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환경위원회가 9월 27일 경북 구미산업단지 내 화공업체 휴브글로벌의 폭발사고로 발생한 불산가스 유출사고와 관련해 구미시와 정부의 유독가스에 대한 관리부실과 안일한 대응에 대한 책임과 총체적인 대책수립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조계종 환경위원회는 10월 15일 성명서를 통해 "불산유출지역은 녹색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식물들이 말라죽어 있는 처참한 지경에, 해당지역뿐만 아니라 인근의 낙동강과 주변 마을까지 유입됐을 수도 있으며, 석회로 중화해야할 불산을 소방차를 동원해 물청소를 했다고 하니 식수원인 낙동강까지 오염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오염된 물과 공기, 토양으로 인한 2차, 3차의 피해와 환경재앙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고 주장했다. 환경위원회는 이어 "구미시를 비롯해 사고업체와 유해화학물질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은 고용노동부, 환경부는 물론 신속하고 적합한 방재처리를 시행하지 못한 방재청 등 누구하나도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라며 "정부는...

조계종은 10월 10일 대변인 능도 스님 명의의 성명을 통해 9월 23일 방글라데시에서 일어난 불교탄압을 즉각 중지하라고 촉구했다.능도(기획실장) 스님은 성명서에서 "소수민족, 소수종교에 대한 다수의 핍박은 종교를 떠나 그 어떠한 이유로도 인정받을 수 없는 행위이며 국제사회 구성원으로서 해서는 안 되는 행위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능도 스님은 또 "이번 불교탄압에 대해 종단은 불교탄압 방지차원에서 방글라데시 정부에 철저한 피해조사와 명확한 피해방지책을 수립해 주기를 촉구한다"면서 "국제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방글라데시의 소수민족과 소수종교 신자들이 보호받을 수 있는 다양한 수단을 강구해 주실 것을 방글라데시 정부에 요청한다"고 밝혔다. 능도 스님은 이어 "이번 사안의 적극적 해결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할 계획이며 소수종교 신자들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며 종교간 화합과 평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방글라데시 치타공지역에서는 9월 23일 이슬람교...

불교인권위원회는 10월 31일까지 제18회 불교인권상 후보자를 추천 받는다.인권의 가치를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다양한 영역을 넘나들면서 소통하는 인권지킴이 역할을 하는 개인이나 단체에 수여하는 불교인권상은 사회의 다양한 영역에서 인권의 가치를 넓히기 위해 도전하는 개인 또는 단체, 인권의 공감대를 넓히기 위해 미디어를 활용하여 노력하는 개인 또는 단체, 청소년 인권감수성 및 또래 조정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발하는 등의 활동을 하고 있는 개인 또는 단체에게 주어진다.추천 대상자의 공적평가 기간은 2011년부터 올해 10월 까지며 제출서류(응모 또는 추천서, 공적설명서, 이력서, 반명함판 사진 1매, 활동사진이나 신문기사 등의 활동 스크랩자료 1부)를 이메일(pencil56@emapl.com)로 접수하면 된다. 시상식은 11월 20일에 열릴 예정이며 수상자에게는 상금 300만 원과 상패가 주어진다. 문의전화 011-248-6401김민지 기자 213minji@milgyonews.net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지홍 스님)는 10ㆍ4공동선언 발표 5주년을 맞아 민족화해와 평화의 염원을 담은 '남북불교도공동선언'을 발표했다.민족공동체추진본부는 조선불교도연맹 중앙위원회(워원장 심상진)와의 공동선언을 통해 "10·4선언은 민족의 통일과 번영을 실현하기 위한 길을 환희 밝혀주어 겨레의 가슴마다에 통일의 환희를 안겨주었으나 오늘의 현실은 남북불교도들의 연대협력사업도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긴장이 격화되고 있다"며 "남과 북의 전체 불교도들은 조성된 정세에 대처해 역사적인 남북공동선언고수이행을 위한 실천행에 적극 떨쳐나설 원칙적 입장을 표명한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6·15공동선언과 10·4선언고수이행에 민족의 운명이 달려있다는 자각과 의지를 안고 남북선언고수이행을 위한 실천행에 용맹정진 할 것이다"고 밝혔다.한편 민족공동체추진본부는 10월 5일 개성에서 남북불교교류 실무회담을 갖고 10월 13일 금강산 신계사에서 '신계사 낙성 5주년 기념 조국...

