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을 다하여 이 한 순간을 　　 懶墯恒常見大苦(나타항상견대고)하니 精進處處得稱心(정진처처득칭심)하라 是故勤發勇猛意(시고근발용맹의)하면　　 智人以此成菩提(지인이차성보리)하리라 흘러간 세월은 인연 속에 묻어 두고 내 앞을 흐르는 도도한 강물을 바라보라. 허망한 망상 벗어나 한 결 같은 정성으로 생명을 다하여 이 한 순간을 살아보라. 어디서나 부지런하면 만족을 얻게 되고 게으름은 언제나 고통만을 가져올 뿐 용맹한 마음 일으키어 부지런히 나아가라. 지혜로운 이는 이렇게 깨달음을 이루리라.

을미 새해를 맞이하여 온 국민의 가정마다 행복의 웃음꽃 가득하고, 무궁화동산에는 희망의 꽃 만발하여라. 지나간 세월의 부조화에 미련두지 말고, 새로운 변화를 두려워 말며, 불자라면 간절한 마음으로 ‘참나, 이 무엇인고?’ 하는 의단덩어리를 한 호흡 한 호흡에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현 시대상은 난세지말(亂世之末)의 세정(世情)으로 법약마성(法弱魔盛) 하고, 시류(時流)는 무절제하여 급변의 소용돌이에서 멈출 줄 모르고 있습니다. 이럴 때 일수록 불자들은 도심(道心)을 잃지 말고,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열린다는 말과 같이 모두들 큰 희망의 등불을 향해서, 열반의 순간까지 묵묵히 나아가야 됩니다. 흙탕물 속에서 피어난 연꽃이 보배처럼 빛나듯 윤회의 사슬을 끊고, 해탈의 길로 나아가기 위해 수행자는 행주좌와 어묵동정(行住坐臥 語默動靜) 어느 한순간도 헛된 마구니의 장난에 끌리지 말고 끊임없이 정진해야 합니다. 사부대중은 지난해 못다 한 국가 발전과 도약의 기반을 을미신년(乙未新年)에는...

새해에는 인성도야에 힘씁시다 지혜로운 이는 고행을 행함이나 어리석은 이는 고생을 한다 했습니다[智者苦行 愚者苦生]. 고행은 다른 이를 배려하는 이타심(利他心)의 발로이나 고생은 나의 욕망을 충족시키려는 이기심(利己心)이라 하겠습니다. 온 나라가 단장(斷腸)의 아픔으로 점철(點綴)되었던 한 해가 가고 을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새해에는 화합합시다. 지혜로운 사람은 어리석음을 꾸짖지 않고 화합을 이룹니다[智不責愚]. 오늘날 지구상에는 화합이 그 무엇보다 절실합니다. 인류의 희망과 앞날이 여기에서 성취될 것입니다. 부처님께서도 대중의 화합을 승가의 으뜸가는 첫째 덕목으로 삼으셨으니, 화합에는 인욕(忍辱)이 제일도(第一道)입니다. 새해에는 모든 분들이 인성도야에 힘씁시다. 우리는 내일보다 내생이 먼저 올 수 있다는 것을 잘 알면서도 잊고 삽니다. 삼독(三毒)과 오욕(五慾)에 가로막혀 그림자 같고 꼭두각시 같은 일에 골몰하여 허송할 수 없습니다. 동서고금(...

월곡종합사회복지관(서울시 성북구 오패산로 16길 23)은 12월 17일 성북구 평생학습관 대강당에서 ‘2014 월곡 송년발표회’를 진행했다. 160여명의 어르신들과 지역주민들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어르신대학에서 합창, 장구, 난타, 댄스, 한국무용 등의 발표를 진행했고, 스쿨오브드림 역시 난타, 댄스를 선보였다. 월곡종합사회복지관은 “다가오는 2015년에는 더욱 알찬 송년발표회를 꾸밀 수 있도록 한 해 동안 어르신들과 함께 더욱 노력하는 월곡종합사회복지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에앞서 월곡종합사회복지관은 12월 11일 CGV 미아점에서 2014 송년감사나눔 행사 ‘월곡 행복여행’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2014 감사 이웃 시상식을 통해 8명의 우수 자원봉사자 및 후원자에서 표창을 수여하고, 어르신 한국무용 동아리팀의 축하공연과 영화 ‘꾸뻬씨의 행복여행’을 관람했다.

