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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법문 3
비로자나부처님은 당체로써 나타나니 모든 사실 설법이요, 활동하는 경전이라.생멸 없는 그 진리는 인과로써 나타나니, 사지(四肢) 사력(四力) 활동으로 생활 중에 각(覺)할지라. 첫째 복지전수(福智專修)이니 삼밀행과 희사로써 복덕 지혜 구족하게 부지런히 닦을지요. 둘째 사리필구(事理必究)이니 내가 당한 모든 일에 그 이치를 연구하고 판단하여 볼 것이요. 셋째 생활취사(生活取捨)이니 공사생활(公私生活)모든 일에 선악 시비 선후 본말 취사하여 행할지요, 넷째 결과내증(結果內證)이니 자기 행한 모든 일에 공사(公私) 손익(損益) 그 인과를 증득(證得)하여 볼 것이라. 이와같이 실행하면 모든서원 만족하여 복지구족하게 되며 현세정화 되느니라.(진각교전 실행론-실천강목)우리는 삶을 살아가면서 뜻하지 않게 고통을 겪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온 가족이 한마음 한뜻으로 하심하고 삼밀행과 희사로써(육행실천) 이 고난을 능히 헤쳐 나갈 수 있습니다.심인당 헌공불사 후 관리를 해주실 복지구족...
2017-02-17 11:36:50
지상법문 2
“하루중에 행복함은, 새벽 불공함에 있고, 칠일중에 행복함은, 자성일에 빠짐없이, 불공정진함에있고, 한달중에 행복함은, 월초불공 함에있고, 일년중에 행복함은, 새해불공 함에있고, 일평생에 행복함은, 평생으로 변함없는, 그종지에 있느니라.”(진각교전 ‘불공공덕’)스승으로 보덕(군산) 심인당에 부임해서 인연을 맺은 보살님과의 이야기입니다.사택에 인연된 보살님은 몸이 아파서 병원도 가고 굿도 해보고 좋다는 모든 것을 해보아도 병이 차도가 없는 상태에서 진각종에 제도하게 되었습니다.첫 새해불공 할 때 보살님은 좋은 것을 보아도 좋지도 않고 사는게 재미없고 희망도 없이 무의미 하게 생활하셨습니다.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더니 보살님이 말하길 “내가 44살을 넘기기 어렵다는데 올해 내가 44살이되는 해입니다”고 하시면서 “내가 죽으면 어린 자식 삼남매를 두고 가는게 제일 안타깝다”고 하소연을 했습니다.그래서 제가 “보살님 사람으로 태어나기 어렵고 불법 만나기도 어렵고 정법 만나기도 힘든데 진각종에...
2017-01-26 13:18:28
지상법문 1
결혼한 지 5년차 되는 젊은 보살님이 우리 심인당에 찾아온 적이 있었습니다. 병원에서는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하는데 어찌된 일인지 아기만 가지면 유산을 하는 통에 본인의 심적 육체적 고통은 물론이고 부부관계까지 위태로운 상황이라고 털어놓았습니다. 왜 자신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너무 답답하고 억울하여 아는 사람을 통해 찾아온 것이었습니다. 교사로서, 배운 만큼 매우 논리적인 사고를 가진 분이었습니다. 전에 불교를 접해본 적이 있느냐고 물었더니 처음이라고 했습니다. 논리로는 이 보살님을 교화하기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첫날에는 같은 여성으로서 어려움을 들어주고, 위로하는 것만으로 면담을 끝내고, 이튿날부터 염송하는 방법과 의미를 간단하게 가르쳐 주었더니 곧잘 따라했습니다. 그렇게 며칠 동안 심인당에 나와 염송을 하더니 어느 날 ‘업장’의 의미를 이렇게 따지듯이 물었습니다. “불교에는 업장이란 것이 있다면서요? 부모가 지은 업도 자녀가 물려받는다는 것을 저는 이해할 수 없어요. ...
2016-12-28 10:2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