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버려서 아름다운 것들
이 책은 스님이 출가하면서부터 지금까지 묻어왔던 이야기를 두 권으로 묶은 것 중 첫 번째 것으로, 두 번째 나올 '순간순간이 항상 옳고 완벽할 뿐'의 전주부에 해당되는 이야기이다. 스님이 전하는 이야기 하나하나는 종파와 승속을 초월하여 한번쯤 되짚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 것들이다.
수행인에게 최상의 도가 '깨달음'이듯 세속인들에게 있어 최상의 도는 '행복'이다. 그러나 절대다수의 사람들이 자신은 행복하기보다 불행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매사에 자신의 행동과 생각의 합리성을 자신하는 사람 역시도 예외는 아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행복을 느끼지 못하는 것일까? 스님은 그 까닭을 '소유'에 있다고 말한다. "소유와 행복은 비례하는 것도 아니며 탐욕으로 인한 어리석음이 불행의 씨앗인 줄 비로소 알 때 부모와 자식, 형제, 이웃, 부부간의 대립과 반목, 갈등, 비난, 위선과 거짓, 모함 내지 폭력과 살인도 소멸한다. 왜냐하면 그런 것...
2001-04-16 10:47: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