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불교재가연대, 종교와젠더연구소, 나무여성인권상담소, 정의평화불교연대가 참여한 조계종 중앙종회NGO모니터링단(이하 모니터링단)은 10월 4일 제191회 중앙종회임시회 모니터링 결과 "무책임하다"는 평가를 내렸다.모니터링단은 "191회 중앙종회임시회는 종헌이 원로회의에서 부결됨에 따라 종헌개정안이 다시 발의되었고, 종단 선거제도의 쇄신을 위한 산중총회법개정안 등을 다루는 매우 중요한 회기였다"면서 "종헌개정안은 원로회의의 눈치를 보느라 철회되었고, 금권선거를 막기 위한 산중총회법은 모든 산중총회의 구성원들이 평등하게 참여하여 산중 대표자를 선출하는 것이 아니라 소수 기득권자의 권리만 행사될 수 있는 여지를 남겼다"고 말했다. 모니터링단은 이어 "산중총회법은 비구니승가가 비구승가의 5분의 1만 참여할 수 있도록 해 비구니 차별적인 법안임에도 불구하고 통과되었다"면서 "이번 종회는 개회 시 비교적 많은 의원들이 출석하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 숫자가 현격하게 줄어들어 평균보다 낮은 출석...

간화선의 정수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조계종 한산사(경북 문경시 동로면 석항리) 용성선원(선원장 월암 스님)은 10월 17일 '간화선 수행학교'를 개원하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수행학교의 프로그램은 모두 4단계 과정으로 △기본과정(4박 5일) △제2단계 심화과정(6박 7일) △제3단계 화두수행과정(8박 9일) △제4단계 지도자과정 등으로 구성되고 17일 개원하는 프로그램은 1단계 과정이며, 향후에도 단계별 프로그램을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4박 5일간 진행되는 1단계 과정은 자신의 삶에 대한 명상, 자신(무아)에 대한 명상 등으로 꾸며지며 명상이 끝날 때마다 질의·응답이 계속되고 용성선원장 월암 스님, 주지 법수 스님, 선감 선법 스님과 예진 스님, 수행학교장 혜봉 거사를 비롯한 교선사들이 매일 점검을 해 줄 예정이다. 월암 스님은 "간화선을 제대로 배울 수 있는 기회인 만큼 수행에 관심 있는 많은 사람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4박...

사단법인 로터스월드(이사장 성관 스님)가 조계사와 함께 지구촌 빈곤아동을 위한 문화제를 개최한다. ‘희망의 꽃이 되어요’를 주제로 열리는 문화제는 10월 16일부터 22일까지 조계사 일대에서 사진전, 영화제, 희망콘서트 등 다양한 행사로 마련된다. 10월 16일부터 18일까지 조계사 극락전 앞에서는 ‘우리가 보지 못한 세상’을 주제로 사진전이 개최되며, 10월 22일부터 23일 오후 6시 조계사 100주년기념관 2층에서는 ‘공감, 그리고 나눔’을 주제로 영화제가 열린다. 10월 17일 오후 6시 조계사 앞마당에서 열리는 ‘지구촌 빈곤아동을 위한 희망콘서트’에는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양학선 선수와 로터스월드 홍보대사 숀리씨 등을 이야기 손님으로 초대하며, 바이올리니스트 유진 박씨와 가수 김수희씨 등도 축하무대를 선보인다. 로터스월드는 “2004년 설립이후 캄보디아, 미얀마, 북한 등 지구촌 빈곤아동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왔다”면서 “이번 문화제를 통해 ...

조계종 장경사(주지 경우 스님)는 의승군이 머물렀던 독특한 남한산성의 불교문화 복원에 나선다. 장경사는 남한산성의 축조와 수리를 담당했던 의승군에 대한 역사적 고증과 현대적 조명에 나서는 한편 일제강점시대 이후 중단된 의승군 수륙무차대법회 재현, 의승군이 머물던 승영사찰의 면모 일신 등에 나서기로 했다. 가장 먼저 시작된 불사는 장경사 내 승영공간의 제모습찾기 일환으로 추진된 설선당 건립이다. 설선당은 전통목조 맞배양식에 따라 165㎡ 규모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10월 4일 상량식이 열린다. 이어 10월 13일에는 의승군 추모 남한산성 걷기대회와 별밤 숲 속 음악회가 열린다. 음악회는 팝스오케스트라 뉴트리와 도신 스님 밴드가 출연해 가을밤의 향연을 펼칠 예정이다. 16일에는 의승군 추모 수륙무차대법회가 장경사 도량에서 전통의식으로 진행된다. 남한산성 의승군 추모 수륙무차대법회는 병자호란 이후 당시 지역의 중심사찰이던 봉은사에서 열렸던 역사적 사료를 바탕으로 새롭게 재현된다. 의...

