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 사비도성 나루터 백제 사찰 건물지·도로 확인
부여군(군수 이용우)과 (재)백제고도문화재단(원장 박종만)이 지난 4월부터 발굴조사 중인 부여 구드래 일원(명승 제63호) 유적에 대한 현장 설명회가 9월 17일 발굴현장에서 개최됐다. 부여 구드래 일원은 부소산 서쪽 백마강 나루터 일대를 가리키며, 구드래 나루는 지난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부여 부소산성, 나성 등을 포함하는 백제 사비도성의 나루이다. 따라서 부여 구드래 일원은 백제 사비도성의 나루와 관련된 중요 시설물이 존재할 가능성이 큰 곳이다.발굴조사 결과, 1동 2실 구조의 초석 건물지, 도로 등의 백제 유구가 확인됐다. 또한, 연화문 수막새, 명문와(글자가 새겨진 기와), 귀면와(도깨비 얼굴이 장식된 기와), 토제전(흙으로 만든 벽돌), 굴뚝상부장식토기, 전달린 토기, 등잔, 숫돌 등 백제 유물이 출토되었다. 이 중 불교적 기원을 나타낸 ‘一意攸爲(일의유위)’와 수량을 표시한 ‘□三百卌四□(344)’가 적힌 명문와도 출토됐다.백제고도문화재단은 “이번...
2015-09-18 16:1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