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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철 스님 전기소설 증보판
'우리 옆에 왔던 부처'(이청·문화문고)는 성철 스님 전기소설이다. 1993년 성철 스님이 입적하던 해에 출간된 소설에 1960년대 이후와 열반에 들기 전까지의 행장을 덧붙여 탄신 100주년 기념 증보판으로 다시 선보인 것이다.이청 소설가는 책 머리말에서 이 소설을 쓰게된 까닭으로 "산중납자의 구도행각이 길거리에서 최루탄 연기 마시며 시위하는 이상의 치열한 현실참여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함"이라고 했다. 처음 소설을 쓰던 무렵 사회는 격심한 지도력의 갈증을 느끼고 있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일제강점기의 거친 채찍 아래서도 한국불교의 전통적인 법맥을 지키다가 해방 후 선종의 기풍을 일으킨 주역들 중 늘 선두에 서 있었던 성철 스님을 제대로 알리기 위함이 이 소설을 쓰게된 두 번째 까닭이라고 했다. 오늘에 와서 다시 이 책을 간행하게된 까닭에 대해서도 작가는 "종교의 다양성이라는 이름 아래 간화선을 내버리고 위빠사나의 명상법에 기울어지는 경향을 성철 스님은 미리 내다보고 지나...
2012-09-11 10:20:17
백봉거사의 법문과 언행 모아
'이 시대의 유마거사'로 칭송되던 백봉 김기추(1908∼1985) 거사가 있다. 거사풍불교(居士風佛敎)로 후학을 지도하고 교화에 힘쓴 선지식이다. 이러한 거사를 스승으로 삼고 40여 년 간 유지를 꿋꿋이 이어오며 그의 생생한 법문과 언행들을 모아 책으로 엮은이가 있다. 보림선원(서울 강남구 역삼동) 원로회 예백실장을 역임하며 길상사(서울 성북구 성복동) 사무장 소임을 맡아 스승처럼 대중포교에 진력하고 있는 전근홍 거사다. '허공의 주인공'(비움과소통) 저자 전근홍 거사는 스승의 가르침이야말로 "생사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나 스님들처럼 출가할 수도 없고, 세속의 인연을 맺은 관계로 시간과 여건이 허락지 않아 길을 잃고 헤매는 재가불자들에게 그들의 입처에 맞는 수단과 방편을 제시해줌으로써 스스로 생사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길을 제시해주고자 하는데 있었다"고 강조한다. 저자의 의도가 그래서인지 책에는 백봉거사가 가르친 것의 핵심이 무엇인지를 반복적으로 자세하게 ...
2012-08-31 10:01:27
경허 스님의 진면목 추적기
'술에 취해 꽃밭에 누운'이라는 문구는 스승 경허 스님의 입적 소식을 접한 만공 스님이 읊은 시의 한 구절에 있는 말이다. 그 시는 이렇다. "선함과 악함이 부처와 호랑이보다 더하신 분/바로 경허선사이시다/돌아가셨으니 어느 곳을 향해 떠나셨는가/술에 취해 꽃밭 속에 누우셨도다." 이 시는 제자 만공 스님의 심안으로 본 스승 경허 스님에 대한 찬사이기도 하다. 이 시에서 제목을 따온 책 '술에 취해 꽃밭에 누운 선승, 경허'(일지·민족사)는 저자의 오래고 절실한 경허 스님에 대한 사랑이 배여 있는 추적기다. 저자는 이 평전을 쓰기 위해 수년간 인간 경허, 시인 경허, 선승 경허 스님의 체류지를 답사하고 경허선(鏡虛禪)의 세계를 축약해 전하는 1943년판 원본 '경허집'을 몇 번이고 숙고하며 읽었다고 한다. 저자는 그간 경허 스님을 두고 들려오는 세간의 진부한 전문이나 소설로 쓰여진 경허상에 구토를 느끼고 있었기 때문이었다고도 덧붙인다. 그래서...
