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불교문화유산연구소(소장 혜공 스님)와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불교문화유산보존센터에서 ‘전(傳)-유산, 잇다’, ‘손끝의 공덕’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양기관이 2025년 ‘동산문화유산 실물콘텐츠 제작’과 ‘한국의 불교회화 보존처리 지원’ 사업 결과물이다
‘동산문화유산 실물콘텐츠 제작’ 사업은 민간소장 국가지정 동산문화유산의 효율적인 보존·관리 및 활용을 위해 전적․회화류의 영인, 모사본을 제작하는 사업이다. 2025년은 사업을 시작한 첫 해이며, 국보 ‘청곡사 영산회 괘불탱’, ‘초조본 유가사지론 권53’, 보물 ‘대곡사명 감로왕도’, ‘조선말 큰사전 원고’ 등 영인·모사본 총 4건 7점을 제작했다.
‘전-유산, 잇다’ 전시는 ‘전통’과 ‘전하다’의 두 의미를 확장하고, 영인․모사본 제작을 통해 과거와 현재, 미래의 문화적 연결 관계를 이어가고자 기획했다.
‘한국의 불교회화 보존처리 지원’은 복권기금과 국가유산청의 지원을 받아 진행한 공익 사업으로, 올해는 사업의 첫 번째 해로써, 불교회화 중 지난 4년간(2021∼2024년) 국가유산청과 불교문화유산연구소가 함께 수행한 ‘한국의 고승 진영 정밀 학술조사’를 통해 파악된 손상 및 멸실 위험성이 큰 고승 진영을 선정해 진행했다. 보존처리 대상은 완주 대원사 ‘진묵대사 진영’ 등 비지정문화유산 총 15점이다.
‘손끝의 공덕’ 전시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로의 전승을 바라는 마음, 한국 불교의 명맥을 이어준 고승들에 대한 존경을 손끝에 담아 보존처리한 고승 진영이 성보로서 제자리를 찾고자 기획했다
‘전-유산, 잇다’전시는 12월 15일부터 1월 9일까지이며, ‘손끝의 공덕’은 12월 15일부터 12월 19일까지 전시한다.
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