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이건희 회장 기증품, 미국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서 첫 해외 공개

밀교신문   
입력 : 2025-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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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7건· 보물 15건 등 총 172건 330여 점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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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유홍준)과 국립현대미술관(관장 김성희)1115일부터 21일까지 미국 워싱턴 D.C.의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에서 고 이건희 회장 기증품 국외순회전의 첫 번째 전시회를 개최한다.

 

한국의 보물:모으고, 아끼고, 나누다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한 한글의 역사와 예술성 및 왕실 불교 신앙을 보여주는 월인석보를 비롯해 금동보살삼존입상’, ‘대방광불화엄경 권15’, ‘사직사자도법고대등 국보 7건과 보물 15건 등 총 172297점의 문화유산과 국립현대미술관이 소장한 박수근, 김환기 등 한국근현대미술 24점이 출품됐다.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은 워싱턴 D.C에서 시작된 이번 전시가 시카고와 런던으로 이어지며, K-컬쳐의 원류로서 한국문화의 창의성과 예술성이 전 세계인들에게 널리 전달되기를 기대한다이번 전시는 문화유산을 통해 한국의 역사와 정신, 시대를 초월한 미적 가치가 세계인과 소통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한국의 문화와 미술이 전통에 뿌리를 두면서도, 역사적 다양성과 혼성성을 포용하는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뜻깊은 전시라고 전했다.

 

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