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중앙종회 종교편향불교왜곡대응특별위원회(위원장 보화 스님·이하 종교편향특위)와 국회 정각회(회장 이헌승)는 4월 2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간담회는 오는 2027년 개최 예정인 가톨릭 세계청년대회 지원 특별법안과 관련해, 특정 종교에 편향된 국가 지원 문제를 지적하고 불교계의 우려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종교편향특위 위원장 보화 스님을 비롯해 탄보 스님, 수경 스님, 진성 스님과 정각회 소속 이헌승 회장과 이광희, 김병주, 김영배, 박정하, 한지아, 조지연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종교편향특위는 “지난 3월 3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국제문화행사 지원에 관한 법’이 사실상 2027년 서울에서 열릴 천주교 세계청년대회를 지원하기 위한 법안으로 판단된다”며 “헌법상의 정교분리 원칙과 종교 간 형평성에 위배될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국가 지원이 특정 종교에 편향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줄 것”을 강조했다.
이에 정각회는 “불교 관련 사안에 대해 여야 구분 없이 하나된 목소리로 대응하고 있으며, 불교계의 종교 편향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다”면서 “면담을 통해 제기된 우려 사항들을 바탕으로, 의원들과 함께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종회 종교편향불교왜곡대응특별위원회는 이번 면담을 시작으로 국회와 정부 당국에 종교 편향 방지를 위한 구체적인 요구 사항을 지속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정각회와 긴밀한 소통 체계를 유지하며, 불교 왜곡 사안에 대해 강력히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