조계사(주지 도문 스님)는 전남 함평군과 공동으로 제2회 조계사 국화향기 나눔전 '시월국화는 시월에 핀다더라'를 개최한다.개막식은 10월 17일 오후 2시에 열리며 오후 6시에는 유진박, 숀리, 김수희씨 등이 출연하는 제3회 꽃이되어요 음악회가 열린다. 18일 오후 6시 대웅전 앞마당에서는 조계사가 운영하고 지원 중인 종로노인종합복지관 극단 '빨래터' 단원들의 연극 '경로당 폰팅사건'이 공연된다. 20일 오전 10시에는 만5∼12세 아동을 대상으로 전국 어린이 미술대회가 열리며 같은 날 오후 6시에는 '야운'과 '들구름' 악단의 이야기가 있는 콘서트 노래로 듣는 부처님 말씀 '흑백낙서'가 진행된다. 23일에는 오전 9시 30부터 '법향나눔 국화영산재'가 봉행된다. 16∼24일에는 함평균 농특산물 50여 품목을 판매하는 직거래 장터도 열린다. 국화향기 나눔전이 열리는 11월 10일까지 ...

조계종 진관사(주지 계호 스님)는 10월 13, 14일 양일 간 전통불교의식의 하나인 국행수륙대재를 봉행한다.국행수륙대재는 13일 오전 10시 30분 영가를 맞이하는 시련의식을 시작으로 대령과 관욕, 신중작법, 괘불이운, 영산작법, 법문 순으로 진행된다.국행수륙대재는 조선시대 나라의 안녕과 국민의 평안을 기원하기 위해 봉행된 행사를 계승한 것으로 물과 육지에서 헤매는 외로운 영혼을 천도하기 위해 부처님 전에 공양을 올리는 불교의식이다.

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은 10월 4일 오후 1시(현지시각) 미국 밀레니엄 유엔플라자호텔에서 개최된 'UN 세계종교지도자모임'에서 초청법문을 했다. 진제 스님은 법문을 통해 "세계 종교간 대화는 인류평화를 위한 정신적 토대이며 밝은 미래로 인도하는 희망이었다"며 "앞으로도 종교인들이 앞장서 굶주림과 병고를 극복하는 것과 더불어 환경과 생태계를 회복시키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진제 스님은 또 "불교는 2600년 동안 인류의 문화적, 정신적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해왔으며, 1600년 정통법맥을 이어오고 있는 한국불교도 세계평화 실현을 목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진제 스님은 이어 "유네스코헌장에 '전쟁은 인간의 마음 속에서 생기는 것이므로 평화의 방벽을 세워야 할 곳도 인간의 마음 속이다'는 구절로 시작하고 있듯이 개개인 마음 닦는 수행을 통해 갈등을 잠재우고 지구촌 평화와 건강한 생태환경을 지킬 수 있다"고 말했다. 진제 스님은 마음을 닦아 참나...

조계종 월정사(주지 정념 스님)는 10월 19일부터 21일까지 제9회 오대산 문화축전을 오대산월정사 일원에서 개최한다.'생명·평화·명상치유의 한마당'이란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19일 오전 11시 한강시원제의와 법고시연 등 개막식에 이어 보살계 수계대법회, 부처님 진신사리 이운의식, 생명살림 방생대법회, 열목어 복원을 위한 열목어 문화제가 개최된다. 둘째 날인 20일에는 오대산 천년 숲 선재길(옛길)걷기를 비롯해 제9회 찬불가 합창제, 금혼식, 제3회 오대산 시음송회, 힐링(Healing) 산사음악회가 열린다. 산사음악회에는 켈상츄키 티벳명상음악가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 팝페라 가수 정세훈, 재즈보컬 웅산, 니르바나 등이 출연한다. 마지막날인 21일은 보천·효명태자의 문수보살 헌다례의식을 재현한다. 또 강원지역 차인들이 펼치는 들차회, 다찬회가 월정사 경내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와 함께 대법륜전에서는 제3회 오대산 시음송 세미나가 진행된다.

태고종(총무원장 인공 스님)은 10월 18일 오후 2시 청련사(경기 양주시 장흥면 석현리)에서 제2회 태고문화축제를 개최한다. 태고문화축제 봉행위원회는 "태고보우국사 탄신 711주년 다례일을 맞아 국사의 원융회통사상을 전승발전시키고 대한민국 국민과 인류에 평화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봉행하게 됐다"고 행사 취지를 밝혔다. 청련사 특설법회장에서 열리는 행사는 1부 나라사랑, 북한산 사랑 희망나눔 기원법회와 2부 희망나눔 태고문화콘서트로 진행된다. 2부 행사에는 홍고, 법고무, 국립국악원 풍물놀이패의 풍물공연과 초청가수들의 축하공연으로 이어지며, 콘서트 회향에는 전 출연진이 '독도는 우리땅'을 합창하며 축제를 회향하게 된다.이재우 기자 sanjuk@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