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9월 19일 고건 국무총리 주제로 국정현안 정책조정회의를 열고 경부고속철도 금정산과 천성산 터널 구간을 당초 원안대로 건설키로 했다. 또 서울외곽 순환고속도로(일산-퇴계원) 북한산 국립공원 관통 구간은 '공론조사'를 거쳐 노선을 결정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천성산 환경보존대책위원회는 9월 20일 경남 양산 천성산 안적암에서 대책회의를 열고 성명을 통해 천성산 구간 고속철도의 노선 강행을 철회하고 환경재평가와 천성산 보존 대책 수립을 촉구했다. 대책위는 또 기존의 천성산보존대책위를 '고속철도 천성산 관통저지 전국 비상대책위원회'로 확대 개편하고 김종철 녹색평론사 대표와 이인식 마창환경운동연합 대표 등 10명의 운영위원을 선정하는 한편 천성산 고속철도 관통 백지화뿐만 아니라 북한산 관통과 새만금사업, 부안 핵 폐기장 등 국책사업의 전면 개혁을 추진해 나갈 것을 결의했다. 자연환경보전과 수행환경수호를 위한 대한불교조계종공동대책위원회도 9월 23일...

(가칭)불교환경연합이 본격적인 활동에 앞서 구체적인 조직구성 작업에 착수했다. 진각종을 비롯해 조계종, 천태종, 관음종, 총화종, 보문종, 원효종, 미륵종 등 9개 종단과 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가칭)불교환경연합 추진위원회는 9월 18일 오후 3시 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의실에서 2차 추진위원회의를 갖고 기구를 종단협의회 소속 또는 산하 단체가 아닌 독립된 단체로 법인화 하는데 의견을 모았으며, 종단의 주무 부장급과 종단 내 관련기구의 대표 및 각 종단의 신도회 대표가 이사와 운영위원으로 참여하도록 했다. 추진위원회는 또 (가칭)불교환경연합의 주요사업으로 생태학교, 환경법회, 법회·교육자료 및 프로그램 개발, 인터넷 홈페이지 제작, 자연생태계와 수행 및 신행환경 수호, 생태사찰 만들기, 주요 환경현안 공동대응, 공동과제 설정 및 실행, 대 사회활동, 환경법령 제·개정, 불교환경론, 불교환경 실태조사, 출판, 각 종단 내 환경기구(단체) 설치 지원 및 네트워크화 등의 사업을 전개키로...

운덕 천태종 총무원장은 9월 18일 한국방송(KBS) 충주지역국에 폭풍 '매미'로 인해 피해를 입은 수재민들을 위해 써달라며 5천만 원을 전달했다. 운덕 총무원장은 이날 재난극복 호소문 통해 "부지불식간에 당한 재앙이라 경황이 없으시겠지만 결코 좌절하지 말고 굳은 마음으로 다시 일어서실 것을 부탁드린다"며 "정부는 적절하고 신속하게 수해복구 조치를 해서 수재민 여러분들의 고통을 하루빨리 덜어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재우 기자 sanjuk@milgyonews.net

진각종 총금강회(회장 손성섭)는 9월 27, 28일 양일간 경주 산내연수원에서 총금강회 임원수련회를 개최한다. 200여 명의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될 수련회는 효암 진각종 통리원장 등 종단 집행부의 소임을 맡고 있는 대부분의 정사들이 대거 참여해 종단 관련사업과 총금강회 관련사업에 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특히 총금강회 임원 200여 명은 '재해극복과 나라안정을 위한 서원 대정진 불사'를 산내연수원 대강당에서 첫날 밤 12시부터 1시간 동안 봉행하는 한편 수재의연금을 모금해 지역 방송국에 전달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진각종 총금강회 부산, 포항, 경주지부는 10월 3일로 예정된 신교도 체육대회를 취소하고 체육대회 예산 전액을 태풍 '매미'의 영향으로 재해를 당한 수재민들에게 전달했다. 이재우 기자 sanjuk@milgyonews.net

불교환경연대, 참여불교재가연대, 인드라망생명공동체 등 15개 불교 환경·사회단체들은 9월 22일 노무현 대통령이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에게 요청한 공론조사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히는 성명서를 9월 24일 발표했다. 불교 환경·사회단체들은 성명서에서 "지난 9월 19일 국정현안정책조정회의에서 공약을 백지화하고 공론조사라는 편법을 동원해 북한산 국립공원 관통노선을 강행하려 하는 것은 노무현정부가 기본적으로 환경정책이 없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노무현 대통령은 북한산 국립공원 관통도로 백지화 공약을 이행하지 않은 것에 대해 국민과 이천만 불자 앞에 정중히 사과하고 지금 즉시 관통도로 백지화 공약을 이행할 것을 다시 한번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재우 기자 sanjuk@milgyonews.net

