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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거노인-주민 1:1 결연사업 시행
"할머니, 정숙이 왔어. 정숙이." "아이고, 우리 정숙이가 왔네." 꼭 잠겨있던 문이 '정숙이가 왔다'는 한마디 외침에 활짝 열리고 하얗게 샌 머리, 곱게 늙은 또 다른 정숙이 할머니가 환하게 웃고 서 있다. 도봉서원종합사회복지관이 시행하는 1:1 결연사업을 통해 만난 두 사람 윤정숙(53세), 노정숙(82세) 씨는 일주일에 2∼3번씩 이렇게 즐거운 만남을 갖는다. "저번에 순무 먹고싶다고 했지?" 윤씨는 방에 들어서자마자 들고 온 봉지 안에서 순무를 꺼내더니 바로 씻어와 할머니가 먹기 좋도록 얇게 썰어준다. 윤씨와 노씨의 대화가 마치 모녀지간의 대화처럼 정겹기만 하다. 이번엔 대바늘 한 웅큼을 내밀며 "하루에 한 줄만 떠야돼. 너무 많이 하면 어깨도 아프고 몸에 안 좋으니까"라고 말한다. 어르신들의 치매 예방에 손을 많이 움직이는 것이 도움이 된다며 윤씨가 노씨에게 제안한 뜨개질은 처음에는 노씨가 젊을 때 해보고 안 해본지 오래라 다 잊었다고 했다는데, ...
2005-03-15 14:41:15
충청푸른산타봉사단 발족
용문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강민·대전시 서구 용문동)이 지역 내 기관들과의 지역네트워크 형성으로 지역사회 복지증진에 앞장서고 있다. 1월 11일 수협은행 충남영업본부(본부장 정연학)와 연계해 '충청푸른산타봉사단'을 발족한 용문종합사회복지관은 지역의 특성에 맞는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지역사회복지관에 대한 인식전환을 위해 이번 사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봉사단에 소속된 수협은행 직원들은 매월 셋째 주 토요일 2인 1조가 되어 재가대상자에게 필요한 물품을 직접 구입, 복지관 직원 1명과 함께 대상자의 집을 직접 방문해 자원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내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한번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손범숙 기자 ogong@milgyonews.net
2005-03-12 21:47:00
'참이손맛사업단' 발족
용문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강민·대전시 서구 용문동)이 지역 사회 저소득층의 부업 및 창업기반 구축을 위한 자립지원사업을 실시한다. '참이손맛사업단'이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이 사업은 지역의 40∼50대 저소득층 주부를 대상으로 혼례음식, 폐백음식, 제사음식, 출장요리 등 부문별 전문강사를 초빙해 교육을 실시하며, 자격 취득 후에는 창업이나 취업을 통해 가계소득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참이손맛사업단은 2월 16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전문훈련에 들어갔다. 손범숙 기자 ogong@milgyonews.net
2005-03-11 13:07:01
(도움이 필요합니다)
진수의 교육비 지원을… 1993년 전남에서 태어난 진수(14세·가명)는 5살 어린 나이에 부모와 헤어져 누나와 함께 할머니가 있는 부산 강서구 명지동으로 이사를 했다. 진수의 부모는 진수가 5살 때 이혼을 하면서 두 남매를 남겨둔 채 모두 집을 나가 버렸다. 당시 할머니 집으로 거처를 옮겨올 때는 할아버지가 살아 있었는데 6년 전에 사망함에 따라 할머니가 식당 청소일을 하면서 60만원 정도의 소득으로 생계를 이어갔다고 한다. 진수의 할머니(63세)는 근로활동이 가능해 수급대상자로 선정되지 않았는데, 작년 봄 화재가 발생하여 집수리를 포함한 양육비용에 대한 부담이 늘어나게 되면서 수급대상자로 선정됐고 현재는 월 23만원의 정부지원금과 할머니가 벌어온 소득으로 생활하고 있다. 그러나 2년 전 진수 작은 고모가 낸 카드부채로 인해 할머니는 2천500만원 정도의 부담을 고스란히 떠 안게되면서부터 매월 25만원 정도의 카드부채를 갚아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진수는 올해 초등학교...
