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종 봉원사 영산재보존회(회장 선암 스님)는 5월 29일 독도에서 광복 70주년을 맞아 세계평화와 남북통일을 기원하고, 국운융성과 중생구제의 뜻을 알리는 영산재를 봉행했다. 짧은 입도 시간관계상 축약된 영산재는 복청게-천수바라-도량게-법고 의식 순으로 펼쳐졌으며, 일본의 독도 망언을 규탄하고 국민들의 독도수호 염원을 담아내는 한편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왕생극락을 기원했다. 봉원사 주지 선암 스님은 “영산재 보존회에서는 광복 70년, 분단 70년을 맞이하여 한국 불교 최대 공연 예술인 영산재를 봉행하므로 세계평화와 우리 민족의 남북통일을 기원하며 국운융성과 중생구제의 뜻을 널리 알리고자 한다”며 “올해 독도 행사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백령도와 제주도에서 영산재를 봉행하고 또한 6·25 참전 16개국을 찾아 영산재를 봉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선학원이 만해 한용운 스님 열반 71주기를 맞아 스님을 추모하고 애국·애족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만해추모 문화예술제’를 개최한다. 선학원은 6월을 ‘만해추모의 달’로 지정하고 국가보훈처와 함께 ‘만해음악예술제’, ‘만해학술문화제’, ‘만해추모다례재’ 등의 기념사업을 진행한다고 5월 22일 밝혔다. 만해음악예술제는 6월 7일 오후 4시 국립극장 KB청소년 하늘극장에서 개최한다. 행사는 만해 스님의 삶을 기리기 위한 추모합창제와 만해 문예사조의 선양을 위한 추모예술제로 구성된다.1부 추모합창제는 대전 심광사합창단의 ‘여시연’, 아산 보문사영산합창단의 ‘향심’, 광명 청룡사마야합창단의 ‘보람’, 천안 쌍룡선원바라밀합창단의 ‘아리랑 모음’, 제천 강천사문수합창단의 ‘향연’, 인천 보각선원가릉빈가합창단의 ‘광명진언송’, 청주 풍주사아사나합창단의 ‘아름다운 나라’ 등 7개 선학원 지역연합합창단 합창으로 공연과 대구 유소년의 ‘연등 들고 춤을’, ‘오늘은 좋은 날’의 협연 공연이 진행된다....

조계종 보문정사(주지 덕산 스님)는 5월 20일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인도 쿠시나가르 이운 부처님 진신사리 특별 친견법회’를 개최했다.이날 보문정사 주지 덕산 스님은 환영법문을 통해 “부처님의 진신 사리를 친견하는 우리는 단순히 형상으로써의 사리 친견이 아니라 부처님의 대자대비를 감응하고 세상에 실현하고자 하는 마음을 굳건히 하여 보살행의 실천을 다짐하는 인연의 자리”라며 “오늘 우리는 평생을 풍찬노숙하면서 인류를 위해 큰 가르침과 자비행과 공덕을 남기신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친견하는 인연으로 사회가 안정되고 아시아와 세계의 모든 나라가 태형하기를 서원한다”고 말했다.덕산 스님은 이어 “세계평화 사리대탑 불사를 봉행하는 이유는 탑의 건립과정과 이후에 오염되고 잘못된 방향으로 치닫는 우리의 마음과 행동, 탐욕을 없애 세상을 바로 잠음에 일조하려는 의도”라면서 “이 불탑에 아시아 각국의 시민들의 마음이 모아져서 전파되고 동참이 이루어진다면 소통과 화합이 이루어지고 자비심이 확산돼 아시아...

조계종 석왕사 사진동아리 심상(心像)이 ‘사찰 담장과 굴뚝’을 주제로 사진전을 연다.5월 23일부터 26일까지 부천 석왕사 전시실에서 1차 전시에 이어 2차 전시는 5월 29일~6월 27일 서울 종로구 계동 고산문화센터, 3차 전시는 6월 29일~7월 5일 서울 청계천 광교갤러리에서 열린다.이번 사진전에는 지리산 쌍계사 담장(영담 스님), 화성 용주사 담장(손상훈), 모악산 금산사 담장(유영희), 가야산 해인사 담장(강향숙), 팔공산 파계사 담장(허애영), 천등산 금탑사 담장(원혜영), 지리산 화엄사 담장(강진형), 오봉산 낙산사 담장(서현옥), 조계산 선암사 담장(김금수), 태화산 마곡사 담장(이혜영), 팔공산 기기암 담장(정한송), 가야산 백련암 담장(송길자) 등 사찰 담장을 찍은 사진작품이 전시된다.또 성덕산 관음사 굴뚝(이은숙), 함라산 숭림사 모연(안장헌), 영축산 통도사 굴뚝(고외숙) 등 전통사찰의 굴뚝 사진도 선보인다.

