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6월 21일 오후 2시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에서 제25대 총무원장 후보 기호추첨을 실시했다. 추첨을 통해 수열 스님이 1번, 백운 스님이 2번, 월운 스님이 3번, 도산 스님이 4번을 배정 받았다. 이날 후보자들은 추첨 후 공명선거를 다짐했다. 후보자 종책발표는 7월 9일 경남 밀양, 7월 10일 충남 대전, 7월 12일 서울에서 각각 열릴 예정이다. 7월 18일에 열리는 태고종 제25대 총무원장 선거는 교구선거인단을 포함해 147명이 투표권을 행사하게 된다.4명의 후보자들은 선거에 앞서 출마선언과 함께 종책을 발표했다.수열(전 제주교구 종무원장) 스님은 6월 20일 오후 2시 태고종 총무원 1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뢰받는 종단을 만들기 위해 △찾아가는 민원서비스 확대 △사찰 규제법안 완화 △사찰 창건주의 승계보장 △독립적인 감사기관의 부활 △사찰 보유문화재 보존을 위해 노력할 것 △종헌종법 개정 등의 6가지 종책방향을 밝혔다. 또 승려교육의 질을...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6월 20일 오후 2시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의 사과방문을 받았다.6월 4일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으로 취임한 정창수 사장은 "지난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며, 당시 일은 결과적으로 부실하고 잘못된 판단이었다. 신임 사장으로서 향후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조만간 인천공항을 방문해 4층 불교문화전시품도 보시고, 내년 연등회 전통등 설치장소, 기간 등을 두루 살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에 자승 스님은 "인천국제공항은 한국의 관문으로서 한국의 이미지를 대표하고 전통문화를 알릴 수 있는 곳인데 적절치 못한 불미스러운 일이 생겼고, 뒤늦게 전통등을 설치하고 사과하는 일이 있었다"며 "신임 사장님 취임을 계기로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관심을 갖고 처리해달라"고 당부했다. 자승 스님은 또 "국정과제 중의 하나인 문화융성은 국가브랜드를 제고하고 경제부흥을 이루는 것이며, 이를 통해 국민행복으로 가는 길"이라면서 "연등회, 템플스테이 등은 ...

공군 제16전투비행단 법당 호국비룡사가 세계적으로 드물게 봉안하고 있는 석가모니부처님과 사리불, 목련존자의 진신사리가 봉안돼 있는 군부대 내 성지를 일반에 공개하기로 했다. 이 성지가 알려진 것은 5월 초 단장으로 부임한 국군불교총신도회 공군부회장 최현국 준장이 부대를 시찰하던 중 호국비룡사에 진신사리가 봉안된 불광보탑성지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면서부터다. 최 단장은 곧바로 단체를 중심으로 사전예약을 받아 보다 많은 불자들에게 공개하고, 순례지와 기도처로 개방하기로 했다.호국비룡사에 봉안된 진신사리는 미얀마 국립사리박물관에 봉안돼 있던 석가모니부처님 사리 3과와 사리불존자 사리 2과, 목련존자 사리 2과로, 당시 15대 주지 지행법사가 미얀마 등지에서 수행 정진했던 여래선원장 법산 스님과 맺었던 인연 등으로 1999년에 봉안한 것이다.

조계종 군종특별교구장에 전 통도사 주지 정우 스님이 추천됐다.군종특별교구(교구장 자광 스님)는 6월 18일 국방부 호국원광사에서 상임위원회를 열고 신임교구장에 정우 스님을 만장일치로 추천했다. 군종교구장은 상임위원회의 추천으로 총무원장이 임명한다. 임기는 7월 26일부터 4년이다. 군종특별교구 상임위는 교구장, 조계종 총무원장 추천 인사 10명, 군승 10명 등 21명으로 구성돼 있다.정우 스님은 통도사에서 1968년 홍법 스님을 은사로 사미계를 받고 1971년 월하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으며 제9∼12대 중앙종회 의원, 총무부장, 통도사 주지, 불교TV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현재 조계종 해인사승가대학 동문회장을 맡고 있다.

