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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의 향연, 자비의 축제
봄의 따사로운 햇살과 흥겨운 노랫소리, 가족들의 즐거운 웃음소리가 4월 18일 수락산 산자락을 가득 메웠다. 제 1회 수락산 봄꽃축제가 열린 서울시립노인요양원과 수락산 일대에는 진각복지재단 산하시설 직원과 진각종 신교도, 서울청년회원, 산을 찾은 등산객까지 함께 어울려 즐기는 축제 한마당이었다. 오전 11시부터 시작된 문화마당에는 단주, 모자등, 소원등, 천연 염색손수건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마당이 마련돼 가족끼리 또는 친구끼리 모여 앉아 각각 개성 넘치는 작품 만들기에 여념이 없었다. 그 중에서도 모자등 만들기는 강렬한 봄 햇살 탓이었는지 가장 많은 인기를 끌었다. 이날 문화마당에는 진각복지재단 산하시설 직원들과 서울청년회 회원들이 도우미로 나섰다. 해물파전, 김치전, 시원한 동동주와 도토리묵까지 다양한 먹거리가 마련된 먹거리 마당에는 서울사이버대학과 노원 의용소방대 하계지대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맛깔스런 손맛과 맛있는 냄새로 등산객들을 유혹했다. 요양원 뒷마당에 준비해둔...
2004-04-20 10:00:14
봄꽃 만발한 수락산으로 오세요
봄꽃 만발한 4월의 수락산에서 향기로운 봄의 기운을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행사가 마련된다. 4월 18일 서울시립노인요양원(원장 김유탁·서울시 노원구 상계1동)과 수락산 일대에서 펼쳐지는 제 1회 수락산 봄꽃축제가 바로 그것. 사회복지법인 진각복지재단(대표이사 효암)이 2003년 슬로건 '3대 찾아가는 복지'의 실천을 위해 마련한 이번 행사는 법인설립 종단인 진각종과 진각복지재단이 새로운 문화시스템을 개발해 문화포교의 일환으로 삼자는 취지에서 기획된 것이다. 수락산 봄꽃축제는 문화마당, 공연마당, 전시마당, 먹거리마당 등으로 다양하게 꾸며지는데, 문화마당에서는 단주제작 체험을 비롯해 참가자들이 직접 제작해 소망을 적어서 등(燈)집에 다는 소망등 만들기, 천연염료를 이용해 자기만의 개성 있는 손수건을 만들어보는 천연 염색손수건 만들기 등이 마련되며, 공연마당에서는 타악퍼포먼스 야단법석의 난타공연, 국악관현악단 오느름의 퓨전국악공연, 사물, 초청가수 공연, 문화...
2004-04-19 10:55:00
평화실천광주전남불교연대 창립1돌
평화실천광주전남불교연대(대표 행법스님·이하 불교연대)가 창립 1주년을 맞아 4월 18일 광주시 무등산 문빈정사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창립 1돌과 북한어린이 돕기 모금활동 1주년을 맞는 불교연대는 이날 사물놀이, 민요, 통기타 공연 등 문화공연과 무등산 등산객 떡보시, 북한어린이 돕기 모금활동 및 사진전 등을 연다. 평화, 통일, 생명, 인권을 실천하는 불교시민사회단체인 불교연대는 지난해 4월 광주에서 창립법회를 갖고 반전평화운동, 민간인 학살지 위령재, 생태기행, 북한어린이 돕기 모금활동 등 대사회적인 활동을 펼쳐왔으며, 광주전남 통일연대, 탄핵무효 부패정치청산 광주전남국민행동, 맑은정치 불교연대 등 각 시민사회단체와의 연대활동도 갖고 있다. 허미정 기자 hapum@milgyonews.net
2004-04-19 10:54:30
영상 영어홍보물 무료배포
조계종 포교원(원장 도영)은 한국불교와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전 세계로 홍보하기 위한 영상홍보물 'Invitation to Korean Buddhism'을 제작해 무료로 배포한다. 문화관광부의 지원으로 제작된 이 영상홍보물은 VCD, DVD, 비디오 테이프 등으로 제작됐다. 조계종 포교원은 영상홍보물 제작을 위해 지난 1년 동안 전국 30여 개 사찰의 자연환경과 스님들의 수행공간인 전통선방 등 수행생활을 비롯한 석굴암 전실 및 해인사 장경각 등 성보문화재, 운문사 비구니 강원의 일상 등 그 동안 외부에 공개하지 않았던 생생한 모습도 담고 있다. 포교원의 한 관계자는 "이 영상물은 세계 각국의 대사관과 관광공사 해외지사, 그리고 160여 곳의 조계종 산하 해외사찰 등을 대상으로 배포될 예정이며, 템플스테이와 연등축제에 참가하고자 하는 외국인에게 한국의 전통문화와 한국불교를 홍보하는 차원에서 활용할 예정"이라며 "개별적으로 구입을 원하는 기관이나 단체 등에는 제작 ...
