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호 스님이 동국대 정각원장에 임명돼 9월 5일 임명장을 수여 받았다. 종호 스님은 1971년 해인사에서 출가해 고암 스님으로부터 사미계를 수지 했으며, 자운 스님을 계사로 비구계를 수지 했다. 1986년 동국대 선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문학석사,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종호 스님은 1999년부터 동국대 선학과 강단에 올랐다. 현재 동국대 선학과 강사, 조계종 교육원 교육위원, 불교학연구회 이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수정 기자 puritymay@milgyonews.net

(제5회 중국불교수행체험 35명 참여)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주최 제 5회 한국수행단 중국불교수행체험 행사가 9월 11일부터 21일까지 10박 11일 동안 중국에서 개최된다. 중국불교문화를 배우고 수행체험을 통해 동북아 불교문화국 간의 교류활성화를 통해 양국의 수행과 전통문화를 비교 체험하고, 아시아 문화권역과 세계문화의 정신적 지도자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마련된 이번 행사는 중국 아미산 보국사와 만년사 등지에서 이루어진다. 한국수행단은 수행체험 외에도 삼성퇴박물관, 문수원, 두보초당, 무후사, 보정산석각, 북산석각, 성수사, 인민대례당 등의 사찰과 문화재 등도 둘러볼 예정이다. 제 5회 중국불교수행체험 행사에는 진각종을 비롯해 조계종, 태고종, 천태종, 관음종, 총지종, 조동종, 염불종, 법륜종, 삼론종, 미륵종 등 11개 종단에서 35명의 정사와 스님이 참여한다. 종단협의회 사무국장 수암 스님은 "중국불교수행체험 행사를 계기로 중국과 한국불교의 장단점을 비교할 수 있으며 중...

조계종 13대 중앙종회에서 총무원장 추대제, 원로회의법 등 종헌 개정안이 모두 부결됐다.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법등 스님)는 9월 4, 5일 양일 간 제 171차 임시 중앙종회를 열고 종헌 개정안 및 종법 제 개정안을 심의, 논의했다. 종헌 개정안은 종회의원(81명) 3분의 2(54명) 이상이 무기명 비밀투표를 통해 찬성해야 가결된다. 종회는 미등록 사설사암과 종단 관장하 임을 명기하지 않은 법인의 권리인과 관리인에 대한 권한제한 규정과 종헌 조문 중 일본식 표기로 시대에 맞지 않는 문구를 조정한 내용 및 예비승에 대한 징계조항 신설, 중창주 권한의 보장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총무원장 선거 이외 사항'은 총 67명이 투표하여 찬성 44명, 반대 23명으로 부결했다. 총무원장 추대제는 66명 투표에 찬성 33명, 반대 32명, 무효 1명으로 부결됐으며 원로의원 정수를 17인 이상 21인 이내로 축소하는 내용과 원로의원 자격을 70세 이상, 임기는 10년 단임,...

"남북불자들의 불심화합으로 통일애국의 실천행업에 용맹정진 하겠습니다." 조계종 중앙신도회(회장 김의정)와 조선불교도연맹 전국신도회(회장 라영식)는 9월 2일 오전 10시 북한 금강산 신계사에서 두 번째 남북불교도 합동법회를 봉행하고 한반도 통일이 이루어지길 서원했다. 최연 조계종 중앙신도회 사무총장과 김명희 조불련 전국신도회 위원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남북합동법회에서 조선불교도연맹 중앙위원회 심상진 부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마련된 북남불교신도들 사이의 합동법회는 민족의 단합과 불교발전에 빛나는 한 페이지를 장식하게 될 것"이라며 "북남불교도들은 6·15공동선언을 지키고 이행해 통일과 번영을 위한 희망찬 시대로 나가야 할 것이며 지상정토를 이루어 나가는 통일보살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계종 중앙신도회 선진규 고문은 대회사에서 "우리 남북불교계가 이 분단의 아픔을 공유하고 치유할 때 통일시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며 "우리 모두 믿음과 희...

