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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 있음
‘깨어 있음’은 영성가 에크하르트 신부와 틱낫한 스님에게서 찾은 그리스도인과 불교도가 만나는 한 지점에 대하여 그리스도교와 불교의 영적인 생각과 지혜를 하나로 묶는 데 꾸준한 관심을 보여온 브라이언 피어스 신부의 저서다.저자에게 영감을 준 두 명의 영성 대가는 14세기 독일의 영성가 마이스터 에크하르트 신부와 현대의 틱낫한 스님이다. 저자는 시대적으로 동떨어져 있으며, 아주 다른 종교적 전통에 속해 있는 두 사람을 한 자리에 불러 대화를 시도한다. 저자가 주목한 것은 불교의 마음챙김.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는 마음챙김 수행을 통해 해탈로 가는 여정의 동반자가 될 수 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분명한 견해 차이에도 불구하고, 책 전반에 흐르는 두 종교의 조용하고 평온한 어울림은 자신과 다른 것에 마음을 여는 ‘관대함’ 덕분이다. 두 영성가의 지혜와 깨달음이 담긴 아름다운 언어들은 우리를 단순히 도량 넓은 인간이 아니라 균형 잡힌 인간으로 이끈다.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
2022-01-10
대전환 붓다는 지금도 걷고 있다
김재영 법사의 ‘붓다의 불교' 4부 ’대전환 붓다는 지금도 걷고 있다‘가 출간됐다. 김 법사는 2015년부터 본격적인 ‘붓다의 불교-Buddha-study’ 교재 개발에 착수해, 2017년 1부 ‘화엄코리아’를 시작으로 2018년 2부 ‘붓다의 일생 우리들의 일생’, 2019년 3부 ‘새롭게 열린다 붓다의 시대’를 발간했다. 저자는 책에서 현재의 불교는 캄캄한 혼돈의 시대라면서 붓다와 시민들이 무릎 맞대고 둘러 앉아 토론하는 ‘Buddha의 불교 운동’을 다시 살려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김재영 법사는 1970년 동덕여고 재직시절 동덕불교학생회를 창립해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동덕여고·대광고·영훈고 학생들을 연대한 청보리학생회 창립, 곧이어 대학생들의 청보리청년회 창립하는 등 1970년대와 1980년대 불교부흥운동에 앞장섰다.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
2022-01-10
어린이를 위한 마음챙김 워크북
어린이들에게 마음챙김 훈련이 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와관련된 도서 출간도 증가하고 있다.‘어린이를 위한 마음챙김 워크북’은 그 중에서도 2021년 현재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고 있는 ‘어린이 마음챙김’ 도서다. 저자 한나 셔먼가 오랫동안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마음챙김 명상 지도자로 활동하면서 쌓아왔던 노하우를 모두 풀어놨다. 책의 내용은 크게 세 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어린이들이 ‘마음챙김’이 무엇인지 알 수 있도록 쉽게 풀어놨으며 △ 60가지가 넘는 ‘연습’을 통해 감정과 생각, 행동들에 좀 더 귀를 기울이게 만든다. △ 또 마음챙김 활동을 통해 익힌 것들을 나누는 방법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려준다. 책에 포함된 62가지의 활동은 어린이들의 집중력을 고려해 대부분 1분에서 10분을 넘지 않는 활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학교에서부터 집 그리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어린이들의 동선과 일정에 맞춰 어디서든 실천할 수 있도록 상황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만들었다. ...
2022-01-10
호흡그리기
최근 건강이나 심리 치료 분야에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분야 중 하나가 바로 ‘호흡’이다. ‘숨만 잘 쉬어도 병원에 안 간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호흡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는 최신 연구 성과와 정보들이 쏟아진다. 톰 그레인저가 펴낸 ‘호흡그리기’ 역시 다른 책들과 마찬가지로 ‘올바른 호흡’이 건강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를 자세히 말하고 있다. 특히, 이 책에서는 두 가지 점에서 다른 책들과 큰 차별이 있다. 육체 건강은 물론 정신 건강에 바른 호흡이 어떤 효과를 미칠 수 있는지에 대해 최신의 연구 성과를 비롯한 지견이 포함되어 있다. 다른 호흡 관련 도서들이 일부 정신 건강에 대한 이점, 예를 들어 스트레스 해소나 분노조절 등에 바른 호흡이 큰 역할을 한다는 데까지 나아갔지만 이 책의 저자는 여기에 더해 내적 감각 능력과 자기 인식 능력, 더 나아가 창조적 통찰력까지 그 지평을 넓히고 있다. 또 하나의 결정적 차이는 책 속에 제시된 선과 그림을 따라가며 혹은 때때로는 백지에 자신만...