2004-04-16 17:26:18
외국인노동자 전통문화체험
대한불교청소년교화연합회(회장 현성)가 3월 28일 오전 10시 강화문예회관에서 외국인 노동자와 함께 하는 전통문화체험 '꿈★이 이루어지는 한마당'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외국인 노동자와 강화지역 청소년자원봉사자 100여명, 자원지도자 35명이 함께 어우러져 볏짚공예, 천연염색, 연꽃등, 염주 만들기 등의 다양한 체험을 비롯해 먹거리 장터, 레크리에이션, 폴라로이드사진 촬영, 전통놀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날 전통문화체험을 통해 외국인 노동자들은 한국의 다양한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장이 되었고, 함께 참가한 청소년들과 지도자들에게는 한국의 아름다운 전통문화와 놀이에 꿈과 희망을 담아 보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백근영 기자 muk@milgyonews.net
2004-04-16 16:33:46
청교련, 점자도서 제작추진
대한불교청소년교화연합회가 3월부터 12월에 걸쳐 '시각장애우 청소년과 함께 사랑나누기'란 행사를 통해 시각장애인용 점자도서를 제작한다. 이 행사는 청소년들에게 시각장애인들의 특성을 이해시키고, 점자도서 제작의 필요성을 인식시키는 것과 더불어 시각장애인들에게 다양한 양서를 제공하는데 목적을 두고 기획됐다. 행사는 청소년자원봉사자 200명, 지도자 20명 등 총 220명을 대상으로 대한불교청소년교화연합회사무국, 강의실, 동대문청소년수련관 등에서 시행된다. 한편 자원봉사자 전문화교육은 4월 10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동대문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다. 기타 문의사항은 (사)대한불교청소년교화연합회(02-735-8165, 733-5138)로 하면 된다. 백근영 기자 muk@milgyonews.net
2004-04-16 16:33:38
미얀마국경 난민촌에 컴퓨터지원
천태종 '나누며 하나되기 운동본부'(총재 운덕)는 태국 동부와 인접한 미얀마 국경 메솟지역 난민촌에 중고 컴퓨터 160대를 지원키로 하고 4월 14일 오후 2시 대구 대성사에서 전달식을 봉행한다. 이번 컴퓨터 지원은 한국정보문화진흥원으로부터 인수된 것으로 4월 16일 부산항을 거쳐 태국 '평화재단(Peace Way Foundation)'으로 전달된 뒤 난민촌에 보급된다. 태국에 근거지를 두고 있는 '평화재단'은 베트남 참전용사 출신의 '맥스'라는 인권활동가를 주축으로 1990년부터 현재까지 미얀마의 인권문제를 중심 화두로 삼아 활동해온 비폭력 평화운동 단체이다. 천태종 '나누며 하나되기 운동본부' 사무총장 무원 스님은 "메솟지역 컴퓨터 보급은 열악한 난민들의 정보인프라를 높이는 동시에 미얀마족 민주인사, 소수민족 피난민, 월경 불법체류자 등 다양한 국적·종교·민족을 뛰어넘는 인도주의적 차원의 지원사업으로...