성북노인종합복지관(관장 이주묵·서울시 성북구 종암로 15길 10)은 12월 24일 오후 2시 진각문화전승원 대강당에서 2014 성북문화예술제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진각복지재단 대표이사 회정 정사, 김상민 사무처장, 이주묵 성북노인종합복지관장 등이 참석했다. 회정 정사는 인사말을 통해 “1년 만에 다시 만나게 되어 반갑고 고맙다”며 “진각복지재단은 어르신들의 하루하루가 신나고 즐거운 삶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다가오는 을미년뿐만 아니라 언제나 행복하고 즐거운 날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행사는 성북장애인복지관의 난타 축하공연과 모범활동 어르신 등에 대한 감사장 수여에 이어 풍물공연, 팝송공연, 민속체조, 가곡합창, 한국무용공연, 민요공연과 하모니카공연 등 어르신들이 1년 동안 복지관에서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이는 한편, 직원들의 축하공연도 이어졌다.

관음종(총무원장 홍파 스님)은 12월 22일 총본산 묘각사에서 작은설 동지를 맞아 보시 받은 쌀과 시주금 등을 모아 관내 어려운 이웃에게 회향하는 행사를 거행했다. ‘자비의 실천은 내 가까운 이웃으로부터’라는 주제로 열린 행사는 오전 11시 동지법회를 마친 후 신도들과 관내 숭인1, 2동, 창신1, 2, 3동 주민과 혜화경찰서 임직원 및 전·의경들에게 팥죽 1500인분 나눔행사를 가졌다. 이어 오후 3시부터 관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자비의 쌀을 전달하고, 독거노인들을 위해 매일 점심도시락을 싸는 좋은사람들의 모임에도 쌀 300포를 전달했다. 쌀 전달식 이후 혜화경찰서 전의경들이 숭인1, 2동의 소외된 어르신들에게 어깨 주무르기 등의 봉사와 노래자랑, 장기자랑을 펼쳤다. 관음종은 이날 전의경에게 핫팩 등 위문품을, 어르신들에게는 목도리를 선물하기도 했다.

천태종(총무원장 춘광 스님)은 12월 20일 오후 10시 충북 단양 구인사 광명전에서 종정 도용 스님, 총무원장 춘광 스님, 안거 동참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08회 갑오년 동안거 결제식을 봉행했다. 이번 동안거에는 구인사 정진 1천 200여 명을 비롯해 전국 사찰 불자들이 동참해 한 달 동안 관음정진에 매진한다. 해제식은 1월 21일 오후 10시 구인사 광명전에서 봉행된다. 도용 종정예하는 결제법어에서 “수행자는 발심하는 그 자리부터 맑고 깨끗해야 한다”며 결제 기간 동안 삼업·육근·육경을 청정히 해 맑은 지혜를 구하는 데 힘쓰라”며 용맹정진을 독려했다. 이어 총무원장 춘광 스님은 결제사를 통해 “상월원각대조사께서는 ‘사부대중은 안거에 들어가면 깨끗한 마음으로 각자 목적을 정해서 관음정진하고 실참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하셨다”면서 “안거 대중은 조사 스님의 법문을 마음에 담아 실천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계종 자성과쇄신결사추진본부는 12월 23일 서울 조계사에서 생명평화 천일정진 회향 및 생명평화 법당 개원 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치사를 통해 “생명평화 천일정진은 우리의 실천으로 대승불교의 진면목을 돌아보고 한국불교의 참신함으로 시대와 함께하면서 한국불교의 등불이 되겠다는 모두의 다짐이었다”면서 “뭇 생명들의 안락과 평화를 발원하고 정진하는 우리가 걸어가야 하는 길이자 뜻 깊은 걸음이었다”고 평가했다. 자승 스님은 이어 “천일동안 정진의 등불을 밝혀왔던 정진단이 '생명평화 법당'으로 개원하여 여러 불교시민단체가 우리사회의 갈등과 문제 해결을 위해 정진을 이어가기로 했으니 뜻 깊은 일이기도 하다”며 “앞으로 종무기관은 물론 많은 사부대중들이 깊은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앞서 자성과쇄신결사추진본부장 도법 스님은 회향사에서 “비록 초라하고 빈약한 내용과 성과라고 하지만 그 속엔 한국불교의 환골탈태를 염원하는 사부대중의 지극한 ...

