈 것을 다짐했다. 

진각종은 7월 14일 오후 1시 행원심인당에서 2025학년도 종립학교 청소년 수계불사를 봉행했다.

 

진선여중 학생 46명, 진선여고 학생 18명이 동참한 수계불사는 △삼귀명례 △오불예참 △오대서원 △유가삼밀 △설청계 △수계자 대표 헌화 △설계상 및 계상성취 △관정 및 수계증서 수여 △법어 △제불·계사에 경례 △수계자 상호인사 △회향발원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수계자들은 갈마아사리 학봉 정사(진선여중·고 정교실장)에게 단주를, 전계아사리 법운 정사(서울교구청장)에게 금강수 관정을, 교수아사리 수각 정사(교육원 교무부장)에게 수계증서를 받고 오계를 수지했다.

 

이어 전계아사리 법운 정사는 법어를 통해 “이제 진선여중고 수계자가 한 자리에 모여 스스로 참되고 바른 생각과 말과 행동을 이끌겠다는 세상의 주인 되는 다섯 가지 약속을 법신부처님과 함께 하니, 저마다의 바른 약속을 실천으로 이끄는 것은 부족함이 없는 주인된 자리를 만드는 근본을 여는 것”이라며 “항상 변함없이 마음으로 오늘의 약속을 실천하여 지혜를 더하고 부처님과 부처님의 가르침 그리고 스승을 따라 바른 길을 열어 능히 모든 복과 지혜 가득한 세상의 주인공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수계자들이 받은 오계는 △자비한 마음으로 생명을 소중히 여겨 세상의 주인공이 되라 △넉넉한 마음으로 함께 나누고 키우는 세상의 주인공이 되라 △정결한 마음으로 바른 행동을 이끄는 세상의 주인공이 되라 △정직한 마음으로 진실한 말을 전하는 세상의 주인공이 되라 △청정한 마음으로 곧고 바른 마음을 키우는 세상의 주인공이 되라 등 다섯 가지이다.

 

이날 수계를 받은 진선여고 2학년 신채연(지성현) 학생은 “오늘 수계법회를 통해 부처님 제자로 첫 걸음을 떼게 된 것이 영광스러운 일인 것 같다. 그리고 학교생활과 사회생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이렇게 뜻 깊은 자리가 있다면 즐겁게 동참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학생과 함께 학부모 16명도 수계불사에 동참해 오계를 수지했다.

 

자녀와 함께 수계를 받은 진선여중 연화어머니회장 윤효진(정법륜) 학부모는 “수계가 불교에서 계율을 잘 지키겠다는 서원을 공식적으로 하는 자리라고 들었다. 오늘을 계기로 우리 자녀들이 부처님의 가르침을 더욱 잘 새기고 살아가기를 바란다”며 “자녀와 함께 할 수 있어서 뿌듯하고, 앞으로 바른 길로 나아가며 공부도 더 열심히 해주기를 서원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보배 기자 84beb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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