조국의 평화통일과 북한동포 돕기에 앞장서 온 조국평화통일불교협회(회장 법타·이하 평불협)가 이번에는 태풍 '매미'의 피해를 당한 수재민과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들을 돕기 위한 후원의 밤 행사를 가져 관심을 끌었다. 9월 24일 오후 7시 세종문화회관 세종홀 대연회장에서 펼쳐진 이날 행사는 500여 명의 사부대중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으며, 특히 평불협의 창립 11돌을 기념하는 자리로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됐다. 1부 기념식에서 평불협 정인악 이사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내빈들의 축사에 이어 평불협 회장 법타 스님은 옥수종합사회복지관장 상덕 스님에게 독거노인돕기 성금을 전달한 것 외에도 김대중 조계종 포교사단장에게 소년소녀가장돕기 성금을, 조계종 사회부장 미산 스님에게 수재민돕기 성금을 각각 전달했다. 또 북한 사리원금강국수공장 후원회 김도현 회장은 가야기획 대표 김경태씨와 대구 동구청장 임대윤씨 등 8명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어 진행된 2부 공연행사는 타...

태풍 '매미'로 인한 피해 복구작업을 지원하기 위해 위덕대 학생과 교직원들이 발벗고 앞장섰다. 학생과 교직원 200여 명은 9월 17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경주시 강동면 일대에서 벼세우기와 낙과 수거작업으로 태풍 피해 복구지원에 나섰으며, 19일에는 포항시 북구 기계면 일대에서 쓰러진 벼를 세우는 등 복구 작업으로 구슬땀을 흘렸다. 이번 복구 작업에 나선 위덕대는 개교 이후 수해 때마다 수해현장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위덕대는 또 이번 태풍으로 수해를 입은 재학생에게 특별장학금을 지급한다. 태풍피해를 입은 재학생은 해당 지역 읍, 면, 동사무소에서 발급한 '풍수해 피해사실 확인서'를 9월 26일까지 제출하면 대학의 심의를 거쳐 등록금의 최대 50%까지 장학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위덕대는 특히 수재민을 돕기 위해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아 9월 23일 포항문화방송에 손제석 총장과 교직원 일동 명의로 175만9천 원을 전달했다. ...

회당학회(학회장 혜정)가 최근 홈페이지(www.hoedang.or.kr)를 개통하고 학회 관련 각종 소식과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회당학회 홈페이지는 기존의 회당 대종사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회 홈페이지를 전환한 것으로 학회자료 등을 다양하게 편집해 선보인 것이다. 홈페이지에는 학회에 대한 상세한 소개와 회당법어, 회당학, 밀교교학, 불교교학, 밀교사, 불교사 등의 회당강좌 자료가 방대하게 수록돼 있다. 또 회당학 자료실에는 회당학보 제 1집부터 7집까지의 내용을 포함해 회당, 밀교, 불교 관련 자료들이 올려져 있다. 더욱이 이 홈페이지에는 회당 대종사 탄생 10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작업된 진각종 소의경론 전산CD 내용도 서비스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소의경론 전산CD에 검색기능을 추가해 대일경, 금강정경, 대승장엄보왕경, 보리심론, 실행론 등에서 네티즌들이 검색어를 쉽게 찾도록 했다. 회당학회는 홈페이지 운용과 관련 밀교, 불교 관련 각종 자료들을 2개월마다 업...

불정심인당(주교 회성·대구시 중구 남산동) 홈페이지(www.buljeong.com)가 개설돼 운영되고 있다. 불정심인당 홈페이지 심인당 소개 코너에는 심인당이란, 불사안내, 연혁 등을 담고 있으며, 부처님말씀 코너에는 진각교전의 일부 내용과 불교관련, 스승님 말씀, 신행상담 등의 내용을 싣고 있다. 이밖에 자료실에는 불교관련 및 청소년, 음악, 여행 등의 유용한 사이트를 소개하고, 심인당의 각종 행사내용은 사진첩 코너를 통해 볼 수 있다. 허미정 기자 hapum@milgyonews.net

조계종 중앙신도회(회장 백창기)는 북한산 국립공원 관통도로 건설현장 부근을 방문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박혁규 한나라당 국회의원이 한 '돈만 많이 주면 해결된다'는 발언과 관련해 성명을 내고 "무지와 천박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규탄했다. 중앙신도회는 성명서를 통해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국회의원이 환경보호를 위해 온갖 역경과 시련을 견디며 정진해온 국립공원 관통도로 건설반대 운동을 돈 몇 푼 더 받아내기 위한 행위로 이해하고 발언한 것은 정말 어처구니가 없을 뿐더러 분노를 감출 수 없다"며 "제도 정치권에 대한 국민적 실망과 분노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박혁규 의원의 발언의 일단은 부처님 법에 따를 것을 다짐한 불제자들에게 불국토를 향해 더욱 정진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단호하고도 적확한 의지의 표현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의 발단은 10월 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북한산 국립공원 관통도로 건설현장 부근을 방문한 자리에...