2005-03-11 13:06:09
행복한 노후 성 상담센터 개소
어르신들의 아름다운 노년을 보장할 행복한 노후 성 상담센터가 3월 3일 오후 2시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소식에서 정성욱 성북노인종합복지관장은 "행복한 노후 성 상담센터가 세대간의 갈등을 풀고, 어르신들이 진정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나가는 중요한 역할을 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복한 노후상담센터 나임순 소장은 "상담실이 개관하게 돼 기쁘고 흐뭇하다"며 "2년 동안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상담원 어르신들이 다른 어르신들의 부부문제나 여타 다른 문제에 큰 도움이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했다. 성 상담원으로 활동하게 될 김소향(74세) 어르신은 "지금까지 몇 차례 전화상담을 해 보니, 어르신들이 가슴속에만 담아뒀던 고민이나 비밀을 털어놓았을 때 함께 공감하고 고민해 줄 수 있어서 좋았다"며 "지금 당장은 어렵겠지만 결혼상담소나 타 기관과 연계해 실질적인 해결방법을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 같다"고 했다. 이날 개소식...
2005-03-08 16:13:11
"축제의 나라 네팔이 부러워요"
"나마스떼." 네팔 고유의상을 입은 네팔인들이 두 손 모아 합장하며 인사하자 아이들도 모두 '나마스떼'하고 답례를 한다. 2월 26일 실상심인당(주교 호당·서울시 구로구 구로본동)에서는 4명의 네팔인과 30여 명의 어린이들이 만나는 특별한 만남의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사회복지법인 진각복지재단 구로지부가 마련한 '2005 외국인과 함께 하는 아시아 문화체험' 시간이다. 이번 행사는 자성동이뿐 아니라 문화체험의 기회가 적은 지역의 저소득 아동들을 위해 마련한 것으로, 아시아 국가들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고, 더불어 우리나라가 아름다운 고유문화를 가진 문화적 주체임을 깨닫게 하는 소중한 자리로 마련된 것이다. 간단한 인사말을 배우며 첫인사를 나눈 아이들은 세계지도를 통해 우리나라와 네팔간의 거리는 얼마나 되는지, 시차는 얼마인지 등에 대해 공부하고 영상으로 보여지는 사진자료를 보며 네팔의 국기, 자연환경, 음식, 언어, 의상 등 다양한 문화와 생활을...
2005-02-28 14:39:20
서울시 노인종합복지관협회장 맡아
성북노인종합복지관 정성욱 관장이 제 5대 서울시 노인종합복지관협회장으로 선출됐다. 2월 15일 협회장으로 선출된 정 관장은 "서울시 25개 노인복지관을 대표하는 사람으로서 앞으로 2년 동안 서울시 노인종합복지관의 발전과 종사자들의 권익도모를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손범숙 기자 ogong@milgyonews.net
2005-02-25 15:19:47
권점순씨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수상
서울시립노인요양원 권점순 생활지도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표창을 받았다. 요양원 어르신들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게된 권씨는 2월 23일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전국노인복지시설 총회에서 김근태 보건복지부장관으로부터 표창을 받았다. 손범숙 기자 ogong@milgyonews.net
2005-02-25 15:18:41
가족단위 홈헬퍼 파견사업 실시
성북노인종합복지관(관장 정성욱·서울시 성북구 종암동)이 지역사회 어르신들의 복리후생을 위한 가족단위 홈헬퍼 파견사업을 실시한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2005년도 지원사업으로 선정돼 실시되는 이번 사업은 홀로 사는 독거 어르신들의 안정된 삶을 도모하고, 홈헬퍼로 참여하는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가족의 소중함과 고마움을 일깨워주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복지관은 우선 성북구 지역 내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학부모 자원봉사단을 구성, 학부모와 자녀들이 지역의 독거 어르신과 1:1 결연을 맺게 되며, 홈헬퍼들은 주 1∼2회 어르신들을 방문해 건강을 체크하고 말벗되기와 밑반찬 배달 등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게 된다. 한편 복지관은 정기적으로 시행되는 '정(情) 나눔 봉사' 외에도 어르신과 부모, 자녀들이 더욱 가까워질 수 있도록 매달 한 번씩 '정(情) 들기 봉사'를 실시한다. 찜질방 함께 가기, 어버이날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안부 편지 쓰기, 여름철 초복음식 ...
2005-02-25 15:17:46
(연중기획)도움이 필요합니다
(따뜻한 보금자리를…) 1924년 경남 웅천에서 태어난 정 할머니(81세)는 18세에 중매결혼을 해서 딸 하나를 두었다. 하지만 첫 남편은 결혼 4년 만에 폐질환으로 사망했고, 딸과 함께 친정으로 돌아와 생활하던 정 할머니는 1남 1녀를 둔 같은 마을 사람과 재혼해 함께 살았다. 부산에서 생활하던 중 간암으로 8개월 동안 고생하던 남편이 20여 년 전 사망하고, 전 남편의 딸마저 질병으로 사망하는 불운을 겪게 됐다. 그동안 남편의 입원비와 치료비 등으로 경제적 생활이 어려워진 할머니는 아들에게도 의지할 형편이 못돼 부산 강서구 녹산동으로 시집간 딸집에 거주하면서 생활해 왔다. 할머니는 김양식업을 하고 있던 딸을 도와 일하는 사람들의 밥을 챙겨주는 등 일을 도우며 몇 해를 고생해도 딸에게 심리적, 물질적 보상 하나 받지 못해 딸과의 사이가 악화됐고, 더 이상 딸집에서 생활하기가 힘들어져 친구 집을 전전하게 됐다. 의지할 곳 없는 정 할머니는 결국 마을 경로당에서 지낼 수밖에 없...
