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가을밤을 환히 밝히고, 뜨겁게 달군 축제가 올해도 성황리에 펼쳐졌다.
진각종(통리원장 능원 정사)을 비롯해 동덕여대, 월곡 1, 2동 주민자치위원회 등은 11월 1일 월곡동 달빛오거리와 총인원 일대에서 제7회 월곡 달빛문화축제를 개최했다.
이날 축제는 진각문화전승원 앞마당과 탑주유치원 주차장, 월곡꿈그림도서관, 달빛광장을 지나 동덕여대 100주년기념관에 이르는 200m 구간에서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오후 1시부터 시작된 부스 행사에서는 진각종 선우회, 생명의전화복지관, 월곡종합사회복지관, 월곡꿈그림도서관, 동덕여대 등 20여 개 지역 기관과 단체가 참여해 먹거리, 체험, 프리마켓 등 80여 개 부스를 운영했다. 특히, 달빛광장 무대에서는 월곡청소년센터, 성북장애인복지관, 상월곡실버복지센터, 뮤직플라츠 음악학원 등 12팀이 다양한 공연을 선보여 주민들의 큰 호응과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 오후 6시 30분 진각문화전승원 앞마당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열린 개막행사에서는 진각종 통리원장 능원 정사, 총무부장 원상 정사, 포교부장 원영 정사, 이승로 성북구청장, 김남근 국회의원, 김명애 동덕여대 총장, 문규학, 하광용 월곡 1,2동 주민자치위원회장 등이 동참했다.
이 자리에서 통리원장 능원 정사는 축사에서 “월곡 달빛문화축제를 위해 노력해 주시고, 동참해 주신 분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한 개의 달이 천 개의 강을 비추면 그 하나의 달이 천 개가 된다는 말처럼, 오늘 월곡의 달빛이 월곡을 넘어서 우리나라를 넘어서 전 세계로 회향되어 모든 분이 행복하고 평화롭기를 서원한다”고 말했다.
이후 점등식에 동참한 내빈들과 지역주민들의 ‘월곡 달빛문화축제’ 구호와 함께 달빛등과 진각종의 자랑인 장엄등에 불을 밝히고, 화려한 불꽃놀이로 가을 밤하늘을 수놓았다.
이어 트로트 가수 박현빈, 구나운, 동덕여대 실용음악과·성악과, 한예종 학생들이 흥겨운 무대를 선사해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김보배 기자 84bebe@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