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각종은 10월 22, 23일 양일간 서울 총인원 일대에서 진기 79(2025)년 추기스승강공을 봉행했다.
전국의 스승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나날이 새로운데 새것이 들어온다. 새롭게 개혁창신(改革創新)해야 발전이 있다’를 주제로 열린 강공은 오전 10시 무진설법전 예참불사를 시작으로 △개회불사(방등심인당 주교 혜덕 정사) △총인법어 △주제강론(교육원장 정법 정사) △특강 ‘새 시대의 새 불교’(서울대 강성용 교수) △서원가 배우기 등이 진행됐다. 이튿날인 23일에는 △교법강론(통리원장 능원 정사) △교화체험담(옥정심인당 주교 지혜성 전수) △종정보고 등의 일정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덕일 총인예하는 ‘개혁창신만이 살길이다’라는 제하의 법어를 통해 “유상불교에서 무상불교인 심인불교로, 산중불교에서 대중불교인 생활불교로, 기복불교에서 작복불교인 실천불교로 혁신하고 개혁한 불교가 진각종”이라며 “종조정신으로 돌아가서 참회, 화합, 혁신하자. 참회함을 인으로서 화합함을 연으로서 혁신개혁의 성과를 이뤄 종단 발전, 현세정화 이룩하고 진각세계 성취하자”고 말했다. 이어 “누가 무엇을 어떻게 왜 바꿔야하는지를 함께 고민하고 의논하여 깨쳐 참회하고, 최선방안을 마련하여 고쳐 실천하여 종단혁신 완성으로 진각백년 대비하자”고 당부했다.
앞서 강공을 주관한 교육원장 정법 정사는 무진설법전 예참불사에서 “국가나 종교나, 가정에까지 개혁, 창신의 정신을 망각한다면 지속가능한 동원력이 없어져서 그 조직이 곧 사라질 것”이라며 “우리 종단도 진각 80년을 넘어 진각 100년을 위한 디딤돌을 놓는다는 심경으로 혁신과 창신의 참회정신을 새롭게 하고 시대에 걸맞은 방편문을 크게 열어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통리원장 능원 정사도 “다시 맞이하는 대전환의 시대에 우리 또한 달라지고 변해야 한다. 시대적 환경의 변화에 따라 서서히 변하고자 하는 전환의 자세와 지혜가 요구된다”며 “종단은 이제 새로운 도약기를 앞두고 있다. 집행부는 제도를 개선하고 체계의 전환을 추구하겠다”고 말했다.
김보배 기자 84bebe@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