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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보시용 소책자 세 권 발간
조계종출판사(대표 혜총 스님)가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법보시용 소책자 세 권을 발간했다. 주경(서산 부석사 주지) 스님의 ‘하루를 시작하는 이야기’와 목경찬(불광불교대학) 교수의 ‘아주 특별한 행복’, 권경희(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 교수의 ‘흔들리는 삶을 위한 힌트’가 바로 그것.‘하루를 시작하는 이야기’에는 저자인 주경 스님이 포교 일선에서의 경험과 경전에서 발췌한 이야기 등 10편이 실려 있고, ‘아주 특별한 행복’에는 생활 속에서 겪은 짧은 이야기 16편이 담겨 있다. ‘흔들리는 삶을 위한 힌트’는 경전 속의 교훈들을 일상의 삶과 연계한 글 14편을 담은 소책자로 작년에 17만부나 발행돼 불자들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문서포교의 일환으로 제작된 이들 소책자는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전국 사찰과 군부대, 교도소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총 20여 만부가 무료로 배포된다. 조계종출판사는 별도의 법보시 배포를 원하는 사찰과 불자들에게 권당 1천원(1천부 이상 주문시 권당 8백원)의 가격으...
2008-04-14 11:24:39
마음으로 읽는 선시 13편
‘동쪽 울타리 밑에서 국화를 따다가/한가로이 눈을 돌려 남산을 바라보네/산 기운은 저녁에 아름답고/날던 새들도 무리지어 돌아오누나/이 가운데 참뜻이 있나니/그 뜻을 밝히려다 말을 잊었도다.’-도연명 ‘음주’ 중에서“우연히 국화를 따던 중에 머리를 들어 ‘무심’히 남산을 바라보다 그 존재를 새삼 발견하게 된 이 시구의 핵심은 선이 그처럼 강조해 마지않는 ‘무심이 곧 도(無心是道)’라는 선리를 잘 설파하고 있는 명구가 아닐 수 없다.”오랫동안 불교전문기자로서 독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겨온 저자 이은윤씨가 비단 불교 수행자나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선시를 쉽게 이해하고 감상할 수 있도록 풀이한 ‘선시(禪詩), 깨달음을 읽는다’를 출간했다. 이 책에 담긴 13편의 선시는 두루 회자되며 최고의 수작으로 손꼽히는 것들이다. 득도한 연후에 송강에서 뱃사공을 하며 살았다는 승려 화정선사의 ‘긴 낚싯대 드리우니’부터 당대 문장가로 이름난 육조 혜능의 비문을 지으며 선학에 깊은 조예를 보여주었던 유종원,...
2008-04-07 16:38:31
알기쉬운 밀교 종합개론서
대승불교 중에서 최후로 전개된 불교가 바로 밀교이다. 이러한 밀교는 한국에 도입된 후 고려시대에 전성기를 맞이했으나 조선의 숭유억불정책에 따라 그 맥이 끊어지고 만다. 그후 1947년 진각종이 밀교종파로서 처음 일으나고 이후 진각종에서 분리돼 나온 진언종과 총지종 등 종파가 활동하고 있다. 이처럼 한국의 밀교는 60년이라는 짧은 역사를 지나오면서 일반인들에게는 접할 기회가 드물었다. 이범교 신라문화원 전문위원이 지은 ‘밀교와 한국의 문화유적’은 신라시대에 도입된 밀교를 277장의 사진과 만다라에 등장하는 불보살을 비롯한 132장의 그림, 154개의 도표를 이용해 입체적으로 조명해낸 책이다. 이는 불교의 심오하고 난해한 교리를 진언이나 그림(만다라)이라는 상징으로 표현한 밀교철학을 가능한 쉽게 설명하기 위한 저자의 배려다.저자는 “7세기경 신라에 처음 밀교가 도입되면서 8세기 중반 이후 본격적으로 믿어지기 시작해 밀교관련 유물ㆍ유적이 경주를 중심으로 전국 각지에 산재해 있다”며 “굴불...
