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 교육 현장에서 실제 필요한 명상 강사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강의가 마련됐다.
(사)한국명상지도자협회(이사장 적경 스님·이하 협회)는 9월 1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의 한 식장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명상지도자학교’ 개설을 알렸다.
한국명상지도자학교는 명상지도자의 현장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실무 중심의 명상 지도법 코칭, 프로그램 기획, 홍보, 모집, 운영 등의 교육과정으로 ‘트레이너 자격반’과 ‘디렉터 자격반’으로 구성됐다. 강의는 한국명상지도자협회 소속 명상지도자들이 맡았으며, 온·오프라인 강의가 병행된다. 신청은 한국명상지도자협회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트레이너 자격반’은 명상전문지도사 자격증 1·2급 취득자, 트레이너 자격증 소지자를 대상으로 운영되며, 9월 20일부터 2026년 1월 31일까지 매월 2회, 총 10강으로 △PPT와 AI를 강의에 활용하는 법 △명상프로그램 기획, 홍보 방법(보도자료 작성 및 SNS활용법) △선명상 대중화 방향과 과제 △명상 지도법 워크숍 등이 진행된다.
‘디렉터 자격반’은 한국명상지도자협회에서 발급한 명상지도사 1·2급 자격증 소지자, 트레이너·디렉터 자격증 소지자를 대상으로 하며, 타 명상 단체 지도사도 청강할 수 있다. 9월 21일부터 2026년 2월 1일까지 매월 2회, 총 10강으로 진행되는 강의는 △명상의 과학적인 효과 △선명상의 이론과 실습 △현대 서구 명상의 흐름과 방법론 △명상 강의 설계와 진행방법 등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서 협회 이사장 적경 스님은 “명상에 대한 다양한 수요가 늘어 가는 가운데 지도자들에 대한 전문적인 교육이 절실하다”면서 “협회의 활동들이 한국사회의 정신건강에 조금이라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협회 교육위원장 일중 스님은 “1급 자격만으로도 지도자 활동은 가능하지만, 1~2년의 교육과정이 부족하다고 느꼈다”며 “실전 위주의 교육을 통해 바로 현장에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준비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한국명상지도자협회는 ‘명상아카데미 명상지도사 2급, 1급 자격과정’ 가을학기를 10월 22일 온라인 줌(Zoom)을 통해 개강한다. 기초반은 10월 22일부터 2025년 1월 7일까지, 심화반은 10월 25일부터 2025년 1월 10일까지다.
김보배 기자 84beb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