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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의 향기' 8월호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향기 '법(法)의 향기' 8월호가 나왔다. 경정(진각종 교육원장) 정사의 '남의 말이 들리느냐'란 권두설법으로 연 이번 호에는 △경전산책-혜정(유가심인당 주교) 정사의 '대비로자나성불신변가지경'(주심품이야기) △한국불교의 산책-근대적 불교교육의 시작(진각대학 교수 김경집) △사찰과 상징-범종루의 운판과 목어(위덕대 교수 권기현) 등이 개재됐다. 이밖에 건강칼럼 '직립보행 인류의 숙명적 질환, 요통'과 장지현의 알기 쉬운 신행공부 등이 수록돼 있다. 한편 법의 향기는 http://cafe.daum.net/jingakscent에서 원고를 모집하고 있다. 문의전화 02-913-0134 백근영 기자 muk@milgyonews.net
2007-08-14 17:08:00
만화 불교이야기 첫 번째권
난해한 교리문답만이 불교를 이해하는 지름길은 아니다. 인간중심의 합리적이고, 지혜로운 가르침을 펼치는 불교를 만화로 쉽게 풀어낸 책 '부처님 생애'는 만화불교이야기 그 첫 번째 권이다. 석가모니부처님의 탄생에서부터 깨달음, 위대한 출가, 설법과 교화의 나날, 거룩한 완성에 이르기까지 일목요연하게 담긴 이 책은 부처님 생애를 통해 불교의 시작과 불교의 참된 가르침을 친근하게 일러준다. 전 5권으로 구성된 만화불교이야기는 인물불교사, 불교의 근본교리, 불교경전의 세계, 불교란 무엇인가 등으로 나눠 출간된다. 백근영 기자 muk@milgyonews.net
2007-08-14 17:03:10
신앙형태 등 개론적 탐구서
중국인들은 불교가 전래된 2천여 년 동안 어떤 문화를 만들어 왔고, 그들의 삶과 어떻게 융합되어 있는 것일까? 중국의 불교신도는 대략 1억 명 정도. 이는 중국에서 공식 허가된 5대 종교 중 가장 많은 신도를 자랑한다. 지난 50여 년 동안 중국에서 일어난 불교중흥에 대한 탐색은 단순히 종교로서의 불교란 측면뿐만 아니라 중국 그 자체를 이해하는 데도 반드시 필요한 일이다. '중국의 불교문화'라는 이 책은 중국인의 신앙형태, 의례와 신앙조직, 중국불교사의 주요 인물 등의 개론적 탐구를 담은 것으로 △중국의 불교문화 △중국의 불교신앙 △중국불교사의 주요 인물 총3편으로 구성돼 있다. 또 부록 현대 중국불교의 전개에서는 근, 현대 중국불교의 흐름을 전망해 볼 수 있도록 현대 중국불교학의 흐름과 중국의 종교정책의 변화과정을 살펴보고 있다. 백근영 기자 muk@milgyonews.net
2007-08-14 17:02:33
청량사 사계와 산사 이야기
경북 봉화의 골 깊고 청명한 공기가 일색인 청량산 자락에 자리한 아름다운 절 청량사. 산사음악회의 일번지라 할 수 있는 청량사를 누구나 한번쯤 가보고 싶은 지금의 절로 일궈낸 주지 지현 스님이 있다. 포교불사에 남다른 애정을 지닌 스님은 농사일로 바쁜 농촌 불자들을 위해 직접 경운기를 몰고 집집마다 찾아다니며 농촌포교의 새바람을 불러일으키며, 아무리 바빠도 주말마다 어린이법회를 연다. 이제 경북 봉화에서만이 아니라 전국적으로 포교 으뜸 도량으로 알려진 청량사와 늘 함께하는 지현 스님이 산사의 바람이 담아낸 인연이야기 '바람이 소리를 만나면'이라는 에세이집에 이어 그간 포교전령사로 매진해 오며 만난 이들의 추억과 청량사의 사계를 담은 새 산문집 '사람이 살지 않는 곳에도 길은 있다'를 펴냈다. "일상적인 이야기들이예요. 모두가 아름다운 모습과 진실된 마음으로 세상을 살아갔으면 하는 바람을 이번 책에 담았어요." 현재 청량사 주지 소임과 더불어 시민단체 &#...
