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종(총무원장 운산 스님)은 13세에 이어 16세 종정을 역임했던 덕암 대종사 열반 2주기 추모법회 및 부도탑·비 제막식을 11월 30일 오전 10시 태고총림 선암사 부도전에서 봉행한다. 이날 법회에는 태고종 종정 혜초 스님을 비롯해 총무원장 운산 스님 등 사부대중 1천여 명이 운집한 가운데 1부 추모법회와 2부 사리탑·비 제막식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덕암 대종사 부도탑은 대종사의 유언에 따라 북한산 태고사에 있는 태고보우국사 부도(보물 제749호)와 같은 형태와 크기(높이 4m)로 조성됐다. 특히 이 부도탑에는 덕암 대종사의 법구에서 출현한 사리도 함께 봉안할 예정이다. 덕암 대종사는 열반하면서 사리 242과를 남겼는데 흑색, 유백색, 수정색, 홍색, 청색, 자색, 황색 등 칠색의 영롱한 광채를 띄어 당시에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재우 기자 sanjuk@milgyonews.net

위덕대학교(총장 한재숙)는 최근 교내 지혜관 중강당에서 '극복하는 성공이 아름답다'라는 주제로 가수 강원래씨 초청특강을 개최했다. 제 9대 총학생회(회장 강성완) 주최로 마련한 이번 명사초청특강은 2000년 불의의 교통사고로 척수손상을 입어 하반신이 마비된 가수 강원래씨가 장애극복과정을 2시간 동안 소개해 재학생과 교직원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강씨는 "포항 남빈동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3학년까지 살았던 곳이어서 편하고 좋다"는 초청소감을 밝히며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인간을 바라보는 또 다른 생각과 태도가 중요하며 장애인을 배려하는 시설을 갖추어 모두가 함께 하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특강을 준비한 강성완 총학생회장은 "특강이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없애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고, 극복하는 삶의 소중함을 재학생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허미정 기자 hapum@milgyonews.net

위덕대학교(총장 한재숙)와 포항의료원(병원장 변승열)은 11월 4일 교내 지역혁신센터(URIS관)에서 산·학 협정체결식을 가졌다. 위덕대와 포항의료원은 산·학 협정체결을 통해 대학의 교육과 봉사의 소중한 현장이 될 수 있도록 교류의 활성화를 꾀하기로 했다. 포항의료원은 1939년 포항자혜의원으로 시작, 1941년 도립포항병원으로 개원하여 경상북도 산하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지역주민의 보건위생에 필요한 의료의 제공 및 운영을 담당하고 주민의 보건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허미정 기자 hapum@milgyonews.net

조계종 2006년도 예산이 240억7천만 원으로 확정됐다. 조계종 중앙종회는 11월 11일 오전 속개된 제 169회 정기중앙종회에서 내년도 중앙종무기관 예산을 심의한 결과, 일반회계 172억216만3천 원과 특별회계 68억7천251만6천 원 등 총 240억7천467만9천 원을 의결했다. 내년도 중앙종무기관 세입, 세출예산은 올해에 비해 2.7% 증가했다. 조계종 중앙종회는 이에 앞서 11월 10일 출가연령 제한을 현행 40세 이하에서 50세 이하로 상향조정하는 등 교육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그 동안 조계종은 지난 2002년 개정된 승려법을 근거로 출가연령을 40세 이하로 제한해 왔다. 이재우 기자 sanjuk@milgyonews.net

진각종 교화스승 양성교육인 제 6기 예비 교화스승 교육이 11월 1일 100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회향됐다. 진각종 교육원(원장 경정 정사)은 7월 25일부터 계명정진, 오전, 오후 공식불사 등 수행불사와 교리, 의식, 행정분야 강의 및 스승 체험법문, 실행론 독송, 설법안 작성과 발표, 만다라 그리기, 은니사경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100일간의 교육을 실시했다. 제 6기 예비 교화스승 교육을 회향한 청효 처무는 "교육기간 동안 법문도 체험하고, 수행자로서 부족한 점도 일깨우는 시간이 되었다"고 말하며 "일정기간 정진에 전념할 수 있었던 교육을 계기로 예비 교화스승으로서의 자질을 더욱더 함양하도록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허미정 기자 hapum@milgyonews.net

진각종 종무원들의 수행과 교육을 전담할 서원도량이 11월 14일 개설됐다. 진각종 총인원 내 무진설법전 2층에 개설된 서원도량은 종무원들만의 수행, 교육도량으로 계명정진, 수요불사, 자성일불사, 월초불공 등 모든 수행과 교육 프로그램의 도량 역할을 하게 된다. 종무원들의 수행과 교육을 담당할 수각 시무는 "서원도량 마련은 종무원들의 수행, 교육 등으로 도제양성에 집중해 훌륭한 인재를 육성하고 배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허미정 기자 hapum@milgyonews.net