태고종 총무원이 순천 선암사에서 봉행할 예정이었던 행자 합동득도 수계산림이 잠정 유보됐다. 이에 따라 우려했던 총무원과 선암사간의 물리적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 태고종 총무원(총무원장 운산 스님)은 9월 4일 오후 순천 하얏트호텔에서 총무원장 운산 스님을 비롯해 승정원장 남파 스님, 종회의장 인공 스님, 사정원장 월운 스님 등과 각 지역 종무원장 등 종단 중진급 스님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9월 5일 열릴 예정이던 행자 합동득도 수계산림을 잠정 연기하기로 결의했다. 총무원장 운산 스님은 "먼저 종단에 불미스런 일이 발생한데 대해 총무원장으로서 유감을 표하며 이러한 일을 계기로 종단이 더욱 환골탈퇴하는 마음으로 거듭나고 개혁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행자 합동득도 수계산림이 연기되는 아픔을 겪지만 전통종단으로서 종단의 정체성과 위상, 수행승단의 법과 질서에 반기를 든 선암사의 일부 재적 스님들에 대한 책임추궁은 반드시 진행될 것이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북한 수재민들을 위한 생활용품이 북측에 전달된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와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는 9월 4일 오후 1시 30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앞에서 북녘동포 생활용품 지원 상차식을 봉행했다. 진각종 통리원장 회정 정사,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 천태종 총무원장 정산 스님,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법등 스님, 교육원장 청화 스님, 민족공동체추진본부장 명진 스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 종단협의회장 지관 스님은 인사말에서 "7월 수해로 인해 북한에서는 수백 명의 사상자와 수천 채의 가옥이 피해를 입었다"며 "우리나라도 많은 피해를 입었지만 인도적인 차원에서 북한동포들에게 수해지원물품을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지원은 진각종(2천만 원)과 조계종(5천만 원), 천태종(2천만 원)을 비롯한 종단협의회 기금(1천430만 원)과 전국 70여 개 사찰에서 보내온 생활용품(시가 5억2천만 원) 등 총 6억2천만 원 상당으로 밀가루, 식용유, 라면, 내의, 양말, ...

가족과 이웃제도의 해를 맞아 가족, 이웃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진각종 총금강회(회장 원당)가 주최하는 한마음 체육대회가 9월 23일 각 지부별로 개최된다. 진각종 서울교구(교구청장 수성 정사)와 총금강회 서울지부(지부장 혜경)는 진선여중고 운동장에서 제 10회 한마음 체육대회를 개최한다. 법륜, 관음, 장엄심인당 주관으로 진행되는 체육대회는 보리(탑주, 명선, 방등심인당, 서원도량), 공덕(밀각, 혜원, 무애, 대원, 장엄심인당), 지혜(실상, 남부, 밀엄, 능인, 법륜심인당), 정진(유가, 행원, 덕화, 관음심인당) 등 4개 팀으로 나눠 놀이체험마당 및 체육마당을 펼친다. 한마음 놀이체험마당에서는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놀이, 딱지치기 등 10개 종목을 중심으로 가족들의 놀이마당을 펼치며, 체육마당에서는 축구, 족구, 이어달리기, 줄다리기, 윷놀이 등 5개 종목의 경기를 펼친다. 특히 자성동이를 위한 게임, 노 보살님과 각자님을 위한 윷놀이가 ...

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지관 스님) 부회장 회정(진각종 통리원장) 정사, 운산(태고종 총무원장) 스님, 정산(천태종 총무원장) 스님 등 불교대표자들은 9월 12일 수해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강원도 인제군과 평창군민들을 찾아가 수해성금을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불교계 대표자들은 한달 동안 각 종단이 모금한 성금과 불교텔레비전에서 모금한 성금 등 8천500만 원을 인제군과 평창군청에 전달하는 한편 수해복구현장에서 관계자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종단협의회 조용준 기획과장은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고통받고 있는 수재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준비됐다"며 "불교계 지도자들이 직접 수해복구 현장을 돌아보며 관계자들과 수재민들을 격려한다면 조금이나마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종단협의회는 또 북한 수해피해 복구지원을 위해 9천만 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북한조선불교도연맹에 직접 보내기로 했다. 종단협의회는 8월 17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

