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광사 침계루· 봉정사 만세루·용주사 천보루 등 3건 보물 지정 예고

밀교신문   
입력 : 2025-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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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


1219 「순천 송광사 침계루」 등 조선후기 사찰 누각 3건 보물 지정 예고(붙임2)_1.jpg
순천 송광사 침계루<사진=국가유산청>

 

국가유산청(청장 허민)1219일 순천 송광사 침계루’, 안동 봉정사 만세루’, 화성 용주사 천보루’ 3건을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순천 송광사 침계루1668(숙종 14) 혜문 스님이 중건한 것으로 확인되며, 정면 7, 측면 3칸에 보를 세 겹으로 쌓는 삼중량(三重樑) 구조의 대형누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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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봉정사 만세루<사진=국가유산청>

 

안동 봉정사 만세루1680년 건립되어 덕휘루(德輝樓)’라 불렸으며, 1818년 중수한 후 큰 훼손이나 변형 없이 현재에 이르고 있다. 가구 구조는 1고주 5량가로 위치에 따라 기둥과 보의 조합을 다양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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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용주사 천보루<사진=국가유산청>

 

화성 용주사 천보루는 대웅전의 중심축에 위치하는 건물로, 1790(정조 4) 건립됐다. 정면 5, 측면 3, 팔작지붕의 2층 누각으로 위층은 강당으로, 아래층에는 양옆에 긴 돌기둥(장대 석주)을 설치한 중층 구조로, 누각의 아래층을 통해 뒤편의 위쪽 기단으로 올라가는 누하진입 방식이다. 가구구조는 무고주 5량가로, 두꺼운 널빤지로 만든 사다리꼴의 기둥인 판대공이 종도리를 받치고 있고, 초익공 앙서(익공의 모양이 위로 치솟은 형태) 위에는 연화(연꽃 문양)를 조각하는 등 조선후기(18세기말) 양식을 보여주고 있다.

 

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