2012-08-23 15:28:55
마음밝혀 행복찾는 책 2종
열다섯 스님의 행복법문지혜가 있는 사람은 경계를 두려워하지 않는다·원산 스님 외 14명·불광출판사·11,000원'지혜가 있는 사람은 경계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불광출판사)는 영축총림 통도사 주지 원산 스님을 비롯한 열다섯 스님들이 들려주는 행복한 법문 모음집이다. 책 속에 실린 법문은 주로 왜 마음을 찾아야 하는지, 왜 행복할 수 없는지, 왜 내 이웃의 자비를 빌어야 하고 실천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것들이다. 대부분 대중들의 눈높이에 맞춘 생활법문이다. 삶과 휴식의 지혜이야기행복한 마음휴식·석지현·민족사·15,000원스트레스가 문제다. 만병의 근원이라는 말이다. 그렇다면 스트레스를 줄여야 한다. 그 방법은 무엇일까? 휴식이다. 단순히 몸을 쉬는 휴식이 아니라 마음휴식이 필요하다. '행복한 마음휴식'(석지현·민족사)은 스트레스로, 또는 다른 어떤 까닭으로 지치고 힘겨운 이들에게 전하는 신선한 메시지다. 지혜롭게 휴식하는 방법을 알려주기 위해 나온 책이라 할...
2012-08-06 11:28:31
"지금, 그곳서 행복할 수 있다"
극락도, 지옥도 스스로 만든다는 말이 있다. 처한 현실이, 서 있는 자리가 극락도 될 수 있고, 지옥도 될 수 있다는 말이다. 인연 따라 주어진 상황을 긍정적인 마인드로 받아들이고, 그 일에 최선을 다하며 마음의 평정을 얻으면 그대로가 극락일 것이요, 그렇지 않으면 그 자리가 지옥일 것이다. 남 탓을 할 일이 아니라는 말이다. 스스로가 주인공이기 때문이다.'있는 그대로 보아라'(비움과소통)는 조계종 약천사(경기 파주시 동패동)를 창건해 도량불사를 하며 포교에 진력하고 있는 허정 스님이 들려주는 생활 속 마음공부 이야기다. "사람이 부처이기 때문에 오늘도 부처가 부처를 만나고 있다"고 말하는 허정 스님은 "있는 그대로가 평등이고 보이는 그대로가 진리입니다. 느끼는 그대로가 불성이어서 덧칠하지 않은 그 순일무집이 정토요, 극락입니다"라고 말한다.허정 스님은 "이 책에 실린 이야기들은 지혜와 자비의 종교인 불교의 '도에 이르는 말'이라 할 수 있다"며 "생활 ...
2012-08-03 15:51:21
"현실을, 스스로를 사랑하라"
"늪에 빠지면 어떻게 해야 할까? 누구나 몸에 힘을 주고 팔다리를 허우적거리며 빠져나오려고 안간힘을 쓸 것이다. 하지만 그럴수록 몸은 늪 속으로 더 깊이 빨려 들어간다. 빠져나오려고 노력하면 할수록 더욱 깊이 빠지는 것이다. (중략) 허우적거리는 행동을 멈추고 마치 늪을 끌어안듯이 엎드려서 가능한 한 수평으로 최대한 몸을 늪에 밀착시킨다. 그런 다음 천천히 낮은 포복을 하듯이 기어서 나온다."'지금 이 순간 있는 그대로 받아들임'(타라브랙·김선주, 김정호 옮김·불광출판사)을 옮긴이의 말이다. 옮긴이의 말처럼 이 책은 자책과 후회 없이 있는 그대로의 자리에서 스스로를 사랑하는 법을 가르쳐 준다. 마음챙김으로 자신의 경험을 명확히 보고, 자비로 감싸 안을 수 있을 때 늪에 빠진 몸을 밀착시키는 듯한 근본적 수용이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그래야만 삶을 자유롭게 살 수 있다는 이야기다. 책의 각 장 말미에는 명상연습과 성찰연습이라는 제목으로 마음챙김과 자비를 기르는 훈련법을 친...