2007-08-10 10:52:17
가산불교대사림 제9권 출간
2500년 불교사에 있어 세계 최다 표제어를 수록한 불교대사전 '가산불교대사림' 제9권이 출간됐다.가산불교문화연구원(원장 지관 스님·조계종 총무원장)이 최근 출간한 한글로 된 국내 최대의 불교종합백과사전 '가산불교대사림' 제9권은 1200쪽 분량에 '범종루'부터 '보살계도량'까지 'ㅂ' 관련 4000천여 개의 불교용어에 대한 해설을 수록하고 있다.'가산불교대사림' 불사는 지관 스님이 1982년 '한국불교대사전편찬회'를 발족한 이래 25년간 한국불교학 및 인문학 연구전통의 새로운 지평을 연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대작불사에는 30여 명의 연구원이 참여하고 있으며, 현재 소요예산만 100억 원에 달한다. 사전은 불교사상 및 문화일반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한글로 된 근본불교술어를 비롯해 우리나라와 불교권 국가에서 특별하게 변형돼 토착되거나 창출된 불교술어를 포함하고 있다. 특히 불교용어...
2007-08-08 12:48:23
진각문학 제17호 발간
진각문학 제17호가 발간됐다. 진각문학 이번 호는 진각종 창종 60주년 기념호로, 기획특집Ⅰ ‘진각60 비전과 성찰’이란 주제로 △진각종 교화방편의 특성(문화사회부장 호당 정사) △총인원 성역화 불사의 의의(교법부장 무외 정사) △참여모델의 구축(위덕대 최지호) △종학수립의 현황과 과제(교육원장 경정 정사) △회당교육불사의 성과와 과제(득도심인당 주교 현수 정사) 등이 주제별로 수록돼 있다. 또 창작서원가 가사공모 당선작을 기획특집Ⅱ로 싣고 있다. 이 밖에 시, 수필, 논단 등 회원 작품이 게재됐다. 진각문학에는 진각문인들의 짙은 불심이 다양한 장르로 표현돼 있다. 백근영 기자 muk@milgyonews.net
2007-07-31 14:51:00
심리치료의 실천학문 탐구
현대문화를 구성하는데 있어 심리학은 매우 중요한 요소다. 불교는 문화, 종교, 교육 그리고 전통일 뿐만 아니라 수많은 것이 될 수 있다. 심리학으로서의 불교 또한 그 중 하나다. 불교를 심리치료의 심리학으로 본다면 그것은 어떤 형태의 심리치료인 것인가? 이 책은 영국의 심리학자이자 선 수행자인 데이비드 브레이저의 주요 저작인 ‘젠 테라피(Zen Therapy)’를 번역한 것으로 종교와 과학을 둘로 보지 않는 입장에서 볼 때 좋은 사례가 된다. 저자의 수많은 임상체험을 담은 이야기로 구성된 이 책은 △선치료의 기초 △불교심리학 △선치료의 길 등 3부로 나눠져 있어, 서구식 교육에 길들여져 있는 현대인에게 석가모니부처님의 가르침을 좀더 이해하기 쉬운 방식으로 전한다. 이 책을 통해 불교를 심리치료의 실천학문으로 탐구하는 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며, 불교를 새롭게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물질만능주의에 빠진 현대인에게 선이라는 정신문화는 현대 과학문명의 한계를 극복하여 참된 ...
2007-07-30 18:10:49
차 마시며 하는 명상이야기
"명상을 어찌해야할지 부담스러운 이들이 차를 마시면서 명상을 쉽게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것이 차(茶)명상입니다. 다른 행위를 통해 명상이 가능하다는 것을 수행입문의 도입단계며 행위인 차(茶)를 통해 보여주는 첫 번째 단계인거죠."2005년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의 주빈국 행사에서 차명상으로 전세계에 관심을 한 몸에 받았던 지장 스님이 '내 마음에 이르는 여행'에서 웰빙(well-being)과 웰다잉(well-dying)을 아우르는 48가지 이야기를 명쾌하게 들려주며 본래의 마음으로 이르는 여행길로 모두를 초대한다. 스님의 차명상은 차를 통한 현실에 걸맞은 명상방법에 초기불교의 사념처 수행방법을 근간으로 대중들과 자연스런 소통을 해오며 전국적으로 차명상 붐을 일으키고 있다. 서울 종로구에 자리한 스님의 '초의차명상원'에서 스님의 차명상 이야기와 더불어 이번에 펴낸 '내 마음에 이르는 여행'에서 스님은 "일상에서 버려지는 시간 모두 수행...
