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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산불 1주기 맞아 원인조사 보고서 발간

밀교신문   
입력 : 2026-03-27  | 수정 : 2026-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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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환경연대 등 시민단체

불교환경연대·안동환경운동연합·서울환경연합·생명다양성재단은 경북산불 발생 1주기인 3월 22일 ‘2025 경북산불 피해확산 원인조사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는 한국 시민사회가 대형 재난의 원인을 독자적으로 조사한 사례로, 부산대 홍석환 교수·산불정책기술연구소 황정석 소장 등 6개 대학·연구소가 참여해 2025년 5월부터 약 10개월에 걸쳐 수행한 연구의 결과물이다. 파타고니아, 환경운동연합 대구경북 광역협의회, 그리고 카카오같이가치를 통해 뜻을 모은 5,113명의 시민이 이 프로젝트를 후원했다.

 

2025년 3월 22일 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은 안동·청송·영양·영덕까지 번지며 27명의 목숨을 앗아가고, 4천여 채의 주택을 전소시켰으며 116,000헥타르 이상의 산림을 태웠다. 피해 추정액이 1조 1천억 원에 달하는 역사상 최악의 산불 재난이었다. 보고서는 의성산불 진행경과 분석 및 현장대응 문제점, 산불피해 영향요인 분석 등이 담겼다.

 

이들 단체는 “불을 키우는 숲을 만든 것도, 불을 끄는 체계를 제대로 갖추지 못한 것도 사람의 결정”이라며 “정책의 방향이 바뀌면 결과는 달라진다. 경북산불 1주기를 맞아 근본적인 구조 개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보배 기자 84beb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