2012-07-23 10:08:00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유식학
"유식무경(唯識無境)은 '오직 식(識)이며, 대상이 없다'는 뜻이다. 여기에서 식(識)은 인식하는 주체에 해당하는 마음 속의 인식작용인 심식(心識)을 의미한다. 왜냐하면 인식작용을 떠나서 별도로 인식의 주체가 없기 때문이다. (중략) 대상이란 심식이 인식하고자 하는 그 상대가 되는 것을 말하며, 물질적인 것과 함께 정신적인 모든 것을 포함한다. 그러므로 유식무경이란 심식이 대상을 인식할 때에 오직 인식의 주체인 심식은 인정되지만 그 대상은 없다는 말이 된다. (중략) 대상이 없다는 것은 실지로 눈앞에 보이고 있는 사물이나 인식되고 있는 정신적인 작용의 대상이 없다는 것을 설명하기 위한 것이 목표가 아니다. 대상이 없다는 것은 대상의 실질적인 존재나 작용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들이 인식하는 그대로 현존하지 않는다는 의미로 해석해야 한다. 대상은 그 자체로 정해져 있지 않으며, 심식의 인식작용에 의해서 다르게 인식되기 때문에 정해진 대상은 없고, 인식되어지는 것만이...
2012-07-20 10:13:58
묘엄 스님의 삶과 수행서
묘엄 스님이 있다. 한국 비구니계의 큰 어른이다. 조계종 사상 처음 비구니스님 최고의 윗자리인 명사 법계에 올랐다. 승려교육자인 스님은 대강백이자 뛰어난 율사로 비구니승단을 재건하는데 앞장섰다. 청담 스님의 친딸이며, 성철 스님의 유일한 비구니 제자다. 지난해 열반에 들었다.'한계를 넘어서'(석담 스님·이향순 옮김·동국대학교출판부)는 이러한 묘엄 스님의 삶과 수행, 한국비구니승가공동체에 대한 기록 등을 담은 생애연구서로, 석담 스님의 미국 버지니아대학 종교학과 박사학위논문을 번역한 것이다. 그래서 묘엄 스님의 일대기를 연구대상으로 삼아 한국비구니승단의 재건과 정체성 확립 등을 조명하고 있다. 행장기 중심의 연구가 아니라 문헌과 현장연구를 병행한 응용불교학의 방법론으로 접근했다. 증언 또는 회고와 같은 구술을 바탕으로 진실을 밝히는 구술사연구방법을 도입해 생생한 다큐멘터리를 제공한다. "묘엄 스님의 삶이 색채 잃은 신화나 전설로 증류돼버리기 전에 생명력 넘치는 사바세계의...
2012-07-17 12:16:17
대기설법 계율사상 집대성
전국 방방곡곡 사찰에서 500여 회가 넘는 보살계법회를 주관하거나 동참했던 스님이 있다. 석암 스님이다. 그 스님이 들려준 설법을 풀어쓴 '석암 스님 범망경강설'(석암문도회·불광출판사)은 이전에 나왔던 '유석암 율사 설법 범망경'(1988년)을 새롭게 다듬은 것이다. 석암 스님 탄생 101주년과 열반 25주기를 기해 현대의 언어로 다시 교정하고 엮은 결과물이다. 석암 스님은 수덕사 만공선사의 문하에서 참선수행을 하고, 혜월선사의 제자인 석호선사의 선법을 계승해 석암이라는 법호를 받았다. 태고보우 스님으로부터 시작해 경허성우, 혜월혜명, 석호봉하 스님으로 이어지는 법맥을 승계한 선사이면서 만하, 용성, 동산 스님으로 이어지는 해동의 보살계맥을 전수 받아 범어사 금강계단 전계대화상을 역임한 율사이기도 하다. 사서삼경 등 유가의 경전은 이미 배우고 출가한 스님으로서 익혀야 할 대소승의 경율론과 옛 선사들의 선어록, 중국의 각종 옛 기록에도 해박해 스님의 설법을...
