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국민여러분, 그리고 불자여러분!계사년 새해가 밝았습니다.올해는 국민과 불자여러분 모두가 행복해지고 국가적으로도 큰 발전을 이루는 복된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한해는 국내외적으로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유로존 재정위기의 확산은 세계 각국의 금융시장을 크게 위축시켰고 국내 또한 어려운 경제 환경과 부동산 시장의 불안으로 국민 생활이 그 어느 해보다도 힘든 시기였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우리나라와 국민들은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세계 3대 국제행사로 꼽히는 세계엑스포를 여수에서 개최하여 세계인의 주목을 받았고, 비전과 희망을 가지고 새롭게 나라를 이끌어나갈 국가 지도자를 선출하였습니다. 지금도 우리나라는 많은 나라들이 부러워하고 본받기를 원하는 나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물론 높은 대외무역의존도에 의지하는 경제적 취약성과 한반도 주변의 안보문제, 그리고 사회적 양극화와 고용, 부동산 문제 등 미래를 불안하게 하는 여러 요소들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우...

계사년(癸巳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우리의 희망도 푸른 동해를 바탕으로 찬연하게 피어올랐습니다. 2013년은 어느 해 보다 많은 변화가 기대되는 중요한 해인만큼 더 설레는 마음으로 새 달력을 마주합니다.묵은해가 저물고 새해가 밝아 온 것처럼,우주만물 가운데 어느 것 하나도 변하지 않는 것은 없습니다. 법계(法界)의 생멸(生滅)이 한 호흡이고,중생의 희로애락도 한 통속(統屬)입니다.일체의 속성(屬性)이 무상(無常)으로 통해 있으니, 빈부(貧富)도 미추(美醜)도 행불행(幸不幸)도 둘이 아니라 하겠습니다. 세계적인 경제난은 호전(好轉)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전쟁과 굶주림의 두터운 먹구름도 벗어나지 못했으며 대륙마다 대립과 분열의 흑백논리가 팽배합니다. 새로운 지도자를 맞은 우리나라도 의식의 변화와 사회구조의 혁신을 요구 받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위기를 극복하여 안정된 복지사회를 창출하는 절체절명의 시점에 서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때 불자는 물론 모든 종교인들의 신념과 행실(行實)...

계사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불자님 모든 가정에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부처님께서는 묘법연화경에서 말씀하시길, 부처님의 지혜는 매우 깊고 커서 이해하기 어렵고 또한 그 지혜에 들어가기도 어렵다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는 무한하여 헤아릴 수 없고 더욱 인간사의 삶은 온갖 번뇌와 망상으로 혼돈되어 있으니 우리들은 부처님의 지혜에 의지하여 세상을 슬기롭게 찾아가야 하겠습니다. 부처님께서는 묘법연화경을 통하여 믿는 마음이 굳건한 자에게는 그 지혜를 열어보여 주시고 알게 하여 깨달음으로 어려운 일이 내 앞을 가린다 하여도 부처님의 말씀을 믿고 의지하고 따른다면 이 세상을 헤쳐 나가는 지혜와 용기가 생길 것입니다.계사년 새해 우리 모두는 진솔한 마음으로 귀의하여, 지혜의 문이 열리도록 정진합시다.

계사년 뱀띠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여 불자 여러분의 가정 가정에 법신 비로자나 부처님의 자비광명으로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고, 소원하시는 모든 일이 성취되시길 서원합니다.새해에는 모든 사람들이 다 깨쳐서 부처님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합시다. 깨침을 통해 우리는 가장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우리는 나와 이웃, 나와 세계를 나누고 자기중심적인 삶을 살아갑니다. 모든 것에 욕심내고 마음대로 되지 않으면 성내고 짜증냅니다. 그 결과는 바로 대립과 갈등이요, 괴로움입니다.그러나 부처님 진리의 실다운 모습에 눈뜰 때 우리의 삶은 완전히 전환됩니다. 전환된 삶의 모습은 어떠한가요? 나와 이웃을 둘로 보지 않는 삶이요, 동체대비(同體大悲)의 삶입니다. 나와 남, 나와 세계를 나누던 ‘나’ 다 하는 벽이 깨지는 순간이 바로 깨침입니다. 그 벽이 깨짐으로 분리 대립되던 나와 이웃, 나와 세계는 비로소 통해서 ‘하나’가 됩니다. 그 하나인 세계를 사는 삶이 다름 아닌 ...

