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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전 조계종 종정 봉축법어
안으로 부쟁(不諍)의 덕(德)을 쌓아 모든 대립(對立)을 원융(圓融)케 했으며 밖으로 구세(救世) 자비(慈悲)를 넓혀 극락(極樂)과 지옥(地獄)을 평등(平等)케 했습니다. 다스리지 않아도 중생(衆生)은 평화(平和)와 자유(自由)를 누리고 구(求)함이 없어도 성취(成就)를 얻어 원극(圓極)으로 돌아가게 하였습니다. 중생(衆生)을 요익(饒益)케 하고 구제하는 것은 부처님 서원(誓願)이요 다툼을 통합(統合)하여 일미(一味)를 이루게 하는 것은 다스리는 자(者)의 본원(本願)입니다. 눈앞에 법신(法身)의 묘용(妙用)이 나타나 있고 지나가는 바람이 진리(眞理)의 문(門)을 열고 있습니다. 새들은 일초일목(日草一木)의 진여(眞如)를 노래하고 꾀꼬리는 만물(萬物)이 지난 반야(般若)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오늘은 얽매임에서 벗어나는 날이요 모든 생명이 진리(眞理)의 법왕(法王)으로 태어나는 날입니다.
2004-05-27 17:35:50
효암 진각종 통리원장 봉축사
불자여러분! 오늘은 인류의 위대한 스승이시며 지혜의 선각자이신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이 땅에 나투신 환희로운 날입니다. 이 성스러운 날을 맞아 부처님께서 가르쳐주신 참 말씀을 되새기며, 우리 모두 자성을 밝혀 봉축하고 찬탄합시다. 또한 부처님의 무량광명이 온 누리에 비추어 반세기 적대관계의 민족적 번뇌를 소멸하고 부강한 국가, 지혜로운 국민으로 하나 되며, 전 인류가 평화의 대도로 나아가길 기원합니다. 법계의 진리에서 화신으로 오신 부처님께서는 탐진치 삼독과 무명(無明)을 정화하기 위해 온 힘을 쏟으셨습니다. 물질시대에 들어와 인간심성은 날로 혼탁하여지고, 무명은 보다 깊어졌습니다. 우리가 치유해야 할 갈등과 대립은 더욱 확장되고 있습니다. 이 시대 진정한 행복은 정신과 물질의 조화로운 성장에 달려있습니다. 따라서 끊임없는 수행과 실천만이 우리들에게 건강과 풍요와 여유로운 삶을 가져다 줄 것입니다. 불자여러분! 일체만물은 서로서로 의지하여 살고 있어서, 티끌이라도 서로 ...
2004-05-27 17:35:39
혜일 진각종 총인 봉축법어 발표
법신불의 지비광명(智悲光明) 온 누리에 가득하니 뭇 부처들 저마다 빛나도다. 그대, 지금 석가가 오신 뜻을 묻는가 그대가 곧 부처임을 이르기 위함이라. 햇살은 눈부시게 빛나고 나뭇잎은 초록빛 향기를 내뿜고 있습니다. 새들은 나뭇잎의 속삭임에 답하듯 즐겁게 지저귑니다. 법신 비로자나 부처님은 어느 곳, 어느 때나 법을 설하시고 있건만 탐욕과 성냄 그리고 어리석음에 물든 중생은 보지도, 듣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 법신 비로자나 부처님께서 지혜와 자비의 광명으로 사바세계에 나툰 날을 맞이하여 우리 모두 탐욕과 성냄 그리고 어리석음을 내 던져버리고 내가 곧 부처임을 자각합시다. 진언행자, 그리고 불자 여러분! 오늘날 사바세계는 병들어 가고 있으며 고통스러워하고 있습니다. 중생들의 삶의 터전인 자연환경은 인간들의 이기심으로 나날이 파괴되어 가고 있으며, 인간들은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서로 반목하고 질시하여 원수가 되고 있습니다. 갈등과 전쟁은 그칠 줄 모르는 일상사가 되었으...