2012-07-05 10:18:31
불교도서 2종 우수학술서로 선정
불교도서 '역경학개론'(최종남 외·운주사)과 '직지강설'(상하 2권·무비 스님·불광출판사)이 2012 문화체육관광부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됐다. '역경학개론'은 최우수도서로 선정되는 영광까지 안았다. 아울러 금강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고수현 교수의 저서 '사회복지법제론'(정민사)도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됐다.문화체육관광부 우수학술도서 선정·지원사업은 국내 학술출판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1996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출판진흥정책사업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종교, 철학, 예술, 사회과학 등 총 10개 분야의 우수도서를 선정, 국비로 구입해서 전국 주요 도서관 등에 배포함으로써 국내 출판산업의 육성지원과 국민독서문화향상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이다.올해는 지난해 3월 1일부터 올해 2월 29일까지 국내에서 초판 발행된 학술도서 중 출판사로부터 신청을 받은 총 4천176종의 학술서를 대상으로 각계 학자 및 전문가로 구성된 71명의 심사위원단이 50여 ...
2012-07-03 10:59:54
삶의 지혜 간결하게 표현한 만화
'생각나무'(스튜디오 돌 기획제작·솔바람)는 우리들 주변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일상에서 문득 깨닫게 되는 삶의 지혜를 간결하게 표현한 만화다. 누구나 마음의 문을 조금만 더 열고, 귀를 조금만 더 기울이면 느끼고 들을 수 있는 지혜를 터득할 수 있다는 가르침까지 일깨워 준다.그렇다고 눈앞에 당면한 현실에 급급해하며 정신 없이 앞만 보고 달려갈 것을 주문하는 것이 아니다. 잠깐씩 쉬어갈 수 있는 생각의 쉼터를 마련해 주기도 하고, 만화 속 주인공들의 대화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스스로 일상에서 겪게 되는 문제의 본질을 바로 보고 틀에 갇힌 삶을 되돌아보게 해준다. 특히 이야기 속에 담겨 있는 부처님과 성현들의 가르침은 책을 읽는 이로 하여금 무릎을 치게 만드는 통쾌함까지 준다.이 책을 기획하고 제작한 이들은 "이 세상 어느 것 하나 의미 없이 존재하는 것은 없습니다.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기에 그 자리에 있는 것이지요"라고 하면서 "잠깐이라도 삶을 돌아보고 진리가 무얼까 ...
2012-06-20 10:04:29
자성을 깨닫게 하는 지침서
선어록 중 유일하게 경(經)으로 찬탄 받은 '육조단경'. 육신보살로 나툰 등신불 곧 육조혜능대사의 최상승 법문을 찬탄하고 주석해서 펴낸 '무엇이 그대의 본래 얼굴인가'(묘봉선사 찬주·견우회 엮음·비움과소통)는 누구나 참마음을 깨달아 볼 수 있도록 돕고자 한 책이다. "무념법을 깨달으면 만법에 다 통하게 되며 모든 부처님들의 경계를 보게 되고 부처님의 지위에까지 다다르게 된다"는 법문이 있다. 이 책은 이러한 가르침에 따라 한국 선의 모태이자 기둥인 육조대사의 어록 '육조단경'을 통해 자성을 깨닫게 하는 지침서를 표방한다.중국 양나라의 지약삼장은 혜능대사의 출현을 미리 예견하며 "백칠십 년 뒤에 한 육신보살(육조혜능대사)이 출현하시어 이 나무 아래 최상승법을 열어 펼치사 한없는 중생을 제도하리니 진실로 부처님의 심인을 전하는 법주이시니라"고 했다. 이에 덧붙여 이 책을 찬주한 묘봉 스님은 일찍이 "화두를 살피고 공안을 타파코자 하거든 반드시 ...