(가칭)열린비구니모임(공동위원장 혜운·임대·정현·행법 스님·이하 비구니모임)은 12월 18일 서울 더케이호텔 3층 거문고 A홀에서 한국 비구니의 청정성 회복과 승가상 확립을 위한 공청회를 열고 전국 비구니회의 의견을 수렴하는 총회 개최와 전국비구니회를 파행으로 운영한 회장과 운영위원장은 책임지고 즉각 사퇴를 촉구하고 요구가 관철되지 않으면 전국비구니회관 법륭사에서 결의대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300여 명의 비구니 스님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행사에서 공동대표 행법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깨여있어야 할 수행자의 공동체가 천박한 욕망의 도구로 전락하려는 상황에서 비구니 승단의 청정성회복과 시대에 부응한 승가상 확립을 모색하고 민주적 공동체를 발원하는 이번 공청회는 역대 비구니사의 희망적이며 획기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면서 “육천여 비구니 승가 공동체 대표를 선출하는 과정이 합리적니거나 민주적 절차도 없이 운영진 소수 스님들의 독단적 결정으로 흘러가는 일은 우리 모두가 묵인해서도 ...

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진화 스님·이하 문화사업단)은 12월 20, 21일 양일간 충남 공주 한국문화연수원에서 2030 마음치유 템플스테이 시즌2 ‘만나주오(滿娜珠吾)템플스테이’를 개최했다.. 연말을 맞아 해로운 습관을 버리고 아름다움으로 가득 찬 ‘나’로 변모하기 위한 청춘을 독려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첫날 불교의 명상 수행법 강의(효록 스님)를 통해 몸과 마음의 평화를 얻기 위한 명상 실습을 가졌다. 또한 ‘만나주오 콘서트’는 금산사 ‘내비둬 콘서트’의 진행자인 일감 스님이 진행을 맡아 아름답지 못한 습관에서 벗어나 자신을 돌아볼 수 있도록 하는 자아성찰의 토크 콘서트를 선사했다. 이어 밴드 갈릭스의 신나는 음악과 개그우먼 이국주의 포복절도할 만한 만담이 연이어져 청춘들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시간을 마련,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참가자 대표인 이창원 씨가 지난날 내게 머물러 있던 상처와 잘못된 습관을 털어버리고 세상을 밝히는 존재로 태어날 것을 발...

불교방송(사장 이채원)은 ‘카카오톡 옐로아이디(불교방송, 불교방송라디오, 불교방송 법당, 불교방송 뉴스)’와 불교계의 최신 뉴스를 알려주는 BBS NEWS 카카오 스토리 등 모바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계정을 개설해 불자들과 소통을 꾀하고 있다. ‘불교방송’은 불교방송 대표 아이디로 방송국 개편 소식 및 공지사항을 알리고, ‘불교방송라디오’는 라디오방송을 참여할 수 있는 계정으로 실시간 문자 사연 및 음악 신청을 받는다. ‘불교방송법당’은 불교방송에서 열리는 불교 강좌와 법회 소식을 알려주며 ‘불교방송뉴스’는 불자들이 직접 불교방송 보도국으로 불교계 뉴스를 제보할 수 있다. 텍스트와 사진은 물론 음성메시지와 동영상 등 여러 형태로 전송이 가능하다. BBS 카카오톡 친구들은 개설 이후로 지금까지 1만여 건이 넘는 사연과 신청곡을 보내왔으며, 청취자들이 SNS로 전송한 사진도 2천여 건에 달하는 등 활발한 참여가 이뤄지고 있다. 또한 불교방송은 지난해에 페이스 북 계정(www.fa...

조계종 불교신문 사장에 영배 스님이 임명됐다.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12월 15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불교신문 신임 사장 영배 스님에게 임명장을 전달했다.자승 스님은 “신문사 운영이 어려울 때도 있고, 잘될 때도 있다. 앞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계종 포교원(포교원장 지원 스님)은 강원지역 청년대학생을 100여명을 대상으로 12월 20일부터 21일까지 오대산 월정사에서 템플스테이를 개최했다. ‘열정 그리고 쉼’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템플스테이는 청년대학생들의 고민과 문제들을 불교적으로 해소하고, 참석자 네트워크를 통해 강원지역 청년대학생 포교활성화의 기반 마련을 위해 개최됐다. 1박 2일 일정의 템플스테이는 △성보박물관 관람 △나의 강점 찾기(동효 스님) △자기행복 창조(마가 스님) △나눔과 교류시간 △새벽예불 △나를 깨우는 108배 및 참선 △아침공양 및 울력 △전나무 숲길 명상 △스님과의 차담 △천상천하 유아독존(경조 스님) △선불교(김홍금)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