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정대 스님 열반으로 공석이 된 동국학원 이사장에 월정사 회주 현해 스님이 선출됐다. 1월 27일 오후 동국대 교무위원회의실에서 열린 동국학원 제 196회 이사회에서 제 21대 이사장으로 선출된 현해 스님은 1935년 울산에서 태어나 58년 월정사에서 만화 스님을 은사로 출가하고 59년 탄허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와 65년 자운 스님을 계사로 비구계를 수지했다. 1968년 동국대학교 불교학과를 졸업하고 73년 석사학위를 거쳐 80년 일본 고미자와대학에서 박사과정을 이수한 스님은 81∼83년 와세다대학 대학원과 다이쇼대학에서 철학과 천태학을 연구했다. 1970년 조계종 제 3대 중앙종회 의원, 79년 제 7대 중앙종회 의원으로 피선된 스님은 83년 중앙승가대학 부학장, 84년 제천 한산사 주지, 92년 조계종 제 4교구 본사 월정사 주지를 역임했으며 현재는 월정사 회주 소임을 맡고 있다. 이재우 기자 sanjuk@milgyonews.net

종단협의회 신년하례법회/ 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법장)는 1월 29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 대웅전에서 '신년하례 및 국민화합과 경제회복을 위한 기원법회'를 봉행했다. 삼귀의례, 반야심경, 개회사, 헌화, 축원, 신년하례, 법어, 기원사, 축사, 발원문 순으로 진행된 이날 법회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은 법어를 통해 "불교계는 조화로운 평형을 유지하는 사회를 만들고 사회적 갈등을 화합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각별한 통찰력으로 자기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진각종 통리원장 효암 정사는 발원문에서 "부처님의 가지원력으로 불법이 흥왕하여 인류평화와 남북불교교류 확대로 조국평화통일이 앞당겨지고 사회가 정화되길 발원한다"고 했다. 이에 앞서 태고종 총무원장 운산 스님은 개회사를 통해 "불교인들이 자리이타의 보살정신을 발휘하고 실천하여 사회의 이해관계를 조절하며 대립과 다툼의 악순환을 지양하여 원융과 화합을 통한 상생의 마당으로 이끌어가도록 ...

한국종교협의회는 1월 31일 총회를 갖고 제 17대 회장에 태고종 총무원장 운산 스님을 선출했다. 한국종교협의회는 조계종, 태고종, 대종교, 원불교, 유교, 천도교, 기독교, 천리교, 이슬람교, 통일교 등 10개 교단을 회원종단으로 구성하고, 다양한 종교가 공존하고 있는 한국사회에서 대화와 친교를 통해 종교간의 이해증진과 협력을 다지기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재우 기자 sanjuk@milgyonews.net

위덕대 학생들이 앞으로는 동국대 도서관에서 불교학 관련 자료를 대출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불교학 자료의 원활한 유통을 통하여 불교학의 발전을 도모하고, 도서 및 각종 미디어를 이용한 포교에 이바지하기 위한 한국불교학도서관협의회(이하 불도협)가 2월 6일 동국대 중앙도서관에서 창립됐다. 불도협은 지난해 4월 동국대가 협의회의 필요성을 제기한데 따라 9월에 위덕대, 금강대, 동국대, 서울불교대학원대, 중앙승가대 등 6개 불교관련 종립대학 관계자가 모여 협의회를 구성하자는 데 공감을 표시함으로써 본격적으로 추진됐으며 10월 31일 동국대가 주축이 된 발기회를 통해 창립구성안 등 각종 사안에 합의함으로써 이날 창립을 보게됐다. 위덕대 회당학술정보원, 금강대 도서관, 동국대 중앙도서관, 동국대 경주도서관, 서울불교대학원대 도서관, 중앙승가대 불교도서관 등 5개교, 6개 도서관 관장을 비롯한 실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칙제정을 비롯해 임원선출, 안건토의 순으로 진행된 이...