2004-04-13 17:26:35
영통사복원 단청재료 1차지원
천태종 '나누며 하나되기 운동본부'(총재 운덕)는 4월 26일 북한 개성 영통사 복원을 위한 단청재료 1차 분을 지원한다. 모두 3차례에 걸쳐 지원될 단청재료는 △12가지 색깔의 무광 수성도료 20.697톤 △6가지 색깔의 수성착색제 0.435톤 △선행도장용 희석제 0.825톤 △그라프트지 6천매 △단청용 붓과 솔 2천400개 △단청무광택 투명포수제 4톤 등 총 26톤 분량이다. '나누며 하나되기 운동본부'는 작년 10월 27일 북한 개성 영통사 복원을 위한 1차 기와지원을 시작으로 지난 3월 29일 마지막 6차 지원에 이르기까지 총 40여만 장의 조선식 기와를 경의선 육로로 북측에 전달한 바 있다. 이재우 기자 sanjuk@milgyonews.net
2004-04-13 17:26:31
비로자나 서울시 지원사업 세 번째 선정
(사)비로자나 청소년협회(회장 무외)가 2004년 서울시 청소년 프로그램 사업 '한민족 역사·문화탐사' 운영단체로 선정됐다. 비로자나 청소년협회가 서울시 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선정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이에 따라 비로자나 청소년협회는 서울에 거주하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8월중 '고구려에서 발해까지'라는 주제로 중국의 고구려, 발해 문화유적지 일대를 답사할 계획이다. 심양, 환인, 집안, 백두산, 상경성, 용정 등을 거치면서 고구려와 발해의 역사,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이번 탐사는 특히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문제에 접근해 청소년들에게 우리의 바른 역사의식을 정립시키고 우리 문화의 우수성과 자부심을 드높이는 행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가 주최하는 청소년 프로그램 사업 운영단체 모집에는 총 86개 단체가 응모했으며 청소년, 초 중 고교 교장, 청소년전문가, 청소년학과 교수 등으로 구성된 심의위원회의 1, 2차 심사를...
2004-04-13 16:44:12
'책임경영 확립의 해' 천명
위덕대(총장 한재숙)는 2004학년도 대학운영 목표를 '책임경영 확립의 해'로 정해 대학경쟁력을 강화하는데 학사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4월 9일 교내 위덕관 대회의실에서 한재숙 총장을 비롯한 17개 학부장 및 교수, 행정관련 각 팀장 등이 참석한 대학운영계획 발표회에서 대학운영 목표로 '책임경영 확립의 해'를 천명한 위덕대는 이를 위해 취업프로그램의 강화, 지역밀착형 대학상의 구현 등 3대 대학운영을 위한 세부항목을 발표하고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위덕대는 지역과 함께 하는 대학을 만들기 위해 포항시 노인요양시설 추진을 비롯해 위덕불교복지연구소 등 복지특성화 관련 기구설치·운영, 지역기관과 대학이 교류할 수 있는 환동해 리더십센터를 만들어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취업을 강화하기 위해 학생취업팀을 운영하고 지역 인사들을 초청해 취업특강을 하는 등 취업교과목도 개설할 계획이다. 위덕대는 대학운영계획 발표회를 통해 "대학경...
2004-04-12 15:41:45
교리강좌 네 번째 공개강의
진각종 총금강회 서울지부가 주최한 불교교리강좌 네 번째 공개강의가 4월 3일 오후 3시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진각종 총인원 내 강당에서 개최 됐다. '유식사상'에 대한 공개강의에서 위덕대 불교문화학부 장익 교수는 유식의 전체 부분을 간단 명료하게 만들어 놓은 유식 30송의 요약, 정리를 통해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장 교수는 "유식에서는 인식작용(마음작용)의 한계와 그것이 정확하지 않음을 알려주는 뚜렷한 목표를 지니고 있다"고 말하며 "우리 삶의 고통 등을 유식학에서는 대상에 의해 일어남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에 의해 발생하는 것이며, 오로지 식 밖에 없고 내 마음의 인식에 의해 대상이 생겨나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장 교수는 또 강의 내내 각자 마음의 변화를 거론하며 "불교는 자기의 변화를 통해 자기가 바뀌어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날 강의에서 장 교수는 진언수행에 대해 "수행중심의 기본은 참회에 있다"며 "참회란 인과의 이치를 아는 것으로 자기의 ...
