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각종 스승을 대상으로 하는 최고의 교육과정인 아사리과정 수료식과 심학과정 입학식이 3월 18일 총인원 무진설법전에서 각각 봉행됐다. 2년 간의 교육을 마친 15명의 스승님들이 수료한 제 8기 아사리과정 수료식에서 교육원장 혜정 정사는 회고사를 통해 "그간의 교육과정을 마치고 오늘 수료하시는 스승님들께 지심으로 축하와 아울러 그 동안의 노고에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명실상부한 밀교의 최고 스승인 아사리가 되신 스승님들은 이제 후학들의 지표가 되어 진각성존의 육자심인의 바른 깨달음을 관행하여 실천의 상을 보이셔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통리원장 효암 정사도 "진각성존의 창교정신을 새롭게 받들고, 선대 스승님들의 용맹정진을 이어받아 세세생생 종사에 길이 남을 훌륭한 스승님이 되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입학식을 봉행한 제 7기 심학과정에는 정훈(복전심인당) 정사 등 14명의 스승님이 입학했다. 허미정 기자 hapum@milgyonews.net

진각종의 교화스승 양성을 위한 진각대학 제 14회 졸업식과 제 16회 입학식이 3월 16일 총인원 내 강당에서 봉행됐다. 진기 57학년도 제 14회 졸업식에서 4년 간의 교육과정을 마친 졸업생들에게 졸업증서를 수여한 진각대학장 혜정 정사는 고사를 통해 "진각종을 이끌어갈 교화스승 양성을 통하여 장구한 종단발전을 약속 받고, 교화에 활력소를 불어넣을 수 있기 때문에 오늘의 졸업식은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전제하며 "졸업생 여러분은 진각종의 발전을 자신의 역사적 소명으로 생각하고, 자기 수행은 물론 종단발전을 위한 디딤돌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통리원장 효암 정사는 "여러 가지 불편한 교육환경에도 굴하지 않고 교육과정을 마친 졸업생들의 뜻깊은 졸업을 축하한다"고 말하면서 "확고한 종지종풍을 항상 마음에 새겨 자부심을 가지고 교화에 임하며, 자기만의 독특한 전문영역을 찾아 개발할 것"을 졸업생들에게 당부했다. 이날 졸업식에서 영예의 총인상은 법성(통리원 재무부 근무)...

학교법인 동국학원을 새롭게 이끌어 갈 제 21대 이사장 현해 스님 취임식이 3월 16일 동국대 중강당에서 개최됐다. 조계종 종정 법전 스님은 "오대산의 문수보살이 삼태기를 타고서 남산으로 날아오니 원각도량이 더욱 광채를 발하도다. 백년동국의 역사가 천겁 만겁을 향하여 그 문을 활짝 열어젖히니 진리를 얻으려는 선재들이 시방에 운집하도다. 근대 선지식들이 인재양성이라는 대원이 차처에 발아하여 남으로는 서라벌로, 북으로는 일산까지 뻗쳐 작금에 이르렀으니 그 줄기와 가지는 날로날로 무성하고 뿌리는 년년이 굳건해 지도다"라고 법어를 내렸다. 현해 스님은 취임사를 통해 "사회환경과 교육현실이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는 이 시대에 상응하여 동국학원의 변화와 개혁에 대한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 할 것"이라고 말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종단과 동국학원의 관계를 생산적으로 발전시키는 문제, 이 사회를 안정화하여 지도체제를 공고히 하는 문제, 그리고 동국학원을 둘러싼 이해 관계자들의...

불교, 기독교, 천주교, 원불교, 유교, 천도교, 민족종교 등 7개 종교 대표로 구성된 (사)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가 노무현 대통령 탄핵안 가결과 관련해 3월 13일 서울의 코리아나호텔에서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종교지도자들은 호소문을 통해 "헌정사상 처음으로 대통령이 탄핵소추된 것은 실로 안타깝고 불행한 일이 아닐 수 없다"며 "국민의 정신적 등불임을 자임해왔던 우리 종교계는 이러한 일을 미연에 방지하지 못했음에 깊은 자책을 느끼고 국민 앞에 송구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종교지도자들은 어려운 국면을 지혜롭게 대처해 나가기 위해서는 "대통령의 직무정지 상태가 빨리 종결될 수 있도록 헌법재판소의 조속한 판결을 촉구하며, 정신적 충격에 빠진 국민 여러분께서도 향후 정치일정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새로운 상생의 정치질서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종교계 대표자 모임에는 법장 조계종 총무원장, 길자연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회장, 최기...