관음종(총무원장 홍파 스님)은 10월 10일 묘각사(서울 종로구 숭인동)에서 개산조 태허조사 탄신 108주년 기념 학술대회를 개최한다.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이평래(충남대) 교수의 '불종대의 해제', 신규탁(연세대) 교수의 '해동천태법화종법맥소고 해제', 차차석(동방대학원대학) 교수의 '불종대의에 나타난 태허홍선의 출제본회 사상', 양승규(동국대) 교수의 '불종대의를 중심으로 본 태허조사의 교판론 이해', 최봉수(전 동국대) 교수의 '불종대의 제3항 신앙문에 대한 일고찰', 김경집(진각대학원) 교수의 '관음종 창종과 그 의의'에 대한 연구 논문이 발표된다. 관음종은 학술대회에 앞서 이날 오전 10시 태허조사 탄신 108주년 다례법회와 오전 11시 11면 42수 관세음보살 입상 점안식을 봉행한다.관음종 총무원장 홍파 스님은 "학술대회를 통해 태허조사 스님께서 국민에게 남기신 크나큰 지표를 온 국민과 함께...

조계종 군종특별교구(교구장 자광 스님)는 9월 21일 국방부 원광사 법당에서 군불교 유관단체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찬법회를 봉행했다.이날 군종교구장 자광 스님은 "죽음은 몸을 바꾸는 것이며, 우리 불자들은 지혜와 자비를 실천하자"고 당부했다.이번 조찬법회는 군종교구가 6월 군포교를 후원하는 각 단체의 효율적인 군포교 활성화 도모를 위해 마련된 것으로 이날 13개 단체가 등록증을 받았다.

태고종 법륜사와 덕암화상문도회(회장 혜일 스님)는 10월 8일부터 12일까지 법륜사(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에서 태고종 종정을 역임한 법륜사 중창주 덕암 대종사 탄신 100주년 기념 대법회를 봉행한다.10월 8일 법륜사 4층 대불보전에서 열릴 법회는 입제식을 시작으로 덕암 스님 사리친견과 유물전시회, 서예ㆍ사진전시회 등이 잇따라 개최된다. 이날 오후 2시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 1층 대회의실에서는 스님의 생애와 사상을 돌아보는 세미나도 열린다.덕암스님탄신100주년기념사업회장 혜일 스님은 "100년 전 세상의 평화와 행복을 주기 위해 덕암 큰스님이 이 세상에 오셔서 한국불교의 발전을 위한 큰 발자취를 남기시고 가셨다"면서 "스님의 공덕을 기리고 널리 알리기 위해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1913년에 태어난 덕암 스님은 1927년 금강산 유점사로 출가해 조계종 총무원장과 태고종 2대 총무원장, 태고종 13, 16세 종정을 역임했으며 2003년 11월 22일 세납 91세, 법랍 76세로 열...

조계종 총무원(원장 자승 스님)이 제20회 불교언론문화상 공모 안내문을 발표하고 후보작 및 후보자 추천을 10월 19일까지 받는다. 불교언론문화상은 TVㆍ라디오ㆍ신문 등 기타분야에서 뛰어난 불교관련 작품과 언론계에 종사하는 사람들 가운데서 선정시상하는 상으로, 올바른 언론문화 창달과 우리 사회의 발전에 기여하는데 목적이 있다. 시상내역에는 대상 1작품과 불교언론인상 1명을 비롯해 TVㆍ라디오ㆍ신문부문 최우수상, 우수상, 특별상으로 상금 총 4천여 만원이 수여된다. 후보작(자)의 자격에는 종교 제한을 두지 않으며, 추천자격 또한 관련전문분야 인사의 추천과 본인 추천으로 간소화해 많은 작품이 참여할 수 있도록 자격을 완화했다. 단 출품대상은 2011년 11월 1일부터 2012년 9월 30일까지 제작된 것에 한한다. 조계종 총무원은 “불교언론문화상이 어느덧 20주년을 맞이했다”며 “특히 올해는 인터넷의 파급력과 유의미성을 고려해 인터넷부문(특별상)의 많은 참여를 기대하고...

천태종(총무원장직무대행 무원 스님)은 9월 21일 오후 10시 구인사 설법보전에서 '제103회 임진년 하안거 해제식'을 봉행했다.이날 종정 도용 스님은 "(모든 대중들은)부처님 인연을 맺은 때부터 지금까지 스스로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잘 살펴야 한다. 내 자신을 바로 보지 못하고, 내 자신을 바로 알지 못하면 부끄러움을 모르는 사람이다. 계행을 청정히 하면 이를 알게 된다"면서 "내가 바로 (마음을)닦고 있는지, 그렇지 않은지에 대해 돌이켜보고, 부처님 법에 어긋나지 않도록 모두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총무원장직무대행 무원 스님은 해제사에서 "안거수행을 통해 무엇이 달라져야 할 것인가? 해제를 하는 이 순간, 우리는 이 물음을 또 하나의 화두로 챙겨 들어야 한다"며 "해제와 결제가 둘이 아니고, 해탈과 번뇌가 둘이 아닌 자리에서 어떻게 발고여락의 묘한 맛을 드러낼 것인가를 생각하면서 일상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