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봉은사 주지 원학 스님이 3월 21일 서울지방경찰청(청장 강신명) 경승실장으로 위촉됐다.서울지방경찰청 서경마루에서 열린 위촉식에서 원학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봉은사 주지로 부임했던 지난해 12월 강 청장님도 취임하셨다"면서 "출발이 같듯이 초심으로 뜻을 합쳐서 경승실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동국대학교 유국현(화학과) 교수가 3월 17일 한국원자력의학원에서 추진하는 방사성동위원소 이용 신개념 치료기술개발 플랫폼 구축사업단장으로 선임됐다. 방사성동위원소 이용 신개념 치료기술개발 플랫폼 구축사업은 한국원자력의학원이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수탁 받아 진행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만 942억 원에 이르는 중대형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방사선의학연구복합연구센터를 구축해 방사성의약품개발 집중연구시설 플랫폼, 치료용 방사성의약품·신약후보물질검증시스템을 마련하는 것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유국현 단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방사성동위원소를 이용한 신개념치료기술개발 전국연구협력네트워크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치료용 방사성의약품과 신약후보물질의 안정성 및 유효성 검증시스템도 체계화해 방사성의약품개발 및 방사성동위원소를 이용한 의약품 평가의 전국적인 연구협력 및 지원도 가능하게 하겠다"고 밝혔다.

채석래 동국대학교 일산병원장이 3월 13일 열린 대한진단혈액학회 학술대회에서 차기 대한진단혈액학회 회장에 선출됐다. 채석래 병원장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동국대의료원 전략경영실장 등을 역임했다.

조계종 동화사 방장 진제(종정) 스님이 3월 20일 오후 2시 경내 설법전에서 열린 제2차 동화사 임회에서 차기 주지후보에 금당선원장 효광 스님을 지명했다.동화사 주지 성문 스님의 임기는 5월 24일까지다. 총림법에 따르면 주지는 방장스님의 추천으로 총무원장스님이 임명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조계종 비구니스님들의 초·재심 호계(사법)위원 참여가 또다시 부결됐다.조계종 중앙종회는 3월 18일 속개된 제197회 임시종회에서 초·재심 호계위원 비구니스님 참여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종헌개정안을 심의한 결과 출석의원 67명(총 81명) 중 찬성 46표, 반대 20표, 무효 1표로 부결됐다. 종헌종법에 따르면 종헌개정안은 재적의원 2/3가 찬성해야 통과된다. 지난 회기에 이어 이 안이 또다시 부결됨에 따라 논란이 예상된다. 중앙종회는 이어 무진장 스님의 입적으로 공석이 된 원로회의 의원에 원경(만기사 주지) 스님을 만장일치 추천했다. 호법분과위원장에는 지현(청량사 주지) 스님, 종립학교관리위원에는 우봉 스님과 현민 스님을 선출했다. 대한불교진흥원제자리찾기를위한특별위원회 위원장에는 정념 스님이 선출됐으며, 교세확장을 위한 종단재원마련특별위원회 구성의 건도 원안대로 의결했다. 위원장에는 현근 스님이 선출됐다.중앙종회는 또 불기 2557(2013)년도 중앙종무기관 세입세출결산승인안을 원...

조계종 마곡사 말사 주지스님들이 마곡사 주지 원경 스님을 비롯한 집행부가 보복성 감사를 하고 있다고 주장해 논란을 빚고 있다.관촉사 주지 원정 스님, 갑사 주지 화봉 스님, 무량사 주지 제민 스님은 3월 17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나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마곡사 집행부의 보복성 감사 등 종법위반행위를 규탄하고 나섰다. 3개 사찰 주지스님들은 성명서를 통해 "마곡사 주지 원경 스님과 신임 집행부의 종법위반과 보복성 감사, 종무행정 및 포교방해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과거 교구종회의 결의를 통해 마무리된 2012년 특별분담금을 받아내겠다며 직권을 남용해 교구 전체를 갈등 속으로 밀어 넣고 있다"고 주장했다. 스님들은 또 "사찰에서 공금횡령으로 징계를 받은 자가 기획국장 소임을 맡아 자신이 주지로 있던 사찰의 하루 수입을 실사한다는 이유로 종무소에 상주하며 폭압적인 분위기를 조장하고 있다"고 밝혔다.스님들은 이어 " 미곡사 수말사들은 원경 스님과 ...