2008-03-28 11:03:36
유불 두 거장 ‘다산과 혜장’ 발간
조선 후기 유교와 불교의 선각자들이 다산초당과 백련사를 사이에 두고 오갔던 시와 글을 한데 묶은 책자가 발간됐다.강진문사고전연구소(소장 양광식)는 유일 스님과 다산 정약용, 혜장 스님이 서로 주고받았던 시와 글 묶음집 ‘다산과 혜장’을 발간하고, 3월 14일 강진군문화회관에서 황주홍 강진군수와 회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간 기념회를 가졌다. 유ㆍ불 두 거장의 만남은 번암 채제공(1720~1799)이 다산 정약용(1762~1836)을 혜장 스님의 스승이자 화엄의 종주인 연담 유일(1720~1799) 스님에게 소개를 했고, 유일 스님은 혜장 스님을 다산에게 소개하여 이루어졌다. 이 책에는 정약용이 백련사 주지를 맡고 있던 혜장선사와 1805년 4월에 처음 만나 인연을 맺고, 6년 교분의 흔적을 보여주고 있다. 양광식 강진문사고전연구소장은 “살아 생전에 온갖 고초를 겪으면서 학문의 도리를 다한 선각자들이 조명되지 않아 받들어 기리고 싶었다”며 “책을 통해 민중을 위하던 고귀한...
2008-03-26 15:26:30
저학년용 어린이법회 교재발간
조계종 포교원(원장 혜총 스님)이 사찰 어린이법회 초등학교 저학년(1~3학년)용 교재 ‘야호! 법회 가는 날이다’를 발간했다. 이 책은 그간 지도자들을 위한 교구재발간에 이어 어린이법회에 다니는 어린이들을 위한 교재로 종단의 신도기본교육교재인 ‘불교입문’을 바탕으로 제작됐다.‘절에 오는 즐거움’ ‘절에 오면 어떻게 할까요’ 등 기본 사찰예절을 비롯해 ‘여덟가지 바른 길-팔정도’ ‘부석사를 세운 의상대사’ 등 불교교리는 물론 불교이야기들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게 18개의 단원으로 정리했다. 한 단원마다 이야기를 펼쳐 놓고 어린이들이 직접 문제를 확인, 해결하면서 생각을 나눌 수 있도록 과제를 주는 형식이다.지난해 안국선원과 신흥사에서 후원한 어린이ㆍ청소년포교기금으로 발간된 이 책은 국정교과서 발간 경험이 있는 서울교육대학 불교학생회 동문 불자 및 포교원 어린이청소년팀 등이 참여, 지난해 8월부터 기초연구 및 집필활동을 진행했다. 포교원은 이 교재를 먼저 어린이법회가 활성화 돼 있는 사...
2008-03-19 15:52:03
문서포교 34년 불광 400호 기념 축하의 밤
1974년 11월 창간된 월간 ‘불광’이 지령 400호(2008년 2월호)를 맞아 2월 17일 오후 6시 30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음악과 함께하는 월간 불광 400호 발행 축하ㆍ나눔의 밤’을 개최했다.선무도공연과 니르바나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축하공연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은 “불사 중에서도 가장 뜻 깊고, 큰 불사가 바로 부처님의 말씀을 전하는 일”이라며 “400호라는 숫자만 들어도 놀랄 만큼 어려운 일을, 한 호도 빠짐없이 이어온 불광에 큰 박수를 보낸다”는 축하법어를 했다.원간 불광 발행인 지홍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400호에 이르기까지 월간 불광은 전법ㆍ신행지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며 “앞으로도 여기에 머물지 않고 부처님의 빛이 필요한 곳에 400호, 34년의 역사를 딛고 50년, 100년의 역사를 이어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했다.이날 행사는 전국비구니회장 명성 스님과 김의정 중앙신도회장의 축사, 문정희씨의 축시낭독...
