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각종(통리원장 능원 정사)은 6월 24일 오후 2시 천안심인당(주교 원담 정사·천안시 동남구 버들로 97) 헌공불사 및 본존이운가지불사를 봉행했다.
이날 불사는 금강아사리 덕일 총인예하, 교법아사리 교육원장 정법 정사, 행법아사리 통리원장 능원 정사의 본존제막 및 가지관정 작법에 이어 △강도발원(총무부장 법운 정사) △오대서원 및 유가삼밀 △경과보고(건설국장 인공 정사) △기념사(통리원장 능원 정사) △축사(대전교구청장 현강 정사, 대전교구 금강회장 자비경 보살) △주교 인사 △인사말(천안심인당 금강회장 법심주 보살) △축가(대전교구 심인합창단) △공로패 전달 △반야심경 △진각종가 △회향발원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통리원장 능원 정사는 기념사를 통해 “천안심인당이 새로운 터전을 찾아 자리잡은 이곳은 독립기념관이 위치한 애국충절의 고장이요, 천안삼거리로 유구한 역사와 찬란한 문화유산이 있으며,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신흥 주거지역으로 성장하고 있는 곳”이라며 “누구나 찾아와서 마음공부를 하며 인격을 완성하는 복전이자 종단의 교화를 뒷받침할 도량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교구청장 현강 정사는 축사에서 “오늘 헌공불사를 찾아주신 많은 스승님과 신교도분들의 표정을 보니 한 분, 한 분 모두 밝은 표정을 지으셔서 저도 기분이 좋았다”며 “이렇게 좋은 마음으로 천안심인당의 시작을 함께하게 되니, 앞으로 좋은 날만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대전교구 금강회장 자비경 보살도 “헌공불사를 통해 천안심인당 교화가 더욱 활성화되어 대전교구를 빛내고, 나아가 진각종을 널리 알리는 심인당이 되길 서원한다”고 전했다.
이어 천안심인당 주교 원담 정사는 인사말을 통해 “많은 스승님과 신교도분들이 함께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평소 종조님 실행론 말씀인 고행공덕과 원효 스님의 발심수행장을 항상 마음에 새기며, 어려운 일을 능히 해내면 부처님처럼 존경받는다는 말씀처럼 먼저 노력하고, 수행하여 좋은 스승이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천안심인당 금강회장 법심주 보살은 “저희들은 이제 부처님과 종조님, 그리고 주교 스승님의 말씀을 새겨들어 종단과 천안심인당이 발전할 수 있도록 희사,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인의회 의원 관천 정사, 종의회의장 증혜 정사, 현정원장 대원 정사, 총무부장 겸 서울교구청장 법운 정사, 대구교구청장 선덕 정사, 부산교구청장 혜진 정사, 경주교구청장 재당 정사, 포항교구청장 선운 정사, 경북교구청장 법연 정사, 위덕대 총장 회성 정사, 종단 보직 스승과 총금강회장 정명 각자를 비롯한 신교도들이 참석했다.
한편, 통리원장 능원 정사는 심인당 건설에 힘쓴 (주)무겸종합건설 김정우 대표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천안심인당은 진기 75(2021)년 10월 21일 제430회 정기종의회에서 신축을 결의하고 진기 77(2023)년 6월 20일 지진불사와 진기 79(2025)년 1월 16일 상량불사를 봉행했다. 연면적 1,136.64㎡에 지하 1층, 지상 5층 건물로 1~2층에는 상가, 3층 사택, 4층 법담실, 5층 심인당 등이 들어섰다.
천안= 김보배 기자 84beb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