2004-05-27 17:35:36
진언행자 금강원 참배 잇달아
진각성존 회당 대종사 탄생절과 대각절을 기념해 탄생성지 울릉도 금강원을 찾는 진언행자들의 참배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남부심인당(서울시 관악구 봉천동) 주교 성초 정사와 지혜심 전수, 신교도 등은 5월 12일 울릉도를 방문, 금강원 내의 종조전을 참배하고 진각성존이 이 땅에 오신 참뜻을 기렸다. 남부심인당 여의지 보살은 "진각종문을 세우고 밀교를 중흥하신 진각성존이 나투신 울릉도에 오니 종조 일대기를 읽었던 감정이 생생하게 되살아났다"고 밝혔다. 남부심인당 신교도들은 2박 3일간 여래, 선원심인당을 방문하고 울릉도의 비경을 관광했다. 시경심인당(주교 지광·대구시 수성구 수성4가) 신교도들도 5월 18일부터 20일까지 울릉도 금강원과 심인당을 방문했으며, 탑주심인당(주교 효암·서울시 성북구 하월곡동)과 상엄심인당(주교 익광·김천시 성내동) 신교도들도 5월 27일 금강원을 참배하고 꽃 공양을 올렸다. 총지심인당 상명 정사는 "진각성존 회당 대종사의 정신을 되새겨 볼 ...
2004-05-27 17:25:05
"반야의 등 밝혀 무명 떨쳐내야"
불기 2548년 부처님오신날을 봉축하는 법요식이 5월 26일 서울을 비롯한 각 지역과 미국 LA, 워싱턴 등 진각종 각 심인당 및 종단별 사찰에서 일제히 봉행됐다. 탑주심인당(주교 효암·서울시 성북구 하월곡동)은 총인원 야외 특설법회장에서 신교도와 신계륜 국회의원, 박덕기 성북구의회 의장, 박순기 성북구의원,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법요식을 봉행했다. 기획국장 호당(실상심인당 주교·서울시 구로구 구로본동) 정사의 사회로 육법공양, 헌화, 강도발원, 경전봉독, 유가삼밀, 봉축사, 축사, 법어, 봉축의 노래 순으로 진행된 법요식에서 혜일 총인예하는 "눈 먼 자는 눈이 있어도 보지를 못하고, 귀먹은 자는 귀가 있어도 듣지를 못할 뿐 대명천지는 그대로가 정토요, 극락이려니 바로 이 자리가 만다라요, 밀엄국토라. 4월 초파일 부처님오신날 오늘에야 반야의 등을 밝혀 무명을 떨칠 것이니 뉘우침이여, 깨달음이여. 이제 오늘 나 진정 가슴에 등불을 켜고 참 부처를 찾아 맞이할 것이다"라...
2004-05-27 15:17:05
회당학원 한재숙·손열 이사 선임
학교법인 회당학원(이사장 진당)은 5월 18일 오후 2시 회당학원 사무실에서 제 326회 이사회를 갖고 손제석 이사와 김능수 이사의 사임에 따라 한재숙 위덕대 총장과 손열 중앙대 교수를 신임 이사로 선임했다. 새로 선임된 한재숙 이사는 위덕대 총장으로 재임하는 기간 동안을 임기로 하며, 손열 중앙대 교수는 잔여임기 4년 간 이사로 활동하게 된다. 이사회는 또 회당학원 정관개정과 위덕대학교 학부명칭 및 신설학부 등의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 이재우 기자 sanjuk@milgyonews.net
2004-05-27 14:37:15
금강대·중국상해사범대 교류협정
천태종 종립 금강대학교(총장 김유혁)는 5월 13일 중국상해사범대학과 교수 및 학생교환, 정기적인 학술회의 개최, 공동연구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우호교류협정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금강대는 1차로 7월 1일부터 6주간 어학연수생 12명을 상해사범대학에 파견하고, 9월 1일부터 6개월 간 단기유학생 4명을 보낼 예정이다. 이날 협정체결식에 금강대 측에서는 김유혁 총장과 김세운 총무처장, 최종석 국제교류단장, 최병학 중어통역 전공교수가 참석했으며, 중국상해사범대학 측에서는 유립평 총장을 비롯한 국제교류처장, 인문학원부원장, 대외한어학원부원장이 참석했다. 이재우 기자 sanjuk@milgyonews.net