2008-02-28 18:44:22
‘앙굿따라니까야’ 전집 완역
한국빠알리성전협회가 한국 최초로 남방 팔만대장경인 빠알리대장경 ‘앙굿따라니까야' 전집을 완역했다. ‘쌍윳따니까야'와 ‘맛지마니까야' 전집을 완역한 데 이어 세 번째다. 이로써 부처님의 직설경전 가운데 4/5를 완역하게 됐다. 최고층(最古層)의 대장경인 국내 최초의 빠알리대장경 ‘쌍윳따라니까야'(초판 전11권 2001년12월 완간, 개정판 전7권 2007년 12월 완간) 전집과 ‘맛지마니까야'(전5권 2003년 11월 완간) 전집에 이어서 만 3년 만에 출간된 세 번째 빠알리대장경 모음집이다.(5부 니까야 중 번역이 남아있는 것은 쿳다까니까야 일부, 디가니까야이다.) 우리말 ‘앙굿따라니까야'(전11권 1-2, 8-9는 합본) 전집에는 총 3,573경(확장하면 8,497경 포함)으로 되어 있으며 총 4,834개의 주석이 달려있다. 전재성 박사가 역주한 ‘앙굿따라니까야'는 초기경전 가운데서도 비교적 늦게 형성된 것으로 네 개의 주요한 니까...
2008-02-14 15:26:46
'간화선' 개정판 출간
2005년 발간돼 선 수행 교과서 중의 교과서로 불리운 '간화선-조계종 수행의 길' 개정판이 2년만에 출간됐다.조계종 전국선원수좌회(대표 수국 스님)와 불학연구소(소장 현종 스님)가 발간한 '간화선' 개정판은 본문의 인용문을 한국 선사들의 글로 교체하는 데 중점을 뒀다. '간화선' 개정판에는 한국 선사들의 어록이 40여개가 실려 전체 인용문의 30%를 차지하게 됐다. 한국 선사 인용문은 진각혜심 스님의 '진각국사어록', 나옹혜근 스님의 '나옹어록', 청허휴정 스님의 '선교석' '선가귀감' '청허집', 태고보우 스님의 '태고어록', 편양언기 스님의 '선교원류심검설', 백운경한 스님의 '백운어록', 보조지눌 스님의 '절요사기' 등에서 발췌했다. 현종 스님은 "기존에 발간된 간화선은 중국 선사들의 어록을 중심으로 내용이...
2008-01-22 14:45:00
법문 곁들인 불적답사기
“부처님께서 깨달음을 얻으셨던 보리수 아래에서 새벽정진하던 그 시간으로 언제든 달려가 내 영혼을 내려놓고 쉴 수 있는 시간적 공간을 2년 전 붓다의 나라 인도에서 만들게 됐다.”향덕(옥정심인당 주교) 정사가 부처님 성지를 순례하며 남긴 생생한 현장기록에 법문을 곁들여 한 권의 책으로 펴냈다. 인도불적지순례 법문집 ‘나마스테, 여기는 붓다의 나라’가 바로 그것. 이 책은 2005년 11월 말 진각종 정사, 전수 도반 14명과 함께 열흘간 떠난 인도순례 여정을 낱낱이 기록한 기행문이자, 부처님 제자로 수행해 가는 저자의 법문이 가미된 법문집이며 부처님 일대기가 함께 그려진 새로운 형식의 인도불적답사기다. 향덕 정사는 “세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욕심이 될지도 모르지만 독자들에게 신선함을 줄 수 있는 장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책에는 부처님 탄생지인 룸비니동산을 시작으로 카필라성, 쿠시나가르 열반당, 바이샬리, 나란다대학, 죽림정사, 영축산, 보드가야, 바라나시, 녹야원 등의 순으로...