팔공총림 동화사 주지 추천을 앞두고 괴문서 배포, 악의성 보도 등과 관련해 소임자 스님들이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동화사 총무국장 원광 스님과 재무국장 활중 스님은 3월 18일 기자간담회에서 호소문을 통해 "(5월 24일)본사주지 임기만료가 다가오자 추천권자인 방장 큰스님의 판단을 흐리게 하고 주지스님을 중상모략하는 괴문서가 나돌면서 동화사를 음해하고 진실을 왜곡하는 일부 언론의 악의적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면서 "이처럼 방장스님의 성총을 흐리게 하는 갖은 중상모략들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이들 스님들은 괴문서를 유포한 범인들은 현재 사법당국의 수사에 의해 검거돼 조사를 받고 있으며, 용의자는 자신의 범행을 인정한 상태인 만큼 조만간 배후도 밝혀질 것이라고 설명했다.소임자 스님들은 "대구불교와 총림의 안정을 위해 방장스님과 동화사 중요 소임자 스님들을 이간질하고 비방하는 세력들은 반성하고 자숙하라"면서 "팔공총림의 모든 사부대중과 전국의 종도들은 주...

불교방송이 2014 시청자위원회 활동을 본격 개시하고, 지속적인 의견수렴에 나선다. 불교방송(사장 이채원)은 3월 18일 서울시 마포구 다보빌딩 15층 회의실에서 제1차 시청자위원회를 개최하고, 위원장으로 조계종 전 문화부장 진명 스님을 선출했다. 이채원 사장은 조계종 전 문화부장 진명 스님과 전 춘천불교방송 김정특 사장, 동국대 불교학과 박경준 교수, 전 국악방송 박준영 사장, 전 MBC 윤홍섭 보도제작부장, 동국대 전략홍보팀 유권준씨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밖에도 시청자위원회 위원으로는 조계종 포교원 포교부장 송묵 스님, 천태종 총무부장 월도 스님, 김무곤 동국대 언론정보대학원장, 김찬겸 변호사, 최용춘 한국교수불자회 회장 등 11명이 선임됐다. 제1차 시청자위원회는 방송 정체성 확립과 청년층 불자확대 등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또 통일, 다문화 등 시대적 변화와 사회적 화두가 불교적으로 투영된 프로그램 제작 등도 요청했다. 이에 불교방송은 제1차 시청자위원회의 의견...

군종장교 파송 역사상 처음으로 비구니 명법 스님이 여성 군종장교에 선발됐다.국방부는 3월 14일 2014년 군종장교(요원) 선발 최종 합격자를 발표했다. 불교는 군승요원으로 비구니 명법 스님을 포함한 10명과 후보생 4명 등 총 14명을 선발했다.국방부는 지난해 7월 군종병과에도 여성에 개방하기로 결정했으며, 군종장교 파송 역사상 처음으로 불교의 비구니스님을 군종장교로 선발했다.명법 스님은 1980년 생으로 1999년 19세에 마곡사를 재적본사로 출가해 2000년 수계(사미니계) 했다. 그 후 2006년 동학사승가대학과 2010년 어산작법학교, 2014년 동국대학교 불교학부를 졸업했다. 이번에 선발된 군승 14명은 4월 22일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9주 동안 군사교육과 군종병과 교육수료 후 7월 1일 군종장교로 임관하게 된다.군종특별교구는 "비구니스님 군승파송은 우수한 군승자원을 통해 군포교 활성화 및 군의 정신전력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천태종 총무원장 도정 스님이 일신상의 이유로 전격 사퇴했다.도정 스님은 3월 12일 천태종 총무원에 사표를 제출했다. 총무원장 임명권자인 종정 도용 스님은 다음날 사표를 전격 수리했다. 도정 스님은 2012년 12월 20일 천태종 제16대 총무원장에 취임해 사퇴 전까지 15개월 간 종단을 이끌어왔다.도정 스님의 사표가 수리됨에 따라 차기 총무원장 선출 전까지 종단 행정은 총무부장 월도 스님을 중심으로 운영될 전망이다. 천태종 종헌종법에 따르면 총무원장 유고 시 직무대행은 총무부장이 맡는다고 돼있다.

정혜사와 간월암을 둘러싸고 선학원과 수덕사간 첨예한 대립양상을 띄고 있다.수덕사는 덕숭총림선학원대책위원회 명의로 3월 14일 '삼보정재를 보존하는 동시에 선학원의 정통성을 회복할 수 있는 종단의 법인법은 즉각 시행되어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종단 법인법은 지난해 4월 종단의 종헌 제9조 제3항을 보완하는 동시에 일부 세력들의 삼보정재 침탈을 미연에 방지하자는 취지에 따라 종단 사부대중의 염원을 통해 제정, 공표됐다"면서 "그럼에도 선학원 법진 이사장과 이사회는 법인법 공포 이후에도 만공선사의 위법망구한 선학원 설립정신을 망각한 채 선원을 돌보기는커녕 견성암 선원의 초기출연재산을 탐내고 정혜사와 간월암을 자신들의 탐욕을 채우기 위한 수단으로만 생각한 끝에 이를 침탈하려는 작태를 되풀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성명서는 또 "더욱 대중을 분노케 하는 것은 덕숭총림 방장스님께서 주석하면서 선원수좌들과 수행하고 있는 정혜사를 사고사찰로 지정했을 뿐만 아니라 2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