밀각심인당 심인화보살/ 밀각심인당(주교 회정·서울 성동구 도선동)에서 수행 정진하다 2년 전 세상을 떠난 신교도 가족이 불우한 소년·소녀가장과 불자를 대상으로 하는 장학금으로 1억 원을 쾌척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1월 8일 고 수희주(속명 백외선) 보살의 딸 심인화(김수현·34)보살이 어머니의 유지에 따라 밀각심인당에서 주교인 회정 정사에게 지역의 불우한 소년·소녀가장을 위한 장학금으로 써달라며 1억 원을 기탁했다. 심인화 보살은 "이곳 밀각심인당에서 50년 동안 수행, 정진해오신 어머니의 평소 바람이셨다"면서 "미약한 장학금이지만 공부를 하고 싶어도 돈이 없어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밀각심인당 주교 회정 정사는 "고인의 고귀한 뜻을 받들어 불명을 딴 (가칭)'수희주장학회'를 운영할 예정"이라며 "장학금은 불교인재를 양성하는데 쓰여질 것이며 앞으로 장학재단을 설립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심인화보살 인터뷰) ...

3ㆍ1 민족자주독립 선언기념 제 25회 전국 만해백일장 우리 민족이 국권을 찬탈당한 암울한 일제 식민지 체제 하에서 어떠한 탄압에도 굴하지 않고 조국의 독립을 위해 투쟁하신 독립운동가요, 불교의 개혁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한 불교개혁 운동가이셨으며, 높은 문학정신으로 민족혼을 일깨운 위대한 시인이셨던 만해 한용운 스님의 민족자주 독립정신과 문학정신을 계승ㆍ발전시키고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청년 및 청소년들에게 조국 사랑과 민족자존 의식을 고취시켜 올바른 민족관과 국가관을 심어주고자 한다. ○ 일 시 : 불기2548(2004)년 3월 1일 오전 10시～오후 6시 ○ 장 소 : 동국대학교 중강당 및 만해광장 ○ 주 최 : (사)대한불교청년회 ○ 주 관 : (사)대한불교청년회 ○ 후 원 : 문화관광부, 서울특별시,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종단협의회, 대한불교진흥원, 동국대학교,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 한국문인협회, 민족문화작가회의, 불교방송, 불교TV ...

불교학연구 및 포교 발전에 기여할 한국불교학도서관협의회가 2월 6일 동국대 중앙도서관 에서 창립된다. 한국불교학도서관협의회는 교육부의 인가를 받은 위덕대학교 회당학술정보원, 동국대학교 중앙도서관, 동국대학교 경주도서관, 금강대학교, 중앙승가대학교, 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 등 6개의 종립 대학교가 참여해 상호협력을 통한 불교학의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취지로 창립된 것이다. 기존 불교대학 도서관에서는 원문에 대한 복사 서비스만 이루어졌으며, 단행본은 대출이 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한국불교학도서관협의회의 창립으로 올 3월부터는 불교대학 도서관간의 불교관련 자료를 대출할 수 있는 상호 대차사업이 이루어지는 것과 함께 불교학 관련 자료 검색시스템 구축 등 도서정보를 공동으로 활용하고, 교환하는 본격적인 사업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위덕대 회당학술정보원 관계자는 "상호간의 문헌, 자료의 교환, 상호대차의 협력 등을 공식화함으로써 불교도서관의 발전 및 불교포교에 활성화를 가져올 것"이...