2007-12-17 17:01:59
제3회 '올해의 불서 10' 선정
불교출판문화협회(회장 원택스님, 이하 불출협)가 11월 26일 제3회 '올해의 불서 10'을 선정 발표했다.불출협은 지난해 9월 1일부터 올해 8월 31일까지 국내에서 초판 발행된 불교관련 도서 200여종을 대상으로 2차 심사과정을 거쳐 최종적 올해의 우수불서 10권을 선정했다. 올해의 불서 10권(가나다 순)과 심사평은 다음과 같다. △곱게 늙는 절집(심인보 글·사진, 지안)-산사와 사찰건축의 아름다움을 저자만의 독특한 심미안으로 발견한 기행서 △까말라실라의 수습차제연구(중암스님 저, 불교시대사)-티베트불교에 대한 선입관과 그릇된 이해를 불식하고 교학적인 입장에서 바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인도한 학술서 △나무에 새겨진 팔만대장경의 비밀(박상진 저, 김영사)-나무학자가 팔만대장경의 실체를 파헤쳐 팔만대장경에 대한 궁금증 해결은 물론 잘못된 지식까지 수정해 줄 수 있는 학술서 △무문관에서 꽃이 되다(최만희 저, 운주사)-치열한 구도의 정신으로 일관했던 탄하삼성 스님의 참...
2007-11-29 14:46:46
염불선 수행법 제시한 길잡이
청화 스님 이후 차세대 염불선 지도자로 주목받아 온 덕산 스님이 염불수행자들을 위해 펴낸 ‘염불선’이 출간됐다. 청화 스님이 염불선의 역사적, 이론적 근거를 밝혀 현대적인 염불선의 기초를 다졌다면 덕산 스님은 그 토대 위에 구체적인 염불선 수행법을 제시한 점이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스님은 이 책에서 ‘염불하는 자, 이 누구인가?’ ‘염불삼매와 부처행’ ‘염불선 수행법 1문 1답’ ‘역대 고승들의 염불선 법문’ 등 총 4장으로 나눠 염불선에 대해 구체적이고 명쾌한 답을 일러준다. 스님은 책에서 “지속적인 염불정근으로 업을 녹이며 공부의 맛을 느낀 후 ‘염불하는 이놈이 무엇인가?’하는 의심을 챙기면 훨씬 수월하게 득력할 수 있다”며 “염불(주력)하는 그 놈을 의심하면 조사선과 다르지 않은 대신 기존의 간화선 보다 빨리 화두 의심에 들 수 있는 장점이 있고, 화두에 의심이 잘 들지 않는 참선 수행자들이 염불선을 닦으면 큰 이익이 있을 것이다”고 염불과 참선의 장점을 결합한 염불선의 장점...
2007-11-14 16:21:39
수행자가 전하는 삶의 향기
“비록 이 꽃씨가 작고 보잘 것 없지만 오롯이 싹을 틔우고 꽃을 피워 더 많은 이들에게 향기를 전하고 그래서 기쁨을 두 배로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다.” 출가하여 수행자로 살아오면서 세상을 향해 나름대로 할 말은 해야 한다는 마음에 용기를 내 ‘산사에서 띄우는 풍경소리’라는 이름으로 책을 펴낸 청도 용천사 주지 정관 스님. 이 책 속에는 스님이 출가자로, 평소 생활하고 수행하는 가운데 온몸으로 기도했던 경험담과 인연했던 이들의 아픔을 함께 나눈 이야기며 산사에 사는 수행자의 입장에서 평소 보고 듣고 느꼈던 세상사는 이야기 등이 담겨있다. 우리 사는 모습에 불교설화를 접목해 재미를 더한 스님은 그동안 수행의 한 방편으로 틈틈이 써 두었던 글들과 여러 매체에 실렸던 원고들을 책에 함께 정리해 엮었다. 대중포교의 원을 세우고 어디서든 다양한 방편으로 대중과 함께 호흡하며 수행해 온 정관 스님은 “내가 글을 쓰는 것은 부처님 법을 좀 더 널리 알리기 위한 포교의 한 방편”이라며 이미 수필집...
