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런던올림픽에서 한국선수단은 금메달 13개, 은메달 8개, 동메달 7개라는 쾌거를 올리며 종합 5위의 성적을 거두고 귀국했다. 당초 금메달 10개, 종합순위 10위권 진입을 목표로 런던행 비행기에 오른 선수단은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려 국민들의 환영을 받았다. 이런 성적의 주역은 불자들이었다. 13개 금메달 가운데 9개의 금메달과 동메달도 3개를 거둬들였다. 우리에게 가장 먼저 금메달을 안긴 선수는 사격에서 2관을 달성한 진종오 선수다. 20살 신예 김장미 선수도 여자사격에서 20년 만에 금메달을 안겼다. 불자들로 구성된 남자 단체전에서도 임동현, 김법민, 오진혁 선수가 동메달을 확보했다. 특히 양궁 남자개인전올림픽 역사상 첫 번째 금메달을 거머쥔 오진혁 선수는 대회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여자 양궁대표팀도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올림픽 단체전 7연패를 이어갔다. 처음 올림픽에 참가하는 불자 최현주 선수는 올림픽 첫 출전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결승전에서 5개의 화살을...

방송통신위원회가 기독교방송과 평화방송의 광고판매는 공영미디어렙(KOBACO)에 맡기고 불교방송과 원음방송은 민영미디어렙(SBSmc)에 위탁하는 미디어렙 고시안을 8월 23일 이전 확정할 예정인 가운데 종교편향적, 행정편의주의적 조치라는 비판이 불교계와 정치계에서 거세지고 있다.불교방송 BBS는 8월 14일 이와 관련한 기자간담회를 열고 "원안대로 BBS가 민영미디어렙으로 소속된다면 연간 20여 억 원의 광고비 손실이 예상된다"며 "불교계에서는 유일한 지상파인 불교방송이 그동안 부처님의 가피로 이어온 만큼 이번 사안에 대한 불교계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불교방송은 또 "방통위의 결정은 비상식적이고 부당하다"면서 "홍성규 방통위 부위원장이 BBS를 찾아 조계사를 비롯한 사찰들이 내건 불교방송 민영미디어렙 편성반대 현수막을 내려 달라면서 협박성 언급과 행동을 했다"고 주장하며 홍 부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했다.미디어렙 법안(방송광고판매대행 등의 법률)이 방송의 공공성 확보와 ...

아름다운동행(이사장 자승 스님)은 8월 14일 오후 2시 8 15 광복절을 맞아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을 방문했다.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며 조국의 독립을 위해 투쟁한 순국선열의 넋을 기리고자 실시된 서대문형무소역사관 방문에서 아름다운동행 이사장 자승 스님은 추모와 헌향, 헌화를 한 뒤 사단법인 대한민국순국선열유족회에 격려금 500만 원을 전달했다.서대문형무소역사관은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들을 수감하기 위해 만든 형무소로 실제 감옥으로 사용됐으며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이 수감됐던 곳이다. 1987년 형무소가 의왕시로 이전한 후 서대문형무소역사관으로 재 개관해 박물관, 전시장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독립정신과 자유평화수호정신을 기리는 교육의 현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김민지 기자 213minji@milgyonews.net

아름다운동행(이사장 자승 스님)이 뇌성마비 장애인축구팀 곰두리축구단에 템플스테이체험을 제공한다.충남 공주에 위치한 전통불교문화원에서 이루어질 템플스테이체험은 지난해 10월 자성과 쇄신결사추진본부와 공동주관으로 실시한 조계종 스님들과 곰두리축구단의 친선경기로 계기가 됐다. 8월 16일, 17일 양일 간 곰두리축구단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될 템플스테이는 참선과 명상, 108배 등의 수행체험으로 정신적·육체적 정화와 치유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아름다운동행은 2010년부터 매월 열악한 사회복지시설 또는 단체를 방문해 시설의 운영비를 지원하는 자비나눔사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김민지 기자 213minji@milgyonews.net

