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사랑의 김장나누기
겨울을 준비하는 매콤한 고춧가루 냄새가 복지관 안을 가득 메운 가운데, 양손에 빨간 김치 속을 가득 묻힌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이 분주하기만 하다.
11월 19일, 성북노인종합복지관 1층 주차장에는 지역의 불우한 이웃에게 보낼 김장담그기 행사가 한창이다. 11월 18부터 2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18일 배추절이기, 재료만들기 등 준비작업을 거쳐 19일 본격적인 김장담그기가 진행됐으며, 19일과 20일 양일 간 지역의 독거어르신 150세대와 경로소 21개소에 전달됐다.
이번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에는 에스케이텔레콤, 한양상회, 남선건설 등이 1천200 포기의 배추를 후원했으며, 신세계백화점 미아점, 현대백화점 미아점, 극동아파트 부녀회, 석관고등학교 어머니회, 적십자봉사대, 가정봉사원 등 100여 명이 자원봉사자로 참석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이지영 사회복지사는 "해를 더해 갈수록 후원이나 자원봉사자들의 따뜻한 손길이 늘어나고 있다"며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는 따뜻한 사람들...
2004-11-23 12:2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