2022-01-10
조계종 제18회 불교출판문화상·올해의 불서 10 선정
조계종 총무원(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주최하고 불교출판문화협회(회장 지홍 스님)가 주관하는 ‘제18회 불교출판문화상·2021년 올해의 불서 10’ 수상작이 선정됐다.올해 불교출판문화상 대상에는 각전 스님이 쓴 ‘인도 네팔 순례기’(민족사)가 선정됐다.우수상에는 ‘엄마랑 아이 좋아’(덕원 스님/불교신문사)와 ‘붓다 연대기’(이학종/ 불광출판사)가 선정됐다. 수향번역상에는 ‘인식론 평석’(다르마키르티/ 권서용 옮김/ 그린비), 붓다북학술상에는 ‘조선 불교사상사’(김용태/ 성균관대출판부)가 선정됐다.보덕학회 후원으로 올해 신설된 보덕전법상에는 ‘오르고 거닐며 느리게 보는 절집의 미학’(김봉규/담앤북스)가 선정됐으며, 입선에는 ‘봉려관, 근대 제주불교를 일으켜 세우다’(혜달 스님/ 조계종출판사), ‘심검당 살구꽃’(최명숙/ 도반), ‘일본불교를 세운 고대 한국승려들’(이윤옥/ 운주사), ‘중심’(법인 스님/ 김영사)이 각각 수상했다.제18회 불교출판문화상의 수상도서는 2020년 9월 1일부...
2021-12-07
소설 원효
‘해골 물’ 일화로 잘 알려진 원효 대사. 그런데 이 일화가 뜻하는 바를 우리는 제대로 이해하고 있을까? 헌법학자인 이지현 작가가 ‘소설 원효’를 출간했다.작가는 ‘판비량론’을 탐독한 뒤 충격을 받았다. ‘판비량론’은 원효가 당대의 유명한 고승 현장 법사의 논리를 비판하며, 인간의 심신을 치밀한 논증 방식으로 파헤친 책이다. 법학자의 시선으로 ‘판비량론’을 읽은 뒤 원효의 삶을 소설로 그려내기에 이르렀다.승가에서 속세로, 지아비이자 자식을 낳은 평범한 거사로, 거지들 속으로 들어간 원효의 파계가 당연한 선택이었음을 비로소 이해하게 되었다. 논리와 이성을 중시하는 법학자로서 바라본 원효는 만법의 이치, 즉 깨달음과 실천이 한 치 어긋남 없는 완벽한 인간이었다. 작가는 ‘해골 물 일화’에서 벗어나, 원효가 평생의 삶을 통해 전파하고자 한 가르침을 통사적으로 담아내기 위해 전기 소설의 형식을 빌렸다. 원효의 저서와 논문, 설화 등 각종 문헌을 섭렵하여 역사적 사실을 줄기로 삼되, 원효의 ...
2021-12-03
사유하는 기쁨
“아무리 추운 환경이라 해도 눈 속에서 아름다운 꽃이 피어나는 것이 세상이고 이것이 세상을 만들어 가는 우주의 묘한 힘이다.”<본문 중에서> 조계종 제5대 군종특별교구장 선일 스님이 4년여 간 ‘경기일보’에 발표한 칼럼을 중심으로 사보, 잡지 기고문, 법문에서 가려 뽑은 산문집 ‘사유의 기쁨’이 세상에 나왔다. 이 책은 나와 너, 개인과 공동체, 대한민국과 이웃나라, 인간과 자연 등 하나에서 여럿으로, 부분에서 전체로 확장되는 속에서의 갈등과 고민 등 다양한 문제를 진단하고 그 해법을 제시한다. 은유적 수사 없이 직설로 정곡을 찌르는 저자의 어법은 일상적으로 지나쳤던 문제를 환기하고 돌아보게 한다. 특히 이 책에서는 누군가 만들어놓은 이상 세계를 꿈꾸는 대신 지금 이 자리에 이상 세계를 구현하는 방법에 대해 말한다.저자는 수행자로서 기도와 명상, 수행과 정진 등 개인의 태도 변화를 중요시하는 한편, 사회운동 참여와 봉사와 같은 적극적 실천도 제안한다. 또 개인의 실천에서 ...