천태종(총무원장 운덕)은 수행풍토 진작과 수행환경 개선, 포교 및 교화체제 확립 및 내실화, 문화·복지를 통한 대사회 회향을 종무기조로 삼고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7년 앞으로 다가온 상월원각대조사 탄신 1백주년을 기념하는 사업회를 출범시켜 각종 기념사업을 준비함과 더불어 새불교운동 이념의 재정립을 위한 수행과 교화, 문화·복지사업 등 각 부문에서 애국불교, 생활불교, 대중불교라는 종단의 3대 지표가 더욱 선명하게 드러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화, 체계화, 합리화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수행풍토 진작과 수행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총본산 구인사 성역화사업 추진을 비롯해 구인사 유물전시관과 한중 조사전 건립, 노후복지와 의료지원 등을 포함한 수계산림제도 확립 및 시행, 총본산 구인사 상수도 확장 개선사업을 비롯한 본말사 각종 수행환경 개선사업, 각 사찰 건립불사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포교 및 교화체제 확립과 내실화를 위한 사업도 포함됐다. 신도...

태고종(총무원장 운산)은 종단이 새롭게 달라져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는 가운데 올해를 새 출발의 원년으로 정하고 '힘있고 일하는 종단'으로서 종책을 운영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태고종은 올해 중점사업으로 불교전통문화전수센터 불사를 우선으로 꼽았다. 서울 법륜사에 불교전통문화센타를 건립하고 여기에 총무원 청사를 비롯해 종무행정 기관이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제 2종단으로서 위상을 세운다는 방침이다. 승풍진작과 승려교육에도 진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법계고시를 비롯해 구족계 수계산림, 행자득도 수계산림 등의 제도시행과 '선교육 후득도' 제도를 정착시켜 나가는 한편 구 총무원 청사에 설립한 동방대학원대학교는 여름학기에 신입생을 받을 수 있도록 개교불사 추진과 올해 동방불교대학에 신설한 승가과를 졸업해야만 자격이 주어질 수 있도록 승려자격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사회참여를 위한 사업으로는 각 지방 소속 사찰의 지역활동이 활발히 전개될 수 있도록 권...

조계종(총무원장 법장)은 갑신년 한해 '함께하는 종단, 신뢰받는 종단'을 실현하기 위해 진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먼저 승가교육제도를 '선교육 후득도' 제도로 개선해 승려의 자질을 높이고 '승가교육제도개선추진위원회' 구성과 공청회 등을 통해 승가교육제도를 마련하는 한편 인류문명의 대안사상인 간화선 수행지침서를 간행하여 선의 생활화, 대중화, 세계화의 기반을 조성하는 등 수행체계를 정립하여 수행종풍을 진작시켜 나갈 방침이다. 스님들이 노후 걱정 없이 수행과 전법에 전념하기 위한 토대도 마련된다. 이를 위해 자비의 보험금 나눔 운동을 통해 승려노후복지기금 조성 등 승려노후복지의 기반 구축에 힘쓰며 승가의 화합을 위해서는 징계자의 사면·복권 실현을 통해 화합종단의 기반을 조성한다. 포교에 있어서도 대학생 및 청년·군포교를 강화하고, 외국어 사이트 확대개편 등 포교의 다양성을 확대하는 한편 전통불교문화체험센터를 건립해 대안사상인 간화선을 ...

진각종 종립 진선여고 생활관 지진불사가 1월 19일 오전 11시 30분 교내 회당기념관 앞에서 봉행됐다. 오불봉청, 발원강도, 오대서원 유가삼밀, 천지팔양신주경 봉독, 인사말, 회향발원, 시토 순으로 진행된 이날 지진불사에서 진각종 통리원장 효암 정사는 인사말을 통해 "진선여고 생활관 신축공사가 장애 없이 원만히 성취 될 수 있도록 교직원과 신교도들이 서원 정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지진불사에는 혜일 총인예하를 비롯한 일정, 성초 정사 등 진각종의 원로 스승들과 통리원장 효암 정사, 교육원장 혜정 정사, 회당학원 이사장 진당 정사, 서울교구청장 수성 정사, 행원심인당 주교 혜인 정사, 한기수 진선여고 교장, 이홍재 진선여중 교장, 의당 행원심인당 금강회장 등 교직원 및 신교도들이 참석했다. 이재우 기자 sanjuk@milgyonews.net