천태종(총무원장 도정 스님)은 12월 20일 오후 10시 구인사 광명전에서 종정 도용 스님 등 사부대중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04회 임진년 동안거 결제식을 봉행했다.이날 종정 도용 스님은 결제법어를 통해 "올바른 마음으로 수행하면 자신의 마음자리를 바로 볼 줄 알게 된다. 그러나 바로 닦지 않으면 욕심이 생겨 도를 이룰 수 없다"며 "천태불자들은 엄동설한에 수행에 매진하겠다고 찾아온 이유를 잊지 말고 수행에 매진하라"고 당부했다.이어 총무원장 도정 스님은 결제사에서 "무슨 일이든 그 일을 하는 이유가 있고 목적이 있듯이 안거결제도 마찬가지일 것"이라며 "이번 동안거가 자기 자신의 진면목을 바로 보아 '문 없는 문'을 열고 '길 없는 길'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기원했다.임진년 동안거에는 구인사 정진 1천여 명을 비롯해 전국 사찰의 불자들이 동참해 한달 동안 주경야선(晝耕夜禪)에 매진한다. 해제식은 2013년 1월 19일 오후 10시 구...

천태종은 12월 20일 오전 10시 30분 총본산 구인사 광명전에서 제16대 총무원장 도정 스님 취임대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천태종 종정 도용 스님을 비롯해 진각종 통리원장 혜정 정사, 조계종 포교원장 지원 스님, 관음종 총무원장 홍파 스님, 일본 천태종 니시오카 료코 스님, 중국 국청사 윤원 스님, 장윤석 국회예결위원장(새누리당 불자회장), 신진선 충북도청 행정부시장 등 사부대중 2천여 명이 참석했다.종정 도용 스님은 법어를 통해 "하얀 연꽃 고결하게 피어오르니 묘한 향기 도량에 가득하구나. 지난 세월 닦고 닦은 착한 인연들 금생에 함께 만나 좋은 열매 맺으니 이 자리 사부대중 함께 기뻐하며 마음속 깊이 환희하는구나. 천태의 묘법이 이곳에 다시 펼쳐졌으니 억조창생 구제중생 높은 원력을 받들어 한마음으로 합심하여 정진하여라"고 했다.총무원장 도정 스님은 취임사에서 "천태종은 한국불교 주요종단의 하나로, 한국불교를 이끌어 가는 중차대한 임무도 갖고 있다"며 "수행종풍계승, 승...

조계종 교수아사리 혜명(사진) 스님이 교육원 불학연구소장으로 임명됐다. 조계종 교육원장 현응 스님은 12월 17일 교육원장 집무실에서 혜명 스님에게 임명장을 전달했다. 혜명 스님은 임명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교육원의 중책을 맞게 되어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며 “교육원장스님을 비롯한 많은 분들의 원력을 받들어 승가교육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혜명 스님은 이어 “새롭게 개편한 승가교육이 안정단계에 접어들고 있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더욱 활발한 연찬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강의계획안 개정, 교재편찬, 승가고시 개선 등에 주력할 것”이라고 했다. 불학연구소는 2013년 역점사업으로 승가대학원 교과과정표준안은 물론 상용의례집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또 올해부터 새롭게 시작한 동영상 강의도 준비하며 여래장, 정토관련 교재와 불교영어 중급Ⅰ,Ⅱ도 내놓는다. 혜명 스님은 조계종 원로의원 도문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90년 9월 범어사에서 자운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