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91호-NANO사회를 극복하는 물심이원진리
언론에서 지난 2022년을 정리하고 코로나 3년의 변화를 보여주는 핵심 용어를 ‘NANO 사회로의 진입’이라고 정의한다.코로나19라는 예상치 못했던 재앙을 겪으면서 나타난 현상이라는데, 혼밥, 혼술, 혼영이라는 대표 상징어처럼, 단 1인만을 위한 사회가 되어버린 현대인의 삶의 단면을 보여준다. 한편, 미국의 시사 주간지 ‘U.S. 뉴스&월드 리포트’는 2022년 세계 강대국 순위를 발표했는데, 대한민국은 정치·경제·군사적 영향력으로 전 세계 국가 중 6위에 해당한다는 평가가 나와서 놀랍기만 하다. NANO사회란 개인 간의 교류가 줄어들고 각자도생하는 단절된 사회라는 무서움이 도사리고 있다. 타인과의 교류에도 그 사람의 삶의 배경보다는 주로 시청하는 유튜브의 내용으로 성향과 관심을 파악하며, 오직 자신의 신념, 가치관, 판단에 맞는 정보만 받아들이는 ‘확증편향’이 되어가므로, NANO 사회진입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 분명하다. 전후세대는 폐허가 된 나라를 복구하기 위해 땀 흘려 ...
2023-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