진각종과 조계종, 태고종, 천태종, 관음종 등 범종단 합창단이 한자리에 모여 불교를 노래한다. (사)삼보불교음악협회(이사장 운문 스님)는 각 종단들이 참여하는 제 6회 전국불교음악제를 9월 12일 천태종 총본산 구인사 조사전 앞 특설무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우리는 하나, 세계도 하나, 마음과 뜻도 하나'라는 주제로 열리는 전국불교음악제는 서울, 경기, 부산지회 등 13개 지회 2천여 명의 합창단원이 참가하며, 특히 지난해 경주 불국사에서 개최된 음악제 보다 3개 지회가 늘어난 대규모의 음악제를 선보인다. 선무도와 육법공양을 시작으로 1박 2일간의 일정이 진행되는 음악제는 한 청년이 출가하기까지의 과정과 득도하기까지의 과정을 한 스토리로 엮어 보여주며, 여기에 각 지회 합창단은 내용에 맞는 노래를 2시간 여 동안 선사한다. 특히 발표되는 노래 중에는 최영철 선생이 작사, 작곡한 '구인사가 좋아라' '붓다의 노래'가 새롭게 선보이...

천태종 구강사(주지 갈지 스님)는 서울 강동교육청로부터 8월 10일 '구강사 유치원' 설립을 정식 인가 받았다고 최근 밝혔다. 이에 따라 구강사는 전국 천태종 사찰로는 열여덟 번째로, 서울에서는 처음으로 유치원을 운영하게 됐다. 이를 위해 구강사는 2007년 3월 구강사 1∼2층(총면적 300평 규모)에 5∼7세의 유아 12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강당과 체육관, 4개의 교실을 갖춘 유치원을 개원한다. 구강사 유치원은 유아들에게 △효와 예절 △명상(정신집중) △건강한 신체 △한글 원리를 통한 언어교육 △봉사 등에 중점을 둔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구강사 주지 갈지 스님은 "구강사 유치원은 유아의 정신과 육체를 동시에 발달시키는 데 중점을 둔다"며 "예절과 도덕, 티베트 요가와 기공체조 시간을 갖고 직접 제작한 교재로 한글과 영어를 가르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강사는 내년 3월 개원을 앞두고 유치원 교사 5명을 모집한다. 유치원 교사자격을 갖춘 불자면...

천태종 총본산 구인사를 비롯한 전국 각 말사에서 실시한 병술년 하안거 한달 수도정진이 8월 24일 해제식을 갖고 회향됐다. 7월 25일 결제에 들어간 총본산 구인사 하안거에는 모두 1천170명이 동참했으며, 사찰별로는 부산 삼광사가 211명으로 제일 많았다. 이어 단양 구인사(110명), 서울 관문사(92명), 대구 대성사(68명), 영춘지회(66명), 울산 정광사(51명), 서울 성룡사(42명), 대전 광수사(30명), 인천 황룡사(27명) 순으로 집계됐다. 8월 24일 밤 10시 구인사 설법보전에서 봉행된 하안거 해제식에서 천태종정 도용 스님은 해제법어를 통해 "비록 공식적인 안거기간은 끝났지만 수행에는 때와 장소가 따로 있지 않다"면서 "10선계를 잘 지키며 계속 정진해줄 것"을 당부했다. 총무원장 정산 스님은 해제사에서 "하안거를 마친 것은 이제 자아의 불성을 드높이고 사회에서 모범적인 삶을 살아갈 자격을 획득했음을 의미한다"면서 "광명과 지혜의 빛을 받았으면 마땅히 ...