태고종(총무원장 운산)은 9월 27일 오후 2시 태고총림 선암사 금강계단에서 제 27기 합동득도수계산림 입제식을 봉행했다. 입제식에는 총 지원자 228명 중 1, 2, 3차에 걸친 소양시험 및 신체검사에 합격한 남행자 152명과 여행자 44명 등 총 196명이 참가했으며 4주간 행자 교육을 받게된다. 이날 입제식에서 운산 총무원장은 치사를 통해 "생각을 바꾸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을 바꾸면 인생이 바뀐다고 했듯이 여러분들은 그동안 세속에서의 삶과 인연을 모두 끊고 부처님 제자가 되어 태고종의 수행자로서 새로운 삶을 살겠다는 원력을 세우고 지금 이 자리에 있다"며 "선암사 일주문을 들어서면서 세웠을 큰 뜻과 원력이 목숨을 다하는 날까지 초지일관할 수 있도록 각고의 수행과 정진을 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득도수계 참가 행자들은 입제식을 시작으로 10월 22일까지 4주 동안 매일 새벽 4시 새벽예불 및 정근, 강의, 참선수행, 저녁예불 및 1천배 참회정진 등을 비롯해 사미...

성북노인종합복지관(관장 정성욱·서울시 성북구 종암동)이 제 7회 노인의 날과 복지관 개관 4주년을 자축하는 '성북구 아름다운 노인상(像) 대축제'를 개최해 노인들과 지역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10월 1일 진각종 총인원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 30분 식전행사인 탑주유치원 원아들의 합창과 성악가 정애심씨의 독창에 이어 기념식 및 아름다운 노인상 시상식 순으로 진행됐다. 기념식에서 사회복지법인 진각복지재단 대표이사 효암(진각종 통리원장) 정사는 "노인의 날과 복지관 개관 4돌을 축하한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보다 나은 인생을 지향하는데 기여할 성북노인종합복지관이 될 수 있도록 서원하며, 모든 어르신들이 양질의 복지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운영법인으로서 적극적인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에 앞서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서찬교 성북구청장이 수여하는 아름다운 노인상 수상자로 선정된 김소향, 양규일, 송순호, 민경숙 어르신이 모범노인상...

설화 현장을 따라 경주를 기행 할 수 있는 체험행사가 무료로 이루어지고 있어 일반인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위덕대 신라학연구소(소장 이정옥)가 주관하고 있는 '설화의 현장 따라 경주기행'은 2003 경주 세계문화엑스포 행사의 일환으로 신라설화를 따라서 천년전의 경주를 느껴보는 새로운 테마기행이다. 설화의 현장 따라 경주기행은 신라건국신화, 신라 여성과 사랑, 신라사찰 연기설화 등 3개 코스별로 나누어 학생, 일반인 등 4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제 1코스 신라건국신화에서는 천마와 함께 하늘에서 내려온 박혁거세, 닭의 모습으로 태어난 알영부인, 동해 바다를 건너온 석탈해왕 등 신라 건국시조신화의 현장 5곳을 기행하며, 제 2코스 신라 여성과 사랑에서는 삼국유사를 비롯한 신라관련 문헌에 등장하는 신라 여성이야기 현장 무열왕릉, 영묘사지, 귀교터 등 7곳을 기행한다. 제 3코스 신라사찰 연기설화에서는 이차돈이 순교할 때 하늘에서 꽃비가 내리고 그의 목이 떨어진 곳...

한민족의 원류를 찾아 떠나는 한민족 역사문화탐사 '몽골루트' 기행이 8월 10일부터 21일까지 11박 12일의 일정으로 개최됐다. 서울시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비로자나 청소년협회(회장 혜명·이하 비로자나)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로 하여금 우리 민족의 원류를 찾고, 더불어 주체성과 역사의식을 키워주고자 마련된 것으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 행사에 동참한 청소년들은 서울시가 선발한 소외청소년들로 청룡, 백호, 현무로 나눈 3개의 팀 아래 3명이 한 조를 이뤄, 전체 9조 27명의 청소년이 참여했으며, 각 조 지도자와 탐사단장, 탐사본부장, 자문위원 등을 포함 총 47명이 동행했다. 본격적인 탐사에 앞서 하루 전날인 8월 10일 진각종 총인원에 모인 청소년들은 조별시간과 블럭쌓기, 발단식, 오리엔테이션 등을 통해 탐사단으로서의 소속감과 공동체의식을 배우고, 몽골에 도착해 수도인 울란바토르를 시작으로 흡수골, 하...

관음종(총무원장 홍파)은 9월 21일 종정추대위원회를 열고 죽산(竹山)스님(포항 약사사 조실)을 제 6세 종정으로 추대했다. 죽산 종정스님은 1934년 충남 당진에서 태어났으며, 55년 탈해사에서 운암 스님을 은사로 출가, 63년 범어사에서 자운 스님을 계사로 비구계를 수지하고 67년 묘각사에서 관음종 중창조인 태허 스님으로부터 보살계를 수지했다. 스님은 이후 통도사, 범어사 등지에서 15안거를 성만했으며 포항 약사사, 부산 보현사 등지에서 수행에 진력해 왔다. 추대식은 11월경 총본산 묘각사에서 봉행될 예정이다. 이재우 기자 sanjuk@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