2021-12-03
AI 부디즘
“인공지능에도 불성이 있나요?” 시절인연(時節因緣). 저자 보인 스님은 자신이 불교와 인공지능의 관계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를 이렇게 지칭한다. 해인사승가대학 학인 시절, 저자는 문득 “인공지능에도 불성이 있을까?”라는 소박한 질문을 시작으로 인공지능과의 인연을 이어왔다. 이 책은 불교의 가르침을 기반으로 인공지능의 현재와 미래를 바라보고, 또 인공지능에 대한 인간의 시선과 마음에 대한 이야기를 다양한 방식으로 풀어내고 있다. 1부 ‘인공지능에도 불성이 있나요?’, 2부 ‘디지털 자아, 나는 무엇인가’, 3부 ‘인공지능에 길을 묻다’ 등 총 3부로 구성됐다. 작가는 “이 책은 제4차 산업혁명 시대라는 변화를 향해 던지는 다양한 질문들의 장일 될 것”이라며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관통하는 핵심 가치는 무엇이며, 인공지능을 넘어서 우리가 사유해야 할 것들은 무엇인지 등에 대한 나름의 대답이기도 하다”고 전했다.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
2021-12-03
떠나기 전 읽어보는 실크로드 이야기
성산여행사 이규술 대표가 ‘떠나기 전 읽어보는 실크로드 이야기’가 펴냈다.지은이는 2020년 전 세계적인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여행·관광업 대부분이 개점휴업 상태가 되면서 그동안 하고 싶어도 못했던 책을 쓰기로 마음을 먹었다. 이렇게 해서 탄생한 것이 ‘떠나기 전 읽어보는 실크로드 이야기’이다.‘떠나기 전 읽어보는 실크로드 이야기’는 지은이가 약 30년간 문화답사 여행업에 종사하면서 성지 순례를 담당했을 때 설명한 내용들을 모아서 정리한 책이다. 이 책은 전문 학술서가 아닌 여행을 위한 실크로드 개론서로써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풍부한 사진과 함께 역사 흐름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 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
2021-12-03
고산문화재단, 고산 스님 ‘금강경오가해 강의’ 출간
조계종 쌍계사(주지 영담 스님)와 고산문화재단은 총무원장과 전계대화상, 쌍계총림 방장을 역임한 고산 스님(1933~2021)의 ‘금강경오가해 강의’(전 7권)를 최근 출간했다.‘금강경오가해 강의’는 ‘돈황본 육조단경 강의’, ‘보살계법문(범망경)’, ‘관음찬 이십송, 지장찬 이십송, 음다 삼십오송’, ‘마하반야심경 강의’, ‘다도의범’, ‘노래시집 마음이 부처다’에 이은 쌍계총림신서 7번째 출간이다.고산 스님의 ‘금강경오가해 강의’는 조계사 주지 소임을 지내던 1970년, 1971년, 1972년에 법문한 것으로 1990년부터는 부천 석왕사 신도들에게 강의한 내용이다.쌍계총림신서간행위원회는 ‘능엄경, ’유마경, ‘법화경’, ‘선문촬요’ 등 고산 스님이 법문한 조사어록 등을 계속 출간할 예정이다.한편, ‘금강경오가해 강의’ 출간 봉정 고불식은 11월 7일 오전 10시 30분 쌍계총림 쌍계사 팔영루에서 봉행한다.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
2021-11-01
선율겸행
전국선원수좌회 의장을 역임한 월암 스님(한산사 용성선원장)이 우리 시대의 수행자는 물론 불자들에게 어떻게 수행할 것인가라는 화두를 던지고 여기에 대한 명확한 답을 제시한 책 ‘선율겸행’을 펴냈다.선교겸수(禪敎兼修)·선율겸행(禪律兼行)의 불이선 운동에 힘쓰고 있는 월암 스님의 책 ‘선율겸행’은 선에 관한 내용과 더불어 교와 율에 이르기까지 선·교·율 삼학을 통틀어 탐색하고 그 결실을 맺었다.저자는 이 책을 통해 불교 수행자는 반드시 계율을 법답게 수지하는 것이 근본바탕이 되어야 하고 계율수지의 바탕 위에 선정과 지혜의 완성이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라고 한다. 특히 무생선과 무생계의 사상과 실천이 선계일치·선율겸행의 전거로서 충분한 인소(因素)가 될 것으로 믿기 때문에 무생선과 지공화상의 무생계에 대해 주목했다.또한, 계율·선정·지혜는 셋이면서 하나이기 때문에 선정과 지혜를 닦는 수행은 반드시 지계를 바탕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그러므로 계·정·혜 삼학을 등지(等持)하면 자연히 계선일치,...
2021-08-17
백일동안 백 가지 이야기
풍자와 해학을 담은 불교 경전 백유경을 풀어낸 팩 '백일동안 백 가지 이야기'가 출간됐다.모두 네 권으로 구성된 백유경은 본래 백 가지의 우화를 모은 것이었지만 두 가지가 소실돼 아흔여덟 가지 이야기가 전한다.이현수 불교 수필가 유고집인 이 책은 저자의 진솔함과 성실함이 문장 곳곳에 배어있다. 저자는 작고하기까지 백유경의 한문 원서를 영역본과 대조해가며 매주 한 편씩 읽고 써 내려갔다. 백유경 이야기의 대부분이 풍자와 해학이 돋보이는 비유에 교리를 원용한 해설을 덧붙인 2단 논법으로 되어있는데, 여기에 저자의 특유한 문체로 풀어내고 있다. 이 책은 백유경 한역 경전 4권의 구성을 따라 총 4장으로 구성되었다. 첫 번째 반추(反芻) 장에는 나를 돌아보는 거울로 삼아 깊이 새겨보면 좋을 어리석은 사람의 우스꽝스러운 이야기들이 담겼으며, 두 번째 정진(精進) 장에는 쉽게 열반을 이루려 하지 말고 끝까지 성실하라는 가르침의 이야기를 담았다. 세 번째 불도(佛道) 장에는 욕심과 집착에 물들어...