10대 강백들의 설법을 한자리에서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조계종 제 25교구본사 봉선사(주지 철안 스님)가 현대불교신문과 공동 주최로 '경전수행을 통한 깨달음'이라는 주제의 '10대 강백 초청 강설대법회'를 개최한다. 9월 16일부터 11월 25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총 10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법회는 불자들에게 경전에 대한 바른 이해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봉선사 주지 철안 스님은 "교종본찰로 알려진 봉선사에서 열리는 강백 초청 강성대법회는 불자뿐만 아니라 일반인 누구라도 참관할 수 있는 좋은 자리라고 생각한다"며 "부처님 법이 경전을 통해 불자들에게는 배움이 되고, 일반인들에게는 쉽게 알려지는 안내자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번 10대 강백법회는 9월 16일 입제식을 시작으로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이 조계종 소의경전인 금강경 강설을 비롯해 9월 23일 의룡(전 직지사 강주) 스님이 ...

진각종 총금강회 서울지부(회장 혜경)는 8월 14일부터 16일까지 포항, 경주 일대에서 제 6회 임원수련회를 개최했다. 수련회는 경북 포항시 기계면 초전법륜지 참배를 시작으로 포항교구청 보정심인당, 위덕대학교, 오어사, 장기곶, 경주 광명심인당, 상석심인당, 골굴암 등을 차례로 찾아 참배하며 이루어졌다. 이 외에도 위덕대학교 세미나실에서 임원회의를 갖고 학생생활관에서의 숙박을 통해 재학생들의 기숙사생활을 직접 체험하기도 했으며, 각 지역별 심인당 방문 때는 강도불사를 통해 심인당의 발전을 서원하기도 했다. 서울교구청장 수성(혜원심인당 주교) 정사는 초전법륜지 참배할 때 "창종 60년을 맞아 서울지부 임원들은 종조님이 첫 교화한 의미를 가슴깊이 새기고 건강하게 귀경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허미정 기자 hapum@milgyonews.net

간화선의 모든 것을 담은 동영상이 DVD로 제작됐다. 조계종 포교원은 간화선에 대한 국내외 관심 증대와 더불어 간화선을 널리 알리기 위해 간화선의 주요 내용을 동영상으로 구성해 DVD로 제작했다고 밝혔다. 문자, 구두로 전해지던 간화선의 실참수행을 돕기 위해 30분 분량으로 제작된 간화선 DVD는 간화선의 역사, 실참수행법, 선원장 스님 인터뷰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특히 초심자와 재가불자를 위한 내용을 포함해 이해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또한 외국인을 위하여 한글판 이외에도 영어 더빙본을 제작해 해외 홍보에 일조할 수 있도록 했다. DVD는 지난해 12월부터 올 6월까지 7개월 여에 걸쳐 석종사 금봉선원 내부 촬영 및 실제 수행스님들의 출연으로 제작됐으며, 동화사 금당선원, 상원사 용문선원, 백담사 무금선원, 해인사, 월정사, 화계사 등지에서 촬영이 이루어졌다. 제작된 DVD는 우선 교구본사, 템플스테이 운영사찰, 선 포교사 프로그램 이수자에게 배포된다. 허미...

진각종 회당학회(회장 혜정 정사)가 11월 27일부터 12월 2일까지 스리랑카 콜롬보 켈레니아대학원에서 제 4회 한국·스리랑카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남인도의 대승불교와 밀교'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회당학회와 켈레니아 팔리불교대학원이 공동 주관하며, 회당학회 회원과 관련자들이 주제발표 및 토론에 참여한다. 회당학회는 국제학술대회에 이어 남방불교 유적지 및 세계 8대 불가사의인 시기리아락 등을 탐방하고, 네곰보 JGO센터 공식행사도 참관할 예정이다. 한편 회당학회는 학술대회에 동참할 진언행자를 모집한다. 신청은 만 65세 이하의 진각종 신교도면 가능하다. 모집은 선착순 30명으로 하며 문의는 02-2282-7116번으로 하면 된다. 회당학회는 2002년 회당 대종사 탄생 100주년을 기념한 국제학술대회를 시작으로, 2003년에는 한·중 국제학술대회를 중국 법문사에서, 2004년에는 한·일 학술대회를 일본 고야산대학에서 개최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