진각종 기로스승 장엄정 전수가 기로스승 주석처인 기로원(원장 진당·대구시 서구 비산3동)에서 11월 18일 새벽 5시 삼밀정진 중 좌탈입망, 열반에 들었다. 세수 93세. 1913년 경남 창녕에서 태어난 장엄정 전수는 1926년 창녕보통학교를 졸업하고 1955(진기 9)년 진각종에 입문했다. 1962(진기 16년) 삼학심인당(경남 김해시 진영읍)에서 교화를 시작한 장엄정 전수는 1973(진기 27)년 대전수 행계를 품수하고 1976(진기 30)년부터 제 3, 4, 5대 종의회 의원을 역임했으며 1984(진기 38)년부터 사감원 사감위원으로 위촉돼 활동하다가 1986(진기 40)년 10월 2일 기로진원 했다. 장엄정 전수 고결식은 11월 21일 오전 9시 기로원장(葬)으로 봉행됐다. 고결식에서 진산 대구교구청장은 강도발원문을 통해 "살아 생전 부처님의 교법을 받아 심인진리의 법락을 갈고 닦은 육행실천의 공덕으로 극락세계 무량수 부처님께 돌아가시옵소서"라고 발원하며 "인생의 여...

천태종(총무원장 운덕 스님)은 11월 18일 오후 7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세계평화와 인류행복을 기원하기 위한 제 9회 천태예술제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 1부는 종송, 복청게, 천수바라, 도량작법 등 우리나라의 전통불교의식과 중국 항주불학원 소속 10명의 스님들이 시연한 중국전통불교의식, 서영숙 무용단의 육법공양무용 '연화'가 각각 공연됐다. 이어 2부에서는 천태전통범패보존연구회, 중국 항주불학원, 일본 천태종, KBS국악관현악단, L.M.B 중창단, 서영숙 무용단, 천태연합합창단(4성 합창단) 및 성우 유강진(내레이터)씨 등 800여 명이 천태종을 중창한 상월원각대조사의 일대기를 다룬 교성곡 '천태종 중창조 상월원각대조사-소백산에 핀 연꽃'을 합창해 장엄한 무대를 만들었다. 천태종 중창조 상월원각대조사의 중생교화에 대한 지도이념인 애국불교, 생활불교, 대중불교의 가르침을 통해 전쟁과 테러가 종식되고 세계인류가 평화 속에 행복한 삶이 이...

제 17회 포교대상 수상자로 월주 스님(금산사 회주)이 선정됐다. 조계종 포교원(포교원장 도영 스님)은 11월 24일 포교대상 심사위원회를 열어 제 17회 포교대상(종정상)을 포함한 수상자를 선정, 발표했다. 총무원장상에 해당하는 공로상에는 정여 스님(여여선원)과 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 안홍부씨, 원력상(포교원장)에는 죽림사 전안호 신도회장, 김말환 법사, 전국불자교정인연합회 류성현 사무총장, 서울경기포교사단 염불팀 이정숙씨, 청곡사 우종표 신도회장, 인터넷 부처님터 천불동(단체)이 선정됐다. 또 특별상(포교원장상)에는 프랑크프루트 세계도서전에 백운, 경한선사의 '직지'를 독일어판으로 번역한 기도켈러와 김혁숙씨, 필리핀 포교원 불락사 법관 스님이 각각 선정됐다. 심사위원회는 월주 스님을 포교대상 수상자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불교시민운동의 선구적 역할을 도맡아하고 있으며 우리민족서로돕기, 경제정의실천운동의 경계를 뛰어넘어 지구촌의 평화와 공생을 실현하기 위하여 지...

태고종(총무원장 운산 스님)은 11월 30일 오전 11시 태고총림 선암사 대웅전에서 혜초 종정스님의 태고총림 방장 추대법회를 봉행했다. 태고종 원로회의 의장 일우 스님 등 사부대중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추대법회에서 총무원장 운산 스님은 "종단은 현재 종도들의 높은 참여정신으로 전통종단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내년 완공되는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 건립불사 등 종단이 중흥발전할 수 있는 시점이어서 이번 추대법회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며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선암사는 혜초 종정 스님의 방장 추대와 함께 기존의 선원과 강원의 활성화는 물론 율원과 염불원을 새로 설치하여 태고총림으로서의 사격을 완벽하게 갖춰 종단의 수행풍토를 새롭게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혜초 종정 스님은 선암사 대각암에 주석하면서 태고총림 대중들의 수행과 계율을 지도하게 된다. 혜초 종정 스님은 1932년 경남 진양에서 태어나 1945년 진주 청곡사에서 청봉화상을 은사로 득...