2004-05-27 14:37:10
'용천'지원 벼룩시장 열려
북한 용천역 참사 복구를 지원하고 희생자를 돕기 위한 따뜻한 손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사)대한불교청소년교화연합회는 5월 29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인사동 골목 크라운 베이커리 앞에서 '북한 용천역 사고 피해 어린이·청소년 돕기 벼룩시장'을 연다. 이날 벼룩시장에는 생활용품 판매, 염주·천연 미용비누 만들기, 폴로라이드 촬영 등을 비롯해 미니 먹거리장터도 함께 열린다. 백근영 기자 muk@milgyonews.net
2004-05-27 14:37:06
안양교도소 재소자 수계법회
(사)대한불교청소년교화연합회(총재 관응)는 5월 24일 안양교도소 강당에서 재소자 210명을 대상으로 합동 수계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수계법회에서 현성(안양교도소 불교종교위원회 회장) 스님은 "항상 남에게 봉사하는 마음과 부처님 마음으로 정직하게 살아가자"라는 수계설법을 내렸다. 한편 혜자(청소년교화연합회 이사) 스님은 노트북 한 대를 보시해 재소자들이 법회를 봉행할 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백근영 기자 muk@milgyonews.net
2004-05-27 14:37:02
위덕사회봉사단 떴다
위덕대학교(총장 한재숙)가 5월 25일 오후 1시 50분 포항역 앞에서 위덕사회봉사단(단장 전인우) 창단식을 갖고, 본격적인 사회봉사활동에 나섰다. 개식 선언에 이어 덕일 정교실장의 집전으로 창단 법요식을 봉행한 위덕사회봉사단 창단식에서 한재숙 위덕대 총장은 창단사를 통해 "봉사는 남을 위해 나를 희생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의 질을 높이는 방편이며, 사회구성원으로서 수행해야 할 당연한 책무"라며 "지역문화발전을 선도하는 우리 대학에서 지속적이고 구체적인 봉사활동을 해나갈 위덕사회봉사단이 창단 된 것은 매우 뜻깊은 의미가 있기에 앞으로 커다란 사명감을 가슴에 새겨 적극적이고 꾸준한 활동을 해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장식 포항시장은 축사를 통해 "사회복지의 필요성이 증대되어 가는 오늘날 위덕대학교에서 사회봉사단을 결성한 것은 참으로 의미 있는 일로 앞으로 젊음의 패기가 넘치는 사회봉사단의 활동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관수(관광경영학부) 군과, 김민정(사회복지...
2004-05-27 13:06:38
시민화합 문화축제 한마당
천년고도 서라벌에서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하나되는 시민화합의 문화축제 한마당이 펼쳐졌다. 진각종 경주교구(교구청장 상제)가 5월 25일 오후 6시 홍원심인당 주변 잔디광장 특설무대에서 개최한 문화축제는 진각종 홍보영상물 상영과 위덕대학교 풍물패 '하늘의 소리', 진각종 대구교구연합 금강합창단의 오프닝 공연으로 화려한 막이 올랐다. 이어 정효 정사의 집전으로 봉행된 법요식에서 경주교구청장 상제 정사는 봉축사를 통해 "부처님의 참 제자로서 각자 마음에 있는 자성부처님을 찾아 이웃과 인류가 동업중생임을 깨닫고, 이 우주를 은혜로운 만다라 세계로 가꾸어 나가자"며 "부처님오신날 파사현정의 등불을 높이 밝혀 이 세상에 자비와 평화가 영원하길 서원한다"고 말했다. 위덕대 한재숙 총장은 축사를 통해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천년고도 경주에서 경주 시민과 화합되는 초석의 장이 마련돼 문화축제의 의미가 높은 것 같다"며 "앞으로 이 행사가 경주의 대표적인 문화축제로 발전해 나가...