2007-11-14 16:07:35
인도불교 역사이야기
붓다로부터 시작된 인도불교의 역사를 아는 것은 불교를 바르게 알기 위해 필수적으로 거쳐야 하는 과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책은 살림지식총서 309번째로 방대한 인도불교의 역사에 대해 간명하게, 누구나 알기 쉽게 풀어내고 있다. 책에는 인도에서 불교가 발생한 배경을 시작으로 붓다의 생애, 진리, 제자를 비롯해 경전의 결집, 소승과 불승, 금강승시대로의 변화까지 일목요연하게 설명하고 있어 인도불교의 역사를 개관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각 시대별로 핵심적인 불교사상을 해설해 놓았다. 여기에 최근 카스트 문제점을 인식하는 흐름과 함께 부상하고 있는 신불교의 내용까지 담고 있어 불교의 탄생에서부터 현재까지의 이야기를 총망라해 엮었다. 백근영 기자 muk@milgyonews.net
2007-11-14 16:01:06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자랑스러워”
원고지 1만2000매 분량 8년 간 집필우리 것 가운데 두는 역사의식 필요“발해를 우리 민족사에 남기는 게 국회의원 열 번 하는 것보다 낫다는 제 영혼의 스승 법륜 스님의 말씀에 따라 ‘대발해’를 집필하게 되었습니다.” 소설 ‘인간시장’의 작가이자 8여 년 동안 국회의원으로 활동했던 김홍신씨가 정토회(대표 유수 스님) 법륜 스님의 말씀에 따라 8년에 걸쳐 1만2천매의 원고를 만년필로 직접 집필한 대하 장편소설 ‘대발해’를 펴냈다. 그런 그가 11월 2일 오후 7시 30분 서울정토회관에서 작가와의 만남 자리를 갖고 집필담과 우리 민족사의 숭고함에 대해 풀어 놓았다. “하루 12시간 이상, 매일 20매 이상을 쓰기 위해 낮에도 커튼을 치고 집필해 햇빛알레르기에 오른손 마비까지 와 죽고 싶을 만큼 고통스럽기도 했다”고 토로한 김 작가는 힘겨운 집필과정을 설명하며 “집필 후 한국인이라는 것이 너무 자랑스러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우리 역사의 숭고함과 한국인의 피가 얼마나 위대한지 알 수...
2007-11-14 15:45:29
무비 스님이 가려 뽑은 명구 100선
무비 스님이 불교경전과 선어록 등에서 가려 뽑은 명구절에 명쾌한 해설을 덧붙인 ‘무비 스님이 가려 뽑은 명구 100선’의 완결편 ‘소를 때려야 하는가, 수레를 때려야 하는가’를 출간했다. 무비 스님은 전 조계종 교육원장을 역임한 한국불교계의 대표적인 학승으로 지난해 봄 1권 ‘진흙소가 물 위를 걸어간다’를 시작으로 2권 ‘소를 타고 소를 찾는구나’와 3권 ‘무쇠소는 사자후를 두려워하지 않는다’에 이어 최근 ‘소를 때려야 하는가, 수레를 때려야 하는가’ 완결편을 펴냄으로써 명구집 작업을 마무리 지었다. 스님의 명구집에는 ‘심우도’가 소주제로 담겨 있는데 ‘소’는 바로 우리들 ‘마음’을 상징하는 것이다. 이번에 펴낸 완결편에는 ‘하늘을 향해 화살을 쏘다’ ‘사람으로 태어나기 어렵다’ ‘귀한 것과 좋은 것’ ‘그대의 마음이 움직일 뿐이다’ 등 총 4장으로 나눠 구성됐다. 무비 스님은 “불교가 어려움에 처한 이 시기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다면 좋을텐데. 무엇이든 결실을 맺어야 하는 ...
2007-11-06 14:4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