천태종(총무원장 운덕)은 3월 8일 판문점을 통해 북한 개성 영통사 복원용 기와 5차분 6만5천장을 전달했다. 지난해 10월 27일 전달한 1차분 10만장을 시작으로 북측에 전달될 기와 지원은 3월 29일 6차분을 끝으로 완료되며 총 지원량은 46만장에 이른다. 이재우 기자 sanjuk@milgyonews.net

천태종 울산 정광사(주지 도정스님)가 3월 3일 창립 35주년을 맞아 기념법회를 봉행했다. 정산 감사원장 스님을 비롯해 경천 포항 황해사 주지스님, 노승 종회부의장, 박맹우 울산시장, 김철욱 울산광역시의회 의장 등 사부대중 5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된 기념법회는 삼귀의 독경, 대조사 법어봉독, 연혁보고, 개회사, 법어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 정산 감사원장은 법어를 통해 "현대에 이르러 서구사조의 유입과 함께 퇴폐풍조가 범람해 우리의 전통은 설자리를 잃고 민족의 정신문화 또한 상실되어 가고 있는 실정"이라며 "타락한 인간정신을 구원할 수 있는 길은 오직 부처님의 가르침인 자비와 지혜를 실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도정 주지스님은 인사말에서 "불자들은 부처님과 대조사님의 가르침을 가슴에 새겨 말법시대를 정법의 시대로 바꾸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우 기자 sanjuk@milgyonews.net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지하)는 3월 16일부터 20일까지 5일 동안 제 162회 임시 중앙종회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에서 개최한다. 이번 임시 중앙종회는 중앙선거관리위원 선출을 비롯해 △불기 2547(2003)년도 중앙종무기관 및 직영, 특별분담사찰 결산감사 △종무보고(제 161회 정기 중앙종회 종정감사 지적사항 처리결과 보고 포함) △종책질의 △각 상임분과위원회 활동보고 △특별위원회 활동보고 △종립학교관리위원회 활동보고 △불기 2547(2003)년도 중앙종무기관 세입, 세출 결산승인 △학교법인 동국학원 이사후보 추천 동의의 건 등을 처리한다. 이재우 기자 sanjuk@milgyonews.net

태고종 총무원장 운산 스님은 3월 8일 오후 종립 동방불교대학 설법전에서 2004학년도 신입생 대상 특강을 통해 "학교의 건학이념이 실현될 수 있도록 신입생들은 동방불교대학에 지원한 소신과 인연을 한시도 잊지 말고 수행정진 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운산 스님은 또 승가과 신설과 관련해 "종단에 선교육 후득도 제도를 정착시키고 종립학교인 동방불교대학을 종단의 사관학교로 운영하기 위한 방안"이라며 "앞으로 동방불교대학을 졸업한 스님과 교임, 포교사는 지역사회의 정신적인 지도자라는 인식이 우리 사회에 자리잡을 수 있도록 교육프로그램을 혁신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동방불교대학 2004학년도 신입생은 117명이며 이 가운데 스님이 72명으로 전체의 61%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우 기자 sanjuk@milgyonews.net

진각종(통리원장 효암)은 3월 14일 오전 10시 총인원 탑주심인당을 비롯한 울릉도 금강원 총지심인당, 제주도 식재심인당, 미국 LA 불광심인당, 워싱턴 법광심인당 등 국·내외 모든 심인당에서 진기 58년(2004)도 새해 49일불공 회향불사를 일제히 봉행했다. 1월 26일부터 3월 14일까지 49일 동안 봉행된 불사에서 진언행자들은 나라의 안녕과 경제발전 및 남북평화통일이 하루속히 성취되며 진언행자들의 가정이 복지구족하기를 서원했다. 이재우 기자 sanjuk@milgyonews.net

불교계는 3월 12일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국회에 제출한 노무현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것과 관련해 성명을 내고 우려와 유감을 표명했다. 진각종 통리원장 효암 정사는 "우리나라 헌정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사태가 발생한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느낀다"면서 우려를 표명하고 "이번 사태를 통해 우리 국민들이 적개심과 두려움에 휩싸이기보다는 각자의 자리에서 대자비, 대지혜를 일으켜 의연하게 최선을 다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은 "국회는 국민의 뜻을 모아 국가와 국민의 안녕과 발전을 위해 논의하는 장임에도 대화와 타협의 문화가 부족한데서 이 같은 결과가 비롯됐다"며 "국무총리 이하 각부 각료들도 더 이상 불행한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비상한 각오로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실천불교전국승가회는 "국회의 대통령 탄핵안 가결은 헌정을 유린하고 국가의 민주적인 질서를 파괴하는 반국가적 행위이자, 의회 폭거"라고 규정하고 "탄핵안 의결에 동참한...