2005-02-24 15:47:31
3세대가 함께하는 자원봉사학교
서울노인복지센터(관장 지완스님)가 3세대 통합 제 4회 겨울자원봉사학교 탑골인(TOP GOAL 人)을 실시한다. 2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 동안 열리는 이번 행사는 자원봉사 체험이나 활동을 희망하는 어르신 15명, 일반인 15명, 중고등학생 15명 등 3세대가 함께 자원봉사를 체험하고, 세대간의 차이를 이해하고 나누는 자리로 마련된다. 첫째 날 입학식을 시작으로 자원봉사에 필요한 기본교육과 세대간의 차이를 이해하는 세대교감 자리를 갖고, 둘째 날에는 경기도 화성군에 위치한 양로원 자재정사를 방문 자원봉사활동을 체험한다. 이어 셋째 날에는 서울노인복지센터에서 급식봉사활동을 펼치고, 소감나누기 및 졸업식을 끝으로 일정을 마무리한다. 손범숙 기자 ogong@milgyonews.net
2005-02-14 16:55:57
가정봉사원 양성교육 실시
낙동종합사회복지관(관장 임광수·부산시 강서구 명지동)이 지역주민들의 자원봉사활동 참여유도와 자원봉사자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가정봉사원 양성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전문교육기관인 영진가정봉사원교육원에서 교육을 맡아 실시하며, 지역주민 중 희망자 50명을 대상으로 2월 21일, 22일, 25일 3일간 복지관에서 실시한다. 손범숙 기자 ogong@milgyonews.net
2005-02-14 16:55:23
모니터봉사단 모집
낙동종합사회복지관(관장 임광수·부산시 강서구 명지동)이 복지관 프로그램 개발 및 지역복지증진을 위해 노력할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모니터봉사단을 모집한다. 모니터봉사단은 복지관에 대한 의견제시 및 홈페이지를 통한 인터넷 모니터활동에 참여하게 되며, 매월 1회씩 회의를 소집해 모니터활동에 대한 내용 및 개선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를 갖는다. 부산시 강서구 지역주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모집기간은 2월 28일까지다. 문의 051-271-0560 손범숙 기자 ogong@milgyonews.net
2005-02-14 16:54:51
발달장애아동 '꿈틀교실' 개소
도봉서원종합사회복지관(관장 전승범·서울시 도봉구 도봉2동)이 저소득 발달장애 아동들의 방과후 보호를 위한 꿈틀교실을 2월 1일 개소했다. 지역의 저소득층 및 수급자 가정 중 8세에서 13세의 발달장애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꿈틀교실은 정신지체, 자폐, 다운증후군 등의 장애를 가진 아이들이 방과후 시간을 이용해 다양한 교육 및 재활 프로그램을 통해 잔존 능력을 개발하고, 사회구성원으로서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능력과 기술을 습득시키고자 마련된 것이다. 특히 무료이용의 혜택과 다양한 지원으로 저소득 및 수급자 가정의 경제적 부담도 경감시킨다. 2월 1일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 꿈틀교실은 방과후 보호, 한글과 숫자 인지학습, 언어, 미술, 원예, 음악 등의 치료 프로그램, 사회적응훈련, 일상 생활지도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손범숙 기자 ogong@milgyonews.net
2005-02-14 14:59:12
나눔의 집, 제 6회 피스로드
역사와 화해, 그리고 평화를 위한 역사기행 제 6회 피스로드(Peace Road)가 2월 14일부터 19일까지 5박 6일간의 일정으로 개최된다.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한국과 일본 대학생 40여 명이 동참한 가운데, 나눔의 집 위안부 할머니들과의 대화를 통해 아픈 역사를 되짚어보고, 함께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현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들이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특히 이번 피스로드에는 지난해 12월 4일 일본 내 10개 도시에서 동시다발 증언집회를 주관했던 일본학생들이 참가자로 참석한다. 손범숙 기자 ogong@milgyonews.net
2005-02-14 14:5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