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범여 스님)는 8월 9일 오후 2시 제255차 회의를 열고 토진ㆍ법광 스님의 사퇴로 2석이 공석인 직능직 중앙종회의원선거를 9월 17일 치르기로 결정했다. 후보자 등록은 9월 3일부터 5일까지다. 또 쌍계사와 고운사 중앙종회의원 보궐선거는 8월 23일 후보자와 선거인단 자격심사를 거쳐 8월 28일 치른다. 이어 법주사는 중앙종회의원 보궐선거를 9월 25일 치르기로 결정했다. 후보자와 선거인단 자격심사는 9월 21일 열릴 예정이다. 논란이 된 백양사 보궐선거는 8월 23일 논의키로 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5단독 이성용 판사는 8월 9일 백양사 인근 호텔에서 도박을 벌인 혐의로 기소된 조계사 전 주지 A스님과 백양사 소속 B스님에 대해 각각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또 호텔 객실에 CCTV를 설치하고 도박장면을 촬영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백양사 소속 C스님과 CCTV설치업자 D씨에 대해서는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A스님 등은 도박이 아니라 오락행위였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호텔에서 비교적 장시간 동안 도박을 했고, 도박에 사용된 금액과 소지하고 있는 금액이 상당한 정도였다"며 "종합하면 일시적인 오락행위였다고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C스님 등은 CCTV를 설치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투숙객으로 가장해 호텔방에 침입했다"며 "이 같은 사정을 관리자가 알았다면 허용하지 않았을 것이 명백해 주거침입의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태고종(총무원장 인공 스님)은 9월부터 3개월에 걸쳐 전국 시도교구종무원과 직할사찰 및 주요사찰에 대한 대대적인 행정 및 회계감사에 들어간다. 이번 감사는 종법 제6호 총무원법 제4조 6항, 7항에 의거해 종도의 화합과 해당 기관의 원활한 종무행정 지원을 위해 실시된다. 종법 제6호 총무원법 제4조에는 '총무원장은 종단 각급 종무기관 및 지방종무원 운영을 지도 감독한다(6항). 총무원장은 종헌·종법이 정하는 바에 따라 각급 종무기관 및 주요사찰 운영사항을 조사 또는 감사할 수 있다(7항)'고 명시돼 있다.총무부장 능해 스님은 "이번 행정 및 회계감사는 비위사실 적발보다는 보다 효율적으로 종무행정 지도와 원활한 지원을 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감사를 계기로 각 교구종무원과 직할 및 주요사찰에서도 자체적으로 전반적인 서류의 정비와 행정점검 등이 이루어져 보다 향상된 행정업무 처리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재우 기자 sanjuk@milgyonews.net

천태종(총무원장직무대행 무원 스님)은 8월 5일 오전 9시 구인사 대조사전 앞마당에서 '제3회 천태어린이 백일장 및 사생대회'를 개최했다. 어린이들의 심성을 가꾸고 신심을 함양하자는 취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364명의 어린이들이 참가했다. 교무국장 도웅 스님은 개회사에서 "대회는 동기가 더 중요하니 대회에 참가했다는 것에 큰 의의를 두고 꿈과 이상을 마음껏 펼쳐달라"고 당부했다. 행사에 참가한 정광사 김하늘(옥현초등, 10살) 학생은 "부처님도 뵙고 스님도 뵙고 싶었다. 부처님 도량에서 재밌게 즐기면서 대회에 함께 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천태종 교무국은 "백일장 및 사생대회 심사항목은 창작성과 표현성을 중심으로 한다"며 수상자는 추후 공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재단법인 선학원(이사장 법진 스님)은 8월 6일 선학원 중앙선원 3층 법당에서 제25차 도제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 이번에 도제장학금을 받은 학승은 대휴선원 도이 스님 등 24명이다. 법진 스님은 "작은 금액이지만 학업증진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지금 시기를 헛되이 보내지 말고 열심히 정진해 각자가 목표로 하는 성과 이루기를 기원한다"고 당부했다. 선학원은 불교발전의 초석이 될 인재를 발굴하고 격려하기 위해 1997년부터 선학원 재적스님들 중 심사를 거쳐 도제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경선후보가 8월 8일 불교 종단지도자들을 비공개로 만났다.박 후보는 이날 오후 3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장 겸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과 부회장 진각종 통리원장 혜정 정사, 태고종 총무원장 인공 스님, 천태종 총무원장직무대행 무원 스님, 사무총장인 관음종 총무원장 홍파 스님 등과 만남을 가졌다. 박 후보측에서는 새누리당 김장실 국회의원과 이진화 서울시의원 등이 배석했다.이 자리에서 박근혜 후보는 불교의 동체대비사상에 관심을 보이며 불교계 행사를 찾았을 때 반갑게 맞이해 준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혜 후보는 또 "불교계 현안문제는 잘 검토하겠다"며 "앞으로 잘 부탁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만남은 박근혜 후보측에서 한국불교종단협의회에 요청해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자승 스님)는 9월 6일부터 13일까지 7박 8일간 중국 소주 및 절강성 등지서 '제8회 한국대표단 중국불교수행체험' 행사를 개최한다.중국불교문화를 배우고 동북아 불교문화국간 교류활성화는 물론 한중 양국의 수행과 전통문화를 체험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는 진각종을 비롯해 태고종, 천태종 등 주요 종단이 참가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중국 10대 선종사찰 영은사, 법우사, 보제사, 보타낙가산, 남해관음상, 자죽림 등 중국 사찰과 문화재 등도 둘러볼 예정이다.한국불교종단협의회와 중국불교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있는 수행체험행사는 매년 한국과 중국간 주요 사찰에서 순차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이상규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사무차장은 "한국과 중국 양국의 불교수행체험은 불교 전래 및 발전에 있어 매우 중요한 교류행사가 되고 있다"면서 "한국불교의 축적된 수행전통과 문화적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재우 기자 sanjuk@milgyon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