2004-05-27 12:33:17
천태종, 영통사에서 공동법요식 봉행
천태종 나누며 하나되기 운동본부는 5월 20일 북한 개성 영통사 복원현장에서 50여 명의 남북불자가 동참한 가운데 불기 2548년 부처님오신날 봉축 남북(북남) 공동법요식을 봉행했다. 천태종 총무원장 운덕 스님은 법어를 통해 "오늘의 이 법회를 계기로 민족의 문화유산을 가꾸고 보존하는 아름다운 전통이 유지·계승되고, 남과 북이 하나되는 평화통일의 크나큰 진원지로서 영통사가 많은 불자들의 귀의처가 되고 복전이 되도록 서원하자"고 말했다. 북측 리의화 영통사복원위원회 부위원장은 봉축사에서 "오늘 북과 남의 불자들이 모여 부처님 앞에서 조국통일을 기원하는 합동법회를 봉행하는 것을 계기로 개성 영통사는 우리 민족의 통일사찰로 거듭나게 됐다"고 말했다. 이재우 기자 sanjuk@milgyonews.net
2004-05-25 13:10:13
대구지역 연합대법회-제등행진
부처님오신 뜻을 기리고 불자와 대구시민이 하나되는 축제의 장 대구지역 연등축제가 5월 23일 오후 대구 두류야구장에서 봉행됐다. 진각종 대구교구청장 진산 정사를 비롯해 조계종 동화사 조실 진제 스님, 동화사 주지 지성 스님, 대구사원주지연합회장 원명 스님, 태고종 대구·경북 종무원장 법운 스님, 천태종 대성사 주지 문덕 스님, 조해녕 대구시장, 강황 시의회의장 등 교계와 정계 인사 등 1만여 명의 사부대중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된 법요식에서 봉행위원장 지성 스님은 봉행사를 통해 "오늘 부처님오신날은 생명 해탈의 날이며, 인간성 회복을 선포하는 날"이라고 말하며 "우리는 이 자리에서 인간이 지향해야 할 공동체적 삶을 되새겨 보고, 혼자가 아닌 우리로서 나눔을 함께 하는 덕목을 갖춘 보살행을 실천하는 불자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천태종 대성사 주지 문덕 스님은 봉축사를 통해 "이 뜻 깊은 날을 맞이하여 봉축의 연등을 밝히고 마음속 자성의 등불을 밝히며 부처님의 지혜와 자...
2004-05-25 12:52:39
서울 연등축제-제등행진
불기 2548년 부처님오신날 연등축제가 서울을 비롯한 대구, 부산, 대전 등지에서 성대히 봉행됐다. 서울 연등축제는 5월 23일 동대문운동장과 조계사 주변 우정국로에서 화려하게 막을 열었다. 조계사 주변 우정국로에서 정오부터 열린 불교문화마당에는 시민과 외국인 등 수십만 명이 참여한 가운데 부처님 그리기, 외국인 연등만들기, 솟대 만들기, 연꽃 그리기, 영산재, 타악공연, 선무도 등 다양한 전통 문화행사와 몽골, 대만, 스리랑카, 인도, 태국 등 불교국가의 전통음식과 공예, 문화공연 등이 마련됐다. 오후 4시 30분 동대문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린 부처님오신날을 찬탄하는 연등법회는 진각종 통리원장 효암 정사,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 태고종 총무원장 운산 스님, 천태종 총무원장 운덕 스님 등 종단 대표자들과 손학규 경기지사, 홍기삼 동국대 총장 등 사부대중 3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됐다.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은 개회사를 통해 "오늘 우리가 밝히는 등불은 지혜...
2004-05-25 11:46:28
부산지역 연합대법회-제등행진
부산광역시 봉축위원회는 5월 23일 오후 5시 부산역광장에서 '하나되는 나라! 부처님과 함께'라는 슬로건 아래 '내 사랑 부산! 시민연등축제'의 일환으로 연합대법회를 갖고 부처님이 이 땅에 오신 거룩한 뜻을 기렸다. 200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법회와 겸해 열린 대법회는 진각종 부산교구청장 일헌 정사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법고와 종송, 예불로 이어지는 장중한 전통예불의식에 따라 엄숙하게 봉행됐다. 진각종 부산·경남지역 심인당의 진언행자를 비롯해 낙동종합사회복지관 직원, 각 종단 및 사찰 소속 불자와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 장향숙 열린우리당 국회의원 당선자 등 정관계 인사들이 동참한 가운데 열린 법회에서 대회장 대성(범어사 주지) 스님은 "왕궁과 도솔천과 중생제도가 태에서 나옴이 시종일관하여 애초부터 가고 옴이 없으니 자취를 쓸어 없애고 뿌리를 뽑아버려야 불 속의 연꽃이 곳곳에 피어나리라"는 법어를 ...
2004-05-25 10:5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