조국평화통일불교협회(회장 법타·이하 평불협)는 1월 14일 오후 서울 성북동 통일법당에서 정인악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이사회를 갖고 인천∼평양 직항로를 통한 북한사찰성지순례를 년 2회 실시하는 등의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평불협은 또 북한작가 작품전시회를 비롯해 제 23차 윤이상음악회 참가(9월 중), 결식아동 및 북한동포돕기 통일음악회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평불협은 2월 12일 서울 성북동 통일법당에서 창립 12돌 기념법회를 겸해 통일법당 통일약사여래부처님 점안과 개원법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재우 기자 sanjuk@milgyonews.net

조계종(총무원장 법장)과 북한 조선불교도연맹(위원장 박태화)은 분단 이후 최초로 북한 금강산 신계사지에 대한 문화재조사를 남북공동으로 실시해 시굴조사 보고서를 발간했다. 남측에서 안재호(동국대 고고미술학과) 책임조사원 등 총 11명이 참여하고 북측에서 개성 영통사 발굴조사 연구진이 참여해 지난 2003년 11월 9일부터 11월 25일까지 17일간 이루어진 조사는 '금강산 신계사 복원불사'의 사전조사로 문화재분야 교류의 활성화와 향후 민족의 화해와 협력을 위한 불교교류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 것이다. 대웅전과 삼층석탑 만세루 지역을 유구의 상황에 따라 시굴트렌치나 피트(약 40개소)를 확장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에서 현재의 대웅전지는 주불전지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으며 탑 주변의 난간을 설치하기 위해 매설한 장대석은 1887년에 조성된 마당의 지표면을 파서 설치한 것으로 일제에 의해 조성 정비되는 과정에서 변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만세루의 위치는 현재...

참여불교재가연대(이하 재가연대)가 주관하는 '시민운동가 마음나누기-쌀 지원사업' 대상자 21명이 선정됐다. 재가연대는 본인이나 가족이 질병을 앓거나, 본인이 무급으로 교통비 정도만 받고 시민운동에 헌신하고 있는 서울, 제주 등에 거주하고 있는 21명의 시민운동가를 대상자로 확정했다. 대상자에겐 1인당 상·하반기 2회에 걸쳐 백미 각 40킬로그램 씩(총80킬로그램) 지원된다. 윤남진 재가연대 사무처장은 "금번 1차에 선정된 대부분의 지원대상 시민운동가들은 함께 일하고 있는 선배, 동료들이 추천해 주었는데 추천사유가 애절한 분들이 많았다"며 "금년 하반기에 "제 2차 시민운동가 마음나누기 사업에서는 더 많은 협찬처를 확보하여 좀더 많은 시민운동가들과 마음을 나눌 수 있도록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재우 기자 sanjuk@milgyonews.net

사회복지법인 진각복지재단(대표이사 효암)이 1월 26일 오후 3시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진각종 통리원장실에서 신년하례회를 갖고 자주성과 전문성, 사회성 등 법인 3대 역량강화에 매진하기로 했다. 대표이사 효암 정사와 상임이사 혜인 정사를 비롯한 재단산하 시설장, 어린이집 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2004년도 신년하례회에서 효암 대표이사는 "올해는 만월회 운동 전개를 비롯한 복지법인의 제반사업에 산하 임직원들이 먼저 솔선수범 하여 참여하는 모습을 보여달라"며 "맡은 바 일에 충실하고, 주인의식을 가지고 일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지현 사무처장은 "그 동안 시설확장 및 대회 역량확대에 치중해 온 법인은 2004년도를 제 2단계 도약을 위한 원년으로 삼아, 만월회 조직을 통한 자주성 강화, 연구·정책기능 구축을 통한 전문성 강화, 참여·문화복지 확대를 통한 사회성 강화 등 법인의 3대 역량을 강화시키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올해의 법인 업무지표를 밝혔다. 손범숙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