강화불교사암연합회(회장 계성 스님)는 5월 19일 오전 11시 30분 강화지역 불자 어르신 300여명을 초대해 효도잔치를 벌였다. 이날 행사는 각 사찰에서 준비한 소머리국밥, 떡, 과일 등 음식 공양과 강화 춤사랑의 선비춤을 시작으로 초청공연이 진행됐다. 이어 불자가수협회가 주관하는 다양한 노래 공연으로 참석한 어르신들은 함께 박수를 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공연에 앞서 열린 특강에서 계성 스님은 “어려운 시기에 태어나셔서 우리나라 발전에 큰 역할을 하신 어르신들께서는 스스로 자랑스러워해도 된다”고 말했다.

조계종 법계위원회(위원장 고산 스님)는 5월 19일 오전 11시 조계사 대웅전에서 종덕·현덕 법계품서식을 봉행했다. 이날 법계를 받은 스님은 비구 스님 28명, 비구니 스님 26명 등 54명이다. 1급 승가고시는 법납 25년 이상의 스님이 대상이다. 이날 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은 법계위원장 고산 스님이 대독한 법어에서 “한 분 한 분이 낙초자비의 원력으로 일성일성 중생구제를 발원함에 걸음걸음이 중생의 이정표가 되어야 한다”며 “수행자가 본분사에 충실할 때 만 중생의 귀감이 되고 만인을 바른 길로 인도할 수 있음이니, 자기사를 마치지 못했거든 무섭고 두려움을 알아 순수한 초심을 잃지 말라”고 당부했다.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언제나처럼 한국불교를 새롭게 변화시킬 원동력으로 수행과 정진, 그리고 전법교화의 중심이 되어 한국불교 중흥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켜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항불교사암연합회(덕화 스님)는 5월 17일 오후 5시 죽도초등학교에서 불기 2559년 부처님오신날 연등축제(시민소통 문화제)를 개최했다. 포항시민과 함께 하는 연등축제는 위덕대학교 댄스동아리 '잇츠걸'의 식전행사에 이어 법요식과 제등행진으로 진행됐다. 이날 법요식에서 포항불교사암연합회장 덕화 스님은 봉축사를 통해 “찾을 것 없이 누구나 가지고 있는 번뇌 속에 깨달음이 있음을 내어 보이신 분이 부처님"오늘 연등을 밝히며 우리 모두 부처님의 자비사상을 다시한번 마음에 새긴다면 그 순간 우리는 평온한 경지에 머물 수 잇을 것이며 그 평화의 바다에서 엳은 용기와 희망은 분명 이 세상을 부처님의 진리인 법향으로 채울 수 있을 것”이라며 “이제부터 일배 일배 부처님전에 정진하는 마음으로 다시한번 평화와 행복이 넘쳐나는 우리 포항을 만들기 위해 마음을 하나로 모을 수 있게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홍욱헌 위덕대 총장은 축사에서 “자비와 지혜의 등불은 결코 멀리 있는 ...

부산연등축제 조직위원회(위원장 수불 스님)는 5월 17일 오후 6시 구덕운동장에서 불자, 시민 2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축연합 대법회를 거행했다.관불의식으로 시작된 봉축연합대법회는 개회선언, 삼귀의, 반야심경에 이어 봉축사, 축사, 대회사, 축가, 사홍서원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이날 부산연등축제조직위원장 수불 스님(범어사 주지)은 대회사를 통해 “우리의 정성어린 이 등불이 마음의 어둠을 밝혀 자비와 평화가 넘치는 사회를 만들고 부산시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국운융성과 지역발전 그리고 세계평화로 승화되길 기원한다”며 “여러분께서 박수 치며 맘껏 웃으실 때마다 평화와 번영, 지혜와 자비의 광명이 활짝 피어나 어두운 사바세계를 환히 밝힐 것”이라고 강조했다.앞서 조직위원회 상임부위원장 효원 정사(진각종 부산교구청장)는 개회선언에서 “세계로 뻗어가는 역동적인 부산,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을 선사하는 부산연등축제를 기원한다”면서 “부산이 불심이 전국을 밝히고 세계를 광명으로 이끄는 모범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