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광교육원장 동명 스님이 한국 불자들에게 가장 친숙한 ‘천수경’을 통해 부처님 가르침의 핵심을 매일 실천으로 이어나가 바른 수행을 쌓도록 안내하는 ‘매일매일 천수경’을 출간했다.
이 책은 동명 스님이 수년간 불광사 신도들과 함께 공부하기 위해 직접 제본해 사용하던 것으로, 내용이 쉬우면서도 깊이가 있어 좀 더 많은 불자들이 볼 수 있게 해달라는 요청을 받아 정식 출간하게 된 것이다.
동명 스님은 천수경을 바탕으로 우리가 매일 실천할 수 있는 ‘행복해지기 위한 열 가지 방법’을 구체적으로 집약하여 제시한다. ‘긍정적인 말을 하십시오’, ‘부처님과 보살님께 귀의하십시오’, ‘분명한 원을 세우고 간절하게 원하십시오’, ‘감사한 마음으로 칭찬하십시오’, ‘참회하십시오’, ‘탐욕과 허위의식을 버리고 떳떳한 생활을 합시다’, ‘내안에 불성이 있음을 자부하십시오’, ‘자신의 공덕을 널리 회향하십시오’, ‘다라니를 외십시오’, ‘선정을 닦으세요’ 등 불자들이라면 매일 마음에 새기고 실천하면 좋을 마음가짐과 행동이 잘 정리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매일 수행할 때 편리하게 볼 수 있도록 ‘조계종 종단 표준본’과 ‘광덕 큰스님 번역본’의 을 모두 수록했다.
동명 스님은 “천수경은 불교를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수리 수리 마하수리 수수리 사바하’라는 진언으로 익숙한 경전”이라면서 “천수경을 마음공부 차원에서 공부해 본다면 신심이 더욱 깊어질 것이고 어떤 마음으로 기도해야 하는지가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