2021-08-02
처마끝 풍경이 내게 물었다
배종훈 중학교 국어 교사가 29곳의 사찰 곳곳을 찾아다니며 저자 특유의 그림체로 기록한 책 ‘처마끝 풍경이 내게 물었다’이 나왔다.중학교 국어 교사이자 서양화가, 일러스트레이터, 만화가, 여행작가로도 활동하며 바쁘게 살아가는 그는 틈틈이 사찰을 여행하며 눈에 담은 것들을 그림과 글로 기록 중이다.어떤 것을 오래 바라보게 되면 보이지 않았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계단 옆 돌 수반에 핀 연꽃의 문양, 햇빛의 움직임에 의해 시시각각 바뀌는 마애불의 표정, 석탑 앞에서 두 손을 모으고 자신의 원을 전하는 사람들의 간절한 표정까지. 낮에는 낮의 고요함이 깃들고 밤에는 까만 어둠을 덮은 정적이 가득한 사찰의 풍경에 집중하며 저자는 차차 자신의 소란한 마음과 번잡한 생각을 비워내는 연습을 한다.저자가 바라보는 풍경은 두 가지다. 하나는 절 구석구석의 아름다운 풍경, 그리고 또 하나는 꽉 차 있는 자신의 마음 서랍이다. 1부 ‘부처님을 닮은 그곳’은 저자의 시선으로 보고 담은 절의 소박하고도 ...
2021-08-02
화, 이해하면 사라진다
“화에 대하여 화로써 대처한다면 화는 마음의 장애 요소이고 걸림돌일 뿐입니다. 그렇지만 화를 화로써 대처하지 않고 이해하려고 노력한다면 화를 통해 지혜가 계발되어 지혜의 디딤돌이 될 수 있습니다.”(책속에서)제따와나선원장 일묵 스님가 ‘화, 이해하면 사라진다’를 출간했다.‘이해하며 내려놓기’, ‘일묵 스님이 들려주는 초기불교 윤회 이야기’, ‘사성제-괴로움과 괴로움의 소멸’에 이어 네 번째 저서다. 저자가 ‘화’에 주목한 것은 인간의 모든 고(괴로움)가 ‘화’에 집약되어 있기 때문이다. 26년간 봉암사를 비롯해 미얀마, 영국, 프랑스 등 국내외 수행처에서 수행한 뒤 체득한, 온전한 삶을 살기 위한 ‘화의 모든 것’이 담겨 있다.선원을 열고 ‘지금 당장 삶이 되는 불교’를 강조해온 저자는 이 책에서 화의 발생 기전을 논리적으로 설명하고, 스스로 수행하며 체득하고 점검한 ‘화를 다스리는 법’을 제시한다. ‘화를 제대로 이해하고, 철저히 통찰할 때 비로소 화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다’가 ...
2021-08-02
모든 발걸음마다 평화
틱낫한 스님의 ‘모든 발걸음마다 평화’는 수많은 언어로 번역돼 전 세계인의 베스트셀러가 된 책이다. 이 책은 따뜻한 문장으로 아주 간단하면서도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가르침들을 전달해 주고 있다. 틱낫한 스님이 이 책에서 강조하는 악센트는 두 가지다. 첫 번째는 호흡, 두 번째는 미소다. 호흡 연습에는 거창한 명상실이나 준비물이 필요하지 않다. 틱낫한 스님은 설거지하면서, 전화를 받으면서, 그리고 길을 걷다적색 신호등이 보이거나 종소리가 들릴 때면 잠시 멈춰 이렇게 호흡을 하라고 권한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다. 웃음은 자신은 물론 주위 사람들에게도 행복을 가져다준다. 간단하게라도 혹은 억지로라도 미소를 짓는 연습을 해야 한다.‘모든 발걸음마다 평화’는 1992년 미국에서 처음 발행됐다. 출간 후 무려 30년이 지났지만, 지금까지 한 해도 ‘아마존닷컴’ 베스트셀러 목록에서 빠진 적이 없다. 이런 명성에 힘입어 우리나라에서도 이미 두 차례나 번역 출간된 바가 있다. 2000년에는 ‘...
2021-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