2012-06-19 10:48:38
삼라만상 모두가 부처님일세
산중 사찰에서 40여 년 간 비로자나부처님께 귀의하고 수행과 기도를 해온 스님이 있다. 조계종 청련사(경남 창녕군 계성면 사리)로 입산해 통도사 전문강원 대교과를 졸업하고 대한민국 무형문화재 제50호 범패이수자로 활동 중인 종일 스님이다. 그 스님이 비로자나부처님 수행과 기도를 하면서 깨달은 소중한 법문을 나누기 위해 저술한 책 '비로자나불'(운주사)을 펴냈다. 종일 스님은 책 머리말에서 "비로자나불은 참나를 찾게 해주시고 성불하게 이끌어주시는 법신 부처님이시다. 고통이나 극락과 관계없이 언제, 어느 곳에서나 마음이 청정하면 부처님이 나타나신다고 한다"고 썼다. 더불어 "부처님의 무구한 진리 자체가 법신임을 확신하게 하며 소우주의 위대한 즉신성불임이 분명하다. 비로자나부처님은 숲에서 나무를 찾고 바다에서 물을 찾는 중생들에게 마치 사바세계에 떠오르는 태양과 어두운 밤에 밝은 보름달과 같이 언제 어디서나 비추지 아니함이 없다"고 덧붙였다.'시방삼세에 하나로 계시고...
2012-06-11 10:10:02
책을 대하는 마음 보여준 서평집
'그 남자의 책장, 무엇이 특별했을까'(참글세상)는 지난해 4월 18일 별세한 고광영 전 불교시대사 대표의 유고집으로 출간된 서평집이다. '삶에 힘이 되어주는 고광영의 책 이야기'라는 부제가 붙은 이 책은 고인이 생전에 써온 책 이야기 44편을 모았다. 조계종 교육원 교육부장 법인 스님은 이 책 서문에서 "고광영은 책에 대해서는 애정을 넘어 거의 종교에 가깝게 존경하고 숭배했던 애서가(愛書家), 존서가(尊書家)"였다고 회고하며 "지방에 머물던 시절 가끔 서울나들이를 할 적이면 넓지 않은 그의 집에서 잠자리를 신세지는 일이 자주 있었던 나는 그가 책을 어떻게 대하는지 직접 확인하고 놀란 적이 여러 차례"였다고 했다. 법인 스님은 그 일례로 고인은 자신이 편집책임을 맡아 세상에 나온 책뿐만 아니라 다른 이들의 손을 거쳐서 세상의 빛을 보게된 신간도 처음 집에 들어온 날에는 정갈하게 상을 준비해 정성스레 모셔놓고 향을 피우며 손을 모아 기도를 드린다고 했다. ...
2012-06-05 15:51:34
"생각을 바꾸면 성취한다"
행하는 대로, 말하는 대로, 생각하는 대로 된다는 이야기가 있다. 작은 물방울의 수 없이 반복되는 낙찰로 바위가 뚫릴 수 있다는 말처럼 행위와 말과 생각도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무수히 되풀이되면 위대한 창조력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행위나 말, 생각이 인(因)이 되어 반복됨으로써 습관이 되고 습관이 굳어져 인연과(因緣果)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좋은 인을 지으면 좋은 과를 받게 되고 나쁜 인을 지으면 나쁜 과를 받게 된다"는 경구가 이를 증명한다. 모름지기 긍정적인 마인드로 긍정적인 삶을 살아야 하는 이유가 된다.'긍정의 힘 사용설명서'라 할 수 있는 '다라니수행'(일산법상·비움과소통)도 이러한 차원에서 지극한 수행을 권한다. 다라니수행을 꾸준히 하면 탐하고 성내고 어리석음의 마음인 삼독심(三毒心)을 버리게 되고 그동안 덮여 있던 자비심과 원력, 지혜가 드러나서 생각이 긍정적으로 바뀐다는 가르침이다. 그럴 때 말이 밝게 바뀌고 행위가 자비행으로 변화...
2012-05-23 12: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