2007-07-30 16:58:47
"벽암록은 선지식 같은 길 안내자"
"삶에서 무얼 구하려는 모든 것에서 이 이상의 언어는 없으며, 언어로 언어의 개념을 부신 것이 바로 벽암록이다."국내 최초로 벽암록을 완역한 석지현 스님의 '벽암록 완역기념 역자 초청특강'이 7월 19일 오후 7시 서울 사간동 출판문화회관 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특강에서 스님은 △선(禪)에서의 깨달음은 무엇인가? △깨달음의 공안(公案)은 무엇인가? △벽암록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강연을 했다. 특히 이날 특강은 스님의 강연보다 질의, 응답을 통한 물음과 답변으로 선에 대한 궁금증을 실질적으로 해소해 가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스님은 "선지식은 좋은 길을 안내해 주는 자로, 벽암록이 바로 그 선지식"이라며 "벽암록을 보다가 그 많은 말씀 중에서 자신에게 다가오는 하나가 있으면 그것을 잡고 들어가다 보면 깨달음의 길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님은 지난날 절에서 네 번이나 쫓겨날 수 밖에 없었던 일화를 들려 주며 "갑옷 없으니 죽기 살기로 했다"며 "절에서는 시간은 ...
2007-07-24 16:26:29
사실자료 등 보완한 완성판
세계적 종교학자인 민희식 교수가 ‘법화경과 신약성서’ 완성판을 펴냈다. 민 교수가 1980년대에 출간해 예수가 부처님의 제자였음을 밝히는 저서란 측면에서 불교계 뿐만 아니라 세간의 주목을 받았던 이 책은 자료적 부족을 실감한 저자가 그후 20여 년간 유럽, 미국, 일본 등 각지에서 수집한 자료를 통해 보완함으로써 불교문화와 기독교문화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 있다. 20년이란 긴 세월 자료를 수집하고 완성판을 펴낸 저자는 “오늘날 기독교의 공격을 받고 있는 불교계에 최소한의 방어 무기로 쓰여질 책이 필요하다고 여겨 긴 시간 실증적인 자료를 수집해 책에 수록하게 됐다”고 말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신약성서는 왜 많은 부분에 있어 법화경과 흡사한지, 석가와 예수의 닮은 점은 무엇인지, 그리고 더 나아가 석가와 예수의 참모습은 어떠한지 등의 의문에 대해 원전의 내용은 물론 문서와 부조물, 사진 등 역사적 사료 1천여 개를 통해 해답을 일러준다. 이와 더불어 책에서는 바티칸 비밀서고에 감...
2007-07-16 10:07:11
우리 시대 스님들의 출가기
‘어머니의 삭발이 끝나기가 무섭게 나는 나도 깎아 달라며 머리를 들이 밀었다. 막무가내 고집쟁이의 뜻을 아무도 꺽을 수 없었던지 삭도를 든 스님은 내 머리털도 깎아 주었다. 모녀가 한 세숫대야에 삭발을 한 것이다. 그때부터 나는 ‘엄마’ 대신 ‘우리 스님’이란 말을 써야 했다.(중략)차가 출발하고 나서 얼마간의 시간이 지난 후에야 비로소 나는 우리 스님이 차 안에 없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그때부터 나는 ‘우리 절이 안 보인다. 우리 스님이 안 보인다’를 반복하며 울음보를 터뜨렸다. 겨우 여섯 살 된 어린애가 어머니와 생이별을 했으니 그 맘이 오죽했겠는가’-탁연 스님의 출가기 중에서- 우리 시대 고승 18인의 출가수행기를 엮은 책 ‘일생패궐’에는 수행 90여 년의 만봉 스님부터 20년이 채 안된 혜조 스님까지의 출가기를 두루 싣고 있다. 불교계 기자로 몸담아 오고 있는 저자 유응오씨는 이번 출가기를 정리하면서 우리의 현대사에서 한국전쟁은 여전히 풀리지 않는 상흔으로 남아 있다는 사실...
2007-07-16 10:06:10
간결하고 쉽게 정리된 인도철학
인도철학을 산책하다. 이번에 출간된 ‘인도철학산책’은 지나치게 두껍고 읽기 까다로운 번역서 중심의 인도철학개론서를 탈피해 독자에게 부담 없이 다가갈 수 있도록 만들었다. 책을 읽기 전 ‘지금 왜 인도철학을 산책해야 하는가?’란 물음을 독자들은 가져 볼만 하다. 그 물음과 함께 책을 펼쳐보면 인도철학을 알아가는 데 조금은 더 적극적인 자세를 갖게 될 것이다. 인도철학의 역사를 읽기 쉽도록 전체 30장으로 나눠 정리한 이 책은 저자의 간결하면서도 명료한 설명이 돋보인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인도철학의 세계로 성큼성큼 가벼운 발걸음을 내딛고 있는 자신과 만나게 될 것이다. 책에는 매 장마다 전체 내용을 요약정리해 인도철학의 흐름을 이어주며, 독자의 이해를 한층 더 돕고 있다. 저자는 인도철학을 대할 때 “다양하게 전개되는 인간의 정신체계를 살펴보면 인간의 사고방식 중 인도철학에서 논의되는 정신체계와 다른 것이 과연 얼마나 존재할까, 하는 의문이 들 정도”라고 한다. 다양한 ...