2005 대한민국 불교합창 콩쿠르에서 불교방송 가릉빈가합창단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종단협의회가 주최하고 조계종 총무원이 주관해 12월 6일 리틀엔젤스예술회관에서 개최된 2005년 대한민국 불교음악페스티벌은 창작찬불가 공모 시상식, 불교합창 콩쿠르, 불교 전통음악 오늘의 소리 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올라온 마하합창단, 내원정사 보현합창단, 능인선원합창단, 중앙승가대학교 부설 문수합창단, B.M싱어즈, 삼화사 바라밀합창단, 금강정사합창단, 송언합창단, 불교방송 가릉빈가합창단 등 10개 합창단은 지정곡 '내 마음의 부처'와 자유곡으로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냈다. 2시간 여 동안 경쟁이 펼쳐진 콩쿠르에서는 대상 없이 우수상 1팀, 장려상 5팀이 선정됐다. 우수상에는 지정곡을 아카펠라 형식으로 부른 불교방송 가릉빈가합창단이 수상했으며, 장려상은 능인선원합창단, 중앙승가대학교 부설 문수합창단, B.M싱어즈, 내원정사 보현합창단, 송언합창단이 각각 수...

시경심인당(주교 경당 정사·대구시 수성구 수성4가) 복지회가 최근 김장 나누기로 이웃 사랑을 실천해 연말연시를 맞아 훈훈한 화제가 되고있다. 시경심인당 복지회는 11월 26일 경북 달성군 구지면 배추밭에서 1천여 포기의 배추를 사서 한마음이 되어 직접 뽑고 차량으로 실어 날랐다. 또 다듬고(28일), 소금에 절이고(29일), 양념 만들고(30일), 버무려 포장하는(12월 1일) 등 4일간 김치 만들기에 정성을 쏟은 신교도들은 12월 2일 금강수도원(50포기), 기로원(20포기), 울릉도 여래심인당(30포기), 총지심인당(30포기), 선원심인당(80포기), 덕화노인요양원(80포기), 보은노인요양원(80포기) 등 종단 산하 심인당과 복지시설에 전달했다. 시경심인당은 또 지산종합복지관, 범물종합복지관, 화성양로원, 애망요양원, 신망애원, 애활원, 여래원 등 일반 복지시설과 수성4가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심인당 어르신들에게도 김장김치에 담긴 훈훈한 정을 전달했다. 김장나누기...

시경심인당(주교 경당 정사·대구시 수성구 수성4가)은 11월 28일 대구 보은노인요양원에 차량구입비 1천만 원을 쾌척했다. 보은노인요양원의 노후된 차량에 관해 이야기를 들은 시경심인당 한 신교도가 뜻을 일으켜 희사한 차량구입비는 도생 시경심인당 금강회장이 보은노인요양원장에게 직접 전달했다. 허미정 기자 hapum@milgyonews.net

(사)경주신라문화원(원장 진병길)이 대한민국문화유산상 봉사·활용부문 대통령상을 수상한다. 문화재청(청장 유홍준)은 12월 5일 문화유산 보존, 연구, 활용에 공헌한 단체와 개인 유공자를 발굴·시상하는 문화유산보호서훈 및 대한민국문화유산상 수상자를 선정 발표했다. 대한민국문화유산상 봉사·활용부문 수상자(단체포함)는 (사)신라문화원을 비롯해 민속사진 출판사가 선정됐으며 보존·관리부문은 짚풀생활사박물관, 학술·연구부문은 한영우 한림대 교수와 김종찬 서울대 교수가 선정됐다. 시상식은 12월 8일 서울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리며, 수상자와 단체에는 대통령 상장 및 상금 1천만 원이 주어진다. 문화유산보호서훈 은관문화훈장 수상자는 정양모 전 국립중앙박물관장, 보관문화훈장은 정재훈 한국전통문화학교 교수, 옥관문화훈장은 박준주 한국문화재수리기술자협회장이 선정됐으며, 대통령표창은 비탈리 메드베데프(Vitaly. E. Medvedev) 러시아과학원 시베리아분소 고고민족학연구소 신석기 분...

합창단원들의 노래와 신교도의 따뜻한 정이 불우이웃에게 힘을 실어주는 시간이 마련됐다. 대전교구 연합 심인합창단(단장 일상주·지도스승 현수 정사)은 12월 1일 대전시 대덕구 중리동 대덕구청소년수련관에서 정기연주회 및 복지기금 마련 자선음악회를 개최했다. 총금강회 대전지부가 주최하고 진각종 통리원, 대전교구청, 대전불교사암연합회, 용문종합사회복지관이 후원한 이날 자선음악회는 제 3회 창작 찬불가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최봉종씨가 '중생의 마음' '원컨대' '시인의 마을' 등의 노래를 들려주는 것으로 첫무대를 열었다. 이어 음악회의 주인공 심인합창단원들은 드레스복으로 곱게 차려입고 가을의 기도, 못잊어 등을 합창했다. 또 한복으로 의상을 바꿔 입은 합창단은 기원, 거룩하신 삼보 등 찬불가를 들려줬으며, 대중가요에서 인기를 모은 노래 '어머나'를 합창곡으로 불러 사부대중들의 박수를 받았다. 2시간 여의 공연을 다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