2004-04-12 13:03:17
쉽게 부르는 서원가CD 제작
진각종 부산교구 연합 유가합창단(단장 유심관)이 창단 10주년을 맞이해 서원가를 CD와 테이프로 제작했다. 기존 서원가가 비교적 음이 높고, 템포가 빨라 부르기 쉽지 않았던 점을 고려해 적절한 수정과 보완 등을 거쳐 진언행자 누구나 보다 쉽게 부를 수 있도록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유가합창단은 지난해 9월부터 주 2회의 연습시간을 갖고 제작과정에 들어가 올 2월에 2장의 CD와 테이프로 결실을 맺었다. 유가합창단은 처음 CD 1장에 서원가 별책에 수록된 곡만 제작하기로 했으나, 의식가와 행사곡 등을 덧붙여 수록하게 되면서 CD 2장으로 제작됐다고 밝혔다. 현재 CD는 신교도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판매도 가능하다. 총무 심락원 보살은 "이번에 완성된 음반은 부산교구와 유가합창단원들의 원력과 서원으로 탄생된 것"이라며 "음반제작에는 지식이 없었지만, 보다 부르기 쉽게 서원가를 제작하고 싶은 보살님들의 마음이 모아져 음반이 완성된 것 같다"고 말하면서 음반이 완...
2004-04-12 13:02:50
위덕대 식목행사 개최
위덕대(총장 한재숙)는 식목일을 맞아 4월 2일 포항시 환호동 해맞이공원에서 식목행사를 개최했다. 한재숙 총장을 비롯한 교직원과 재학생, 정장식 포항시장 등 150여 명이 참석한 이날 식목행사에서는 연산홍 등 2천500여 그루의 묘목을 심으며, 해맞이공원 주변 정화운동도 펼쳤다. 허미정 기자 hapum@milgyonews.net
2004-04-12 13:02:45
제주 4·3사건 35개 사찰 피해
1948년 제주 4·3사건으로 인해 제주지역 35개 사찰과 스님 16명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금순 제주불교사연구회 연구원은 4월 7일 제주 풍림콘도에서 열린 한국종교인평화회의 주최 '2004 이웃종교문화 이해강좌'에서 '제주 4·3사건과 제주도 불교계의 피해현황'이란 논문을 통해 "제주지역 피해 사찰로는 서귀포시 5개소, 남제주군 4개소, 북제주군 15개소로 총 35개의 사찰이 소각 또는 폐허가 되는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스님들은 총살 10명, 수장 2명, 고문 후유증 사망 1명, 일본으로 도피 1명, 행방불명 2명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제주불교의 경우 "해방을 맞아 '조선불교 혁신 제주승려대회'를 통해 친일을 반성하여 불교풍토를 정화하고 의식을 개혁해야 한다는 새 시대에 맞는 새로운 활동을 위한 의욕을 모으고 있었으나 4·3사건으로 연루되면서 피해가 더욱 커졌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피해사...
2004-04-12 12:51:55
"개혁 초심으로 되돌아가자"
1994년 4월 10일, 조계종이 종단의 민주화와 자주성 확립을 부르짖으며 일궈냈던 종단개혁이 올해로 10년을 맞았다. 이에 종단개혁 10주년을 맞아 당시 개혁불사에 참여했던 스님과 재가자, 그리고 당시 상황을 객관적인 입장에서 취재했던 당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난날을 회고하고 개혁의 성과와 한계를 진단하는 자리를 가졌다. 4월 8일 오후 1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개최된 '4·10 종단개혁 10주년 기념좌담회'는 참여불교재가연대 윤남진 사무처장의 사회로 도각(종회의원, 사자암 주지), 법안(종회의원, 실천불교전국승가회 부의장) 스님, 성태용(우리는 선우) 이사장, 위영란(현대불교신문사) 편집부국장 등이 토론자로 참석해 자유토론 방식으로 진행됐다. 종단개혁 이후 평가에 대한 의견은 참석자 대부분이 부정적인 의견을 가지고 있었다. "경험과 인프라의 부족으로 당시의 문제점 해결에만 급급했다."(위영란 부국장) "승단을 존립하는데 치중한 나머지 ...
2004-04-12 09:3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