2007-07-16 10:03:06
세미나 발표논문 6편 엮어
‘간화선 수행의 성철과 과제’는 조계종 교육원 불학연구소(소장 현종)가 간화선의 대중화, 생활화, 세계화를 모색하고 간화선의 정체성과 올바른 수행법을 펴기 위해 지난해 ‘간화선의 제창자 대혜종고, 그는 누구인가?’와 ‘조계종 간화선 수행의 성찰과 과제’ ‘간화선의 사회화, 국제화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연 세 차례의 간화선 세미나에서 발표된 논문 6편을 수정, 보완해 엮은 책이다. 이 책은 간화선의 대중화를 위해 무엇이 문제이며, 종단적 과제는 무엇인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담고 있다. 책에는 간화선의 제창자인 대혜종고 선사의 생애와 사상을 재조명하고 이를 바탕으로 간화선 정립의 불교사상적 배경고찰과 조계종 간화선 수행의 문제점 및 대중화를 위한 과제를 진단할 뿐만 아니라 간화선의 사회적 역할과 국제화에 대한 비전을 담고 있다. 월암(수좌회 학술위원장) 스님은 ‘간화선 수행의 현실진단과 개선방향’이라는 논문을 통해 간화선 본래의 가풍을 진작시키기 위해서는 현재 운영되는 선원의...
2007-07-16 10:01:10
금강경 해설서 겸 한문 문법서
한문법을 영문법에 적용시켜 누구나 쉽고 빠르게 한문해석을 할 수 있는 세계 최초 신개념 한문해석 지침서인 '신금강경언해'가 출간돼 화제다. 신금강경언해는 금강경을 텍스트로출판된 여러 서적들과는 획기적이라 할 만큼 내용이나 편집 등이 독특하다. 이 책은 이미 '알기쉬운 한문해석법'으로 잘 알려진 저자가 옛부터 오랫동안 다독을 통해서만 한문의 문리를 깨칠 수 밖에 없었던 기존의 한문해석에서 탈피, 짧은 시간 내에 한문해석 방법을 터득할 수 있도록 해석순서는 물론이거니와 한문법을 영문법에 접목시켜 문장이 가지는 품사를 규명해 보다 쉽게 한문의 문리를 깨칠 수 있도록 만든 것으로, 금강경 해설서이자 문법서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저자가 한문해석능력 배양을 목적으로 무려 10여 년이란 오랜 기간동안 각고의 집필 끝에 당당히 세상에 내놓게 된 귀한 한문해석 지침서다. 한역 금강경을 본으로 삼아 한문 원전에 대한 해석법을 누구나 쉽게 배우고 익힐 수 있는 문법서이자...
2007-06-27 17:28:13
따뜻한 사랑이 담긴 두 번째 시집
시간이 흐를수록 각박해지는 요즘. 간결하고 담백하면서도 바람소리, 물소리 같은 서정시만을 고집하는 시인 문정희(文丁姬). 그가 혼탁한 세상을 향해 따뜻한 사랑을 담아 전하는 두 번째 시집 '우린 마주보며 웃었다'가 출간됐다. 문 시인의 시가 갖는 특징은 고향 서귀포의 서정성을 그리며 그 안에 시인 자신의 정체성을 담아낸다는 점이다.두 번째 시집의 서문을 '네가 있어서 세상은 아름답네'로 연 시인은 자신의 시적 언어들을 탄생시킨 원초적 근원지이자 시인의 삶의 길을 인도해 주는 내적 힘으로 자리매김하게 만들어 준 고향 서귀포에 대한 아끼는 마음을 고스란히-이삿짐 한번 풀면/검은 머리 파뿌리 될 때까지/비켜서지 못하는 마을/발 딛지 마세요/발 딛지 마세요/가만히 햇빛/입 맞추러 왔다가/끝 모를 맑음에/슬그머니 주저앉으면 어쩔라고/달고단 해풍에/찌르릉 귀트여/슬그머니 주저앉으면 어쩔라고-'서귀포에 와 보셨어요?'란 시 한편에 담아낸다. 서정시가 주...
2007-06-27 11:25:40