정치권의 여야는 물론 보수와 진보를 포함한 정치, 종교, 시민사회 지도층 인사들이 평화와 통일을 위한 국민통합선언문을 발표했다.6월 19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중구 태평로1가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발표회에서 참여인사 66명은 선언문을 통해 "남과 북은 통일이 이루어질 때까지는 잠정적으로 특수한 관계에 있다"는 것을 전제로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응해야 하지만 통일을 지향하는 한 북한은 민족공동체를 함께 이루어 가야할 협력의 상대"라고 밝히고 "이러한 인식의 토대 위에서 남북관계를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는 원칙에 대해서 국민적 합의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어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 준수와 북한 주민의 인권개선, 대북 인도적 지원, 민간 경제교류협력 등 여섯 가지 기본원칙을 제시했다. 이들은 또 사회의 이 같은 기본합의를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이후 국회 결의를 거쳐 명실상부한 국민적, 사회적 합의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

한·일 양국 불교계가 여주 신륵사에 건립된 인류화합공생기원비 건립정신을 이어받아 역사를 직시하고 우호적으로 미래 지향적인 한일관계를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와 일한불교문화교류협의회는 6월 18일 충남 공주 전통불교문화원에서 제 34차 한일불교 한일불교문화교류대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양국 불교계는 불국토 건설과 세계평화 건립을 위해 노력하고 종단, 사찰간 교류와 함께 각 분야별 분과위원회를 설치하고 필요에 따라 합동위원회 또는 실무자회의 등을 개최해 활성화를 모색하기로 했다.이에 앞서 한일 양국불교계는 오전 10시 전통불교문화원 대강당에서 세계평화기원법요식을 갖고 세계인류 행복과 한일불교 중흥발전, 양국유대우호 증진을 서원했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장 자승 스님(조계종 총무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밝은 미래를 위해 양국이 쌓아온 전통불교문화의 상호이해와 문화와 역사에 대한 올바른 교육은 양국 불교계의 깊은 관심 속에서 이루어져야 할 것"이...

제 34차 한일불교문화교류대회가 6월 17일 오후 6시 충남 유성 리베라호텔에서 환영만찬을 시작으로 막이 올랐다.인사말, 축사, 양국선물교환, 감사패 수여, 양국대표단 소개, 문화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된 환영만찬에는 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 회장 자승 스님(조계종 총무원장), 부회장 회정 정사 (진각종 통리원장), 부회장 인공 스님(태고종 총무원장), 부회장 도정 스님(천태종 총무원장) ,부이사장 송정 스님(미륵종 총무원장), 상임이사 법등 정사(총지종 통리원장), 일한불교문화교류협의회장 미야바시 쇼겐 스님, 이사장 니시오까 료꼬, 부회장 모찌다 니치유 스님, 우지다 류죠 스님, 박정현 충청남도 정무부시장 등 한·일 양국 불교지도자들과 정부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이날 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 부이사장 겸 총화종 총무원장 남정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근래 양국간에는 근대사의 과정에서 발생된 역사적 사실에 인식을 달리함으로 갈등을 겪고 있지만 한일 불교도들은 과거 역사를 직시하면서 ...

"유연 무연 중생을 제도하시고는 화중에 피어난 살아 있는 연꽃이 되려 헌 옷가지 육신을 공양하니 호명산에서 불자를 흔들어 보이도다. 태어남도 환이요, 죽음도 환이라. 죽음과 태어남이 원래 한 가지 환이네. 이렇게 본래 진공인 줄을 알아차리면 한 걸음도 옮기지 않고 피안에 오르리라."태고종 승정 인곡 스님의 법어다. 인곡 스님은 6월 12일 오전 11시부터 감로사(주지 지성 스님·경기 가평군 청평면 하천리)에서 봉행된 충담 스님 탄신 100주년과 화중생련 육신등공 열반 15주기 추모영산재에서 법어 통해 이 같이 설하며 "천년 고목에 연꽃이 피는 도리를 아는가?"라고 반문했다.식전행사에 이어진 법회에서 충담화상문도회 회장 원산 스님은 기념사에서 "충담 스님이 소신공양에 드신 연유 중 가장 으뜸은 분단된 조국과 동서로 나뉘어진 지역감정의 현실에 아파했던 민생들에 대한 보살핌"이었다면서 "남북의 평화통일과 중생들의 업장제도, 한국불교의 중흥이라는 대원을 발하며 큰스님께서 보여주신 소신공양의...

이승만 전 대통령의 글씨인 '해인대도량'이 경매에 나온다. ㈜마이아트옥션이 6월 20일 오후 5시 서울 관훈동 공아트스페이스 1층에서 개최하는 '10회 마이아트옥션 메인경매'에 이승만 전 대통령의 글씨인 '해인대도량'을 비롯해 박정희 전 대통령이 최초로 직접 쓴 시조가 담겨져 있는 '한산섬-친필시고', 추사 김정희의 스승인 초정 박제가의 그림으로 추정되는 '한거독서도'와 추사 김정희의 '행서 대련', 고암 이응노의 '문자추상 등이 출품된다. 특히 이번 경매에서는 국내 최초로 운보 김기창과 청계 정종여의 풍속화 10점이 'The Album of Korean Beauties'라는 앨범 형태로 출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