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음종(총무원장 도각 스님)이 한일정상회담에서 조세이탄광 수몰사고 희생자 유해 DNA 감정 절차 착수에 합의한 데 대해 5월 20일 환영 입장을 밝혔다.
관음종은 환영 메시지를 통해 “하루전인 19일 한일 양국이 정상회담을 통해 조세이탄광 수몰 사고 희생자 유해의 DNA 감정 절차를 곧 착수하기로 합의한 것에 대해 깊은 안도와 환영의 뜻을 표한다”며 “84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차가운 이국땅의 바다 아래 머물러야 했던 희생자들의 넋과, 애끓는 심정으로 그 귀환을 기다려 온 유족들에게 마침내 위로와 희망의 길이 열렸다”고 말했다.
이어 관음종은 “정치적 이해관계나 국경을 넘어 억울하게 희생된 생명의 존엄을 회복하고 유족의 눈물을 닦아주는 것은 불교가 마땅히 짊어져야 할 자비의 실천이자 보편적 인류애의 실천”이라면서 “앞으로도 오직 인도적인 차원에서 유해들이 온전히 고국의 품으로 돌아오는 그날까지 양국 정부 및 시민사회와 연대하며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합의가 단순한 외교적 선언에 그치지 않고, 오로지 ‘인도적 문제의 해결’이라는 본질에 집중하여 진정성 있는 후속 조치로 이루어지기를 요청한다”고 했다.
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