불교텔레비전(회장 성우)은 3월 10일 회사 내 4층 회의실에서 제 50회 이사회를 열고 올해 예산안 53억6천800만 원을 통과시켰다. 이는 지난해 예산보다 12% 증가한 액수다. 이사회 또 이날 성관 조계종 총무원 총무부장, 종광 조계종 중앙종회 의원, 도일 성륜사 주지, 성문 성거사 주지, 홍법 휴휴암 주지, 철우 파계사 영산율원장, 도일 봉천사 주지, 조재용 전 영풍산업 대표이사, 김재복 태성바인택 대표이사, 구본흥 보스베이커리 대표, 김동덕전 코리아햄프 대표, 전인구 예비역 준장, 손경락 감사 등 신임이사 13명을 추천했다. 이날 추천된 신임이사 13명은 3월 말 열리는 제 10기 주주총회를 통해 이사선임이 확정된다. 이날 이사회에는 효암 진각종 통리원장을 비롯해 성우 불교텔레비전 회장, 신허 스님, 김광삼 현대불교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재우 기자 sanjuk@milgyonews.net

"4·15 총선에서 국민의 힘으로 병든 정치를 정화하고 정치문화의 새장을 열어나가자." 불교, 기독교, 천주교, 원불교, 유교, 천도교, 민족종교 등 7개 종교로 구성된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공동대표 의장 법장)는 3월 10일 오전 11시 서울 롯데호텔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유지담) 초청으로 17대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한 간담회를 갖고 '병든 정치 정화를 위한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종교지도자협의회는 호소문을 통해 "병든 정치를 정화하여 국민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주고 역사에 기록되는 정치개혁을 이룩하자"며 4·15 총선에 국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종교지도자들은 병든 정치를 정화하기 위해 △돈 선거를 추방해 정치문화의 새 장을 열어 정치발전을 이룩하는데 앞장서고 △금품, 향응제공, 지역감정 조장, 흑색선전, 비방행위 등 불·탈법 선거를 배척하며 △정당·후보자는 선거법을 철저히 준수하며 유권자는 오로지 정견·정책과 소신·능력을 기준으로 후보자...

조계종 정보화사업단이 2003년 6월부터 개발에 들어간 '전통사찰 관광안내 종합정보시스템'(http://www.koreatemple.net) 1차 년도 시험판을 3월 10일 오픈했다. 1차 시험판은 전국 877개 전통사찰 중 63개 전통사찰을 대상으로 사찰별 성보문화재 등과 주변 관광관련 컨텐츠로 구성되어 있다. 2003년부터 2005년까지 총 3년에 걸쳐 구축되는 '전통사찰 관광안내 종합정보시스템'은 국보나 보물급 불교문화재의 가치와 중요성의 증대에 따라 전통사찰에 대한 전문적 지식을 제공하고 전통문화를 체험하기 위해 사찰에서 발생하는 각종 신행 및 문화활동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주 5일제 근무의 확대시행으로 국민의 여가시간 확대 및 문화생활에 대한 욕구가 증대됨에 따라 사찰을 중심으로 한 관광관련 정보도 조사해 종합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전통사찰 관광안내 종합정보시스템'은 정부지원금 17억 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

진각종(통리원장 효암)은 2월 26일 오전 10시 통리원 회의실에서 제 224회 원의회를 갖고 덕정(법륜심인당 주교), 관천(경전심인당 주교) 정사를 대정사로, 정원장(경산심인당 교화), 대원심(실각심인당 주교), 전법일(지원심인당 교화), 선각제(범석심인당 교화), 선혜장(L.A 불광심인당 교화) 전수를 대전수에 품수하기로 의결했다. 품수식은 오는 4월 20일 개최될 춘기스승강공 때 봉행될 예정이다. 원의회는 또 진각대학 졸업사정(통신강좌 포함)을 통해 학인(보덕심인당 주교) 정사 등 11명의 정사와 전수, 처무를 졸업생으로 확정했다. 원의회는 이어 제 36기 회당장학생으로 △서울교구 김영롱(이화여자대학교 1년) 학생 등 9명 △대구교구 김광근(영남대학교 3년) 학생 등 20명 △대전교구 김선영(우송대학교 3년) 학생 등 5명 △부산교구 이영목(동아대학교 3년) 학생 등 8명 △경주교구 김재홍(부산대학교 3년) 학생 등 4명 △포항교구 이승훈(세명대학교 4년) 학생 등 2명...

천태종 종립 금강대학교 제 2대 총장에 김유혁 천태종 전국신도회장이 선출됐다. 학교법인 금강불교학원(이사장 도용)은 3월 9일 오후 2시 서울 관문사에서 제 20차 임시이사회를 열고 단국대 부총장을 역임한 김유혁(金裕赫) 천태종 전국신도회장을 선출했다. 김유혁 신임 총장은 "어려운 여건이지만 금강대를 지역적 특성을 살린 세계 속의 금강대로 키워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유혁 신임총장은 1932년 충북 음성출신으로 일본 조도전대학(早稻田大學) 도시학 박사, 단국대학교 부총장, 안중근 의사 기념관장, 한국지역사회개발학회 회장, 새마을운동 중앙협의회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퇴계학연구원 이사, 일본지역학회 이사, 천태종 전국신도회 중앙회장, 단국대 명예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이재우 기자 sanjuk@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